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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강원도85

원주 강원감영은 야경이 너무 멋져 2023_200 2023. 11. 25. 토요일 밤에 산책 요즘은 어느 지역이든 갈 기회가 있으면 산행 후 관광 명소를 둘러본다. 카페 산악회를 이용하면 산행 후 귀가를 서둘러야 하니 이런 일은 언감생심이다. 오늘만 해도 치악산의 해미산성을 둘러본 후 원주역사박물관과 한지체험관에 이어 행구동 수변공원과 마지막 코스로 강원감영을 둘러본다. 사실 강원감영은 전에 포스팅했기에 전혀 둘러볼 생각은 없었으나 주변에 주차할 일이 있어 주차하고 나니 조명을 켜 놓은 게 보여 들어가 보지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원주 강원감영 原州 江原監營 사적 제439호 원주 강원감영은 조선시대에 강원도 관찰사가 직무를 보던 관청으로, 강원도 지방행정의 중심지였다. 조선왕조는 태조 4년(1395) 강릉도와 교주도를 합하여 강원도라.. 2023. 11. 29.
원주 해미산성 입구의 해미산성마을 벽화 2023_199 2023. 11. 25. 토요일 오후 원주 해미산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마지막 마을은 예전에 세교마을이란 이름이 있었으나 지금은 마을주민들이 해미산성을 알리기 위해 「해미산성마을」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에 더해 마을을 좀 더 빛나게 알리기 위해 벽화를 그렸다. 지난달에 그림이 완성되었으니 아직 따끈따끈한 그림이다. 벽화 사진을 올린다. 2023. 11. 28.
해 질 녘의 양양 낙산사 탐방 2022_229 2022.10.29. (토) 해 질 녘에 잠시 탐방 이미 추분을 지난 지 일주일이 넘었으니 낮이 많이 짧아졌다. 양양 낙산사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16:50이라 양양지역의 일몰까지는 겨우 40분 밖에 안 남았다. 날이 흐려 햇빛을 가린 데다 해도 기울어 날은 어둡기조차 하다. 양양에서는 설악산을 안 오르면 하조대나 낙산사가 명소이기 늦게라도 낙산사에 들어섰다. □ 양양 낙산사 신라시대 문무왕 시절 창건된 낙산사, 남해의 보리암, 강화의 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입니다. 수평선이 바라보이는 의상대를 중심으로 깊은 동해와 사찰 지붕의 청기와 그리고 그 푸르름을 배경으로 서 있는 해수관음상까지 차분한 발걸음으로 거닐기 시작한 낙산사의 풍경들은 마음 속에 여유를 만들어 줍니다. 바쁘게.. 2023. 1. 5.
주문진 아들바위공원과 양양 해안의 하조대 2022-228 2022.11.29. (토) 오후에 탐방 강원도 동해바다는 갯벌이 없어 늘 푸르고 맑아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서해안처럼 조수간만의 차가 크지 않아 바다는 밋밋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동해와 서해의 장점이 단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장점이 되기도 하는 보충적 관계이다. 서로를 비교할 수 있으나 어디가 더 좋다고 말할 수 없을 만큼 각각의 명소가 많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형님과 즐풍이 각자 준비한 명소가 일치하는 곳도 많고 다른 곳도 있다. 그중에 소돌공원의 아들바위는 즐풍이 준비한 곳으로 간단하게 산책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하조대는 정자뿐만 아니라 옆 능선의 바위는 물론 해변의 바위까지 골고루 산책했다. 시간이 많으면 여유롭게 관광할 수 있겠으나 주말 밖에 시간이 없어 촉박하.. 2023. 1. 5.
강릉 오죽헌과 경포대 2022_227 2022.10.29. (토) 오전에 탐방 가을 단풍이 들면 형제들끼리 동해안 여행을 하자고 했는데, 즐풍이 고창에서 한 달 살아보기가 지난 10월 24일에 끝나 이번 주말 이틀을 함께 보내기로 했다. 설악산 단풍의 절정기는 지난 주말에 끝났어도 아직 동해안 단풍은 그런대로 봐줄 만하다. 원주에서 모여 한 차로 강릉 오죽헌에 도착한 게 오전 10시 50분이다. 형제들과 여행을 다닐 때면 늘 즐풍이 책으로 앨범을 한 권씩 만들어 준다. 필름으로 찍을 때 사진 값이 비싸 많이 찍지도 못했고, 하나씩 현상해도 앨범에 간직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책으로 만들면 부피는 작고, 나중에 보기도 좋고, 보관하기도 편해 누구나 좋아한다. 이번 여행은 인물 사진 위주로 찍다 보니 풍경 사진이 별로 없어 비망록.. 2023. 1. 5.
