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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지질공원 탐방128

울릉도 통구마을의 거북바위과 낙석 사고 2022_75 2022.5.1 (일) 오전 7:45 전후 탐방 목우와 함께 배를 타고 섬 일주할 생각으로 미루었으나 각자 일정이 달라 오늘에야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천부항에서 출발한 첫 버스를 탄다고 해도 울릉도 반 바퀴를 돌아오는 버스라 45분을 기다려야 한다. 첫 버스라고 해도 이곳 직장인의 출근시간에 맞추다 보니 완전히 울릉군민을 위한 버스 운영시간이다. 오전 08:30까지 울릉도 섬 일주 표를 예매해야 한다고 하니 첫 버스를 타고 도동항에 내려도 시간이 남는다. 숙소 앞 거북바위는 숙소에서 눈만 돌리면 볼 수 있는 바위지만 버스를 기다릴 땐 자주 들린다. 식상할 정도로 매일 보는 바위지만 모레 울릉도를 떠나면 다음에 들어올 때까지 볼 수 없다. 하여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이곳에 있는 한은 .. 2023. 10. 2.
하늘을 떠 받든 단양 사인암 돌기둥 2023_83 2023.5.24. (수) 해 질 녘에 잠시 탐방 소백산 철쭉꽃 군락지를 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어렵게 차량회수를 했다. 사인암 주차장에 도착했을 땐 오후 6:20이니 벌써 해 질 녘이다. 산골이라 산이 높아 해는 이미 서산에는 걸렸다. 사인암에 도착하니 벌써 어둑어둑한 느낌이다. 사인암만 둘러본다면 시간은 충분하지만, 다음 여정인 단양적성으로 가야 하기에 서둘러야 한다. 사인암이 있다는 남조천에 들리니 사인암 사촌쯤 되는 돌기둥이 냇가에 가득하다. 시간상 들어가지 않은 청련암이란 작은 암자가 보인다. 암자 뒤 바위틈으로 검은 물자국이 보인다. 뒤로는 덕절산(780.6m)이란 제법 큰 산에 비가 내리면 보기 좋은 한시적 폭포를 만들겠다. 나중에 또 올 기회가 있으면 청련암도 필수코스에 넣어.. 2023. 6. 6.
단양 석문과 국가지질공원인 도담삼봉 2023_81 2023.5.25. (목) 오전에 잠시 탐방 도담삼봉은 오래전 단양 어느 산인지 산행한 후 한 번 다녀간 적이 있다. 블로그를 하지 않을 때라 이젠 산 이름조차 생각나지 않는다. 기억에 의존하지 못할 땐 이렇게 티스토리로 남겨야 언제든 들춰볼 수 있다. 즐풍은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 별 거 아닌 사소한 거라도 하나씩 포스팅하는 습관을 들였다. 습관 따라 일찍 나왔더니 막 일곱 시가 넘은 시각이다.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곳에 차단기가 열려 있고, 주차요금 금액이 기재되어 있다. 너무 이른 시각이라 주차요금 없이 주차하는 행운을 누렸다. 마침 스킨다이빙을 끝낸 몇 분이 커피를 권해 고맙게도 커피는 물론 사과도 함께 마시고 먹었다. 날씨는 맑지만 너무 일찍 나오니 북동쪽에 있는 도담삼봉이 거의 역광.. 2023. 6. 5.
경주 문무대왕릉인 대왕암과 양남 주상절리 2023_72 2023.4.2. (일) 오후에 잠시 탐방 지난 4월 초 형님과 3일간의 경주여행을 다녀왔다. 산행기라면 쉽게 끝낼 티스토리를 거의 두 달이나 잡고 있었다. 경주가 천년고도의 신라 수도였다는 걸 감안하면 대부분 관광은 문화재에 국한된다. 전공자가 아니면 제대로 알지 못하니 문화재청 자료를 인용하는 것으로 끝냈다. 이제 마지막 탐방인 경주 동해안으로 넘어와 대왕암과 양남주상절리만 남았다. 이곳 역시 문화재청 자료를 인용하겠지만, 큰 부담은 없다. 여행을 끝내고 형님께 여행 이야기를 간단한 내용과 함께 앨범책을 만들어 드렸다. 여행할 때마다 해 온 작업이지만, 앨범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 감은사 탐방을 끝내고 경주 앞바다로 들어오니 만조인지 물이 차 바다로 나갈 수 없다... 2023. 5. 30.
