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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내장산9

내장산 서래봉 아래 벽련암이 명당이네 2022.10.24. (월) 오전에 잠시 탐방 내장산을 크게 돌아 원점회귀하려면 서래봉으로 오르는 게 좋다. 서래봉까지 제법 길은 먼 데 벽련암까지는 차가 올라갈 수 있게 도로가 깔렸다. 좀 힘들다 싶을 때 즈음 해발고도 320m 지점에 벽련암이 나타난다. 내장사 일주문에서 대략 1km를 천천히 걸으면 만나게 되니 딱 쉬기 좋은 거리다. 벽련암은 서래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거리에 있다. 조용한 산사를 천천히 돌며 정신을 가다듬기 좋은 장소다. 커다란 은행나무나 느티나무 그늘 아래 앉아 암자는 물론 주변 풍경이 시원하데 들어온다. 벽련암을 나서면 서래봉까지 지그재그로 급하게 경사졌으니 미리 쉬면 오히려 더 여유롭게 오를 수 있다. 벽련암(碧蓮菴) 벽련암은 내장산의 서래봉 중봉 330m 고지에 있다. 원.. 2023. 1. 8.
내장산 백암산에 자리잡은 백양사 2022-235 2022.10.23. (일) 오전에 잠시 탐방 고창 한 달 살이가 이틀 후인 10월 25일에 끝난다.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내장산 단풍이 들려면 아직 2주 정도 더 있어야 한다. 고창에 있는 동안 가장 마지막 날 중 하나인 오늘은 백양사에서 백학봉, 상왕봉, 사자봉을 오를 생각이다. 그 첫머리에 백양사가 있으니 당연히 볼 수밖에 없다. 단풍 절정기를 약 보름 정도 앞두고 있으나 즐풍의 애간장을 녹이려는 듯 단풍이 든 나무도 보인다. 그나마 가장 마지막까지 기다린 보람이 조금은 있는 셈이다. 이곳의 단풍 절정기일 땐 사람에 치여 제대로 다니기도 힘들 정도로 관광객이 많은 곳이다. 그래도 여전히 한 발 앞서 온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 장성 백양사(長城 白羊寺) 백양사는 노령산.. 2023. 1. 8.
’22.10.23 (일) 내장산 백암산 지역의 단풍 상태 2022_191 2022.10.23 (일) 07:46~13:17 (5시간 30분 산행, 45분 휴식, 이동거리 11km, 평속 2.3km/h) 그동안 내장산은 몇 번 올랐어도 백암산만 온전히 산행한 적이 없다. 내장산 국립공원은 백암산과 입암산을 포함하는 데, 지난주에 입암산성을 돌며 입암산도 온전히 산행했다. 두어 번 내장산과 백암산을 함께 타긴 했으나 오늘은 백암산만 한 바퀴 돌아볼 생각이다. 백암산 계곡의 백양사가 너무 유명해 백양산으로도 불리다가 요즘은 백암산으로 통일된 느낌이다. 고창에서 한 달 살아보기 체험은 내일까지 꿈같은 휴식을 얻었기에 오늘도 산행에 나선다. 백암산에 단풍이 들려면 아직도 한참 남았지만 단풍철이 이곳에 다시 온다는 보장이 없으니 일부러 기회를 만든다. 이제는 나흘간 산행을.. 2022. 10. 27.
’22.10.24 현재 내장산의 단풍 상태 2022_190 2022.10.24 (월) 07:35~13:40 (6시간 5분 산행, 10분 휴식, 12.0km 이동, 평속 2.0km/h) 지난 금요일과 월요일인 오늘은 일정이 없는 관계로 주말을 포함해 4일 내내 산행을 한다. 농촌에서 한 달간 살아보기 프로그램의 모든 일정을 채웠기에 마지막 이틀을 꿀맛 같은 휴가를 받은 셈이다. 가을이면 이 산 저 산 만산이 홍엽이니 어느 곳 하나 단풍이 예쁘지 않은 곳이 어디 있으랴. 그중에 으뜸은 내장산을 치니 어제 백양사를 품은 백암산을 타고, 오늘은 마지막으로 내장산을 돈다. 내장산 국립공원은 백암산과 입암산을 포함한다. 지난주에 입암산의 입암산성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사실상 내장산에 포함된 모든 산을 섭렵했다. 내장산은 단풍이 아니더라도 산세가 훌륭하니 .. 2022. 10. 27.
