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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등등207

조선 5대 궁궐의 하나인 덕수궁 2024_45 2024. 2. 7. 수요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다시 덕수궁으로 돌아왔다. 덕수궁 석조전이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운 실내에 전시된 작품을 보는 것이지만, 덕수궁은 다르다. 이 날따라 비가 올 듯 흐린 날씨에 카메라엔 C-PL 필터가 끼워져 사진은 더 검게 나온다. 박물관과 전시관은 물론이고 흐린 날에 사진을 찍을 땐 C-PL 필터를 빼야 하는 데 늘 잊고 만다. 그러니 사진은 늘 엉망이고, 밝기를 보정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이런 이유로 손 대기 싫던 덕수궁으로 자리를 옮겨 그날의 일정을 복원한다. 덕수궁 德壽宮 Deoksugung Palace 덕수궁 터에는 월산대군(1454~1488)의 후손을 비롯한 왕족들과 고관들의 저택들이 있었다. 임진왜란으로 서울의 모든 궁궐이 불타 없어지자 선조는.. 2024. 2. 27.
아내 회갑연과 사위 선물인 루이뷔통 크로스백 2024_33 2024. 2. 7. 수요일 아내인 목우의 생일은 음력 12월 24일이나 양력으로는 공교롭게도 작은딸과 같다. 하여 작은 딸이 태어난 후 양력으로 바꿔 같이 지내는데 오늘이 환갑이다. 다니던 회사에서는 인력이 부족하니 더 다니라고 하지만, 3년간 이어진 주말부부를 청산하기로 했다. 회사는 어제까지 출근하고 오늘부터 2월 말까지 연차를 쓰면 정말 퇴직하게 된다. 자녀와 사위가 예약한 롯데호텔 2층 라세느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짜잔~하고 손주가 나타났다. 25개월 된 손자는 가슴에 커다란 리본을 달고 "할머니 사랑해요"라며 손 하트를 날린다. 맨날 자동차 장난감으로 놀더니 요즘은 머리가 컸다고 공룡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 많은 공룡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노는 데, 녀석 따라 공룡 이름을 말.. 2024. 2. 14.
외숙모님의 사부곡 2024_24 모처럼 형님 댁에 갔더니 외갓집에 외숙모님을 뵈러 가자고 하신다. 즐풍도 외숙모님을 뵙고 싶던 터라 한 시간 거리의 외숙모님께 전화로 찾아뵙기로 하고 두 형제 부부가 출발하는 데, 형님은 질러가는 길이 있다며 오지 산골로 길은 안내한다. 형수님은 빠른 길로 가자고 하지만, 즐풍은 새로운 풍경이라도 만날까 싶어 선뜻 형님의 안내에 따랐다. 외가에 도착했을 땐 추운 데도 외숙모 님께선 한 시간 넘게 밖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괜히 돌아온다고 예정 시간보다 늦어 폐만 끼쳤지만, 여전히 반갑게 맞아주신다. 외숙모님은 같은 지역에 있는 자녀들을 불러 함께 사진첩을 보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외숙부님이 돌아가신 지 5년이나 되어 통화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가끔 외숙부님께 "여보, 전화 좀 받.. 2024. 2. 4.
국립공원공단에서 멋진 달력 다운 받으세요 새해를 맞았으니 컴퓨터 창문을 바꿔 달아요...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2024년 국립공원달력(모바일, PC버전) 및 스크린세이버 활용'하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PC용과 모바일용 캘린더는 물론 화면보호기도 있으니 참고하시라. 참고로 두세 장 더 올린다. 우리나라에 참 많은 공단이 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등등... 언제부턴가 공단에 들어가던 관리를 빼고 공단을 붙여 쓴다. 여전히 타성에 젖어 관리라고 쓰는 사람은 옛날 사람이다. 한글을 쓸 때도 "있습니다"를 여전히 "있읍니다"로 쓰는 사람은 옛날 노인네들이다. 1988년 표준에 규정에 따라 현재는 "-습니다"가 표준어이니 이제 노인네란 말을 듣지 말아야 한다. 2024. 1. 10.