세계문화유산이자 국가지질공원인 고창 갯벌 2022_236 2022.10.14. (금) 오후에 잠시 탐방 전북 고창에서 한 달 살이를 하며 느낀 것은 서해안의 갯벌이 바다처럼 넓다는 것이다. 지난 10월 10일에 포스팅한 사등마을 갯벌체험을 올린 것으로 충분히 증거가 된다. 그때 동죽이란 조개를 캐러 경운기를 타고 나간 거리가 무려 5km에 달한다. 바다 건너 변산국립공원이 바로 코앞이었다면 믿을까? 고창의 대부분 지역은 갯벌이 바다만큼 넓다. 사등마을의 갯벌이나 하전마을 갯벌도 오늘 둘러보게 될 고창갯벌의 일부 구간에 속한다. 이렇게 넓은 갯벌은 지역주민들에게 아낌없이 바지락이나 동죽, 백합, 꽃게 등을 끊임없이 선사한다. 해안에 살며 이런 수산물을 채취한다는 건 힘들지만 화수분처럼 계속 생활비를 버는 셈이다. 고창의 사등마을 갯벌이 정말 궁금.. 2023. 1. 8.
강원도 고성 화진포 주변의 김일성 이승만 별장 2022_231 2022.10.30. (일) 오전에 잠시 탐방 고성 서낭바위를 본 후 바로 화진포로 넘어왔다. 화진포에서 이승만 별장을 시작으로 김일성 별장, 이기붕 별장으로 이동할 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니 야외서 보내는 시간을 줄고 이동하기 바쁘다.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기념관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기념관에서는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 등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친필 휘호, 의복과 소품, 관련 도서 등이 현대적으로 전시되어 있다. 이승만 별장은 이와는 좀 다르게 정겹게 꾸며져 있다. 침실과 거실, 집무실, 평소에 끼던 안경과 여권, 편지 등 유품이 흥미롭게 진열되어 있다. (안내문) □ 화진포석호 화진포석호는 후빙기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이 침수되어 만이 형성되고, 그 입구가 사주나 사취로 가로.. 2023. 1. 6.
국가지질공원인 강원 고성군 서낭바위 2022-230 2022.10.30. (일) 오전에 잠시 탐방 어제도 별로 날씨가 안 좋더니 오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날씨는 잔뜩 찌푸렸다. 아침에 보게 될 서낭바위는 곶처럼 튀어나온 바닷가에 살짝 만처럼 들어간 곳에 있다. 해안에 깔린 암갈색 바위에 서낭바위가 우뚝 솟아 날이 밝지 않으면 구별이 잘 안 되는 지역이다. 이런 최악의 날씨에 서낭바위를 본다는 건 별로 유쾌한 일은 아니다. 서낭바위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어도 많은 사람이 이 사실을 잘 모른다. 하여 아는 사람들만 알음알음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심지어는 바로 옆 송지호 해수욕장에 왔다가도 서낭바위 존재를 몰라 그냥 가는 사람도 많다. 하긴 동해안의 최북단인 고성군까지 오는 것도 먼데. 국가지질공원 자체를 모르면 이곳을 알기도 어렵.. 2023. 1. 6.
선운산 도립공원은 국가지질공원이기도 해 2022_207 2022.10.12. (수) 08:48~16:58(8시간 9분 산행, 15.6km 이동, 53분 휴식, 평속 2.2km/h) 맑음 오늘 산행지로 선운산 도립공원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선운산 동쪽의 노적봉, 구황봉, 인경봉을 거쳐 비학산과 연계해 선운산을 타려니 거리가 너무 멀다. 장거리 산행에 대한 부담을 핑계로 이번에도 투구바위와 사자바위, 쥐바위를 경유하는 코스를 잡는다. 투구바위와 사자바위를 지나는 구간은 건너편 선운산의 천마봉과 도솔암 주변의 멋진 풍광을 조망하기 좋다. 선운산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멋진 풍광인 데다 전북 서해안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명소가 있다. 고창군에 산재한 14개의 국가지질공원 중 진흥굴, 천마봉, 도솔암의 마애불이 선운산에 있다. 동백.. 2022. 11. 26.
