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지역별 탐방/영남알프스37

2023년 영남알프스 완등 메달 수령 즐풍은 2023년 5월 10일에 3만 명 한정으로 지급하는 메달 지급 대상자에 25,084번째로 인증을 마쳤다. 지난 2년은 10월에 마감되던 게 올해는 5월 27일 일찌감치 마감되면서 예년보다 5개월을 앞당겼다. 해가 갈수록 영남알프스 완등인증이 빠르게 마감되니 내년엔 얼마나 더 일찍 단축될까 궁금하다. 날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며 관심이 커 간다는 의미다. 영알 완등 인증자 중 직접 수령을 원하는 사람은 지난 7월 18일부터 앱으로 신청해 이미 수령을 끝냈다. 택배 수령 대상자는 9월 12일부터 신청하여 한국조폐공사에서 만든 순은 기념메달을 수령한 것이다. 올해 서울 한양도성 순성과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에 날인도 끝내며 각각의 배지와 메달을 수령했다. 이렇게 한양도성 순성 종료, 국립공원.. 2023. 9. 17.
'23년 영남알프스 인증을 위한 신불산 산행 2023_91 2023.5.10. (수) 08:09~16:18, 6시간 19분 산행, 1시간 50분 휴식, 15.8km 이동(영축, 신불, 간월산 포함) 영알 마지막 날인 오늘, 영축산에서 신불산, 간월산까지 등산하는 건 정말 대단한 도전이다. 지난 이틀간 다섯 개의 산을 타며, 영알 8봉 완등에 대한 목표를 되새겼다. 결과로 보면 어렵게 생각했던 영남알프스 8봉 인증을 완료해 멋진 성과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간월산 인증 사진을 올리며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서를 앱으로 확인했다. 그간 산행을 게을리 해 어쩌면 완등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씻어내며 꿈과 목표를 이루었다. 나이가 들수록 산행보다 여행에 더 흥미를 갖게 된다. 산행의 부담은 적고 새로운 것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영알 인증 메달이.. 2023. 6. 12.
'23년 영남알프스 인증을 위한 영축산 산행 2023_90 2023.5.10. (수) 08:09~16:18, 6시간 19분 산행, 1시간 50분 휴식, 15.8km 이동(영축, 신불, 간월산 포함) 영남알프스 중 하나인 영축산은 경남 양산시와 울산시 울주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081m이다. 영남알프스 9봉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으며, 취서산이나 축서산, 영취산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 3대 사찰인 통도사를 품고 있는 명산으로, 경관이 수려하고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다. 영축산의 최단코스는 축서암주차장-취서산장-영축산 정상-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이다. 이 코스는 총 8.5km로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최근 인기리에 진행하는 영알 8봉 인증을 위해서 외지들은 하루에 두세 산을 함께 산행하는 루트를 개발했다. 영축산은 다른 영남알프.. 2023. 6. 12.
'23년 영알 인증을 위한 운문산 등산 2023_87 2023.5.9. (화) 11:34~16:01, 8.5km 산행, 4시간 26분 소요, 46분 휴식, 평속 2.3km/h 오전에 고도 630m인 석남터널 주차장에 주차하고 중봉을 거쳐 가지산을 왕복하며 부담을 줄였다. 이번 운문산은 상양마을에서 산행할 때의 해발고도는 260m이니 고도를 약 930여 m를 높여야 한다. 가지산보다 고도를 높여야 하는 부담은 있으나, 상양마을에서 두 산을 연계산행하면 같은 구간을 왕복할 때보다 지루함과 거리가 짧다고 판단하여 각각 산행한다. ㅁ 운문산(雲門山) 운문산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과 경남 밀양시 산내면에 걸쳐있는 높이 1,195.1m의 산이다. 인근의 고헌산, 가지산, 천황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문복산 등과 함께 영남 알프스라고 불린다. 운문산.. 2023. 6. 7.
