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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지질공원 탐방/울릉도·독도 지질공원61

울릉도 통구마을의 거북바위과 낙석 사고 2022_75 2022.5.1 (일) 오전 7:45 전후 탐방 목우와 함께 배를 타고 섬 일주할 생각으로 미루었으나 각자 일정이 달라 오늘에야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천부항에서 출발한 첫 버스를 탄다고 해도 울릉도 반 바퀴를 돌아오는 버스라 45분을 기다려야 한다. 첫 버스라고 해도 이곳 직장인의 출근시간에 맞추다 보니 완전히 울릉군민을 위한 버스 운영시간이다. 오전 08:30까지 울릉도 섬 일주 표를 예매해야 한다고 하니 첫 버스를 타고 도동항에 내려도 시간이 남는다. 숙소 앞 거북바위는 숙소에서 눈만 돌리면 볼 수 있는 바위지만 버스를 기다릴 땐 자주 들린다. 식상할 정도로 매일 보는 바위지만 모레 울릉도를 떠나면 다음에 들어올 때까지 볼 수 없다. 하여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이곳에 있는 한은 .. 2023. 10. 2.
울릉도 한 달 살이 관광의 정수만 모은 울릉도 비경 2022년 4월 4일부터 다음 달인 5월 3일까지 한 달간 울릉도 농촌 살아보기 체험을 했다. 농촌체험은 매일 하는 게 아닌 데다 하루에 서너 시간만 하면 되니 큰 부담은 없다. 게다가 주말은 자유 시간이니 어디든 맘 놓고 여행할 수 있어 좋았다. 이 기간 동안 다녀온 울릉도의 명소를 추려 올려 다음 울릉도 여행에 참고해야겠다. 울릉도에 들어오면 꼭 들려야 할 곳은 독도라 생각한다. 즐풍목우 드디어 독도에 발을 딛다 2022_60 2022.4.24 (일) 오후에 즐풍+목우 함께 탐방 울릉도에 들어왔다면 반드시 들려야 할 코스가 있다. 바로 독도다. 목우가 올 때까지 기다렸던 곳이기도 하다. 도동항에서 울릉도 가는 blog.daum.net 어제에 이어 또 다시 탐방한 독도의 비경 2022_63 2022.4.. 2022. 5. 25.
울릉도 생활을 끝내며 마지막으로 보는 거북바위 2022_85 2022.5.3 (화) 07:45부터 30분 탐방 드디어 한 달간의 울릉도 일정을 끝내고 귀가하는 날이다. 진작에 짐을 하나둘 정리했으면 오전에 한 군데라도 더 볼 수 있는데, 청소까지 하려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간단하게 아침 먹고 숙소 앞 거북바위를 한 번 보려고 나왔다. 거북바위는 울릉도와 함께 태어난 형이니 매일 창문으로 건네던 인사 대신 오늘은 직접 알현하기에 이른다. 그동안 지켜보면 이 거북바위에 수많은 사람들이 들려 감탄하며 사진도 찍고, 머물다 가기도 했다. 많을 때는 10여 대의 버스까지 주차될 정도였으니 그때는 도떼기시장만큼 북적거렸다. 아직은 평일 이른 시각이라 사람은 많지 않아도 차박 한 차량까지 몇 명이 서성거리며 둘러본다. 가깝든 멀리 그 규모에 압도될 만큼 거대한.. 2022. 5. 20.
울릉도에서 뭘 보지? 대풍감과 주변 풍경!!! 2022_84 2022.5.2 (월) 16:10~18:10 (2시간 탐방, 태하 해안산책로 포함) 4월 1일부터 한 달간 운영한다는 울릉도 '농촌 살아보기'는 4월 4일부터 5월 1일까지로 변경됐다. 4월 중순을 지나며 5월 1일 포항으로 나가는 배편을 알아보니 주말 표는 모두 매진이다. 숙소 운영권을 쥐고 있는 마을 이장님께 사정을 말하고 꼭 한 달을 채워 평일인 5월 3일에 나가기로 했다. 그리하여 사실상 오늘로 울릉도 여행을 마감하는 날이다. 어제 대풍감에서 현포항 방향의 풍경은 약한 해무가 끼어 좀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 날씨가 더 좋은 오늘은 현포항 방면으로 순광인 오후 시간을 찾아 다시 온 것이다. 늘 그렇듯 태하 해안산책로의 비경을 따라 오르게 되므로 1타 2피를 잡는 셈이다. 이곳은 어디에.. 2022. 5. 20.