전북 고창의 국가지질공원인 소요산과 용암동 2022_205 2022.10.7 (금) 09:30~13:30 (4시간 탐방, 7.7km 이동, 30분 휴식) 고창에서 한 달 살이는 10월 25일에 끝난다. 이곳에서 갈만한 산은 선운사 도립공원이지만 가급적 가장 늦게 갈 생각이다. 단풍은 북쪽에서 시작되어 남하하기 때문에 고창에 단풍이 들 때는 대략 10월 말에서 11월 초다. 그러니 선운사는 하루라도 뒤로 미루고, 오늘은 소요산에 있다는 국가지질공원인 용암돔을 볼 생각이다. 지방에 있는 산을 가려면 대중교통 연결이 쉽지 않아 승용차를 이용해야 한다. 질마재권역 시문학 체험관 앞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원점 회귀할 생각이다. 주민에게 소요산 입구를 물었으나 자신도 소요산을 갈 땐 다른 곳으로 오른다며 이곳은 입구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등산 앱이 알려.. 2022. 11. 20.
국가지질공원이자 국가명승지인 고창의 병바위 2022_182 2022.9.27 (호) 오후에 잠시 탐방 오후에 짬을 내 고창읍성과 신재효 고택을 탐방하고 돌아가는 길이다. 가는 길에 국가지질공원인 병바위가 있다. 이 병바위는 작년에 한 번 보기는 했으나 조금 멀리서 전체적인 사진을 찍는 데 불과했다. 하여 이번에 직접 들어가 보기로 한다. □ 병바위 유문암이 풍화와 침식을 받아 만들어진 병바위는 주변 화산력 응회암보다 단단하고 치밀하여 풍화에 강해 지금의 모습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화산재와 암편으로 이뤄진 주변 암석은 쉽게 부서지지 않고 큰 절리로 쪼개져 절벽을 이루는 기암괴석이 잘 만들어진다. 병바위는 유문암과 화산력 응회암 사이의 차별적 풍화작용으로 가파른 수직 암석 단애를 이루고 전형적인 타포니 구조도 관찰할 수 있다. (출처_국가지질공원) .. 2022. 10. 14.
고군산군도 무녀도 쥐똥섬에 즐비한 바위의 절경 2022_108 2022.6.18 (토) 11:15~11:50, 35분 탐방 고군산군도의 대장도의 대장봉을 산행을 끝내고 부안 채석강으로 떠나는 길이다. 언뜻 우측으로 쥐똥섬이 제법 멋지게 보여 내려가려는 데, 이미 차는 고군산대교와 신시교를 건넌다. 다리로 들어서며 회차할 차로가 없어 신시초교 삼거리에서 돌아선다. 쥐똥섬 입구에 도착해 안내도를 보며 비로소 쥐똥섬이라는 걸 알게 된다. 지금의 무녀도는 옛날에 세 개의 섬이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세 섬을 연결하는 방조제 사업이 1962년에 완공되며 제법 큰 섬이 된 것이다. 지금부터 보게 될 쥐똥섬은 밀물에는 바닷길이 열려 모세의 길이라 불리며 섬까지 쉽게 걸어갈 수 있다. 하지만, 물이 들이차게 되면 쥐똥섬은 15분 만에 잠겨 고립되기 쉬우므로 물때에 .. 2022. 7. 1.
이제야 오르는 군산 고군산군도의 대장봉 2022_107 2022.6.18 (토) 07:35~10:00, 2시간 25분 탐방 언젠가 선유봉을 올랐을 때 머지않은 거리의 대장봉은 시간이 없어 포기해야 했다. 그때 망주봉보다 대장봉에 맘을 뺏겨 다음에 꼭 올라야겠다고 다짐했다. 다시 오기까지 제법 많은 시간이 지났다. 이제 그날의 원을 제대로 풀어야 할 텐데, 어떻게 오르는 게 좋을까? 해안과 떨어진 바다에 설치한 저 다리는 무슨 용도일까? 왼쪽에 부교로 연결한 걸 보면 물때와 상관없이 다리로 연결하기 좋게 만든 접안 시설 같다. 해안 관광유람선 선착장을 만들 생각 같은데... 근사한 나무 모형이다. 바다 안개에 서리가 끼면 제법 멋지겠다. 선유도 일대의 섬은 고만고만하게 떨어져 있어 연도교가 많다. 이런 다리가 많이 생겨 차로 이동하기 쉬운데, .. 2022. 6. 30.
