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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내장산

내장산 백암산에 자리잡은 백양사

by 즐풍 2023. 1. 8.

2022-235

 

 

 

2022.10.23. (일)  오전에 잠시 탐방

 

 

고창 한 달 살이가 이틀 후인 10월 25일에 끝난다.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내장산 단풍이 들려면 아직 2주 정도 더 있어야 한다.

고창에 있는 동안 가장 마지막 날 중 하나인 오늘은 백양사에서 백학봉, 상왕봉, 사자봉을 오를 생각이다.

그 첫머리에 백양사가 있으니 당연히 볼 수밖에 없다.

 

단풍 절정기를 약 보름 정도 앞두고 있으나 즐풍의 애간장을 녹이려는 듯 단풍이 든 나무도 보인다.

그나마 가장 마지막까지 기다린 보람이 조금은 있는 셈이다.

이곳의 단풍 절정기일 땐 사람에 치여 제대로 다니기도 힘들 정도로 관광객이 많은 곳이다.

그래도 여전히 한 발 앞서 온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 장성 백양사(長城 白羊寺)

 

백양사는 노령산맥 끝자락에 호남평야를 마주하고 솟아 오른 백암산(741m)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왕조의 정치적 설계자인 정도전은 ‘이 산만은 장성 북쪽 30리에 있는데 이름을 白巖이라 하고, 

혹은 암석이 모두 흰색이라서 그렇게 부른다고도 한다. 

석벽이 깎아지른 듯 험하고 산봉우리가 중첩하여 그 맑고 기이하며 큰 모습이 실로 한 곳의 

명승지가 될 만하다.’고 하였다.


장성 지역의 불교와 관련된 문헌 기록은 후대의 것이지만 백양사가 가장 오래된 사찰 가운데 하나이다.
정도전이 1377년에 지은 「白巖山淨土寺橋樓記」에 의하면 

‘신라 때에 어떤 異僧이 처음으로 절을 짓고 살면서 이름을 白巖寺라 하였다.’고 한다.
백양사의 절 이름은 백암사, 정토사(또는 정토선원)로 불리다가 현재의 백양사로 불리고 있다.

                                                                                                         (백양사 홈피에서 일부 발췌)

 

 

약수천가에 심은 단풍나무

 

백학봉을 병풍처럼 둘러친 쌍계루

 

쌍계루

 

 

고불총림 백양사란 편액이 붙었으나 백양사 사천왕문이다.

 

백암산에 위치한 백양사는 백제 무왕 33년(632) 여환이 처음 지은 절이다.

이후 여러 차례 다시 지어지기도 하고 이름이 바뀌기도 하였는데,

지금의 백양사라는 이름은 조선 선조 7년(1574) 환양이 절을 다시 지은 이후부터이다.

환양이 절에 있으면서 매일 『법화경』을 읽을 때 흰 양이 경 읽는 소리를 듣고 몰려오는 일이 많아지자

절 이름을 백양사로 고쳤다 한다.
백양사의 정문인 사천왕문은 1917년 송만암에 의해 절이 크게 다시 지어질 때 5년에 걸쳐 지어졌다.

앞면 5칸·옆면 2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 자 모양의 맞배지붕집이다.
가운데 칸은 문으로 사용하며, 문의 양 옆칸에는 사천왕상이 모셔져 있는데,

사천왕은 불국토의 사방을 보호하며 국가를 수호하는 신을 말한다.

문의 오른쪽에는 지국천왕과 증장천왕, 왼쪽에는 광목천왕과 다문천왕이 모셔져 있다.

                                                                                                          (출처_문화재청)

 

사천왕

 

 

범종각

 

보리수나무

석가세존께서 보리수나무 밑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만세루

 

 

 

 

우화루

 

 

□ 백양사 대웅전 (白羊寺 大雄殿)

 

대웅전은 1917년 절이 다시 지어질 때 같이 세운 것으로, 안에는 석가여래삼존불상과 10척 높이의 불상,

용두관음탱화를 모시고 있다. 또한 오른쪽으로는 바늘귀를 꿰는 모습, 등을 긁는 모습 등

우스운 모습을 하고 있는 나한의 그림 16점이 있다.
앞면 5칸·옆면 3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 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의 큰 법당에 속한다. 

2단의 긴 돌로 쌓은 기단 가운데로 계단을 두었다.
백양사 대웅전은 일제강점기 초기에 지어진 건물로 조선 후기의 화려한 다포 양식에서 후퇴한 모습이다.

                                                                                                              (출처_문화재청)

 

한 건물인 데 왼쪽엔 진영각, 오른쪽엔 칠성각이란 편액이 걸렸다.

그 중간에 목어도 한 마리 걸려있다.

진영각은 이 사찰에 중요일 업적을 남긴 조사의 영전이 있어 조사전으로도 불린다.

 

가로로 있는 건물은 영각당(명부전), 이어서 극락전과 칠성각이다.

 

명부전

 

□ 극락보전

 

불교의 이상형인 서방극락정토의 주불인 아미타불을 모신 불전으로 백양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범종각

 

해운각

 

청운각

 

안선국

 

 

□ 팔층석탑(불사리탑) 八層石塔(佛舍利塔)

 

이 탑은 대웅전 뒤뜰에 있으며, 1924년에 건립되었다.
 八正道를 상징하기 위하여 8층으로 조성하였으며, 탑 내에는 근대 불교계 지도자이자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었던 龍城스님이 간직하고 있던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다.

기단부는 3중이며, 최상층 기단은 원기둥 4개를 세워 탑신부를 받치도록 하였다.

탑신석에는 우주를 비롯한 별도의 조각이 없으며, 옥개석은 옥개받침이 얕고 전체적으로 납작한 형태이다.

상륜부는 보주형이다. 이 탑의 뒤편에는 만암스님이 비문을 쓴 사리탑비가 건립되어 있으며,

탑 정면에는 팔정도의 각 단어가 새겨진 석주가 4주씩 나란히 세워져 있다.

                                                                                                                       (안내문)

 

범종각

 

 

국기제단(國祈祭壇)

 

국가의 환란이나 재앙(전염병, 한해 등)이 있을 때 구복제화와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해

조정에서 치제관을 파견하여 인근 고을 수령들을 제관으로 하여 거행하는 국가적 제례 의식이다.

 

백학봉 오르는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백학봉 아래 약사암이 나온다.

 

약사암

 

 

 

 

 

 

 

백학봉 바위틈으로 떨어지는 영천수를 보호하기 위해 지은 전각

 

 

 

 

 

오늘 오른 백학봉, 기린봉, 백암산, 사자봉이 궁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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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_191 2022.10.23 (일) 07:46~13:17 (5시간 30분 산행, 45분 휴식, 이동거리 11km, 평속 2.3km/h) 그동안 내장산은 몇 번 올랐어도 백암산만 온전히 산행한 적이 없다. 내장산 국립공원은 백암산과 입암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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