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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경주권12

세계문화유산인 토함산의 석굴암 탐방 2023_71 2023.4.2. (일) 오전에 잠시 탐방 불국사를 감동과 환희에 가득 찬 채 둘러보고 난 뒤 바로 석굴암으로 이동했다. 주차장에서 석굴암 가는 계단 위로 불국대종각에 들려 1,000원을 내고 타종했다. 1인 1타가 원칙이나 뒤에 올라오는 사람이 없어 한 번 더 타종했다. 이렇게 모금한 돈은 불우이웃 돕기와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 사용된다니 좋은 일이다. 타종 후 약 600여 m를 걸어 석굴암에 도착했다. 지난번과 달리 이번엔 누구나 석굴암으로 들어갈 수 있으나 사진촬영은 엄격히 통제한다. 사진이야 석굴암 홈페이지나 문화재청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으니 문제는 없다. 1,270여 년 전의 작품이 석굴 안에 있어 풍화되지 않은 온전한 작품을 보게 된다. 예술과 과학기술의 총체적 실현으로 평가되.. 2023. 5. 30.
경주 불국사와 다보탑 석가탑 둘러보기 2023_70 2023.4.2. (일) 오전에 잠시 탐방 경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 중 하나가 토함산 자락의 불국사와 석굴암이다. 어제저녁에 불국사에 들어와 숙박을 하고 느지막이 숙소를 나서 불국사부터 탐방한다. 아침부터 불국사에 들어서지만, 벌써부터 많은 사람이 북적인다. 그만큼 불국사는 경주여행에서 필수코스라는 걸 아는 것이다. 이번 경주여행은 나흘 일정으로 왔으나 나이가 들면서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형님이 걱정돼 3일로 끝냈다. 3일이라고 하지만 중요성에 비추어 볼 수 있는 건 대부분 다 봤다. 경주 여행의 불국사나 석굴암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해 지금까지 미루었다. 그러다간 영영 손을 대지 못하겠단 생각이 들어 문화재청 자료로 도배하며 끝내기로 한다. 불국사 안내도 ㅁ 경주 불국사 (慶州 .. 2023. 5. 29.
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너무 멋져 2023_64 2023.4.2. (수) 오후에 잠시 탐방 몇 년 전 동해안 양남 주상절리를 보고 다시 경주에 들어설 때 차창 밖으로 보이는 감은사지에 반했다. 그때 멀리서 보이던 감은사지의 동서 삼층석탑에 반했으나 차를 돌리기 귀찮아 그대로 갔다. 그런 다음부터 늘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보지 않은 걸 후회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이번 경주여행을 기획하며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을 필수 코스로 넣었다. 불국사와 석굴암 탐방을 마치고 양남 주상절리를 보러 가는 길목의 감은사지에 들린다. 멀리서 볼 때와 달리 가까이 다가서자 육중하고 단아하면서도 기백이 넘치는 삼층석탑에 매료된다. ㅁ 감은사지 感恩寺址 소 재 지: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 55-1번지 일원 감은사는 신라의 삼국통일 직후 건립된 신라의 대표.. 2023. 5. 23.
경주 선도산 용작골의 특별한 주상절리 2023_63 2023.5.10. (수) 오후에 잠시 탐방 3일 만에 영남알프스 8봉 인증을 끝내고 경주 마석산을 오르기 위해 경주에 들어왔다. 서악동 3층석탑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대구에서 왔다는 젊은 연인과 동행했다. 즐풍 혼자 이곳을 보기에 너무 아깝고, 사진도 한 장 부탁할 속셈도 있다. 흔쾌히 따라준 젊은 친구들이 고맙다. 경주는 사적형 국립공원으로 많은 지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선도산에도 마애불상이나 석탑 등 많은 문화재가 산재한 데다, 서형산성(선도산성)이 있기 때문에 경주국립공원 서악지구로 지정되지 않았을까 싶다. 서악지구의 선도산 작은 용작골 계곡에는 특별한 주상절리가 숨어서 세상이 알아주길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의 용작골 주상절리 블로그를 본 후 이곳의 특별한 풍경에 매료되었다... 2023. 5. 22.
경주 포석정과 남산 탑곡마애불상군(조상군) 탐방 2023_49 2023.4.1. (토) 오전에 잠시 탐방 경주에서 형님께 꼭 보여드리고 싶었던 건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과 선도산 용작골 주상절리, 칠불암 마애불상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과 감은사지 삼층석탑이다. 선도산 용작골 주상절리는 이미 포스팅을 했고, 탑곡 마애불상군 가는 길에 포석정부터 들른다. 칠불암과 신선암의 형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결국 취소했다. ㅁ 경주 포석정지 (慶州 鮑石亭址) 경주 남산 서쪽 계곡에 있는 신라시대 연회장소로 조성연대는 신라 제49대 헌강왕(875~885) 때로 본다. 중국의 명필 왕희지는 친구들과 함께 물 위에 술잔을 띄워 술잔이 자기 앞에 오는 동안 시를 읊어야 하며 시를 짓지 못하면 벌로 술 3잔을 마시는 잔치인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을 하였는데, 포석정은 이를.. 2023. 5. 4.