울릉도 태하 해안산책로 작별 탐방 2022_83 2022.5.2 (월) 16:10~18:10 (2시간 탐방, 대풍감 포함) 울릉도의 한 달 일정을 끝내고 내일 귀가하게 된다. 오후 1:30, 사동항에서 포항 영일만으로 출발하려면 짐 정리에 청소하고 나면 다른 데 탐방할 시간이 없다. 한 달이면 울릉도 곳곳을 누빌 줄 알았는데, 울릉도 해담길은 굳이 전구간을 다니지 놓쳤다.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면 일부 구간이야 겹치는 곳도 있겠지만, 특별한 명소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안 가서 아쉬운 곳은 천부 해중전망대인데, 동물의 왕국에서 흔히 볼 법한 풍경이란 생각에 생략했다. 그 외에는 몰라서 못 갔거나 버스가 안 다니는 오지 정도이니 미련이 남을 것도 없다. 대신 잘 알려진 명소는 질릴 만큼 몇 번씩 다녀오기도 했다. 도동과 저동, 태하의 .. 2022. 5. 20.
울릉도 소황토구미로 불리는 학포 2022_82 2022.5.2 (월) 14:20~16:10 (한 시간 50분 탐방, 30분 환담 시감 포함) 학포는 한 번 다녀간 곳인 데 멋지다는 생각에 다시 왔다. 언젠가 바로 옆에 있는 만물상을 다녀갈 때 귀찮아 학포는 포기했던 곳이다. 처음 왔을 때 맨 위에 걸어놓은 풍경이 멋있었고, 마지막 주택 뒤에 있는 구간이 궁금해서 다시 왔다. 학포로 가는 길은 지그재그로 도로가 생겼으나 중간에 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거리를 줄이는 길로 통과했다. 학포는 여름 한 철 방문객이 많아 중턱에 이런 야영장에는 데크로 텐트를 칠 곳이 있으며 관리 건물이 있다. 위에는 10여 대 주차 공간도 있다. 마을로 내려와 학포정을 지나면 임오명 각석문이 새겨진 바위가 길 옆으로 보인다. 위 내용과 같이 이규원 등의 검찰사 일.. 2022. 5. 19.
심심풀이로 찍은 통구미마을의 거북바위 2022.5.2 (월) 오후에 잠시 조망 오후에 태하로 나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가며 바라본 거북바위다. 어제 대풍감에서 현포항 방면으로 보던 풍경에 살짝 해무가 껴 오늘 다시 보러 가는 길이다. 그러고 보면 울릉도에서 대풍감 주변의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대풍감으로 오르는 코스를 내준 태하 해안 산책길도 그 하나만으로도 포스팅할 만큼 멋지다. 태하항은 바다 수심이 깊지 않았나 보다. 바다가 깊으면 큰 배가 들어오는 데 문제가 없으니 군청 소재지를 도동으로 옮길 필요가 없었다. 어쩌면 도동항보다 더 깊은 데가 사동항이라고 생각한다. 사동항에는 1만 5천 톤급 여객선이 드나드는 곳인 데다가 독도로 출항하는 행정선 정박지이기도 하다. 이제 사동항 방파제에 활주로를 덧대 1.5km 남.. 2022. 5. 19.
태하등대와 대풍감 전망대에서 조망하는 현포 방향의 비경 2022_81 2022.5.1 (일) 15:15~17:25 대풍감까지 두 시간 10분간 탐방 태하 해안산책로를 따라 바로 대풍감으로 가지 않고 코스를 바꿔 모노레일에서 오르는 길과 만났다. 이후 KBS 인간극장에 나왔다는 노부부가 사는 집 앞을 거쳐 해아가 조망이 좋은 곳에 도착했다. 조망이 좋기로는 대풍감 제2전망대에서 보는 현포 방향의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 그런데도 이곳부터 들리는 건 이곳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기 때문이다. 대풍감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매바위 노부부가 사는 집 앞을 거쳐 해안이 잘 보이는 곳으로 왔다. 이곳은 길을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찾아오는 곳이니 울릉도 등대에 왔다고 다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다. 대풍감을 가장 가까이에서 근사학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아침에 오면 순광인 대.. 2022. 5. 18.