'23년 하반기 산행·여행의 진수 모음집 지나 놓고 보면 세월은 참 빠르게 흘러간다. 옛말에 '쏜살같이 흐른다'는 표현이 있는 걸 보면 동서고금의 나이 든 사람은 다 같은 생각일 것이다. 아이들보다 노인의 시계가 더 빨리 흐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 보면 괜한 투정은 아닌 듯싶다. 지난 6개월을 돌아보니 산성과 읍성, 박물관을 유난히 많이 다녔다. 하루도 심심하게 보내면 안 된다는 생각에 간 박물관이 오히려 지루함을 불렀다. 사진 정리에 안내문을 문자로 변환하는 건 백수가 아니면 할 짓이 아니다. 지루한 시간도 지나고 보면 쏜살같기는 마찬가지다. 작성 편의 상 쪼갠 포스팅은 대표되는 것 하나만 올리려고 했는데도 많은 걸 보면 즐풍의 시간을 이곳에 쏟은 느낌이다. 서울 한양도성 ① 돈의문터~인왕산~창의문 구간 2023_107 2023.7.3. (월.. 2024. 1. 9.
근육이 없어서 걷기 힘든 노인 근감소증, 임상시험 참여 어때요? 이번에 색다른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며칠 전 지하철에서 임상시험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봤다. 다리근육이 없어 일어서서 걷기 힘든 어르신을 위한 임상시험 모집이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의 남녀 모두 해당된다. 신약을 개발할 때 후보물질을 발명하면 먼저 동물에게 임상시험을 한다. 효과가 좋으면 나라에 사람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하겠단 신청을 한다. 임상시험 허가가 나면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하게 된다. 1단계는 건강한 사람만 100여 명 모아 신약이 탈이 없는지 시험하게 되는 데 첫 시험이다 보니 마루타시험이라고도 한다. 2단계는 100~200여 명의 환자를 모아 적당량의 약을 조절해 가며 투약하면서 성과를 살펴보는 것이다. 3단계는 많은 사람을 모아 절반은 기존의 약을, 절반은 신약을 투약해 효과를 .. 2024. 1. 8.
한국불교 조계종의 총본산인 종로의 조계사 2023_225 2023. 12. 23. 토요일 오후 서울 종로에 있는 조계사는 한국불교 조계종의 총본산이자 직할교구의 교구 본사이기도 하다. 지방에 있는 교구 별 본사는 규모가 엄청 큰 데, 조계종은 조계종의 총본산인데도 작다. 대한제국시절 일본 불교 세력이 밀리면서 뜻있는 사람들에 의해 세워졌기 때문에 자금이 열악해 서울의 땅값이 비싸 넓은 대지를 확보하거나 큰 사찰을 짓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웅전의 규모는 경복궁 근정전 크기와 맞먹을 만큼 크다. 막 도착했을 때는 벌써 오후 네 시가 넘었을 때라 서산에 걸린 해는 빌딩숲의 그림자에 싸여 어둑어둑하다. 연등 아래 숫자인 2568은 2024년에 불기로 2568년이란 뜻이다. 천진불[天眞佛]의 미소는 천진스럽다. 대웅전 오른쪽으로 백송도 보인다... 2024. 1. 7.
안양 비봉산자락의 망해암은 낙조가 유명해 2023. 12. 1. (금) 비봉산 산행 때 잠시 들림 비봉산을 오를 때 작은 지능선 정상에 있는 바위에서 조망하니 망해암이 보인다. 방향을 가늠해 암자에 도착하니 이곳까지 차량이 다닐 수 있다. 더 왼쪽에 있는 항공무선표지소로 연결되는 도로가 망해암 앞으로 연결되어 있다. 암자는 조용하고 고즈넉하다. 용화전에 석조여래입상이 모셔져 있으나 스님이 불경 중이라 들어갈 수 없었다. 간단하게 둘러보고 자리를 이동한다. 망해암 望海庵 Manghaeam Hermitage 전통사찰 제78호 망해암은 1940년대에 편찬된 「봉은사지」의 기록에 따르면 신라의 원효대사가 처음 세웠다고 한다. 이후 망해암에 관한 기록은 조선 전기부터 나타난다. 용화전의 석불입상에 '성화 십오 년 사 월 일 조성(四月 日造成)'이라고 새.. 2023. 12. 6.