팔도감영의 하나인 원주 강원감영 알아보기 2022_225 2022.12.24. (금) 오후에 잠시 탐방 원주에서 태어났어도 어린 시절엔 원주를 제대로 알지 못했고, 나이 들며 원주를 떠났다. 어쩌다 가게 되는 고향은 신도시가 들어서며 산천이 바뀐 지 오래전이고, 친구들도 남아 있지 않다. 그나마 형님이나 일가친척이 계시니 명절이나 큰일이 있으면 가끔 갈 정도인 곳으로 남았다. 이번에는 당숙 아주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기별을 듣고 문상 차 원주에 도착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때 돌아가셔서 당숙부가 잠드신 봉평면 백옥포 선산에 모실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동안 묘지 관리가 힘들었는지 윤달이 낀 새해에 문중묘지로 함께 이장한다고 해 한시름 덜었다. 엄동설한에 꽝꽝 언 산비탈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니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상주인 6촌 형제들은 모두 .. 2023. 1. 2.
평창 육백마지기 풍력발전기와 장암산 활공장, 바위공원 탐방 2022_89 2022.5.9 (월) 12:50~15:37 (2시간 47분 탐방) 맑음 울릉도를 다녀온 뒤에도 밀린 울릉도 탐방기를 작성하다 보니 여전히 바쁘다. 그런 와중에 울릉도 여행을 잘 다녀왔는지 궁금해할 원주 형님께 다녀오기로 한다. 오전에 거의 경로당에 계시는 형님이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나오신다. 이젠 농사도 거의 손 떼고 오전에 경로당, 오후엔 도서관으로 출퇴근하며 노년 생활을 즐기신다. 10여 년 전 울릉도를 다녀오신 형님은 그동안 얼마나 변했는지 울릉도 전반에 대해 궁금증을 물어본다. 모든 궁금증을 해결과 함께 요즘은 울릉도가 인기가 좋아 울릉도행 배를 예약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며, 지금 울릉도 사동항에 시작한 공항 활주로 공사가 끝나는 4~5년 후엔 비행기로 갈 수 있다고 .. 2022. 5. 26.
형님과 함께한 영월 서강의 연당원 풍경 2022.3.28 (월) 오후에 잠시 들림 오랜만에 원주에 계신 형님댁에 들렸다. 모처럼 형제가 만났으니 이런저런 할 얘기가 많다. 치매기가 있다고 해도 여전히 옛이야기를 끄집어내고 이어 가는 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걸 보며 형님이 문제가 아니라 요즘 깜빡깜빡하는 즐풍이 더 문제란 생각이 든다. 어딘가 마실 가고 싶으신지 "어디로 가겠냐?"고 물으신다. 최근 원주 소금산에는 출렁다리 외에도 소금잔도와 스카이타워, 울렁다리가 만들어진 걸 알기에 소금산으로 가자고 했더니, 고구마 심을 때 형제들이 모이면 그때 함께 가자고 한다. 가까운 영월에 연당원이 볼만하며 그곳으로 안내하신다. □ 영월 연당원 영월의 상습 침수구역인 남면 연당리의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연당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2022. 3. 31.
형님과 원주 백운산 임도 걷기와 퍼즐 맞추기 2021_10 2021.2.11. 오후에 8km 잠깐 산책 설 명절을 맞아 원주 형님댁에 왔다. 조카는 지난 주말에 미리 다녀갔고, 이번 명절엔 우리 부부만 왔으니 형님까지 겨우 세 명이다. 코로나로 여전히 거리두기가 진행 중이라 고향 가는 게 자제되자 도로는 뻥 뚫렸다. 혼자 사시는 형님이 외로울까 봐 안 갈 수 없는 형편이다. 함께 점심 먹고 치매가 진행 중인 형님에게 퍼즐 그림 맞추기를 드렸다. 모서리부터 외곽을 중심으로 채워가라고 해도 금세 잊어버린다. 다음엔 그림을 맞춰가라고 해도 상관없이 맞는 대로 끼운다. 이에 앞서 집에서 즐풍도 그림 없는 백지로 된 100 피스 짜리 퍼즐을 맞추는 데 무척이나 힘들었다. 104 피스 애니멀 지도도 막상 해보니 쉽지 않다. 이제 1,000 피스로 된 판도라를.. 2021. 2. 15.
