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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충청도·대전·세종111

아산 신창의 신정호수공원 겨울 풍경 2024_26 2024. 1. 29. (월) 13:36~15:08, 1시간 40분 탐방, 5.6km 이동 오전에 신창현 역사공원과 신향 향교를 거쳐 신창학성을 둘러봤다. 학성산이 워낙 낮아 산행이랄 것도 없는 데다 산성의 규모도 작아 산성 탐방은 일찍 끝났다. 귀가하기엔 너무 일러 가까운 신정호수공원을 둘러볼 생각에 신정호에 들어선다. 풀은 갈색으로 물들고, 소나무만 파랄뿐 활엽수는 가지만 앙상하니 스산한 느낌이다. 먼저 탐방한 학성산성보다 신정호수공원을 먼저 포스팅한다. 아산신정호수공원 신정호는 담수면적이 92ha이며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926년에 만들어진 인공호수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해 사계절 휴양지로 많은 관광객이 모여드는 곳으로 신정호수 외곽으로 야외음악당, 잔디광장, 음악분수공원, 생활체.. 2024. 2. 6.
신창현 역사공원과 신창향교 둘러보기 2024_25 2024. 1. 29. 월요일 오전 얼마 전 아산의 영인산성을 다녀올 때 그곳에서 머지않은 곳에 신창학성이 있다는 걸 알았다. 산성이나 읍성 등에 관심 많은 즐풍은 이를 모른척하고 넘어갈 수 없어 들려보기로 한다. 신창학성 입구에 있는 신창현 역사공원과 신창향교부터 들리며 관심 있게 살펴본다. 처음에는 각각 작성하려다 편하게 묶어서 하나로 올리기로 한다. 신창현 역사공원 新昌縣 歷史公園 Sinchang-hyeon History Park Исторический парк Синчангхён 본 공원은 온양군, 아산현과 더불어 아산의 역사적 근간을 이룬 신창현 읍치의 역사적 상징성을 회복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관아의 위치는 역사적 자료를 통해 고증되었으며 본 대상지는 조선시대 신창현 동헌의 인접.. 2024. 2. 5.
아산 여민루와 영인 석불, 영인 오층 석탑 둘러보기 2024_10 2024. 1. 16. 화요일 오전 ​ ​ 전철을 이용해 가까운 삼성산, 관악산, 호암산 등 서울에 있는 산만 다니다 보니 식상한 느낌이다. 하여 어제는 기차를 이용해 대전의 계족산성을 다녀왔다. 산성에 관심을 갖다 보니 전에 생각해 둔 아산의 영인산성을 기억하고 이동경로를 찾아 실행에 옮긴다. 영인농협 앞에서 하차하면 영인산으로 가는 길목에 여민루란 누각이 나온다. 여민루는 조선시대에 아산현 관아 자리 입구에 세운 누각인데 이제는 한적한 곳이다. 일제 강점기에 장항선이 아산을 거쳐 예산, 홍성 등으로 철길이 생기며 변두리로 물러났다. 아산현 관아는 영인초등학교에 자리를 내주고 여민루만 덩그러니 남았다. 여민루 慮民樓 지정별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7호, 지정 연월일 : 1973. 12.. 2024. 1. 27.
한겨울의 스산한 서대전공원 2024_09 2024. 1. 15. 월요일 오후 ​ 대전 계족산성 탐방을 끝내고 뜸한 버스를 용케 잡아타고 대전역으로 가는 중이다. 대전역에서 출발하는 기차표를 예매하려고 보니 두 시간 이내의 표는 없다. 서대전역으로 검색하니 가장 빠른 게 한 시간 뒤라 얼른 예매하고 중간에 지하철로 갈아탄 다음 서대전역에서 내렸다. 대전역은 경부선이고 서대전역은 호남선이라 대전에서 두 개의 역을 서로 이용할 기회가 있어 좋다. 아직 시간이 넉넉하니 자그마한 서대전공원을 둘러보기로 한다. 문화동 왕버들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가 제법 커 잎이 무성할 때 제법 운치가 있겠다. 단재 신채호 선생 동상이다. 독립운동가인 신채호 선생은 대전 출신으로 『조선상고사』를 쓰기도 했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명언을.. 2024. 1. 27.