강화도 삼랑성 안에 자리 잡은 전등사 2023. 10. 13. 금요일 오전 오전에 삼랑성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전등사를 들린다. 전등사는 이미 여러 차례 들리긴 했어도 오래전의 일이다. 사찰은 전국 어딜 가나 대개 비슷한 모양에 건물이 오래되거나 짧은 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전등사는 역사가 깊어 6개의 보물이 있는 1640여 년 된 고찰이다. 삼랑성 탐방을 끝내고 동문으로 들어선 후 남문으로 나가려다 오랜만이라 둘러보기로 한다. 먼저 발을 디딘 곳은 무설전 앞에서 전시되는 "우리나라 불탑 사진전"을 관람한다. 무설전無說殿의 부처님 불상 작품은 전통성을 바탕으로 하여 현대적 감각 특히 인체 비례를 반영시켰다. 주불 석가모니불 좌상은 토함산 석굴암 본존상을 연상시킬 만큼 당당한 대장부의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주불의 늠름한 기상은 예배 대상으로.. 2023. 11. 18.
카카오 AskUp이 그려낸 즐풍의 이미지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한다. 한 달 전과 오늘이 다르고, 오늘보다 내일이 다를 것이다. 어쩌면 시간 단위에서 분 단위, 또는 매 초마다 세상을 발전하는 느낌이다. 몇 년 전 이세돌과 알파고의 역사적 바둑 대회 이후 이젠 사람이 AI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알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드론을 이용해 오륜기를 구현한 인텔의 AI 기술로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이런 AI 기술이 이젠 우리의 일상생활까지 파고든다. 가정용 로봇 청소기나 자율주행 자동차 등에서 현실적으로 체험하고 있다. 의료산업에서 AI를 이용하면 신약개발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하니 인간 수명도 길어질 것이다. 환갑이 넘은 즐풍도 Bing의 web용 AI나 Chrome의 AI와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하기도 했다. 어제는 다.. 2023. 11. 17.
오석민 전 충남역사박물관장 포럼을 듣고... 2023. 9. 15. (금) 16:00~17:50, 110분 강의 지난번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전시하는 「기증유물 전시회」를 관람할 때 만나 뵌 평택시청 정용훈 박물관팀장님이 안내한 제13회 평택박물관 포럼에 다녀왔다. 포럼에 나선 오석민 (사)지역문화연구소 소장 님은 한때 충남역사박물관장을 역임하셨다. 평택시청에서 평택박물관 개관에 앞서 지금까지 12회에 걸쳐 포럼을 열어왔다. 이번 포럼에 나선 오석민 (사)지역문화연구소 소장 님은 충남역사박물관장으로 계실 때 경험을 들려주셨다. 충남역사박물관장으로 계시면서 가장 큰 역할을 맡은 것은 각종 예산을 따 오는 것과 유물 수집, 고택 음악회 등으로 지역사회의 명소를 알리는 것이었다고 한다. 충남 논산에 있는 명재고택에서 국사편찬위원회에 5년간 기탁했던 유물.. 2023. 9. 18.
서울 호암산의 명찰인 호압사 2023. 8. 26. (토) 오전에 탐방 산행을 하다 보면 으레 사찰을 만나기 마련이다. 명산일수록 크고 작은 사찰은 더 많이 들어서 있다. 호암산에도 사찰이 있으니 그 이름은 호압사이다. 호압사가 세워지게 된 연유는 아래 '호압사 건물유래"를 읽어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사찰은 마을에서 불과 600여 m에 불과해 산책 겸 산행하는 사람들로 아침부터 붐빈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호압사에 이르면 공기는 상쾌하니 호랑이의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다. 호압사 건물유래 금천구의 유일한 전통사찰인 호압사 창건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태조는 왕사(王師)인 무학대사(1327~1405)의 조언으로 조선의 도읍을 서울로 정하고 궁궐을 짓고 있었다. 이때 태조의 꿈에 어둠 속에서 반은 호랑이.. 2023. 8. 31.
