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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등등/생활 속 발견

서울 농협중앙회 쌀박물관

by 즐풍 2023. 7. 27.

 

 

 

2023.7.19. (금)  오후에 잠시 탐방

 

 

오전에 광명에 있는 작은 산 몇 개 타고 시원한 광명동굴을 탐방하며 땀을 씻어냈다.

지난번 서울 한양도성 순성을 끝낼 때 숭례문에서 스탬프 인증사진 찍는 걸 까먹었다.

인왕산 입구 돈의동 마을박물관, 숙정문의 말바위 입구, 흥인지문과 숭례문 초소에서 각각 찍는다.

숭례문 초소에서 마지막 스탬프를 마지막 스탬프를 찍고 돈의동 마을박물관으로 배지를 받으러 

가는 길에 농협중앙회의 쌀박물관이 보여 잠시 들어가 본다.

 

 

 

여러 품종의 쌀을 실물처럼 만들어 전시했다.

한때 농사를 지을 땐 이앙기가 지나간 다음 빈 곳에 직접 들어가 땜빵을 하기도 했다.

벌써 40여 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즐풍도 이젠 한물 간 사람이다.

 

중국 황하유역에서 들어온 쌀은 평양 쪽에서 파종되었고,

초혜산에서 유입된 쌀은 그만큼 남쪽에 퍼졌다.

옛날 쌀이 출토된 곳을 지역을 지역별로 나타낸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직접 받았다.

 

홀태
수확한 벼의 알곡을 훑는 탈곡도구이다.

빗살처럼 출출히 박힌 쇠 날 사이에 벼 이식을 끼우고 잡아당겨 낟알을 떤다.

하루에 벼 5~6 가마 정도를 탈곡할 수 있다. 

이후 발로 밟는 탈곡기와 동력을 이용한 탈곡기를 거쳐 지금의 콤바인으로 발전하였다.  (안내문)

 

쌀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떨어지는 걸 알 수 있다.

 

 

 

현미의 영양과 효능
쌀눈과 식이섬유소, 그리고 여러 가지 미강 내에 있는 생리활성물질을 비롯해 비타민E, 피틴산, 이노시톨,
식물스테롤, 감마오리자놀 등이 있어 암 예방은 물론 혈관질환 예방, 빈혈, 면역력 증가, 당뇨 및 간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안내문)

 

 

우리 가족은 밥을 지을 때 현미를 절반 섞는다.

전기밥솥이 알아서 밥을 잘 짓는다 해도 현미가 씹히는 느낌은 있다.

다른 건 몰라도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찹쌀의 영양과 효능
끈기가 강한 쌀로, 주 영양소는 전분의 구성분인 아밀로펙틴, 섬유소, 비타민, 무기질 등이다.
소화는 잘 되는 반면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위장을 보호하고, 설사예방, 혈액순환, 체력회복에 효과가 있다.  (안내문)

 

쌀로 만든 여러 지역별 음식을 전시했다.

특이한 것만 한두 개 찍었다.

 

 

 

 

 

 

 

 

 

농민이 가장 많은 짓는 쌀농사는 국민이 먹고도 남을 만큼 많이 지어 정부에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부가 모두 수매하자니 남는 쌀은 보관 문제로 지출비용도 크다.

당장 쌀을 수매하지 않으면 쌀값 폭락으로 이어져 농민들 시름이 크다.

하여 올해부터 정부는 쌀 생산량이 적은 품종을 파종할 것을 독려했다.

당장 농민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정부가 모두의 요구를 충족하기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우리의 쌀은 국가경제와 농촌사회, 그리고 국가 식량안보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작물이다.

휴전 상태인 우리나라에 전쟁이라도 나면 최소 2~3년은 먹을 양곡이 필요하다.

묵은쌀은 먼저 군부대에서 소비하고, 더 묵은쌀은 국수나, 건빵, 밀가루, 떡볶이 재료 등으로 소진된다.

좁은 땅덩어리에서 이념갈등으로 나라가 반으로 쪼개졌는데, 정부와 농민, 어민, 자영업자,

의사, 간호사, 환자, 선생님, 학생, 학부모 등 산적한 문제를 풀기에는 하느님의 능력으로도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