울릉도 태하 해안산책로의 멋진 절경 2022_80 2022.5.1 (일) 15:15~17:25 대풍감까지 두 시간 10분간 탐방 버스 정류장에서 카메라 만진다고 어물쩡거리다 버스를 놓쳐 한 시간 늦게 태하에 도착했다. 대풍감에서 보는 현포 방향의 풍경을 보려고 왔으니 태하 해안산책로를 따라 오른다. 향목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면 빨리 오를 수 있으나 대풍감을 가려면 금단의 줄을 넘어야 한다. 모노레일을 기다리는 시간도 필요하고, 이 구간은 볼 게 없어 한 번만 이용했다. 태하는 울릉도가 군으로 지정되었을 때 처음 군청이 들어선 곳이다. 1900년 강원도 울릉군으로 승격시키며 처음엔 군청을 태하에 두었다가 3년 후 도동으로 이전시켰다. 이런 이유로 태하등대는 카카오 맵에서는 여전히 울릉도등대라 표기하고 있다. 마을 규모나 공간은 좁고 북적거리.. 2022. 5. 18.
거북바위에서 남양항까지의 해안 풍경 2022_79 2022.5.1 (일) 13:40~14:45 (한 시간 탐방) 오전에 배를 타고 울릉도를 두 시간에 걸쳐 일주했다. 울릉도 풍경에 감탄하며 배로 섬 일주하기를 잘했단 생각이 든다. 그동안 탐방한 명소를 포스팅은 나중에 귀가한 다음 해도 충분하니 대풍감을 다녀오기로 한다. 버스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나와 정류장 근처의 풍경 한두 장 찍고 버스정류장 안으로 들어갔다. 버스가 도착하려면 5~6분 정도 남았기에 카메라의 여러 기능을 건드리며 조정한다. 그러던 중에 버스가 지나간다며 빠~앙하고 클랙슨을 울리기에 부리나케 나갔더니 이미 저만큼 사라진 뒤다.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한 시간을 기다리느니 남양 포구까지 걸으며 주변 풍경을 보기로 한다. 이 구간도 벌써 몇 번째 걷는 곳이라 새로울 건 없으.. 2022. 5. 17.
울릉도 섬 일주 후 도동 해안산책로 탐방 2022_78 2022.5.1 (일) 11:08~11:50까지 40여 분 탐방 오늘은 울릉도에 들어와 가장 많은 곳을 탐방한 날로 기록된다. 섬 일주를 하기 전에 거북바위와 도동 해안산책로를 탐방했고, 일주를 끝낸 후 울릉도에 머물며 마지막으로 도동 해안산책로를 또 한 번 둘러봤다. 숙소로 들어가 점심을 먹고 다음 여정인 태하 해안산책로와 대풍감을 보고 왔다. 이틀 후인 화요일 오후 1시 30분 배로 한 달만에 귀가하게 되니 내일이 마지막으로 탐방할 날이다. 내일은 또 내일의 일정을 잘 잡아야 한다. 모처럼 잡은 기회이니 원 없이 둘러보아야 후회가 없다. 울릉도에 다시 온다면 울릉 공항이 생기고, 도동에서 사동 방향의 해안산책로가 완공된 이후일 것이다. □ 도동 해안산책로 도동 해안산책로는 저동 해안산책.. 2022. 5. 17.
울릉도 섬 일주 ② 코끼리바위-송곳봉_삼선봉-죽도-도동 해안 2022_77 2022._5.1 (일) 오전 08:50~10:50 (두 시간 울릉도 일주) 매번 울릉도를 도보와 버스로 이용하다가 배로 두 번 독도를 다녀오고, 한 번은 죽도를 다녀왔다. 뱃멀미로 배를 타는 게 두려웠으나 점차 멀미도 어느 정도 견디게 되었다. 처음 산악회를 따라 구불구불한 산간 오지를 가는 버스에서 속이 울렁거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게 연년이 계속되자 어느 정도 멀미에 대한 저항이 생기기 시작했다. 울릉도는 육지보다 바람이 많은 데 봄이라고 해도 찬 기운이 있는 바닷바람엔 추위가 숨어 있다. 워낙 허약해 추위를 많이 타는 즐풍은 옷을 한두 겹 더 입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선상에서 두 시간을 보냈다. 옆에 선 아가씨들은 춥다며 남자 일행을 바람막이로 쓸 정도로 매서운 바람과 맞서야.. 2022. 5. 17.
