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영알 인증을 위한 재약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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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5.8. (월) 12:12~15:10, 5시간 산행, 30분 휴식, 7.5km 이동 (천황~재약산 왕복 포함)

 

 

 

 

 

 

ㅁ 재약산(載藥山)

 

재약산(1,119.1m)은 경남 밀양시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영남알프스에 속한 9봉 중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서려있는 산이며 과거에는 천황산이 재약산 사자봉으로

불릴 만큼 이 일대가 재약산 품 안이었다.
재약산은 보통 천황산과 함께 등산한다.

밀양 얼음골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에서 천황산 방향으로 진입하면 샘물상회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천황재를 거쳐 재약산으로 갈 수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천황산으로 갈 수 있다.

표충사에서 한계암~천황~재약산~문수봉~관음봉으로  원점회귀하면 약 11km에 6시간 전후 걸린다.

재약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황산의 모습이 아름답다.

가을에는 억새가 하얗게 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평원의 은빛 물결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정보 수집하여 즐풍이 편집)

 

 

앞서 걸은 천황산이 궁금하면... 

'23년 영알 8봉 인증을 위한 천황산 등산

 

 

ㅁ 재약산 산들늪

위치: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산 1번지 면적: 0.58㎢(177,620명)
지정연월일 2006.12.28.

 

지정목적: 재약산 산들늪은 7부 능선 자락에 형성되어 있는 고산습지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생태적으로 우수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있으며, 고산습지의 대표적인 지표종인 진피리새,

                 오리나무 등이 발달한 이탄층 습지 주변에 군락을 형성한다.
                 멸종위기종 2급인 삵과 육상식물인 복주머니 난, 큰방울새 난 등 보호가치가 높은

                 야생 동·식물이 자생 또는 도래한다.      (안내문)

 

전에 없던 안내문이 새로 설치되었는데, 이곳을 재약산 산들늪이라고 하는 걸 이제야 알게 된다.

 

 

 

 

ㅁ 영남알프스(嶺南알프스)

 

영남알프스(嶺南알프스, Yeongnam Alps, 천혜의 비경)는 영남 동부지역에 위치한 해발 1,000m 이상의

산악군을 유럽의 알프스 산맥에 빗대어 이르는 말이다.

태백산맥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낙동강과 평행을 이루며 형성되어 있다.

영남알프스는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의 7개 산을 지칭하나,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그중에서 신불산, 가지산, 재약산(천황산포함), 운문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남한 100대 명산에 속한다.

영남알프스는 전체면적이 약 255㎢로 가을이면 곳곳의 황금억새평원에 나부끼는 순백의 억새가 환상적이라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래서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불산과 취서산(영축산) 사이의 평원에 1,983,471㎡ (약 60여만 평),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의 간월재에

330,578㎡(약 10여만 평), 고헌산 정상 부근에 661,157㎡ (약 20여만 평)의 억새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다.

특히 재약산과 천황산 동쪽의 사자평은 4,132,231㎡ (약 1백25만여 평)이라고 알려져 있다.

영남알프스에는 통도사, 운문사, 석남사, 표충사 등의 명찰이 산재하고, 절경 또한 비경으로 알려진다. 

영남알프스의 기암절벽들은 옛날에 화산활동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남알프스에서 가지산에는 현재 7백60여 종의 식물과 우리나라 전체 조류 4백50여 종 가운데

1백여 종의 새가 살고 있어 자연이 만든 거대한 동·식물원이라 불리고 있다.

2021년부터 울주군, 경주시, 밀양시, 양산시, 청도군 등 5개 지자체에서는 영남알프스 8봉 완등자 연간 3만 명을

선착순으로 인증서와 순은으로 된 메달 증정을 8년간 진행한다.  

                                                                                                            (정보 가공, 즐풍)

 

 

 

천황산 정상은 사자봉과 연결된 거대한 바위다.

재약산을 오르는 구간에도 바위가 듬성듬성 박혀 있어 심심하지 않다.

 

 

 

천황산에서 재약산까지는 거리가 2.5km에 불과해 한 시간 조금 더 걸린다.

 

영알 세 번째 인증인데, 저 전망대에서 잠시 억새군락지를 조망하는 등산객이 올라와야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저분이 오를 때까지 기다린다.

 

노느니 주변 풍경을 담아 본다.

 

 

 

이곳은 바위 군락이 큰 원을 그리며 촘촘히 박혀 있다.

 

드디어 인증사진을 찍어서 등록하고, 별도로 하나 더 찍는다.

 

이곳 능선으로 내려가면 문수봉과 관음봉을 거치게 되지만, 급경사라 내려가기가 쉽지 않다.

 

 

 

이곳이 영알에서 가장 큰 억새군락인 사자평으로 125만 평이라고 하니 놀라운 규모다.

올가을에 한 더 오려고 했으나 최근 생각을 바꿔 내년 초에 다녀올 생각이다.

 

재약산에서 보게 되는 가지산은 내일 오를 예정이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이다.

천황산 사자봉을 올라가야 하는 데, 점점 걸음이 느려진다.

영알 8봉을 인증하겠다고 왔는데, 첫날부터 말이 아니니 3일 동안 끝낼 수 있을까?

 

 

 

 

 

이 석탑이 보이는 걸 보니 천황산도 거의 다 오른 셈이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

 

 

 

드디어 천황봉을 왕복한다.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동안 업다운은 있겠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을 테니 다소 안심이 된다.

 

 

 

 

 

뒤돌아 본 천황산이 제법 멀게 보이니 걸을 거리는 점점 짧아진다.

 

산이 높으니 능선 쪽은 아직 새순이 돋지 않은 나무도 있다.

고도에 따라 나뭇잎 색깔이 다르다.

 

내일 오후에 오르게 될 운문산과 상양마을이다.

 

건너편 백운산의 백호바위가 힘껏 도약 중이다.

너, 어디로 갈 거니?

 

 

 

 

 

 

첫날 산행이 가장 힘들다.

초반부터 힘을 뺄 필요가 없어 나머지 이틀 산행을 위해 가장 쉬운 산부터 산행했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산행을 게을리 해 재약산부터 되돌아오는 구간은 힘들었다.

내년에 영알을 뛸 땐 적어도 한 달 전부터 몸만들기에 나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