내장산 가는 길에 들린 내장산 생태탐방원 2021.9.23 (목) 오후 6시에 20분 탐방 추석 명절을 이용해 시작한 산행과 탐방은 6일째 이어지고 있다. 내변산 국립공원 탐방을 끝내고 내일 등산할 내장산 가는 길에 만난 내장산 생태탐방원이다. 길 건너에 내장산 국립공원공단 사무실이 있다. 이곳에선 내장사를 경유하지 않고 바로 서래 약수를 경유해 서래봉이나 불출봉으로 올라갈 수 있다. 단풍철에 행락객이 많아 주차할 공간이 없다면 마지막 선택지가 이곳이다. 그땐 내장사 일주문에서 이곳 생태탐방원까지 6km를 걸어야 한다. 여고 곳을 거치다 보니 해 질 녘인 오후 6시가 넘었다. 잠깐 탐방한 내용이다. □ 내장산 생태탐방원 천혜의 자연 속에 위치한 내장산 생태탐방원은 자연생태·역사·문화를 보고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소이다. 또한, 국립공원에서의 .. 2021. 11. 14.
단풍도 들기 전에 오른 내장산 2021-141 2021.9.24 (금) 06:27~15:02, 전체 8시간 35분, 1시간 51분 휴식, 이동거리 13.2km, 평속 1.8km/h. 맑음 단풍철이라면 좋겠지만,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에 인증 도장을 받기 위해 내장산에 도착했다. 괜히 스탬프 투어 여권을 받는 바람에 사서 고생하는 셈이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이나 내장산, 무등산 모두 현재 거소인 여수와 마찬가지로 전라도 땅이다. 여수를 떠날 날도 며칠 남지 않았으니 이번 여행에서 모두 들리며 인증 도장을 찍어야 한다. 사실 불갑산, 선운산에 핀 꽃무릇 보겠다고 올라왔으니 스탬프 투어 여권은 덤으로 챙기는 것이다. 이번 전라도 여행을 끝내고 여수에 돌아가 귀가할 땐 경상도 지역으로 북진할 생각이다. 영알 9봉 완주를 위해 남겨 놓은 6.. 2021. 10. 19.
국내 최고의 단풍비경 내장산 산행일자 2014.11.8.토 10:20-17:20(일곱 시간 산행) 날씨: 흐림 계절을 대표하는 명산이 있다. 봄의 동백산행부터 시작해 진달래, 벚꽃명산을 지나 철쭉산행까지 때만되면 지역별 명산에 입추의 여지 없이 상춘객들의 발길이 메어진다. 숨돌릴 틈도 없이 철쭉산행까지 산행을 끝내면 벌써 유월도 거의 다 간다. 여름이라면 당연히 계곡산행으로 이어지고 곧이어 가을이 오면 억새와 단풍산행이 반긴다. 억새산행은 기껏 10여년 전 다 녀온 명성산이 전부니 크게 내세울 것도 없다. 하지만 단풍이라면 다르다. 어느 산이든 단풍이 들지 않는 산이 있겠냐만 가 깝게는 도봉산과 북한산의 단풍도 멋지고, 좀 더 눈을 돌리면 근교엔 소요산과 운악산, 명지산 단풍도 비경에 속한다. 지난달 덕이살레와와 함께 했던 주왕산 .. 2019. 6. 27.
단풍은 역시 내장산이야 산행일자 2015.11.4.수(연가) 10:51-17:13(여섯 시간 23분 산행) 날씨: 맑음 올핸 유난히 가뭄이 심해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 도봉산 등의 단풍 명소가 예년에 비해 좋지 않다. 단풍이 채 들기도 전에 말라 비틀어져 볼품도 없다. 지난 주말엔 영암에 있는 월출산을 다녀왔는데, 내장산보다 더 남쪽에 있음에도 불구 하고 이미 단풍이 다 진 뒤였다. 하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명소인 내장산 단풍은 11월 6일 전후가 단풍 절정기라니 기대를 안고 산행을 나선다. 작년엔 모처럼 아내와 큰 아이를 데리고 내장산 단풍 구경에 나섰지만, 단풍 피크와 겹쳐 내장사에서 주차장까지 긴 거 리를 사람에 치이며 한참을 걸었던 기억이 있다. 다행히 올핸 주 중에 산행이 있어 제아무리 차량과 인파가 붐빈다 해도.. 2019. 6. 12.
단풍 시작인 내장산과 백암산 산행일자 2013.10.29.화(휴가) 10:48-18:00(7시간10분) 날씨 : 중국발 미세먼지로 뿌염 산행경력이 일천하다 보니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 산인 내장산을 아직 밟지 못 했다. 북한산이나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등 근교 산을 전국 최고의 명산으로 알고 있었기에 굳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지방 산행을 나설만큼 지방 산 과 인연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방 명산을 가려면 산악회를 가입하기 전엔 직접 차를 운전하고 가야하는 원정 으로만 알고 있었기에 수도권만 벗어나면 감히 엄두도 내기 어려웠다. 그러던 것이 인터넷이 생기면서 지역별로 수많은 카페 산악회가 결성되며 전국을 유람하듯 대장을 따라 나서는 지방산 행의 붐이 인 것은 불과 몇 년 안 되는 최근의 일이다. 나만 하더라도 .. 2019.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