영동 갈기산과 금산 월영산에서 더위 먹고... 2023_119 2023.7.28. (금) 10:30~16:45, 6시간 16분 산행, 두 시간 휴식, 8.1km 이동, 평속 1.9km/h, 7월 중순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그로 인해 산사태와 하천 붕괴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꼼짝없이 10여 일 집에 갇혀 있다가 모처럼 영동에 있는 갈기산과 금산의 월영산을 연계산행하기로 한다. 하지만 갈기산까지 교통 연결이 좋지 않아 산행은 느지막하게 시작한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면 아침에 영동역에 도착하는 시각은 08:30, 08:38, 09:06, 09:51이다. 갈기산으로 가는 농어촌버스는 영동역 정류장에서 06:40, 09:50, 14:50, 18:20에 출발한다. 그러니 09:06에 기차에서 내려도 4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그 짧은 .. 2023. 8. 1.
충남 영동 용두공원 탐방 2023.7.28. (금) 오전에 잠시 탐방 충남 영동에 있는 갈기산으로 등산해 금산의 월영산을 거쳐 월영산 출렁다리를 보려고 영동에 도착했다. 평택에서 영동까지 가는 첫 기차를 예매했으나 두 번째 버스를 기다리려면 너무 많이 기다린다. 하여 다음 열차로 표를 변경했다. 시골은 등하교 시간에 맞춰 하루 네댓 번 밖에 안 다니는 농어촌버스라 산행도 그 시각에 맞춰야 한다. 09:07에 기차에서 내리니 갈기산 방향의 128번 버스 출발 시각인 09:50까지 40여 분 시간이 남았다. 용두공원까지 770m 거리를 빠르게 왕복해도 20분에, 탐방까지 하려면 서둘러야 한다. 용두봉(198.1m)까지 허겁지겁 걷다 보니 산행도 하기 전에 체력을 다 쓴 느낌이다. 특별할 것도 없는 영동의 용두공원을 산행기에 앞서 맛.. 2023. 8. 1.
8월 준공 예정인 홍성 스카이타워 2023.6.18. (월) 오후에 잠시 탐방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기지포 해변에서 스탬프여권을 찍고 보령으로 가는 길에 홍성스카이타워가 보인다. 공사가 진행 중이라 휀스 옆으로 화장실 이정표를 따라 들어갔으면 쉬운 걸 멀리 돌아 바다로 갔다. 만(灣)이 섬처럼 보이는 바닷가로 나가 한 바퀴 돌았으나 특별히 볼 건 없다. 만조 땐 섬으로 변할 때도 있겠단 생각이 드는 봉우리에 속동전망대가 있으나 굳이 오르지는 않았다. 그 전망대는 바다를 향하여 타이타닉호의 뱃머리처럼 만들어 요즘 젊은이들의 핫플로 뜬다. 사전에 그런 정보를 알지 못해 볼 게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주차 장소로 나갈 땐 화장실과 연결되는 길을 만났다. 그 사이에 마을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작은 전시장과 카페가 있다. 홍성스카이타워는 8월에 완공.. 2023. 6. 29.
당진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스쳐 지나가기 2023_96 2023.5.21. (일) 오전에 잠시 탐방, 흐림 즐풍이 사는 평택시는 서해안과 24.5km 접하고 있으나 눈에 띄는 섬은 없다. 아산만 방조제와 연결되는 지점에 방조제로 변한 조그만 섬과,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서해대교 밑으로 바다를 메운 평택항 서부두와 평택당진중앙부두는 섬이라기보다는 수출전용항이다. 평택호 안에 쌓인 모래톱도 방조제에 막혀 내륙화되었으니 진정한 섬은 하나도 없는 셈이다. 평택에는 섬이 없어 최근 인근 화성시에 있는 제부도를 다녀왔다. 제부도의 매바위의 절경이 아름다워 이번엔 당진시의 소매물도와 대매물도를 다녀오기로 한다. 일찍 도착한다도 했어도 이미 주차장은 자리가 없어 다행히 길 건너 광활지에 주차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주말인 데다 물때가 맞아 관광객과 낚시꾼.. 2023. 6. 16.