'23년 상반기 산행·여행의 진수 모음집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그동안 다닌 산행기와 여행기를 묶어서 올린다. 이번엔 깜빡 잊고 있다가 며칠 전에야 상반기를 마감하지 않았단 걸 알았다. 기록물이 많지 않다면 굳이 나눌 일도 없겠지만 제법 있다 보니 나누는 게 좋다. 월악산 보덕암과 보덕굴은 생략... 새해 첫 산행은 월악산 상고대의 비경 A 2023_01 2023.1.16. (월) 08:34~14:53 (6시간 19분 산행, 21분 휴식, 9.9km 이동. 평속 1.6km/h) 흐림 지난해 12월 17일, 전남 고흥에 있는 첨선-병풍산-두방산 산행이 후 꼭 한 달 만에 산행에 나선다. 요즘 워낙 강 electee.tistory.com 새해 첫 산행은 월악산 상고대의 비경 B 2023_01 2023.1.16. (월) 08:34~14:53 (6시.. 2023. 8. 18.
서울 삼성산 자락의 고즈넉한 염불사 2023. 8. 9. (목) 오전에 탐방 아스팔트가 녹아내리는 염천에 삼성산을 올랐다. 도심에 있다면 이글거리는 열기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며 신기루가 발생하기 좋은 날씨다. 학우봉을 지나 코앞에 삼성산 표지석을 두고 더 오르기가 겁나 남능선을 타고 하산한다. 그러던 와중에 숲 사이로 보이는 염불사에 잠깐 들어섰다. 그 시각, 염불사에서는 천도제가 진행되나 보다. 대웅전 옆 염불전에서는 기도가 이루어지고, 밖에서도 의자에 앉아 기도드리는 모습이 보인다.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한동안 죽음을 슬퍼하기 마련이다. 너무 슬퍼하면 떠나는 영혼이 안식을 찾지 못하고 구천을 떠돌게 된다고 한다. 그런 영혼의 안식을 위해 또는 좋은 곳으로 잘 가시라고 천도제를 지낸다. 아무리 사랑하는 부모형제나 배우자.. 2023. 8. 17.
서울 농협중앙회 쌀박물관 2023.7.19. (금) 오후에 잠시 탐방 오전에 광명에 있는 작은 산 몇 개 타고 시원한 광명동굴을 탐방하며 땀을 씻어냈다. 지난번 서울 한양도성 순성을 끝낼 때 숭례문에서 스탬프 인증사진 찍는 걸 까먹었다. 인왕산 입구 돈의동 마을박물관, 숙정문의 말바위 입구, 흥인지문과 숭례문 초소에서 각각 찍는다. 숭례문 초소에서 마지막 스탬프를 마지막 스탬프를 찍고 돈의동 마을박물관으로 배지를 받으러 가는 길에 농협중앙회의 쌀박물관이 보여 잠시 들어가 본다. 여러 품종의 쌀을 실물처럼 만들어 전시했다. 한때 농사를 지을 땐 이앙기가 지나간 다음 빈 곳에 직접 들어가 땜빵을 하기도 했다. 벌써 40여 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즐풍도 이젠 한물 간 사람이다. 중국 황하유역에서 들어온 쌀은 평양 쪽에서 파종되었고, 초.. 2023. 7. 27.
도이터 배낭 TRAIL 24 구매 배낭이 여섯 개나 되어도 겨울이나 장거리 등산용을 빼면 평소에 쓰는 배낭은 한정된다. 그러니 창고에 처박아 두고 안 쓰는 배낭도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살레와 24ℓ 배낭으로 커버가 가능해 주야장천 하나만 쓰다시피 했다. 그 배낭의 한쪽 힙벨트 본체와 연결된 부위가 거의 떨어져 나갈 지경까지 알뜰하게 사용했다.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끝내고 종로 5가에 있는 등산용품 매점 세 군데를 들렸다. 대체로 오스프리와 도이터가 많이 진열되었는데, 도이터가 눈에 들어온다. 즐풍의 작은 체구에는 폭이 좁고 길게 올라가는 도이터 배낭 TRAIL 24가 몸에 달라붙는다. 검은색만 보이는 데 색상도 무난해 고민 없이 구매했다. 작은 배낭이라고 해도 무게가 많으면 어깨로 받는 하중이 크다. 힙벨트로 하중을 받친다고 해도 어깨.. 2023. 6. 28.