양양군의회 뒤 현산근린공원과 양양읍성 2020.10.18. (일) 오후 늦게 잠깐 탐방 설악산 흘림골과 주전골, 만경대 탐방을 끝내고 잠시 양양읍으로 넘어왔다. 양양군청을 찍고 들어오다 보니 양양읍성이 보인다. 읍성을 넘어와 양양군 의회에 주차하고 양양읍성을 둘러보기 위해 현산근린공원부터 들린다. 특별히 언급할 내용은 별로 없다. 사진을 찍었으니 버리긴 아까워 포스팅만 간단하게 한다. 현산(峴山)은 고개마루 같은 작은 산이란 뜻일 게다. 양양읍성과 연결됐다. 양양읍에 부임한 관리들의 공적비가 즐비하다. 과연 그만한 공적이 있는 걸까? 이 좁은 지역에서도 3·1 운동이 불길처럼 일어났다는 말씀 터널 위 양양읍성이란 팻말을 보고 올라왔으나 읍성의 성곽 같은 시설은 보이지 않는다. 양양군 상수도인 배수지 시설이다. 양양읍성에 대한 자료는 포털에서.. 2020. 10. 28.
목우는 물론 두 딸과 함께한 인제 자작나무숲과 단풍 2020_74 2020.10.25. (일) 09:33~14:06(전체 거리 8.5km, 쉬며 놀며 4시간 33분 탐방) 맑음 올봄부터 딸과 산행할 때 큰딸은 홍천 팔봉산과 충주 악어봉을 가자고 해 팔봉산만 다녀왔다. 이번엔 작은딸이 자작나무숲은 어느 계절이 제일 좋냐고 하길래 아무래도 가을 단풍이겠다고 했다. 그렇게 날을 잡은 게 지난 주말이었는데, 즐풍이 강원도 여러 산행지를 잡는 바람에 일주일 뒤로 미뤘다. 즐풍 일정이 끝내고 오랜만에 목우도 두 딸과 함께 인제군 자작나무 숲으로 달려간다. 요즘은 코로나-19로 다들 의기소침한 기분을 풀렸는지 야외생활이 잦아진다. 조금이라도 늦게 가면 지난주 오대산처럼 주차공간도 없겠다 싶어 작은딸 집에서 자고 06:10에 큰딸을 픽업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깐 쉬고.. 2020. 10. 27.
두타산 단풍과 베틀바위 산성길, 쌍폭포, 용추폭포, 용추중탕 2020_71 2020.10.19. (월) 10:12~18:15 (산행 거리 12.9km, 8시간 3분 산행, 1시간 31분 휴식, 평속 1.8km/h) 맑은 후 흐림 연속 산행 3일 차로 동해시의 두타산을 선정했다. 두타산 베틀 릿지를 어느 블로그에서 보고 반해 산악회에서 산행 기회가 나오길 학수고대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인천에 있는 모 산악회에서 나왔길래 바로 가입하고 후보로 신청했던 곳이다. 28인승 대형버스라 몇 명 안 되는 인원에 불참자가 생기며 겨우 갈 수 있었다. 그때 배틀 바위를 밟고 올라갈 때 충주의 어느 릿지팀이 자일을 걸고 바로 미륵바위 방향으로 오른다. 즐풍도 그 틈에 끼어 미륵바위로 올랐으나 가장 멋진 베틀바위 전체를 조망하지 못했다. 나중에 산악회에 올라온 베틀바위를 보고 그 굉.. 2020. 10. 23.