단체로 간 옥순봉 출렁다리와 청풍문화재단지 2023_95 2023.5.12. (금) 동삭동 협의회 단체는 제천으로의 여행을 떠났다. 버스 두 대에 나누어 타고, 첫 번째 목적지는 옥순봉 출렁다리였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잠시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점심을 먹고 청문화재단지로 이동했으나, 이곳에서도 시간이 부족하여 간단한 설명만 듣고 떠나야 했다. 명월산성이 바로 코앞에 있었지만, 둘러볼 시간이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이래저래 아쉬운 여행이었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하여 더 많은 관광지를 즐기고 싶다. 평일이라 그런지 옥순볼 출렁다리에도 사람은 많지 않다. 시간이 부족하니 옥순봉을 오를 시간도 없다. 조금이라도 더 가보려던 생각도 접도 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옥순봉 출렁다리 탐방객을 위한 카페나 매점도 코로나-19가 없었으면 재미.. 2023. 6. 15.
단양강 잔도와 단양 남한강 꽃길 2023_84 2023.5.25. (목) 오후에 잠시 탐방 이틀에 걸친 단양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단양 잔도에 들어선다. 평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단양 잔도에 대한 궁금증이 다 풀렸는지 주차장도 거의 비었다. 그래도 단체 손님을 채운 광광버스에서 20여 명 남짓 내려 서둘러 내리자 잠시 활기를 띤다. 그들이 지나간 거리를 간격을 유지한 채 걷는다. ㅁ 단양강 잔도 단양강 잔도는 단양강의 물줄기가 굽이진 절벽에 사다리를 걸쳐놓은 데크길로, 잔도(棧道)라는 말은 험한 벼랑에 매달리듯 걸려 있는 길을 뜻한다. 단양강 잔도의 총길이는 1.2km로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암벽을 따라 단양강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하는 트래킹의 낭만과 짜릿한 스릴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단양강 잔도를 가는 방법은 두 .. 2023. 6. 6.
공주 최초의 성당인 중동성당 2023_76 2023.4.30. (일) 오후에 잠시 탐방 공주시청 문화관광 홈피에서 검색한 공주의 명소 중 하나인 중동성당이다. 중동성당은 나지막한 언덕 위에 자리 잡았다. 건물 축성 당시 자금이 아끼려고 땅값이 싼 언덕에 지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자리가 좁아 건물 전체가 나오게 사진 찍을 공간이 마땅치 않다. 1897년에 설립된 공주 본당은 초대 주임 기낭(Guinand, 陳普安) 신부가 현재의 성당 위치에 있던 기와집과 초가집을 매입하고 개조하여 성당 및 사제관으로 사용해 왔다. 중동성당이 세울 때인 1936년에 우리는 고딕식 건물을 지을 기술이 없어 중국인 기술자를 썼다고 한다. 그때는 그랬는데 우리네 건축, 건설,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의 기술은 어느 순간 세계 일류가 되었다. ㅁ 공주 중동.. 2023. 6. 2.
단양 말금마을의 선 소나무와 누운 소나무의 동거 2023_67 2023.5.25. (목) 오후에 잠시 탐방 단양 소백산을 다녀가는 길에 하루 더 묵고 여러 군데를 탐방했다. 아침에 도담삼봉과 석문을 본 후 온달산성을 둘러보고 단양으로 나가는 길에 선소나무에 들렸다. 단양 말금마을로 가는 길은 외지고 좁아 중간에 차량을 만나면 꼼짝없이 누군가 후진해야 한다. 그러니 운전에 자신 없는 사람은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 워낙 외진 길이라 민가도 대여섯 채 밖에 안 돼 차량을 만날 확률도 낮긴 하다. 말금마을의 선소나무의 솔방울이 떨어지는 가까운 곳에 누운 소나무가 있다. 선 소나무는 말 그대로 서 있고, 누운 소나무는 누운 채 자라는 소나무다. ㅁ 단양 말금마을 단양 말금마을은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보발리에 위치한 산골 마을이다. 성금마을과 함께 성금말 마.. 2023. 5. 26.