고군산군도 선유도 망주봉 일대 아침 산책 2022_107 2022.6.18 (토) 06:20~07:20, 한 시간 탐방 밤은 가고 다시 아침이 밝았다. 숙소인 선유도에서 선유도 해수욕장을 지나 또 다른 선유도에 들어왔다. 망주봉을 깔고 앉은 선유도는 지도로 보면 분명 다른 섬처럼 느껴지는 데도 여전히 선유도이다. 선유도 해수욕장으로 연결되었기에 다른 섬으로 볼 수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 선유도의 선유봉이 작아도 제법 찰진 산이라면 망주봉은 산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봉우리로 보인다. 평면에 바가지 엎어놓은 듯 한 거대한 바위 두 개가 힘주어 버티는 형상이다. 망주봉을 오르고 싶어도 이젠 금줄 쳐진 입구엔 풀이 수북이 자랐다. 바닷길 걷는다고 일반 등산화를 신었으니 릿지 기능이 약해 맘 편하게 오르는 건 포기한다. □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 (群山 .. 2022. 6. 30.
울릉도 한 달 살이 관광의 정수만 모은 울릉도 비경 2022년 4월 4일부터 다음 달인 5월 3일까지 한 달간 울릉도 농촌 살아보기 체험을 했다. 농촌체험은 매일 하는 게 아닌 데다 하루에 서너 시간만 하면 되니 큰 부담은 없다. 게다가 주말은 자유 시간이니 어디든 맘 놓고 여행할 수 있어 좋았다. 이 기간 동안 다녀온 울릉도의 명소를 추려 올려 다음 울릉도 여행에 참고해야겠다. 울릉도에 들어오면 꼭 들려야 할 곳은 독도라 생각한다. 즐풍목우 드디어 독도에 발을 딛다 2022_60 2022.4.24 (일) 오후에 즐풍+목우 함께 탐방 울릉도에 들어왔다면 반드시 들려야 할 코스가 있다. 바로 독도다. 목우가 올 때까지 기다렸던 곳이기도 하다. 도동항에서 울릉도 가는 blog.daum.net 어제에 이어 또 다시 탐방한 독도의 비경 2022_63 2022.4.. 2022. 5. 25.
울릉도 갈 때 잠시 들린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의 풍경 2022_86 2022.4.3 (일) 12:45~13:50 한 시간 탐방 포항 영일만에서 울릉도로 가는 배는 밤 11:50에 타니 시간이 많아 잠시 포항 명소를 관광하기로 한다. 막상 관광을 하려니 한 달 살기에 필요해 두 개나 준비한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닐 수 없다. 포항 시내 이마트나 포항 롯데백화점에도 캐리어가 들어갈만한 짐 보관소가 없다. 검색을 통해 알게 된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캐리어 두 개를 어렵지 않게 맡길 수 있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 들어가면 맨 우측에 상도서점이 캐리어 등 물품 보관장소이다. 서점이었던 상점은 이제 여행자에게 필요한 물건을 팔며, 간판에 물품 보관이라고 세 군데나 표시했다. 검색에서는 캐리어는 4,000원 받는다고 했으나 고맙게도 두 개라고 할인하여 6,000.. 2022. 5. 22.
울릉도 생활을 끝내며 마지막으로 보는 거북바위 2022_85 2022.5.3 (화) 07:45부터 30분 탐방 드디어 한 달간의 울릉도 일정을 끝내고 귀가하는 날이다. 진작에 짐을 하나둘 정리했으면 오전에 한 군데라도 더 볼 수 있는데, 청소까지 하려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간단하게 아침 먹고 숙소 앞 거북바위를 한 번 보려고 나왔다. 거북바위는 울릉도와 함께 태어난 형이니 매일 창문으로 건네던 인사 대신 오늘은 직접 알현하기에 이른다. 그동안 지켜보면 이 거북바위에 수많은 사람들이 들려 감탄하며 사진도 찍고, 머물다 가기도 했다. 많을 때는 10여 대의 버스까지 주차될 정도였으니 그때는 도떼기시장만큼 북적거렸다. 아직은 평일 이른 시각이라 사람은 많지 않아도 차박 한 차량까지 몇 명이 서성거리며 둘러본다. 가깝든 멀리 그 규모에 압도될 만큼 거대한.. 2022. 5. 20.
