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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1 (일) 15:15~17:25 대풍감까지 두 시간 10분간 탐방
태하 해안산책로를 따라 바로 대풍감으로 가지 않고 코스를 바꿔 모노레일에서 오르는 길과 만났다.
이후 KBS 인간극장에 나왔다는 노부부가 사는 집 앞을 거쳐 해아가 조망이 좋은 곳에 도착했다.
조망이 좋기로는 대풍감 제2전망대에서 보는 현포 방향의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
그런데도 이곳부터 들리는 건 이곳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기 때문이다.
대풍감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매바위
노부부가 사는 집 앞을 거쳐 해안이 잘 보이는 곳으로 왔다.
이곳은 길을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찾아오는 곳이니 울릉도 등대에 왔다고 다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다.
대풍감을 가장 가까이에서 근사학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아침에 오면 순광인 대풍감을 제대로 볼 수 있는데,
오후엔 현포 방향이 순광이라 사진의 방향이 현포 쪽으로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곳은 공식적인 전망 장소가 아니므로 절벽 위에 서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여기서 보는 풍경도 제법 멋지다.
대풍감 앞에서 이곳을 보면 울릉도등대를 받치는 절벽을 더 끌고 들어가지만, 이 풍경도 좋다.
이 절벽에 가려 현포항은 일부만 조망된다.
절벽은 높고 시퍼런 바닷물이 암벽에 부딪쳐 하얗게 바다와 경계 짓는다.
해안 아래쪽은 초록색의 풀잎이 싱그럽고, 위쪽으로 갈수록 짙은 초록색 나무가 돋보인다.
새봄에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이다.
지리를 옮겨 태해(울릉도)등대로 들어서니 오징어의 고장이라고 오징어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다.
이젠 울릉도에서도 오징어가 잘 안 잡히고, 4월 한 달간 오징어 금어기라 오징어는 구경도 못했다.
태하 향목전망대에서 보는 울릉도등대
전망대에서 보는 현포항 방향이다.
여기서 보는 것보다 대풍감 제2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이 최고의 절경이다.
2 전망대로 가는 길은 웬일인지 막아 놓았다.
전망대에서 보는 대풍감 풍경
자리를 이동해 대풍감 가는 길의 1 전망대에서 보는 현포 방향이다.
먼저 태하등대 전망대에서 보던 풍경보다 좀 더 안쪽까지 살필 수 있다.
세로 방향으로 사진을 찍으며 바다를 밑으로 더 당겨본다.
드디어 대풍감을 볼 수 있는 가장 끝까지 올라왔다.
바로 제2전망대에서 보는 현포 방향의 풍경이다.
한국 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를 중심으로 렌즈를 당겨본다.
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울릉도 해양과 수산자원 개발, 독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현포항 뒤로 노인봉과 송곳봉이 그림의 화룡정점이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운영하는 가두리 양식장의 그물막이다.
평소에는 수중에 있는데, 그물망 청소를 위해 올린 것이라고 한다.
2 전망대에서 보는 대풍감은 성상을 중심으로 햇빛이 좋은 서쪽 방향으로 잘 잡힌다.
태하등대 앞에 설치한 전망대
앞서 노부부가 사는 집을 지나 해안에서 본 현포 방향의 사진보다 훨씬 멋지게 잡힌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 왔으나 뿌연 해무로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다.
울릉도에서 볼 수 있는 풍경 중 최고의 풍경인데, 아쉬움에 내일 다시 와야겠다.
내일 일정은 이곳으로 정했다.
해안절벽을 따라 좀 더 남서쪽으로 나가면 대풍감을 이렇게 조망할 수 있는 지점이 나온다.
대풍감은 천의 얼굴의 가진 바위다.
□ 대풍감
옛날 배가 드나들 때 배를 메어두기 위해 이곳에 구멍을 뚫어 배를 매었고,
돛단배이기 때문에 항해를 위해서는 바람이 불어야 하고 그 바람을 기다리는 곳이라 하여
기다릴 대(待) 자를 써서 待風嶺으로 명명하였다.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제49호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11,900 제곱평방미터㎡로,
대풍령 향나무 자생지는 바닷가 가파른 절벽이다.
심한 해풍의 영향으로 향나무들은 성장이 느리며, 이곳에는 향나무가 집단으로 형성되어 있다.
오랫동안 다른 집단과 격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향나무의 원종이 이곳에 그대로 남아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괭이갈매기들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출처_울릉군청)
대풍감은 고래 꼬리처럼 T자 모양으로 갈라졌다.
대풍감 제2전망대에서 현포 방향 조망을 끝내고 하산하며 만나는 해안선
대풍감 제2전망대에서 보는 현포 방향의 풍경이 멋져 다시 찾았다.
여전히 멋진 모습이나 해무가 살짝 끼어 아쉬운 마음에 내일 다시 찾을 생각이다.
더 멋진 풍경은 내일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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