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 탐방/월출산10 월출산 노적봉에 왜 자꾸만 가? 2021-130 2021.9.12 (일) 09:01~14:56(6시간 55분 산행, 1시간 52분 휴식, 11.1km 이동, 평속 1.9km/h) 종일 흐림 어제 월출산 향로봉 좌우능선 별천지에 발을 들여놓고 그 비경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었다. 불과 5km 전후의 짧은 코스인데도 여느 명산보다 더 멋진 감동을 받았다. 그 여운을 오늘도 계속 끌고 가기 위해 영암에서 하루 숙박했다. 아침 먹을 식당이 마땅히 않아 좁은 영암 읍내를 여러 바퀴 돈 끝에 결국 빵을 구입했다. 영암 올 때 일기예보는 어제보다 오늘이 더 쾌청한 것으로 나왔는 데, 날씨는 영 딴판이다. 아침에 제법 안개가 많아 풀어지길 기다리며 천천히 산에 오른다. 노적봉 코스는 몇 년 전 깜깜한 새벽에 올라갔기에 들머리를 찾지 못해 난감한 상황이다.. 2021. 9. 14. 이번엔 월출산 향로봉 좌우능선 중 우능선이야… 2021_129 2021.9.11 (토) 08:18~14:25(6시간 7분 탐방, 5.5km 이동) 맑은 후 점차 흐림 월출산 향로봉 좌능선을 타고 오르며 월출산 암릉의 화려함에 새삼 놀랐다. 어느 산이든 바위가 많으면 화려하기 마련인데, 월출산은 유독 암릉이 멋지다. 영암 평야에서 보면 우뚝 솟은 월출산이 특출하게 보이는 이유다. 뛰어난 산이건만 너무 많은 지역이 비탐으로 묶였다는 건 무지몽매한 나로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오전에 향로봉 좌능선을 타고 올라왔으나 향로봉 정상은 오를 수 없다.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해 향로봉을 거쳐 구정봉을 오른 후 남근바위를 볼 생각에 향로봉을 길을 냈다. 어느 암봉에 막혀 우측으로 길을 돌렸으나 한없이 내려가는 느낌이라 다시 올라왔다. 반대 방향으로 방향을 바꿨으나 길.. 2021. 9. 14. 월출산 향로봉 좌우능선 중 좌능선 먼저 탈까? 2021_129 2021.9.11 (토) 08:18~14:25(6시간 7분 탐방, 5.5km 이동) 맑은 후 점차 흐림 많고 많은 산 중에 월출산이 특히 인상 깊게 남아 있다. 영암 평야에 우뚝 솟은 바위 많은 산세가 보는 내내 압도하는 느낌이다. 어느 능선이나 계곡으로 오르던 풍광도 뛰어나다. 이 능선으로 오르면 건너편 능선이 궁금해 견딜 수 없는 산이기도 하다. 이런 월출산에서 한 번은 둥근 자갈을 밟고 넘어지며 20여 m의 낭떠러지로 추락하며 상단 4m 지점에 있는 턱에 걸려 겨우 살아난 경험도 있다. 어느 산이든 다 위험하거니와 특히 돌산에서는 늘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는 걸 절감한 순간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은 월출산이 늘 0순위에 자리하니, 그만큼 볼 게 많다는 뜻이다. 흔치 않은 가을장마.. 2021. 9. 13. 제주 여행 끝내고 들린 월출산엔 구름만 잔뜩 2020_100 2020.11.18. (수) 08:10~14:54 (전체 거리 12.0km, 6시간 44분 산행, 42분 휴식, 평속 1.9km/h) 흐리고 비 살짝 날씨만 좋으면 더 있을 제주도에 비가 내린다기에 어젯밤 완도행 실버 클라우드호를 타고 들어왔다. 육지에 온 김에 전에 산행이 미진했던 남해 금산을 가려고 내비를 켜니 두 시간 40분이나 걸리고, 카메라 배터리 지참을 안 해 핸드폰으로 사진 찍었던 진도 동석산도 알아보니 한 시간 40분 거리다. 두 군데 다 포기하고 귀로에 있는 영암 월출산을 들리기로 한다. 아침 일찍 식사하려고 영암군내를 세 바퀴나 돌다 겨우 문을 연 식당을 찾아 아침을 먹었다. 영암군 인구는 2010년 64,300명에서 2019년 54,600명으로 매년 1천 명씩 감소하는.. 2020. 12. 16. 