'23년 영알 인증을 위한 재약산 산행 2023_86 2023.5.8. (월) 12:12~15:10, 5시간 산행, 30분 휴식, 7.5km 이동 (천황~재약산 왕복 포함) ㅁ 재약산(載藥山) 재약산(1,119.1m)은 경남 밀양시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영남알프스에 속한 9봉 중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서려있는 산이며 과거에는 천황산이 재약산 사자봉으로 불릴 만큼 이 일대가 재약산 품 안이었다. 재약산은 보통 천황산과 함께 등산한다. 밀양 얼음골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에서 천황산 방향으로 진입하면 샘물상회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천황재를 거쳐 재약산으로 갈 수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천황산으로 갈 수 있다. 표충사에서 한계암~천황~재약산~문수봉~관음봉으로 원점회귀하면 약 .. 2023. 6. 6.
'23년 영알 8봉 인증을 위한 천황산 등산 2023_85 2023.5.8. (월) 12:12~15:10, 5시간 산행, 30분 휴식, 7.5km 이동 (천황~재약산 왕복 포함) 영남알프스 8봉 인증을 위한 첫날이다. 아침에 고헌산 산행을 끝내고 바로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로 들어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천황산~재약산은 케이블카를 이용해 부담 없이 산행할 생각이다. 3일간 1,000m가 넘는 8개의 영남알프스 완등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남들보다 한참 늦은 40대 후반에 산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팔팔하던 청춘이었다. 한 때 불수사도북 종주를 하겠다고 집을 나서 스무 시간 넘게 혼자 산행했던 적도 있다. 세월은 쏜살처럼 흘러 은퇴한 지도 벌써 몇 년 잘 흘렀다. 이러한 영광을 뒤로한 채 6학년이 된 후 체력이 떨어지니 자연히 몸을 사리.. 2023. 6. 6.
간월산을 끝으로 '23년 영남알프스 8봉 완등 2023_56 2023.5.10. (수) 13:28~16:18, 2시간 50분 이동, 휴식 57분, 산행거리 6.6km 드디어 3일 차인 오늘 신불산 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해 영축~신불~간월산을 한 바퀴 돌며 일정을 끝낸다. 일정을 끝낸다는 것은 곧 '23년 영남알프스 8봉을 완등한다는 의미다. 월요일 새벽 영알 8봉 완등을 목표로 올 때만 해도 체력 부족으로 반신반의했던 도전이다. 이미 영축산과 신불산 등정을 끝내고 간월재로 들어서며 마지막 구간인 간월산을 앞두고 있다. 2~3년 전만 해도 산행은 늘 새로워야 하므로 같은 구간을 반복해도 주변을 살피는 버릇이 있었다. 요즘은 산행이 뜸하다 보니 체력이 떨어져 가급적 빠르게 산행을 끝내는 편이다. 이번 영알 8봉 인증에서도 여러 고민을 거듭해 조금이라도 줄일.. 2023. 5. 14.
'23년 영알인증 가지산에서 인증 앱이 열리지 않아... 2023_54 2023.5.8. (월) 09:24~11:25, 2시간 산행, 5.6km 이동, 평속 2.9km/h, 5분 휴식, 눈 깜박할 사이에 벌써 4개월이 후딱 지나갔다. 6월부터는 날이 더워 산행이 어려울 테니 지금이 영남알프스 8봉을 산행하기 딱 좋은 시기다. 하지만 요즘 산행보다 여행에 집중에 1,000m 이상의 여덟 산을 3일에 끝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지난 15년 간 산행으로 다져진 몸이니 부하가 아무리 많이 걸려도 견딜 수 있다는 신념으로 떠난다. 첫 번째 산행할 산은 경주에 있는 고헌산이다. 같은 지역에 있는 문복산은 등산로 주변 주민들의 여러 불편이 가중되어 제외하였다. 9년 동안 진행하다던 계획은 8년으로 끝나게 되어 부담과 메달도 줄어 시원섭섭하다. 앞으로 5년만 더 영남알.. 2023. 5. 13.