한 때 도립공원이었던 양양 낙산해수욕장 2020.7.17. (금) 오전에 탐방 한 때 낙산사에서 하조대까지 해안선을 따라 길게 낙산도립공원이었다. 낙산도립공원은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6년 해제되었다. 낙산도립공원 안에 사유지가 많아 재산권 침해 논란이 많았기 때문에 해제된 것이다. 낙산도립공원 해제에 이어 이달 초 군 관리계획 변경이 도에서 최종 고시돼 건축허가도 가능해졌다. 이와 같이 국공립 공원으로 지정되면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 이런 이유 등으로 해당 지역 주민은 국공립 공원으로 지정되는 걸 원치 않는다. 같은 이유로 경포도립공원도 2016년 일부 지역이 해제되면서 떨어져 나갔다. 그린벨트로 지역도 건물 증개축 등 재산권 행사가 어려워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한 때 도립공원으로 지.. 2020. 8. 9.
동해안 천학정 천간정 청초호 물치해변 몰아쓰기 2020.7.15~7.17 시차를 두고 탐방 동해안 여행을 끝내고 귀가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동안 사진 정리하고 블로그를 작성한 게 18개, 이것까지 마치면 19개다. 내용이 많다 보니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것도 있고, 작성하기 귀찮은 것도 있다. 보통 하루에 한두 개, 많게는 네 개까지 작성했으니 내용이 부실할 수밖에 없다. 낙산사는 정말 작성하기가 귀찮고 쓸게 많아 이틀 걸렸다. 어느 것이든 즐풍의 의견보다 안내문을 인용해 객관성을 유지하려 했다. 이제 종점에 거의 다 와한 정거장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날 오후에 다녀온 비룡폭포, 토왕성폭포는 순서상 마지막으로 미룬다. □ 천학정 천혜의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 위에 건립되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남쪽으로 청간정과 백도를 마주 바.. 2020. 7. 29.
동산해수욕장과 죽도해수욕장, 죽도둘레길 2020.7.17. (금) 오후에 탐방 처남네 가족과 우리 가족이 동해안으로 여름휴가를 떠났던 때도 벌써 30여 년 전이다. 그땐 서핑이란 건 아예 있는 줄도 몰랐는데, 요즘은 어딜 가나 서핑 붐이다. 고성 화진포 해수욕장부터 남진하며 몇몇 해수욕장에서 서핑을 타거나 강습하는 걸 볼 수 있었다. 이곳 역시 몇 팀이 서핑 강습을 받는 게 보이고 많은 사람이 서핑을 끌고 바다로 나간다. 서핑의 원리가 일견 스케이트 보드와 비슷해 보인다. 바닷물이냐 평지냐의 차이만 있을 뿐 몸의 균형을 맞추는 원리는 비슷해 보인다. 즐풍도 작은 딸이 타던 스케이트 보드로 제법 "짱" 소리를 들으며 탔던 기억이 있다. 파도를 타고 보드에서 일어나는 요령만 알면 그래도 제법 타겠단 생각이 든다. 어려서 귀를 앓았기에 물과는 상극.. 2020. 7. 29.
남애해수욕장엔 일출전망대와 남애항 스카이워크도 있네 2020.7.17. (목) 오후에 탐방 이번 동해안 휴가는 이틀 전 강원도 고성의 화진포 해수욕장부터 시작해 속초를 거쳐 양양까지 내려왔다. 삼일 동안 강릉과 머지않은 양양 남애해수욕장까지 왔으니 제법 많이 내려온 셈이다. 해변을 다 둘러본다면 제법 시간이 걸리겠지만, 선택적으로 내려왔기에 속도전이 되었다. 그중엔 고성군 운봉산 머리바위를 보기도 하고 산행하거나 서낭 바위, 능파대 같은 국가지질공원도 들렸다. 잠깐 동안의 여행에서 이렇게 많은 곳을 보게 되니 여유롭게 전국 여행을 하려면 1년도 부족하겠다. 그러니 중국이나 미국같은 대륙을 꼼꼼하게 여행하자면 평생으로도 부족하겠다. 여러 지자체에선 지역 명소가 곧 지역민에게 수입금액을 안겨주게 되므로 관광지 개발에 적극적이다. 별것도 아닌 곳에 전망대나 스.. 2020. 7. 28.
