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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한라산10

한라산 하산할 때 한천계곡 단풍에 취해 조난될 뻔 2020_77B 2020.10.31. (토) 07:27~17:07(전체 거리 22km, 9시간 40분 산행, 1시간 19분 휴식, 평속 2.5km/h) 맑음 한라산을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계곡으로 보이는 단풍이 멋져 자연히 계곡으로 들어섰다. 성판악으로 오를 때 보던 단풍은 저리 가라 할 만큼 물이 잘 들었다. 한천계곡의 단풍이 이번 제주 여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단풍이었다. 나중에 뉴스 사진을 보니 어느 하루는 온통 제주 한천계곡 단풍 사진으로 도배가 됐다. 그 단풍의 첫 서막을 즐풍이 열어젖힌다. 사실상 한라산 산행기 2부의 시작은 이렇게 한천계곡의 단풍으로 이어진다. 계곡으로 들어설수록 단풍은 더욱 짙어진다. 단풍나무도 아닌데 단풍만큼이나 화려한 색상을 보인다. 온통 참나무 숲의 단풍이다. 이.. 2020. 12. 16.
한라산 단풍 보겠다고 정상엔 등산객이 바글바글 2020_77A 2020.10.31. (토) 07:27~17:07(전체 거리 22km, 9시간 40분 산행, 1시간 19분 휴식, 평속 2.5km/h) 맑음 어제 오후 늦게 제주에 도착하니 해가 진 후라 아무것도 할 게 없었다. 오늘 사실상 제주의 첫 번째 일정으로 한라산을 등정한다. 한라산은 그동안 여러 번 다녔어도 단풍 절정기에 다닌 적은 없다. 단풍 절정이 이미 2~3일 전에 지났어도 여전히 단풍이 좋을 것이란 믿음을 갖고 한라산으로 향한다. 일기 예보와 달리 하늘은 시커멓고, 성판악에 도착하기도 전에 도로 양쪽은 벌써 주차장으로 변했다. 불과 7시 10분인데 차량이 이렇게 많다는 건 단풍 산행을 위한 차량들이렸다. 경찰이 아침부터 차량 관리를 하는 가운데 서귀포 방면으로 주차하고 나니 차량들이 잇.. 2020. 12. 16.
휴가 중 두 번째 오른 한라산과 사라오름 2019.09.15. 일 07:22~15:34(전체 거리 21.5km, 전체 시간 08:12, 평균 속도 2.5km/h) 맑으나 정상에 구름 많음 오늘이 제주 휴가 마지막이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다. 추석 연휴가 껴 연가 3일을 이용해 8일간의 긴 휴가를 알차게 보낸다 어제 딸아이와 우도를 돌며 한라산에 오르자고 하니 자신은 갈 .. 2020. 1. 19.
사라오름과 한라산 백록담 호수 2019.09.10. 화 06:09~16:52(전체 시간 10시간43분, 전체 거리 20.7km, 평균 속도 2.1km/h) 맑음 지난번 한라산에 왔을 땐 관음사로 하산하는 코스는 공사 중이라 길이 막혀 성판악 구간을 왕복했다. 그 후 몇 년 흘렀으니 오늘은 양쪽 모두 뚫렸을 것이다. 오늘 오를 때 사라오름을 들리고 내려갈 때 시간이 되면 탐라계곡도 둘러볼 생각이다. 지난 6월 형제들과 제주 여행할 때 한라산 등산도 계획했으나 무릎관절 수술한 형도 함께 오른다기에 포기했다. 수술 경과가 좋아 일상생활이야 문제없으나 여덟 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산행은 무리란 생각에 접었다. 이번 제주 여행은 8일이나 주어져 오늘 하루 목우와 함께 한라산에 오른다. 목우는 작년 여름휴가 때 왕피천 계곡에서 다리에 쥐가 나.. 2020. 1. 19.
한라산 관음사 하산 코스에 있는 탐라계곡 2019.09.10. 화 06:09~16:52(전체 시간 10시간43분, 전체 거리 20.7km, 평균 속도 2.1km/h) 맑음 추석 명절을 맞아 휴가로 제주 여행에 나섰다. 도착 후 이틀은 태풍 링링이 지나가며 비를 뿌려 제대로 관광을 못 했으나 3일 차인 오늘은 날씨가 좋아 한라산 탐방에 나섰다. 오전에 사라오름과 한라산 정.. 2020. 1. 19.