스치듯 다녀온 대전 식장산 2023_036 2023.4.17. (월) 09:09~11:54, 2시간 45분 산행, 5.7km 이동 요즈음 등산을 거의 안 했더니 거실에서 걷는 것조차 힘들단 생각이 든다. 2년 전만 해도 여수 두 달 살이를 끝내고 귀가할 때 영남알프스 외에도 여러 군데 다닌다고 5~6일 정도 산행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다녔는데, 이 지경에 이르렀다니 한심하다. 올 초 코로나에 걸렸던 게 아무래도 원인인 거 같다. 어쩌면 그간 나태한 생활이 더 큰 원인일 수 있다. 코로나가 즐풍의 근육을 좀먹었기로서니 어느 날 갑자기 걷기도 힘들 만큼 근육이 사그라들었을 리 없다. 하여 오늘은 대전에 있는 보문산의 보문산성을 염두에 두고 길을 나선다. 보문산성 하나만을 목표로 하기엔 부족해 식장산을 끼워 넣으며 체력 테스트에 나선다... 2023. 4. 19.
차박 명소인 충주 수주팔봉 너무 멋진데 2023_012 2023.2.3. (금) 오후에 잠시 탐방 늘 머릿속에 맴돌던 충주 수주팔봉에 도착했다. 지금까지 작성한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 누암리 고분군, 충주 박물관, 중앙탑, 충주 관아는 그 전편에 불과하다. 혼자 수주팔봉 탐방에 이어 두룽산 등산까지 끝내고 대중교통으로 일정을 끝내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하여 자차를 이용해 목우와 함께 충주 관광을 하며 이번 여행의 대미를 수주팔봉으로 끝낸다. 수주팔봉을 보려면 세 군데가 적당하다. 달천을 끼고 있는 수주팔봉 야영지에서 보는 것과 반대편인 칼바위 출렁다리 입구가 있는 농경지에서 보는 건 같은 듯 미묘하게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출렁다리를 건너며 보는 풍경이다. 충주 시내에서 들어오면 먼저 달천이 큰 원을 그리며 나가는 수주팔봉 야영.. 2023. 2. 22.
충주 관광의 아이콘인 중앙탑(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과 사적공원 2023_011 2023.2.3. (금) 오전에 탐방 1년 전인 '22년 2월에 장미산의 장미산성을 둘러보고 난 후 중앙탑을 찾았다. 그때는 제법 날씨가 좋아 중앙탑을 근사하게 찍을 수 있었는데, 오늘 날씨는 별로다. 사진보다 더 흐린 날씨지만 사진이 너무 흐려 한참 밝게 만들어야 했다. 여행하는 날이 모두 좋을 수는 없다. □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忠州 塔坪里 七層石塔)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관과 잘 어우러져 있는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석탑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우리나라의 중앙부에 위치한다고 해서 중앙탑(中央塔)이라고도 부르는 이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7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높은 탑신을 받치기 위해 넓게 시작되는 기단은 각 면마다 여러 개의 기둥 모양을 새겨 놓았고, 탑신부의 .. 2023. 2. 19.
충주 누암리고분에서 영혼의 안식을 얻다 2023_009 2023.2.3. (금) 오전에 잠시 탐방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을 둘러보고 다음 여정으로 준비한 곳이 1km 남짓 떨어진 누암리 고분군이다. 평소라면 떼무덤인 고분군에 관심도 없겠지만 2년 전 함안군청 뒷산에 있는 말이산 아라가야 고분군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누암리 고분은 역사에 일천한 즐풍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곳이지만 분명 뭔가 감동을 줄 것이라 믿었다. 조그만 산길의 고개를 넘으며 오른쪽으로 아기자기한 떼무덤이 눈에 들어온다. 누암리 일대에 산재한 230여 기의 고분 중 이곳에만 26기의 고분이 몰려있다. 충주 루암리 고분군 (忠州 樓岩里 古墳群) 신라말기에 조성된 이 고분군은 신라 진흥왕이 충주지방까지 그 영역을 확대한 후 중원소경을 설치하고자 귀척(貴戚)들을 이주시켜 한.. 2023. 2. 17.