양양의 휴휴암은 바위가 아니라 암자였어? 2020.7.17. (금) 오후에 편안하게 탐방함 처음 휴휴암이란 이름을 보고 바위 이름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안내문을 보고서야 암자란 사실을 알았다. 사람은 저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쪽으로 편향된 생각을 갖는다. 휴휴암에 대한 첫 생각이 그렇다. 做天難做四月天 하늘 노릇하기 어렵다지만 4월 하늘만 하랴 蠶要溫和麥要寒 누에는 따뜻하기를 바라는데 보리는 춥기를 바라네 出門望晴農望雨 나그네는 맑기를 바라는데 농부는 비 오기를 바라며 採桑娘子望陰天 뽕잎 따는 아낙네는 흐린 하늘을 바라네 즐풍은 휴휴암이 볼거리 풍부한 바위가 많은 암릉이길 바라는데, 독실한 불자는 이곳에서 기도하는 대로 모든 소망이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 글자 하나를 두고도 처한 상황에 따라 이렇게 다른 생각을 갖는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인.. 2020. 7. 28.
양양팔경인 하조대와 하조대해수욕장, 하조대스카이워크 2020.7.17. (금) 한낮에 탐방 딸이 초등학생이었을 때 동해안에 오고 이제야 다시 왔으니 참 오랜만이다. 너무 오래돼 자세한 기억은 없어도 하조대에 들렸던 기억이 난다. 하조대가 생긴 유래의 하륜 후손이니 동해안 여행에선 반드시 들려야 하는 성지나 다름없다. 태종과 하륜의 일대기를 그려 공전의 히트를 친"용의 눈물"을 보지 않은 아쉬움은 있다. 96년 말에서 98년 5월까지 방영되면서 하륜을 지모가 출중한 인물로 묘사했다. 하조대를 처음 방문했을 때가 2000년대 초이므로 용의 눈물을 봤다면 좀 더 감흥이 깊었을 것이다.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하조대의 풍경은 변한 게 거의 없다. 도시처럼 건물이 들어설 곳이 아니니 변했다면 나무가 좀 더 자랐다는 것 정도이다. 당시와 다른 점은 오늘 탐방을.. 2020. 7. 27.
속초팔경 중 제2경인 영랑호 그리고 범바위와 영랑정 2020.7.16. (목) 오후에 탐방 강원도 고성군 여행을 끝내고 속초로 넘어가는 길목에 영랑호가 있다. 속초에서 정한 속초팔경 중 제2경에 해당하니 궁금증을 해결해야 한다. 카카오 맵에 사는 오랜 친구 내비 양의 안내로 통천군 순국 동지 충혼비가 있는 주차장에 주차한다. 호수 규모에 비해 주차장이 작다고 생각했으나 알고 보니 몇몇 군데에 주차장이 있다. □ 영랑호 둘레 7.8㎞. 면적 1.21㎢. 수심 8.5m. 자연호수이다. 신라의 화랑 영랑이 이 호수를 발견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삼국유사에 근거하여 전해진다. 신라시대 화랑 영랑은 무술 대회장인 금성(지금의 경주)을 가던 중 이 호수에 이르렀다. 화랑이 자신의 본분을 잊고 오래 머무를 정도로 호수의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예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 2020. 7. 25.
속초 등대전망대와 영금정 정자에서 살펴본 주변 풍경 2020.7.16. (목) 오후에 탐방 속초 영랑호를 한 바퀴 돌고 나면 다음 순서는 속초등대 전망대와 영금정 전망대로 갈 수밖에 없다. 등대전망대와 영금정 전망대 인기가 좋다는 건 그만큼 볼만한 게 있기 때문이다. 휴가철이면 차를 댈 공간이 없겠지만, 평일인 데도 여전히 주차장은 복잡하다. 다행히 빈 공간에 주차하고 바다로 나간다. 영랑호에서 오는 길에 본 등대해수욕장은 마지막으로 미루고 바로 바다로 나간다. 이곳은 언젠가 북설악 성인대에서 울산바위를 조망하고 시간이 남아 왔던 곳이다. 그때 바다에 있는 바위를 타고 넘는 파도의 모습에 반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오늘 그 멋진 풍경이 다시 재현되길 기대한다. 위 사진의 바위로 올라가 잡은 왼쪽 영금정 해돋이 정자와 오른쪽 언덕의 영금정 정자 전망대.. 2020. 7. 25.