다시 오른 영실-윗세오름-어리목 구간 2016.3.12.토 09:55~14:25(4시간30분, 이동거리 10.97km) 날씨: 맑음 영실 입구에 숙박업소가 있으면 1박하고 아침 일찍 영실에서 등산을 시작하려 했으나 택시 기사에게 알아보니 근처엔 숙박업소가 없으니 서귀포에서 숙박하고 740번 버스를 이용하라고 한다. 큰 길에 설 줄 알았던 740번 버스는 다행히 영실매표소까지 들어온다. 버스에서 내려 '오백장군과 까마귀'라는 영실휴게소까지 갈 택시를 부르려는데, 어떤 아가씨가 옆으로 오더니 넷이 같이 택시를 합승하면 2500원씩 부담하면 된다며 같이 가자고 한다. 하여 젊은 부부까지 섭외하여 마침 대기 중이던 네 대의 택시 중 순번인 싼타페택시를 탔다. 기사분은 겨울에 눈이 오면 1만원, 그 외에는 7천원이라기에 500원은 돌려 받는다. 그 .. 2020. 1. 19.
제주 한라산과 사라오름 2015.11.15.일. 08:00-15:50(20.0km, 7시간 50분 산행) 날씨: 맑음 내륙에서 제주에 간다는 건 배나 비행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으니 큰맘 먹고 가야 한다. 전라도 완도 언저리에 산다면 뱃길로도 수월하게 갈 수 있겠지만, 그 외 지역이라면 역시 비행기 밖에 없다. 지난 7월말, 제주 한라산과 올레길 .. 2020. 1. 19.
어승생악의 얼음꽃 비경 탐방일자 2016.3.12.토 14:28~15:27( 한 시간, 2.15km 이동) 날씨: 맑음 새순이 돋는 봄 산행은 언제나 설레게 한다. 뒤이어 진달래나 철축 산행, 그리고 야생화 산행도 한껏 기대를 높인다. 여름이 되면 계곡을 따라 걸으며 물을 건너는 모험도 즐길만 하다. 그리고 가을이 오면 온 산을 뒤덮는 붉은 단풍과 억새의 장관이 눈앞에 삼삼하다. 어디 그뿐이랴. 멀리 발길을 돌리면 선운산이나 불갑산의 꽃무릇도 볼 수 있다. 겨울은 어떨까? 추위를 이겨내고 산으로 들어서면 상고대부터 눈꽃까지 미처 예상하지 못한 비경에 온통 눈길을 뺏기기 마련이다. 지난 겨울엔 별로 눈이 없어 시원치 않은 겨울을 보내는가 했더니 다늦게 지난 2월 27일 남덕유산에서 마지막 눈꽃 산행을 마무리 지었다. 혹한에 장독.. 2020. 1. 19.
한라산 영실-윗세오름-어리목 구간 산행일자 2015.11.14.토 09:58-14:50(4시간 52분 산행) 날씨: 안개 심하고 이슬비 내림 모처럼 아내와 함께 한라산 등산을 하겠다고 카페산악회를 이용해 제주에 들어섰다. 지난 주 일기예보엔 오늘 오전에 비가 예보되었으나 어제 검색했을 때 오전에 흐린 걸로 예보되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아침 일곱시에 뜬다던 비행기는 연방되어 여덟시 반이 넘어서야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에 늦게 도착한데다 비가 내려 한라산은 내일 가고, 대신 영실에서 윗세오름을 거쳐 어리목으로 하산한다고 한다. 진달래대피소까지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까지는 도저히 못 가나보다. 참 잘된 일이다. 모처럼 제주 한라산에 왔는데 이렇게 아무 것도 안 보이는 안개속이라면 굳이 갈 이유도 없다. 내일 가기로 한 올레.. 2020. 1. 19.
한라산 가족 등반 탐방일자 2009.10.28.일 약 8시간 30분 산행 날씨: 맑음 업무지원팀에 있어 좋은 점 중 하나는 가고 싶은 교육을 골라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연금공단에서 예상치 못한 연금관리자 교육이 문서로 접수되었는데, 설악산과 제주코스가 눈에 띈다. 인터넷 접수가 시작이 되자 기다릴 것도 없이 즉시 접속하여 부리나케 입력하고 보니 다행히 접수되었다. 2009.10.23.화요일부터 10.25.목요일까지 3일간 교육을 받고 금요일엔 연가를 내니 3일간 제주 여행하기 딱 좋은 시간이다. 아내는 기회다 싶었는지 금요일 첫 비행기에 애들을 대동하고 제주로 내려와 일요일까지 제주여행에 합류하게 된다. 이틀동안 렌터카를 이용하여 제주 곳곳을 누볐다. 마지막 날인 오늘, 한라산을 등산으로 제주여행을 마무리할 생각에 차량.. 2019.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