역사를 복원한 석비가 보존된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 2023_008 2023.2.3. (금) 오전에 탐방 평택으로 이사한 후 경기 이남 지역으로 여행은 훨씬 자유로워졌다. 전에 살던 일산에서 평택까지 두 시간 거리를 줄였으니, 평택에서 충청도 지역은 대략 한 시간 거리 안에 있다. 그렇다고 한들 혼자 차를 끌고 다닌다는 건 효용에 비해 경비가 크게 느껴진다. 마침 오늘은 목우가 쉬는 날이라 평소 가고 싶던 충주 수주팔봉 가는 길에 몇 군데 같이 들려보기로 한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동선을 줄이기 위해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이다. 1979년 충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고구려비가 발견되면서 우리나라 역사의 한 부분인 고구려 역사의 흐름이 바뀌게 된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고구려의 한강 이남 지역의 영토 경계나 고구려와 신라, 백제 간의 역학관계를 알 수 있다... 2023. 2. 16.
백제의 미소가 아름다운 서산 마애여래삼존불상 2023_05 2023.1.22. (일) 11:50~12:20까지 30분 탐방, 흐림 평생 가족을 위해 일만 하시던 형님이 은퇴한 이후 가보고 싶은 곳이 많다. 전에 친구분들과 보령해저터널을 다녀오실 때 태안 해양유물전시관에 들렸으나 휴일이라 발걸음을 돌렸단다. 하여 오늘 유물전시관에 함께 갈 때 길목에 있는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을 먼저 보기로 한다. 이곳은 형님도 전에 너무 감명 깊게 본 곳이라 다음에도 한 번 가려고 했으나 위치를 몰라 못 갔다고 한다. 마애여래삼존상 관리사무실(☎ 041-660-2538)에 전화하여 언제 가야 햇빛이 가장 잘 드는지 문의했다. 사무실에서는 설 전후 시점에서는 아침 10:40~11:30에 삼존불상에 햇빛이 다 드니 이때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막상 방문할 땐 날이.. 2023. 2. 4.
월악산 보덕암과 보덕굴 2023.1.16. (월) 월악산 등산할 잠시 들림 월악산 상고대를 보러 가는 길에 거쳐야 하는 보덕암이다. 물론 들머리를 신륵사나 덕주사로 잡으면 각각의 사찰을 지나갈 수 있다. 아쉽게도 지난번에 보덕암을 지나며 보덕굴의 위치를 알지 못해 들리지 못했다. 이른 시각이라 암자는 고요하기만 한데 마침 우측에 보덕굴 가는 길이란 이정표가 보인다. 암자 옆 언덕을 넘어 100m 정도 진행해야 굴을 찾을 수 있다. 대웅전 우측 뒤로 제법 큰 바위가 보인다. 조그만 삼성각 여느 사찰이나 암자에서 보기 힘든 모전탑이다. 벽돌로 쌓은 탑이라 손재주만 있으면 간단하게 탑을 쌓을 수 있겠다. 이 건물 우측 굴뚝을 따라 올라가면 보덕굴 가는 길이다. 드디어 보덕굴에 들어왔다. 굴은 제법 크고 높다. 15m 정도 안쪽에 이.. 2023. 1. 17.
태안 안면도의 두 달 살이 정수만 모아보기 2022.6.13~8.12까지 두 달간 태안 안면도 대야마을에서 농촌 살아보기 체험을 했다. 이 기간 중 태안보다 인근지역 여행을 많이 했다. 이번 포스팅은 태안지역의 여행만을 뽑아 올린다. 삼봉해수욕장의 해식동굴을 이제야 찾았어 2022_101 2022.6.14 (화) 11:25~12:10, 45분 탐방 지난달 말일에 태안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위해 면접을 보고 하루 묶은 다음날 삼봉 해변을 지나갔다. 그때 삼봉 아래에 있는 조그만 굴은 봤으나 별 거 아 electee.tistory.com SNS 인기 명소인 태안 볏가리마을 앞바다의 구멍바위 2022_103 2022.6.16 (목) 10:40부터 약 20여 분 탐방 해안은 산과 다른 매력이 있다. 산은 높고, 깊고, 유순하거나 거칠듯 바다도 다양한 특성.. 2023. 1. 14.