울릉도에서 뭘 보지? 대풍감과 주변 풍경!!! 2022_84 2022.5.2 (월) 16:10~18:10 (2시간 탐방, 태하 해안산책로 포함) 4월 1일부터 한 달간 운영한다는 울릉도 '농촌 살아보기'는 4월 4일부터 5월 1일까지로 변경됐다. 4월 중순을 지나며 5월 1일 포항으로 나가는 배편을 알아보니 주말 표는 모두 매진이다. 숙소 운영권을 쥐고 있는 마을 이장님께 사정을 말하고 꼭 한 달을 채워 평일인 5월 3일에 나가기로 했다. 그리하여 사실상 오늘로 울릉도 여행을 마감하는 날이다. 어제 대풍감에서 현포항 방향의 풍경은 약한 해무가 끼어 좀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 날씨가 더 좋은 오늘은 현포항 방면으로 순광인 오후 시간을 찾아 다시 온 것이다. 늘 그렇듯 태하 해안산책로의 비경을 따라 오르게 되므로 1타 2피를 잡는 셈이다. 이곳은 어디에.. 2022. 5. 20.
울릉도 태하 해안산책로 작별 탐방 2022_83 2022.5.2 (월) 16:10~18:10 (2시간 탐방, 대풍감 포함) 울릉도의 한 달 일정을 끝내고 내일 귀가하게 된다. 오후 1:30, 사동항에서 포항 영일만으로 출발하려면 짐 정리에 청소하고 나면 다른 데 탐방할 시간이 없다. 한 달이면 울릉도 곳곳을 누빌 줄 알았는데, 울릉도 해담길은 굳이 전구간을 다니지 놓쳤다.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면 일부 구간이야 겹치는 곳도 있겠지만, 특별한 명소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안 가서 아쉬운 곳은 천부 해중전망대인데, 동물의 왕국에서 흔히 볼 법한 풍경이란 생각에 생략했다. 그 외에는 몰라서 못 갔거나 버스가 안 다니는 오지 정도이니 미련이 남을 것도 없다. 대신 잘 알려진 명소는 질릴 만큼 몇 번씩 다녀오기도 했다. 도동과 저동, 태하의 .. 2022. 5. 20.
울릉도 소황토구미로 불리는 학포 2022_82 2022.5.2 (월) 14:20~16:10 (한 시간 50분 탐방, 30분 환담 시감 포함) 학포는 한 번 다녀간 곳인 데 멋지다는 생각에 다시 왔다. 언젠가 바로 옆에 있는 만물상을 다녀갈 때 귀찮아 학포는 포기했던 곳이다. 처음 왔을 때 맨 위에 걸어놓은 풍경이 멋있었고, 마지막 주택 뒤에 있는 구간이 궁금해서 다시 왔다. 학포로 가는 길은 지그재그로 도로가 생겼으나 중간에 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거리를 줄이는 길로 통과했다. 학포는 여름 한 철 방문객이 많아 중턱에 이런 야영장에는 데크로 텐트를 칠 곳이 있으며 관리 건물이 있다. 위에는 10여 대 주차 공간도 있다. 마을로 내려와 학포정을 지나면 임오명 각석문이 새겨진 바위가 길 옆으로 보인다. 위 내용과 같이 이규원 등의 검찰사 일.. 2022. 5. 19.
심심풀이로 찍은 통구미마을의 거북바위 2022.5.2 (월) 오후에 잠시 조망 오후에 태하로 나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가며 바라본 거북바위다. 어제 대풍감에서 현포항 방면으로 보던 풍경에 살짝 해무가 껴 오늘 다시 보러 가는 길이다. 그러고 보면 울릉도에서 대풍감 주변의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대풍감으로 오르는 코스를 내준 태하 해안 산책길도 그 하나만으로도 포스팅할 만큼 멋지다. 태하항은 바다 수심이 깊지 않았나 보다. 바다가 깊으면 큰 배가 들어오는 데 문제가 없으니 군청 소재지를 도동으로 옮길 필요가 없었다. 어쩌면 도동항보다 더 깊은 데가 사동항이라고 생각한다. 사동항에는 1만 5천 톤급 여객선이 드나드는 곳인 데다가 독도로 출항하는 행정선 정박지이기도 하다. 이제 사동항 방파제에 활주로를 덧대 1.5km 남.. 2022. 5. 19.