어젯밤 심박수가 39이하로 떨어졌는데... 어제 피곤해 좀 일찍 잤다. 아침에 일어나 애플 워치를 보니 어젯밤 11:22분부터 10분간 심박수가 40 BPM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알림을 받았다. 휴식기 심박수는 당일 것만 보여주니 수치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 나중에 폰에서 보니 수치가 39로 확인된다. 사실, 좀 충격을 받았다. 그렇지만 평상시 휴식기일 때 44까지 떨어진 적도 더러 있으니 너무 놀랄 일도 아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심박수가 떨어진다고 하고, 애플 워치에서도 휴식기 심박수가 낮을수록 심장 및 심혈관이 좋다고 하니 안심되기도 한다. 그런데 39 이하라니 좀 애매하기는 하다. 이런 걸 다 떠나 도대체 얼마나 살아야 할까? 현자의 답변은, "죽음이 삶보다 더 바람직하게 보일 때까지" 생물은 영원히 살 수 없다. 다만, 누구나 영면의 .. 2023. 6. 22.
철당간이 유명한 계룡산 갑사 2023_74 2023.4.30. (일) 오후에 잠시 탐방 이번 공주 여행의 목적은 공산성과 공주 갑사의 철당간 탐방에 있다. 이왕 공주에 왔으니 국립공주박물관과 무령왕릉, 마곡사와 중동성당은 덤으로 보는 셈이다. 공주 갑사는 계룡산을 종주하며 두어 차례 지나간 곳이기도 하다. 그때는 산행이 주목적이었기에 사진 한두 장 그냥 끼워 넣는 것으로 간단하게 끝냈다. 공주 갑사의 철당간은 청주 용두사지의 철당간, 안성 칠장사의 철당간과 함께 관심을 가졌던 곳이다. 세 곳을 철당간은 포스팅을 마쳤기에 공주 갑사의 관심사는 이미 털어낸 셈이다. 갑사는 오전에 본 공주 마곡사에 비해 규모가 작으니 쉽게 끝내야겠다. 공주 갑사의 청당간이 궁금하면... 보물인 공주 갑사 철당간(公州 甲寺 鐵幢竿) 2023_50 2023.. 2023. 6. 1.
카맵 안전점수 100점 만점 획득 차를 처음 사면 몇 달이나 행복할까? 첫눈에 반한 연인과의 뜨거운 사랑도 짧게는 한두 달만에 끝난다니 차량은 더 짧지 않을까? 남녀관계와 차량의 애정 문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차량의 이용 상태에 따라 사람마다 애정도 다르겠다. 출퇴근용이냐 사업용이냐에 따라 사용 빈도가 다르고, 단순히 속도를 즐기거나 사회적 지위를 위한 소유로 구매하면 만족감은 달라지겠다. 시간이 지나 고장 나기 시작하면 애정은 떨어지고 골칫거리로 전락한다. 그다음은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는 것이다. 즐풍은 새 차를 구매한 지 벌써 9년 가까이 되니 생활 흠집도 많아 헌 차가 된 지 오래전이다. 세차는 어쩌다 할 뿐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많다. 차량을 구매한 순간부터 돈을 잡아먹는 하마라 유지비를 아끼려면 적게 운행해야 한다. 그.. 2023. 5. 28.
심박수를 MS의 Bing 챗 GPT에게 물었더니... 어버이날이 되기 전 오므론 손목형 혈압계를 구매했다. 구매한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했더니, 측정된 심박계가 47~49 정도로 왔다 갔다 한다. 이 제품은 Dabl Educational Trust, 즉 혈압측정장치의 정보를 하는 미국의 학회가 추천한 제품이다. Dabl에서 현재 시판 중인 혈압계의 정확도를 인증한 제품을 구매하면 손해 볼 일이 없는 것이다. 아내는 심박계가 평균 60 이상은 나와야 된다며 고장 난 것이니 당장 반품하라고 한다. 아내와 딸의 심박수를 체크해 보니 둘 다 60 이상이 나오니 고장 난 것은 아니다. 즐풍은 오래전부터 심장 박동이 서맥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심박수가 이렇게 낮은 줄 몰랐다. 이때부터 정말 즐풍의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고민이 시작된다. 5월 1.. 2023. 5. 19.