'23년 철쭉꽃이 아름다운 영남알프스 가지산 2023_53 2023.5.9. (화) 06:30~10:30, 4시간 산행, 40분 휴식, 6.1km 산행, 평속 1.8km/h 영남알프스는 2015년 가을에 억새를 보기 위해 처음 발을 디딘 곳이다. 그때 이틀 치 산행을 위해 등산 배낭을 무겁게 꾸렸는데, 어깨끈이 가늘어 하중을 견디기 위해 박힌 철심에 하중이 몰려 제법 고생했던 곳이다. 그 이후 장거리 산행으로 짐이 늘어날 땐 철심 없이 어깨끈이 두꺼운 배낭을 쓴다. 5월부터는 날씨가 더워 장거리 산행이 힘들겠단 생각에 서둘러 산행에 나선다. 하지만 최근 별로 산행다운 산행을 한 적이 없어 영남알프스 8봉을 끝낼지 모르겠다. 첫날 산행은 고헌산에 이어 밀양 얼음골 게이블카를 타고 천황산과 재약산은 쉽게 끝냈다. 그런데도 순서 없이 가지산부터 시작하는.. 2023. 5. 13.
’22년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서 2022년부터 영남알프스 9봉 인증 방법은 획기적으로 변경되었다. 작년과 달리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러니 나이 든 사람은 조금 애로가 있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인증기간은 매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1년에 1회만 인증 가능하다. 도한 하루에 최대 3봉까지만 인증되며, 만 14세 이상 개인만 가능하다. 완등 기념 매달은 30,000개로 한정하니 11월 말 이전이라도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인증을 떠나기 전 확인한 완등자는 26,483명이었고, 즐풍이 마지막 인증을 끝낸 '22.9.22의 순위는 위 인증서로 확인되듯 26,560번이다. '22.10.9. 17시 기준 완등자는 28,844명으로 20여 일 만에 2,300명 가까이 숫자가 올라갔다. 이번에 영알 9봉을 인증하며 9봉.. 2022. 10. 9.
’22년, 영남알프스 9봉 인증의 대미를 장식하는 간월산 2022_179 2022.9.22 (목) 09:36~17:06 영축, 신불, 간월산 포함 (7시간 29분 산행, 휴식 1시간, 등산 거리 16.63km, 평속 2.5km/h) 드디어 영남알프스 9봉 인증의 대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축산, 신불산에 이어 간월재 억새평원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어렵게 생각했던 영알 9봉도 끝나간다. 올해는 사실 산행을 게을리 한 데다 여름이라 쉬면서 영알 9봉에 대한 압박이 있었다. 그 모든 우려를 잠재운 건 14년 동안 끊임없이 산행한 결과라 생각한다. 11월 말까지 영알 9봉 인증을 마쳐야 하나 영알을 시작할 때 이미 인증 완료자가 26,483명이었다. 막판에 몰리며 올해 영알 9봉 인증을 못 받으면 나머지를 다 채워도 이가 빠지듯 8개밖에 안된다. 하여 급하게 도전하면.. 2022. 10. 9.
’22년, 영알 9봉 인증하며 가장 쉽게 끝낸 신불산 2022_179 2022.9.22 (목) 09:36~17:06 영축, 신불, 간월산 포함 (7시간 29분 산행, 휴식 1시간, 등산 거리 16.63km, 평속 2.5km/h)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을 한 번에 끝내는 건 사실 이 세 산에 예의는 아니다. 영축산은 어느 코스로 올라도 좋을 산이니 길게 잡아 하루에 끝내야 제대로 대접하고 대접받는 느낌이다. 신불산과 간월산은 각자 기가 막히게 멋진 공룡능선을 갖고 있으니 두 산을 묶어 하루에 끝내도 좋을 산이다. 이에 더해 신불산과 영축산에 놓인 단조성도 함께 둘러보면 매우 의미 있는 산행이 될 것이다. 어쩌면 영남알프스 9봉 인증센터에서 가장 바라는 산행 방법은 가장 길게 산행하는 방법일 것이다. 며칠 산행하며 숙소를 잡고 이것 저곳 지곳의 명소나 맛집도.. 2022. 10. 9.