태하등대와 대풍감 전망대에서 조망하는 현포 방향의 비경 2022_81 2022.5.1 (일) 15:15~17:25 대풍감까지 두 시간 10분간 탐방 태하 해안산책로를 따라 바로 대풍감으로 가지 않고 코스를 바꿔 모노레일에서 오르는 길과 만났다. 이후 KBS 인간극장에 나왔다는 노부부가 사는 집 앞을 거쳐 해아가 조망이 좋은 곳에 도착했다. 조망이 좋기로는 대풍감 제2전망대에서 보는 현포 방향의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 그런데도 이곳부터 들리는 건 이곳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기 때문이다. 대풍감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매바위 노부부가 사는 집 앞을 거쳐 해안이 잘 보이는 곳으로 왔다. 이곳은 길을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찾아오는 곳이니 울릉도 등대에 왔다고 다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다. 대풍감을 가장 가까이에서 근사학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아침에 오면 순광인 대.. 2022. 5. 18.
울릉도 태하 해안산책로의 멋진 절경 2022_80 2022.5.1 (일) 15:15~17:25 대풍감까지 두 시간 10분간 탐방 버스 정류장에서 카메라 만진다고 어물쩡거리다 버스를 놓쳐 한 시간 늦게 태하에 도착했다. 대풍감에서 보는 현포 방향의 풍경을 보려고 왔으니 태하 해안산책로를 따라 오른다. 향목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면 빨리 오를 수 있으나 대풍감을 가려면 금단의 줄을 넘어야 한다. 모노레일을 기다리는 시간도 필요하고, 이 구간은 볼 게 없어 한 번만 이용했다. 태하는 울릉도가 군으로 지정되었을 때 처음 군청이 들어선 곳이다. 1900년 강원도 울릉군으로 승격시키며 처음엔 군청을 태하에 두었다가 3년 후 도동으로 이전시켰다. 이런 이유로 태하등대는 카카오 맵에서는 여전히 울릉도등대라 표기하고 있다. 마을 규모나 공간은 좁고 북적거리.. 2022. 5. 18.
거북바위에서 남양항까지의 해안 풍경 2022_79 2022.5.1 (일) 13:40~14:45 (한 시간 탐방) 오전에 배를 타고 울릉도를 두 시간에 걸쳐 일주했다. 울릉도 풍경에 감탄하며 배로 섬 일주하기를 잘했단 생각이 든다. 그동안 탐방한 명소를 포스팅은 나중에 귀가한 다음 해도 충분하니 대풍감을 다녀오기로 한다. 버스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나와 정류장 근처의 풍경 한두 장 찍고 버스정류장 안으로 들어갔다. 버스가 도착하려면 5~6분 정도 남았기에 카메라의 여러 기능을 건드리며 조정한다. 그러던 중에 버스가 지나간다며 빠~앙하고 클랙슨을 울리기에 부리나케 나갔더니 이미 저만큼 사라진 뒤다.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한 시간을 기다리느니 남양 포구까지 걸으며 주변 풍경을 보기로 한다. 이 구간도 벌써 몇 번째 걷는 곳이라 새로울 건 없으.. 2022. 5. 17.
울릉도 섬 일주 후 도동 해안산책로 탐방 2022_78 2022.5.1 (일) 11:08~11:50까지 40여 분 탐방 오늘은 울릉도에 들어와 가장 많은 곳을 탐방한 날로 기록된다. 섬 일주를 하기 전에 거북바위와 도동 해안산책로를 탐방했고, 일주를 끝낸 후 울릉도에 머물며 마지막으로 도동 해안산책로를 또 한 번 둘러봤다. 숙소로 들어가 점심을 먹고 다음 여정인 태하 해안산책로와 대풍감을 보고 왔다. 이틀 후인 화요일 오후 1시 30분 배로 한 달만에 귀가하게 되니 내일이 마지막으로 탐방할 날이다. 내일은 또 내일의 일정을 잘 잡아야 한다. 모처럼 잡은 기회이니 원 없이 둘러보아야 후회가 없다. 울릉도에 다시 온다면 울릉 공항이 생기고, 도동에서 사동 방향의 해안산책로가 완공된 이후일 것이다. □ 도동 해안산책로 도동 해안산책로는 저동 해안산책.. 2022.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