갯바위와 고운 모래로 아이들 세상인 고성 아야진해수욕장 2020.7.16. (목) 오전에 탐방 아야진해수욕장은 별로 들어보지 못해 기대하지 않았다. 막상 아야진해수욕장으로 들어서자 갯바위와 고운 모래가 인상적이다. 막 점심 무렵으로 접어든 11:50경인데, 벌써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활기찬 해수욕장이다. □ 아야진해수욕장 아야진해변은 주변 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크고 작은 바위와 맑은 바다, 깨끗한 백사장이 어울려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한 곳이다. 고운 모래가 깔려있고 수심이 해변에서 30m까지는 1.5m~2m 정도로 안전하게 수영할 수 있는 곳이다. 매년 군부대와의 협의로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낚시와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피서지이다. (고성군청) □ 아야진 해수욕장 속초에서 북쪽 7번 국도로 6km인 아야진 해수욕장에서는.. 2020. 7. 24.
속초 외옹치해수욕장과 바다향기로 2020.7.17. (금) 아침 일찍 잠깐 산책 겸 트레킹 혼자 여행한다는 건 무척이나 간편하고 여유롭다. 가고 싶을 때 가고, 배고프면 언제든 먹고, 쉬고 실을 땐 원하는 만큼 쉴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잠자리만큼은 익숙하지 않다. 늘어지게 자고 싶은데, 시골 태생이라 아침형 인간으로 굳어져 빨리 일어난다. 아침 6시 40분부터 카메라 하나 달랑 매고 산책에 나선다. 어제 본 속초해수욕장과 연결된 외옹치해수욕장이다. 속초해수욕장은 연결되었으나 수심이 깊은 델 제외하고 새롭게 외옹치해수욕장이란 이름을 얻었다. 외옹치는 바다향기로의 일부 구간으로 롯데리조트 아래쪽 둘레길을 외옹치항까지 도는 것이다. 이른 아침이라 해수욕장은 한가하다. 파라솔은 다 접혔고 해수욕객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 외옹치해수욕장.. 2020. 7. 24.
속초시에 하나뿐인 속초해수욕장의 해 질 녘 풍경 2020.7.16. (목) 해 질 녘 속초해수욕장 방문 ■ 속초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은 속초 고속터미널에서 500m 거리에 있는 해변으로 1976년 7월 1일 처음 개장했다. 백사장의 길이는 청호동, 조양동, 대포동까지 총연장 2km로 이 중 개장되는 곳은 1km, 폭 75m로 29,752m²(약 9,000평)에 달한다. 모래가 부드럽고 수질은 청결하며 송림이 우거져 속초시민과 외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주변의 주요 관광지인 설악산, 척산온천, 청초호, 영랑호와 더불어 속초시를 종합관광지로 부상시키는데 커다란 몫을 담당하고 있고, 그 중요성과 필요성이 한층 돋보이고 있다. 강원도 동해안의 해변은 대략 십여 개가 넘지만 속초시에는 속초해수욕장이 유일하다. 속초에 하나뿐인 해수욕장이기에 집중적인 관리로 질.. 2020. 7. 24.
가진해변 수뭇개바위를 공현진해변에선 옵바위라고 하네 2020.7.15. (수) 오후에 잠시 탐방 강원도 여행으로 최북단인 고성부터 속초, 양양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고성 관광지에서 최상단인 통일전망대를 가려면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서에서 수속을 밟아야 한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출입이 금지되어 들어가지 못하므로 마차진 해변부터 탐방이 가능하다. 마차진부터 초도항까지 별로 볼 게 없어 사실상 화진포해수욕장부터 본격적인 탐방을 시작했다. 통일전망대를 건너뛰고 화진포해수욕장을 거쳐 가진해변까지 듬성듬성 내려왔다. 가진해변에서 공현진해변 쪽으로 보이는 바위를 수뭇개바위라고 한다. 공현진해변으로 내려오니 같은 바위를 두고 옵바위라고 부르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진다. 바위 하나에 동네마다 이름이 다르자 고성군에선 2017년 지명위원회를 열어 수뭇개바위로 결정했다. .. 2020.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