’22년, 단조성터와 함께하는 영축산 인증하기 2022_179 2022.9.22 (목) 09:36~17:06 영축, 신불, 간월산 포함 (7시간 29분 산행, 휴식 1시간, 등산 거리 16.63km, 평속 2.5km/h) 드디어 영알 9봉 인증을 위한 마지막 날이다. 지난 4월 울릉도를 다녀온 후 이렇다 할 등산을 별로 하지 않아 걱정스러웠던 영남알프스다. 도전을 위해 9월에 마지막 피치를 올린다고 했지만, 다녀온 서울 근교 산 대부분은 고도가 낮아 걱정했다. 영남알프스 9봉은 모두 1,000m 이상인데 비해 서울 근교 산은 겨울 500~600m에 불과했다. 처음에는 4일 일정으로 끝내겠단 생각을 갖고 왔으나 첫날부터 하루에 세 산씩 끝내기를 계획을 바꿨다. 보통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을 하루에 끝내고, 붙어 있는 가지산과 운문산, 천황산과 재약산.. 2022. 10. 9.
’22년, 밀양 케이블카 타고 오른 영알 9봉의 재약산 2022_175 2022.9.21 (수) 14:30~17:30 (케이블카 하차 후 산행 시간만 3시간 소요, 왕복 10.1km 이동) 오늘 일정은 재약산 등산을 끝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아침부터 울주 언양읍성을 시작으로 가지산 입석대의 멋스러운 풍경을 풍경을 감상했다. 한 시간 반 넘게 기다린 끝에 예정된 14:00부터 Zoom을 이용한 화상 인터뷰도 했다. 인터뷰를 끝내자마자 케이블카를 올라타고 천황산과 재약산 연계 산행에 돌입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행한다고 나쁠 것은 없다. 어쩌면 주최 측에서 내심 케이블카 이용객이 늘면서 소득이 늘어나는 걸 반길지도 모를 일이다. 영알 9봉 완등 인증을 위해 몰려들며 숙박업소나 식당, 주유소 등에 수입이 떨어지는 경제 효과를 보려는 것이다. 그에 더해 케이블카 운.. 2022. 10. 4.
’22년,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타고 오른 천황산 2022_175 2022.9.21 (수) 14:30~17:30 (케이블카 하차 후 산행 시간만 3시간 소요, 왕복 10.1km 이동) 통상적으로 차량으로 갖고 천황산과 재약산을 연계 산행하면 차량 회수를 위해 표충사에서 많이 시작한다. 이럴 때 대개 5시간 반에 약 12km 정도의 거리를 걷게 된다. 표충사 주차장의 고도가 185m이므로 대략 1,000m 이상의 고도를 높여야 하니 쉽지 않은 산행이다. 천황산~재약산을 가장 간단하게 오르는 방법은 밀양 얼음골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방법이다. 10여 분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 승강장에 오르면 바로 해발 1,020m의 고도를 확보하는 것이다. 천황산(1,189m)까지 편도 40분, 재약산(1,119m)까지 1시간 40분이니 쉬지 않고 왕복 3시간 20여 .. 2022. 10. 4.
다시 보려고 찾은 가지산 입석대의 장쾌함 2022_174 2022.9.21 (수) 11:42~12:37 (54분 산행, 산행 거리 950m, 평속 1.1km/h) 작년 10월도 가지산 입석대를 올랐다. 그때 산을 오른다는 게 옆구리를 치고 오르는 바람에 명품 바위 구간을 놀쳤다. 하여 오늘 입석대까지만 짧게 오르기로 하고 제대로 된 구간으로 들어섰다. 독서로 말하면 명작 중에 중요 부분만 짧게 읽고 책을 덮는 느낌이다. 영알 9봉을 인증할 산행도 바쁜데, 가지산 입석대를 오르는 건 오후에 있을 Zoom 화상 인터뷰 때문이다. 고창의 농촌 살아보기를 신청했더니 대면 인터뷰가 아니라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화상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 14:00에 예정된 인터뷰 때 산에 있으면 인터넷 상황이 좋지 못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하여 가지산 등산을 간단하.. 2022. 10. 4.