울릉도 섬 일주 ① 도동항-사동-남양-태하-대풍감-노인봉 2022_77 2022.5.1 (일) 오전 08:50~10:50 (두 시간 울릉도 일주) 울릉도의 필수 탐방 코스로 성인봉 세 번 오르기, 독도 탐방하기, 배로 섬 일주하기로 정했다. 어제까지 성인봉은 세 번 올라갔고, 독도도 두 번이나 들어갔다. 오늘 배로 섬 일주를 끝내면 다짐했던 주요 미션은 완성하는 셈이다. 이런 미션 외에도 울릉도에서 꼭 보아야 할 것은 너무 많아 나중에 하나로 정리해야겠다. 그동안 육로를 통해 울릉도 해안도로를 따라 일주한 것은 제법 여러 번이다. 그때마다 이 풍경을 바다에서 보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고, 어떤 풍경은 바다에서 꼭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배로 울릉도를 일주하며 마지막 여정을 끝내고 귀가한 목우도 섬 일주만큼은 꼭 할 것을 권했다. 목우가 권하지 않았어도 울릉.. 2022. 5. 17.
울릉도 섬 일주 전 도동 해안산책로 탐방부터 2022_76 2022.5.1 (일) 오전에 잠시 탐방 울릉도를 배를 타고 일주할 생각에 도동항으로 나와 매표를 했다. 08:50에 출항하는 배라 아직 30분의 여유가 있어 그 틈을 파고들며 도동 해안산책로를 잠시 탐방한다. 그동안 몇 번을 본 곳이지만, 질리지 않는 명품 코스라 부지런히 다리품을 판다. 전체를 다 보기엔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하므로 시간 맞춰 적당히 돌아와야 한다. □ 도동 해안산책로 도동 해안산책로는 저동 해안산책로와 이어지며, 이들을 통틀어 행남 해안산책로라고 부르며, 해안누리길 34코스로 알려져 있다. 무지개다리, 지질공원 로고가 들어간 LED 가로등 등의 산책로 기반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우수하여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지질명소이다. KBS 예능프로그램인 1박 2.. 2022. 5. 16.
울릉도 대풍감 하산 코스인 태하 해안산책로 2022_74 2022.4.28 (목) 대풍감 탐방 후 하산하며 탐방하는 태하 해안산책로 오후 날씨는 점점 뿌옇게 흐리며 시계가 좋지 않다. 날씨는 날씨대로 변화무쌍하니 관광에 나섰다고 늘 맑기만 바랄 수 없다. 흐리고 종종 비도 내려야 농사도 잘 된다. 울릉도는 전국 최고의 강수량을 보이니 어느 지역보다 비가 자주 내리는 지역이다. 대풍감에서 현포항 방면의 풍경은 전국 어디서도 만나기 어려운 풍광이다. 이런 절경을 뒤로하고 해안으로 내려서면 태하 해안산책로와 만나게 된다. 울릉도 도동 해안 전망대에 이어 두 번째로 멋진 해안산책로이다. 공사 중인 사동과 저동 해안산책로가 정비되면 울릉도 해안은 전국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게 될 것이다. 대풍감 서쪽 방향의 풍경 대풍감 서쪽 풍경을 보고 해안을 따라 조금 .. 2022. 5. 15.
울릉도 태하 향목재로 오른 대풍감의 절경 2022_73 2022.4.28 (목) 오후에 탐방 오전에 퇴소식을 갖고, 오후에 잠시 울릉군 귀농귀촌종합센터에 다녀왔다. 숙소로 돌아오니 오후 3시가 채 안 돼 시간이 많이 남는다. 그동안 탐방한 명소를 포스팅은 나중에 귀가한 다음 해도 충분하니 대풍감을 다녀오기로 한다. 울릉도에 체류하는 동안 하나라도 더 눈에 담아두고 블로그로 남기는 게 남는 것이다. 버스를 기다리며 정류장에서 담아보는 주변 풍경이다. 버스정류장에서 보는 성인봉 가재굴 방향의 암릉 거북바위 뒤로 보이는 가두봉 암릉은 울릉도 공항 활주로 공사에 투입될 것이므로 없어질 것이다. 즐풍의 한 달간 머무르는 숙소 숙소 뒤 뾰족봉 □ 성하신당 조선 태종 때 김인우는 울릉도 안무사를 명 받아 울릉도 거주민을 육지로 이주시키기 위하여 병선 2척을.. 2022. 5. 15.