충남 논산의 노성향교와 명재고택 2022.12.8. (목) 오후에 잠시 탐방 오랫동안 오고 싶었던 논산의 노성산을 산행하는 김에 향적산까지 마쳤다. 노성산에서 주로 본 것은 노성산성이었고, 금강대도 건물과 주변의 총석사를 새긴 바위들이다. 이 산행에 앞서 노성향교 앞 주차장에 주차했으나 아침 햇볕이 너무 약해 하산하면서 제대로 본다. 담을 경계로 이어진 명재고택도 마찬가지 이유로 건너뛰며 오후에 함께 본다. 노성향교와 명재고택을 별도로 포스팅하려다 양이 적어 함께 묶어 처리한다. □ 노성향교 (魯城鄕校)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노성향교는 본래 지금의 노성초등학교 자리에 세웠다고 하나 세운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없고, 1700여 년경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세.. 2023. 1. 11.
계룡산 국립공원 끝자락에 걸려있는 향적산 2022_223 2022.12.8. (목) 11:52~15:02, 3시간 10분 산행, 6.6km 이동 계룡산 국립공원의 실질적인 정상인 천황봉은 금단 구역이라 알음알음 세 번 다녀왔을 뿐이다. 하여 등산객은 관음봉을 울며 겨자 먹기로 가당치 않게 정상으로 친다. 전국에 있는 많은 산 중에서 금단 구역이 하나둘 풀리고 있으나 계룡산 천황봉만큼은 요지부동이다. 이러할 때 광주 무등산 정상이 상시 개방된다는 훈훈한 뉴스가 들리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 계룡산 국립공원은 동서남북으로 여러 경로를 통과하며 제법 많은 곳을 산행했다. 천황봉 인근인 쌀개봉에서 동쪽으로 떨어지는 천왕봉과 향적봉도 다녀왔다. 계룡산의 많은 봉우리가 산이란 이름을 갖지 못하고 대부분 봉(峰)이란 이름을 갖는 데 비해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 2022. 12. 31.
충북 진천을 대표하는 유형문화재인 농다리 밟기 2022_153 2022.8.1 (월) 오후에 잠시 탐방 앞서 먼저 다녀온 초평호에 있는 한반도 전망대나 하늘다리는 오늘 진천에 오면서 알게 된 명소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탐방하게 될 진천 농다리는 진작부터 오고 싶던 곳이다. 오래전에 만들었다는 농다리가 그 긴 세월을 어떻게 견딜 수 있었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요 며칠간 제법 많은 비가 내려 개울을 흐르는 물은 붉은 진흙탕이 도도하게 흐른다. 이곳에 오기 전 농다리 전시관에 전화로 다리를 건널 수 있는지 확인하여 가능하다기에 농다리로 들어왔다. 진천 농다리를 흐르는 물의 원천은 안성과 음성, 진천의 벌판을 흐르는 물이 백곡천과 미호천으로 만나 청주와 조치원, 세종시를 거쳐 백제 문화권인 공주와 부여를 지나 군산에서 금강이란 이름으로 서해와 만난다... 2022. 8. 8.
충북 진천의 숨겨진 명소인 하늘다리 2022_152 2022.8.1 (월) 오전에 잠시 탐방 하늘다리는 초평호 한반도 전망대에서 살짝 보이던 다리다. 초평저수지를 처음 만들 때는 흙으로 제방을 만들었으나 나중에 콘크리트로 보강하며 저수량이 3배 늘었다고 한다. 하여 담수량이 많아지며 작은 산에서 뻗어 내린 계곡과 능선이 물에 잠기며 여러 풍경을 만들어 냈다. 그중에 하나가 앞서 본 한반도 지형으로 나타난 것이다. 작은 저수지를 뛰어넘어 초평호란 이름을 얻은 만큼 담수량이 큰 초평호가 마를 일은 없을 테니 물 걱정은 사라졌다. 초평호 수몰지구에선 정든 고향을 떠나는 사람이 생기는 대신 하류에 있는 농지는 천수답에서 문전옥답으로 바뀌었다. 이 초평호를 가로지르는 하늘다리를 놓아 진천에 또 하나의 명물이 생긴 건 2012년 3월이다. 사실 이 .. 2022.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