’22년, 영알 9봉 인증 둘째날의 고헌산 2022_173 2022.9.21 (수) 08:09~10:56 (2시간 47분, 4.55km 이동, 평속 1.7km/h) 흐림 어제 가지산~운문산에 이어 문복산까지 세 산을 끝냈다. 오늘은 고헌산에 이어 천황산과 재약산을 끝냄으로써 어제와 마찬가지로 세 산을 끝내게 된다. 처음 생각대로 표충사에서 천황산과 재약산을 오르면 시간에 제법 많이 걸리므로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로 한다. 이렇게 케이블카를 이용하며 시간이 충분해 숨통이 트이며 고헌산부터 오르게 되는 것이다. 아침에 울주 언양읍성을 탐방하고도 고헌산에 도착한 때가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비교적 이른 시각이다. 언양읍 소재지에서 고헌사까지 겨우 10km에 불과하니 잠깐이면 도착하는 거리다. 고헌사 입구에 주차한 장소는 해발 310m이니 고헌산 정상(1,.. 2022. 10. 3.
’22년, 영알 9봉 인증 세 번째 문복산 산행 2022_171 2022.9.20 (화) 16:01~18:26(2시간 25분 산행, 4.45km 이동, 평속 1.9km/h) 오전에 가지산과 운문산을 연계 산행하며 거리를 줄인다고 했지만, 하산길을 잘못 들어 시간이 많이 경과했다. 택시로 차량을 회수하며 부리나케 문복산 들머리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할 땐 벌써 16:00다. 오늘 이 지역의 일몰 시각은 18:26이니 여명 시간을 포함한다고 해도 3시간 안에 산행을 마쳐야 한다. 최단거리인 대현 3리 입구 주차장에서부터 걸음을 빨리할 수밖에 없다. 혹여 몰라 랜턴을 준비할까 하다가 3시간이면 충분하겠다 싶어 그냥 오르기로 한다. 하지만 이미 가지산~운문산을 산행하며 제법 피로가 쌓여 3시간도 빡빡하겠단 생각이 앞선다. 영알 9봉 인증을 위해 최근 수도권의 .. 2022. 9. 30.
’22년, 영알 9봉 중 두 번째인 운문산 산행 2022_170 2022.9.20 (화) 11:30~15:08(3시간 8분 산행) 영남알프스 9봉 인증의 첫날은 가지산과 운문산, 문복산을 등산했다. 보통 가지산과 운문산은 함께 연계 산행하는 경우가 많고, 문복산과 고헌산은 떨어져 있지만 두 산을 묶어서 같은 날 산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4일에 걸쳐 산행해야 하나 가지산과 운문산에 고헌산이나 문복산 중 하나를 넣고, 천황, 재약산에 나머지를 넣어 산행하면 영축, 신불, 간월산을 하나로 묶어서 3일에 9봉을 모두 끝낼 수 있다. 이렇게 하루에 세 산을 묶어서 산행했으나 전체를 묶어 하나로 포스팅하기엔 사진 양이 많아 각각 포스팅하기로 한다. 시간 관계상 문복산과 고헌산은 최단코스를 선택할 수밖에 없어 같은 길을 왕복해야 하니 사진의 양이 적다. .. 2022. 9. 29.
’22년, 영알 9봉 중 첫 번째로 가지산 인증 2022_169 2022.9.20 (화) 07:34~14:58(7시간 24분 산행, 운문산 포함 12.6km 이동, 평속 2.0km/h) 금년에는 산행을 별로 하지 않아 영알 9봉 인증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최근에 산행을 다시 시작하며 체력 만들기에 들어간 산이 수도권의 500~600m 급의 낮은 산이 대부분이었다. 영알 9봉은 모두 1,000m가 넘는 고산이라 이들 9 봉우리를 완주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안다. 썩어도 준치라고 즐풍의 산행 경력 14년을 믿고 일단 부딪치기로 한다. 제일 먼저 선정한 산이 가지산(1,240.9m)과 운문산(1,188m)이다. 지금까지 몸풀기로 등산한 수도권 산의 두 배가 넘는 높이라 긴장이 앞선다. 이 두 산을 최대한 짧은 코스로 만들기 위해 석남터널 입구에서 .. 2022. 9. 28.