울릉도 성인봉 가재굴에서 보는 일몰 풍경 2022.4.27 (수) 일몰 시각에 즈음하여 며칠 전 회원으로 계신 한 분이 폰으로 제법 멋지게 찍은 일몰 사진을 단톡방에 올렸다. 다음 달 일몰 시각보다 10여 분 일찍 나갔으나 일몰 장소의 위치상 일몰은 거의 볼 수 없었다. 이후 이런저런 일로 미루다가 오늘에야 일몰 사진을 찍으러 나갔으나 뿌연 날씨라 별로다. 울릉도에 일주일 정도 더 머무를 예정이므로 다음에 한 번 더 오기로 한다. 숙소 앞 거북바위를 먼저 본다. 통구미마을에서 볼 수 있는 일몰 장소는 인인봉 가재굴이 있는 해안이다. 바다에 웬 가재냐고 하겠지만, 가재는 물개의 울릉도 방언이다. 통구미에서 볼 수 있는 일몰은 5월까지는 가능하겠다. 해가 긴 6월에는 태양이 저 암릉 우측으로 넘어갈 테니 못 볼 가능성이 많겠다. 육지보다 공기 질이.. 2022. 5. 14.
울릉도 내수전 일출전망대에서 조망하는 주변 풍경 2022_72 2022.4.27 (수) 오후 늦게 도착 언젠가 죽을 고생을 하며 어느 명이나물 밭에서 명이를 이식할 때 보이던 전망대가 궁금했다. 명이 밭으로 가던 길은 지그재그로 코너가 심해 차를 돌리기도 어려워 후진으로도 가던 곳이다. 명이 밭조차 오르기 힘든데, 그 높은 전망대는 어떻게 올라갈 수 있는지 궁금했다. 간혹 전망대에 올라오는 사람을 보며 즐풍도 곧 그 자리에 서고 싶었다. 드디어 때가 되었다. 오늘 아침엔 문자 조각공원인 울릉 예림원을 시작으로 울릉도에서 제일 큰 유인도이자 부속 섬인 죽도, 그리고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안용복 기념관을 끝내고 드디어 내수전 일출 전망대에 들어선다. 이곳에서 마주하게 될 풍경은 어떨까? □ 내수전 일출전망대 내수전 일출전망대로 가는 길은 수많은 동백나무.. 2022. 5. 13.
두 번째 찾은 울릉도 봉래폭포의 비경 2022_70 2022.4.30 (토) 성인산 산행 후 봉래폭포로 하산하며 잠시 머무름 며칠 전 목우와 함께 이곳에 왔을 때 심한 안개로 봉래폭포를 제대로 보지 못 했다. 성인봉 하산 코스를 연구하다가 봉래폭포로 내려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오늘 이곳으로 하산한다. 봉래폭포로 하산하는 길과 반대편으로 성인봉을 올라가는 길도 있다. 울릉도에 또 올 기회가 있다면 반대편으로 올라가 말잔등을 거쳐 나리분지로 내려갈 생각이다. 울릉도와 독도가 전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어딜 가든 비경 아닌 데가 없다. 2012년 울릉도와 독도는 제주도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보다 앞선 2010년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봉래폭포는 울릉도·독도 국가.. 2022. 5. 13.
세 번째 찾은 울릉도 성인봉은 말잔등-천두산-봉래폭포로 하산 2022_69 2022.4.30 (토) 08:13~13:42(5시간 30분 산행, 30분 휴식, 봉래폭포 탐방시간 포함) 다소 흐림 사실상 울릉도 생활도 이젠 거의 종점으로 치닿는다. 5월 3일 화요일 오후 한 시 삼십 분 배를 타면 되니 오늘을 포함해 3일 남은 셈이다. 울릉도에 들어올 때 성인봉은 최소 세 번은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주말에 목우가 울릉도에 들어온다고 함께 시간을 보냈으니 오늘 성인봉에 오름으로써 약속을 지켜야 한다. 성인봉을 세 번 오르는 동안 매번 코스를 달리한다. 처음 대원사 입구를 시작으로, 두 번째는 안평전, 오늘은 KBS 중계소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해 바로 산행한다. KBS 중계소를 들머리로 잡으면 흔히 택시로 마지막 주차장에서 하차해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번 안평전까지 .. 2022. 5. 13.