월출산 양자봉 형제봉 왕관봉과 사망유희 2019.11.02. 토 12:05~16:52(전체 시간 04:47, 전체 거리 6.7km, 평균 속도 1.5km/h) 흐린 후 점차 갬 소위 말하는 고전문학이나 명작 영화는 언제든 다시 봐도 질리지 않는다. 산도 고전문학처럼 가고 또 가도 질리지 않는 명산이 있다. 북한산은 지금까지 260여 차례 다녔어도 늘 시시각각 변하는 새로움에 자주 가고 싶다. 정부가 보증하는 국립공원이나 지자체가 선정한 도립공원, 군립공원이라면 말해 무엇하랴. 설악산이나 북한산만큼 내가 손에 꼽는 명산에 월출산이 있다. 월출산이 가깝다면 등산화 몇 개쯤은 간단하게 갈아치울 만큼 자주 다닐 멋진 산이다. 그렇게 멋진 산임이 틀림없는데 지금까지 겨우 다섯 번 밖에 못 갔다. 너무 먼데다 가야 할 산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천성이.. 2019. 11. 5. 월출산 양자봉 달구봉 형제봉 장군봉의 비경 2019.07.21. 일 12:04~16:58(전체 시간 04:54, 운동 시간 03:48. 전체 거리 8km, 평균 속도 2.0km/h) 많은 안개 점차 벗겨짐 설악산만큼 좋아하는 암릉 산이 제법 많다. 가깝게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관악산이 있고, 멀리 월출산, 대둔산, 가야산, 팔영산 등이다. 더 생각하면 계룡산, 속리산이나 지리망.. 2019. 7. 26. 월출산 노적봉과 도갑산 문필봉 죽순봉 2018.11.03. 토 06:42~14:36(전체 시간 07:54, 휴식 시간 00:59, 전체 거리 14.06km, 평균 속도 2km/h) 맑음 내 산행 스타일이 설악산이나 북한산, 월출산, 대둔산, 주작·덕룡산처럼 암릉이 화려한 산을 선호한다. 올봄 징검다리 휴일과 휴가를 연계해 월출산을 이리저리 종횡무진하려고 했으나 다른 일.. 2019. 6. 27. 월출산 산성대능선의 비경과 구름다리 2018.06.06. 수(현충일) 11:45~16:30(이동 시간 04:45) 흐림 누구나 좋아하는 산이 있기 마련이다. 나는 설악산이나 월출산, 북한산, 도봉산처럼 바위나 암봉이 많아 거칠고 화려한 산을 좋아한다. 다행히 북한산이나 도봉산, 수락산, 관악산 같은 바위산은 근교에 있어 언제든 맘만 먹으면 쉽게 갈.. 2019. 6. 27. 월출산의 찬란한 일출과 억새 산행일자 2015.10.31.토(무박산행) 04:05~12: :20(여덟시간 15분 산행) 10.9km이동 날씨: 아침엔 구름, 낮에 개임 2014년 4월 하순인 어느 날 그렇게도 가고 싶었던 월출산을 다녀옴으로써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16개의 산을 모두 탐방했다. 남쪽이라 벌써 새순도 많이 진녹색으로 변했으며 고도가 높아질수록 연두색 나뭇잎이 예쁘고 가끔 진달래꽃도 보였다. 이번엔 지난번과 반대 방향에서 같은 코스를 역으로 산행한다. 지난번엔 새벽 다섯 시에 출발하여 오전 9시 50분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벌써 상강을 지나 입동을 8일 앞두고 있으니 해가 많이 짧아지기도 했다. 이를 고려하여 이번에 교대역에서 자정에 출발하여 중간에 휴게소에서 두 번을 쉰 다음 새벽 4시에 천황사 입구인 월출산국립공원 주.. 2019. 6. 27. 월출산을 마지막으로 국립공원 모두 끝내 산행일자 2014.04.26.토 09:50-16:40(여섯 시간 50분) 날씨: 흐림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월출산을 향해 떠난다. 국립공원 중 내륙에서 가장 멀리 있으니 달려가기도 쉽지 않은 산이라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눈으로만 감상하던 산이다. 그렇다고 월출산이 한계선은 아니다. 더 멀리 해남의 달마산.. 2019. 6.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