2021년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인증서와 기념 메달 수령 오늘 오랫동안 기다린 2021년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서와 기념 메달을 보증서와 함께 받았다. 이미 공지된 대로 영남알프스 9봉 완등 기념 메달은 2021-가지산으로 되어 있다. 은화 기념메달은 2021년부터 매년 가나다 순으로 지정하기에 첫해인 2021년은 가지산이다. 그런데 은화가 알고 있던 것과 달리 한국 조폐공사에서 제작된 것이다. 먼저 만든 기념메달의 발행 국가는 영국의 속령인 Gibralta[지브롤터]에서 1만 개를 만든 것인데, 워낙 인기가 좋다보니 완등 인원이 폭발해 전체를 3만 개로 늘리며 예산 부족의 문제가 발생했다. 추가분 2만 개는 한국조폐공사에서 만들며 시안도 살짝 바뀌며 개당 2만 원의 가격을 절감했다고 한다. 먼저 만든 건 철쭉꽃이 뒷면에 있었으나 새로 만든 것은 앞면에 있.. 2022. 6. 7.
능동산 입석대 정말 멋진 바위야... 2021_151 2021.10.4 (월) 07:35~13:06 5시간 31분 산행, 40분 휴식, 10.2km 이동, 평속 2.0km/h 언젠가 능동산 입석대를 보고 꼭 가야 할 산으로 점찍은 지 오래됐다. 지난 3일간 마지막 남은 영남알프스 9봉 인증을 끝내고 드디어 오늘 근교에 있는 능동산으로 향한다. 제법 이른 아침이라 생각하고 석남터널 앞 작은 주차장에 들어섰으나 딱 두 대 댈 주차공간이 남았다. 10월 3일 개천절인 어제가 일요일이라 대체 공휴일인 오늘은 아침부터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석남터널을 지나니 열몇 개 되는 상가 맞은편에도 주차 공간이 제법 많다. 능동산이나 가지산을 갈 수 있는 곳이라 벌써부터 산행을 나서는 등산객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조금 더 걸어 커브를 돌자 멀리 작은 능선.. 2021. 10. 28.
영남알프스의 한 구간인 백운산 맛보기 산행 2021_150 2021.10.3 (일) 06:43~16:15, 9시간 32분 산행(가지산, 백운산 포함), 1시간 11분 휴식 등산 거리 19.7km, 평속 2.3km/h 맑음 영남알프스 1,000m 이상 9 봉우리 등산을 위해 나서며 운문산, 가지산을 끝으로 완등 했다. 차량 회수를 위해 돌아가는 길에 사전 검색을 통해 본 백운산을 들리기로 한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백운산 하나만을 위해 다시 올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백운산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자못 궁금하다. □ 밀양 백운산 백운산은 가지산(실혜산)의 앞가슴에 해당되는 산으로 산 전채가 한 조각의 흰구름처럼 보이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얻어진 이름이다. 주위의 큰 산에 가려져 이름이 나지 못했으나 정상 부근에는 온통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 2021. 10. 28.
가지산으로 영남알프스 9봉 인증을 모두 마친다 2021_149 2021.10.3 (일) 06:43~16:15, 9시간 32분 산행(가지산, 백운산 포함), 1시간 11분 휴식 등산 거리 19.7km, 평속 2.3km/h 맑음 가나다 순으로 산행했으면 제일 먼저 왔어야 할 산이지만, 제일 늦게 끝내는 가지산이다. 올해부터 영알 9봉 완등자에게 지급되는 은화형 메달은 매년 바뀌는데, 올해는 가지산으로 나간다. 어떻게 하다 보니 올해 영알의 주인공인 가지산을 제일 늦게 도착했으니 주인공을 알아본 셈이다. 유난히도 뜨겁던 지난 8월에 영축산, 고헌산, 문복산을 시작으로, 오늘 드디어 가지산으로 끝낸다. 지금 플러스 친구인 「영남알프스 완등」에 들어가 보니 3만 개로 한정한 기념 은화에 10월 19일까지 완등 신청자가 20,254명으로 9,746개가 남았다... 2021.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