울릉도 부속 섬 중 제일 큰 유인도인 죽도의 풍경 2022_68 2022.4.27 (수) 14:48~16:13 (2 시간 30분 탐방) 울릉도의 많은 명소 중에 죽도 탐방도 빼놓을 수 없는 멋진 추억이다. 이곳의 풍경은 KBS 방송사의 "인간 극장"에서 두 부부와 아이가 함께 생활하는 모습으로 익숙하다. 멀게는 결혼하기 전 아버지와 함께 출연했다고 하는 데, 그 시절의 인간극장을 보지 못 했다. 어쨌든 오늘 두 부부와 아이의 생활상을 볼 수 있겠단 생각에 배에 오른다. □ 죽도 죽도는 울릉도의 부속섬 중 가장 크며 대나무가 많이 자생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죽도는 원래 울릉도와 붙어있었으나 파도에 의한 차별 침식으로 현재와 같이 섬으로 떨어져 나왔다. 죽도를 구성하는 암석은 조면암과 집괴암인데 울릉도를 구성하는 암석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이들이 과거.. 2022. 5. 12.
울릉도 도동항에서 죽도 가는 구간의 해안 풍경 2022_67 2022.4.27 (수) 오후 2시에 죽도로 출발 울릉도 부속 섬 중 가장 큰 섬인 죽도로 가는 길이다. 도동항에서 출발해 죽도까지 가는 길의 해변 풍경은 울릉도 섬 일주할 때와 죽도로 갈 때 볼 수 있다. 도동과 저동 해안산책로를 걸을 때 해변에서 해안 산책로를 보면 어떤 풍경일까 궁금했다. 세상을 현장에서 직접 바라보는 것과 멀리 떨어져 관조하는 방법이 있다. 그동안 도동 해안산책로와 저동 해안산책로 등 행남 해안산책로로 들어가 몇 번 탐방했다. 이번엔 배를 타고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멀리서 조망하는 풍경을 즐기게 된다. 죽도로 타고 가게 될 선박 드디어 죽도로 가는 배를 타고 사동항 방향으로 가는 해안산책로를 본다. 이 구간은 마지막 구간의 테트라 포드 앞에서 산책로가 끝난다. 울릉도.. 2022. 5. 11.
울릉도 통구미마을의 거북바위와 성인봉 2022_65 2022.4.27 (수) 오전 7:30 전후 잠시 탐방 그동안 즐풍·목우가 함께한 울릉도 탐방은 오늘 오후에 목우가 귀가하는 마지막 날이다. 귀가할 때까지 함께하면 좋겠지만, 우리 팀은 오늘 입장료를 내는 여러 곳을 탐방하게 된다. 관계 기관의 협조를 받아 입장료를 면제받게 되므로 즐풍은 일행과 함께하기로 한다. 목우가 울릉도 해안을 일주하러 나가기 전 잠시 거북바위를 함께 돈다. 거북바위는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의 23개 명소 중 하나이다. 이 거북바위는 울릉도를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필수 코스라 하루에도 수십 대의 버스가 정차한다. 많게는 10여 대의 버스가 한 번에 몰려들 땐 왁자지껄하며 정신없이 북적거릴 때도 많다. 평일 아침이라 아직은 한산한 편이라 여유 있게 바라볼 수 있다. □.. 2022. 5. 11.
심한 안개로 볼 수 없는 울릉도 봉래폭포 2022_64 2022.4.26 (화) 오후에 탐방 자칭 건달 농사를 짓는다는 농가 방문 후 섬을 한 바퀴 돌아 저동항을 거처 숙소로 가는 길이다. 즐풍은 저동항에 들어가기 전 북저바위와 가까운 곳에서 내려 북저바위를 조망한다. 특별할 게 없는 바위지만 가까운 곳에서 사진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곧 저동항에 들어오면서 바닷가로 난 나무 데크길을 따라 주변 풍광을 바라보았다. 즐풍은 일정이 있었기에 목우에게 가야 할 장소를 일러주고 이 즈음 저동항에서 만나기로 했다. 태하 해안산책로와 대풍감을 거쳐 예림원 탐방을 마치고 저동항에서 내린 목우와 조우한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 봉래폭포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봉래폭포 주차장에 내리니 날씨는 비가 올 듯 꾸물거리는 게 안개가 짙게 내려앉았다. □ 봉래폭포 봉래.. 2022.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