생일 선물로 받은 아이폰 14와 애플 워치 '23.5.12. 금요일에 작은딸이 아빠 생일 선물이라며 Apple Watch SE를 준다. 지난 어버이날에 용돈 거금을 받았는데, 일주일도 안 돼 애플 워치를 받은 것이다. 이미 아이폰과 아이패드 유저인 즐풍에게 또 하나의 장난감이 선물로 안긴 것이다. 사실 없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보니 세상이 너무 편리하다. 지난달 말 오므론 혈압계를 사는 바람에 요즘은 혈압계와 친해졌다. 혈압계에도 있는 심박계가 애플 워치에도 기본으로 깔려 있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이젠 애플워치에 내장된 앱에 추가 앱을 깔아 재미있는 장간감으로 써야겠다. 17년 전 마라톤 할 때 쓰던 심박계는 가슴에 벨트처럼 투박하게 차고 다녔는데, 이젠 시계 속으로 들어왔다. 생일에 방문한 사위는 최신형인 .. 2023. 5. 19.
아파트 야시장 행사 둘러보기 2023.4.21. (금)~4.22. (토) 양일간 열림 오늘은 유난히 밖에서 아이들이 활기차게 노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 아이들이 많은 아파트가 집값이 비싸다고 하니 소란스러워도 좋다. 날씨가 풀리니 아이들이 전부 밖에서 노는 걸까? 하도 궁금해 밖을 내다보니 단지 내 시장이 열린 것이다. 먼저 베란다로 보이는 시장을 찍어본다. 동화나라의 궁전은 휴대하기 좋게 바람을 넣어 펼친 궁전이다. 규격화된 천막에 밖으로 테이블이 있는 걸 보면 이곳은 먹거리 장터다. 4D 무비카면 입체영화를 말하는 건가? 입체영화를 한두 번 보긴 했어도 이렇게 찾아다니는 영화관은 처음 봤다. 전동으로 움직이는 그네에서 신음이 울려 퍼질만하다. 시골 면단위로 가면 5일장이 서듯 아파트에서 반짝 이틀 장이 선 것이다. 탕수육, 바비.. 2023. 4. 28.
60살이 넘으니 이젠 혈압계가 필요해... 2023.4.26. (수) 6개월에 한 번씩 심장약을 처방받기 위해 병원에 들른다. 대학병원은 항상 만원이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불편해 3층까지 걸어 올라갔다. 접수하고 기다리는 동안 키와 몸무게, 혈압을 체크했는데 결과치를 보며 혈압이 엄청 높다며 의사 선생님이 걱정하신다. 즐풍은 대수롭지 않게 3층까지 걸어 올라와서 그렇다며 걱정 없다고 했다. 선생님은 이제 나이로 봐서 가정에서도 매일 혈압을 체크할 것을 권하신다. 병원은 너무 많은 사람이 혈압계를 사용하므로 사실 정확도가 떨어지기도 하겠다. 어느 의사분이 혈압계 살 땐 Dabl 즉 Dabl Educational Trust(혈압 측정 장치, 정보, 고혈압 연구 안내)에서 인증받은 제품이 좋다길래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 검증된 제품을 구입했다. 즐풍.. 2023. 4. 26.
3월 어느날 부평구청 주변 산책 2023_031 2023.3.20. (월) 오전 8시가 되었지만 날씨는 새벽인 듯 안갯속이다. 벌써 해가 뜬 지 한 시간 20여 분이 지났으니 안개는 햇빛에 사라졌어야 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모를 대기가 불안하다. 이런 미세먼지와 고약한 가스를 마시면서 살아간다면 제명까지 살지 못한다. 중국 그리고 한국과 먼 캐나다나 남반구 칠레쯤 이민을 가면 안전한 세상일까? 오후쯤 처형한 테 카톡이 왔다. 큰 처남댁 부고인데 요즘 흔히 이용하는 결혼식 청첩장처럼 온 부고 알림장이다. 일일이 전화하지 않고 단톡방이나 개인적으로 알릴 수 있으니 편리한 세상이다. 목우님 퇴근시간에 맞춰 장례식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먼저 도착해 주변을 탐방한다. 부평구청의 부평 8경 중 인근 명소를 찾아보니 마땅히 갈 .. 2023.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