경주 남산 배동 삼릉계곡의 문화재 탐방 2023_44 2023.4.1. (토) 오전에 잠시 탐방 형님과 배동 삼릉탐방지원센터로 남산을 오른 뒤 금오봉을 찍고 내려올 생각이었다. 원주에서 세 시간 걸려 경주에 도착한 후 계속 걸어 다니며 관광한 게 힘들었는지 주무실 때 신음소리가 난다. 올해 77세로 제법 고령인 데다 7~8년 전 무릎 관절수술까지 했으니 힘드실 나이다. 작년 가을에 이틀을 동해안 여행할 때만 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다니셨는데, 불과 몇 달 만에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젊어서 남산을 한 번 다녀가셨다고 하니 이번엔 간단하게 배동 삼릉계곡만 오른 뒤 바로 하산한다. 이 구간에 본 문화재 몇 점을 올린다. ㅁ 경주국립공원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사적형 공원인 경주국립공원은 지리산에 이어 두 번째로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불교.. 2023. 4. 26.
경주 선도산 용작골 주상절리와 성혈바위, 아는 사람만 간다는... 2023_38 2023.4.1. (토) 오후에 잠시 탐방 경주에도 주상절리가 있다. 경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양남주상절리 정도는 알 것이다. 바다에 있는 양남주상절리와 달리 산 끝자락의 어느 계곡에도 주상절리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드물다. 즐풍도 작년에 비로소 알게 된 이 주상절리를 오늘 형님과 함께 탐방한다. 먼저, 선도산 주상절리 위치부터 알리는 게 순서이겠다. 경주 도봉서당 담장을 끼고 좌측으로 돌면 서악동 삼층석탑 앞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그 이후엔 아래 사진으로 안내를 드릴 테니 사진만 따라오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사실, 이곳은 사유지라 방문객 탐방을 탐탁지 않게 여길 수 있으니 아니 온 듯 다녀가시라. ㅁ 선도산 주상절리대 선도산 주상절리군은 경주시 서악동 산 .. 2023. 4. 21.
김유신 장군이 칼로 바위를 갈랐다는 경주 단석산 2021_125 2021.8.30 (월) 08:00~10:52 (2시간 52분 탐방, 6.1km, 평속 2.2km/h) 흐리고 비 조금 내림 어제 시간상 포기했던 경주국립공원 단석산을 등산하기로 한다. 여러 들머리 중 가장 간단한 코스인 신선사에서 오르는 구간을 선택한다. 이 구간은 원점 회귀할 코스가 없어 올라간 길 그대로 내려와야 하니 단조로운 구간이기도 하다. 경주국립공원 주차장을 지나 탐방안내센터까지 오르는 길이 좁아 차량을 만나면 교행 할 장소가 없다. 다행히 이른 시각이라 무사히 탐방안내센터 앞 공간에 주차함으로써 500m를 줄인다. 여기서부터 길이 워낙 가팔라 4륜 구동 차량만 허용하며 4WD를 가동하고 운전하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양손에 스틱을 쥐면 산행이 훨씬 여유로운 데, 그제 영축산에.. 2021. 9. 4.
경주국립공원 남산 탐방 2021_124 2021.8.29 (일) 15:50~18:38 (2시간 48분 탐방, 5.3km 이동, 평속 2.0km/h) 점차 갬 오전에 고헌산, 오후에 문복산은 끝내고 같은 지역인 경주 단석산을 갈 생각이었다. 단석산은 경주국립공원 단석산지구에 해당하므로 이왕이면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에 날인해야 한다. 경주국립공원의 여권 날인 장소는 삼릉과 토함산 탐방지원센터 두 곳뿐이다. 단석산 등산을 끝내면 삼릉탐방지원센터는 문 닫을 시간이라 바로 삼릉으로 이동해 날인부터 한다. 단석산으로 이동하기엔 시간이 너무 늦어 경주 남산을 오를 수 있을 만큼 오르기로 한다. 이미 한 차례 남산을 다녀갔어도 늘 다시 오고 싶었던 남산이라 몇 번을 올라도 좋은 곳이다. 불교 노천 박물관으로 불리는 남산이므로 발걸음.. 2021. 9. 4.
경주 남산(금오산) 등산과 문화재 2016.2.6. 토. 09:10~16:00(6시간 50분, 11.66km 이동), 날씨: 맑음 경주는 초기 신라시대부터 통일신라까지 천년고도의 역할을 해왔다. 그러므로 우리의 역사나 지리, 언어에서 갖는 영향력은 실로 지대하다. 법률이야 어느 시대건 그 나라를 지배하는 근간이니 별론으로 한다 해도 언어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지금은 서울말이 표준어이듯 신라시대엔 경주의 말이 사실상 표준어였다. 고관대작이나 사회 지배층이 쓰는 말이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지고, 백제나 고구려 말은 점차 세력을 잃었음이 분명하다. 이렇게 경주 중심의 신라 언어는 고려나 조선으로 넘어오면서도 여전히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나라만 바뀌었을 뿐 지배층이 속한 언어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여전히 우리 언어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 2019. 6. 27.
불국사와 석굴암 그리고 토함산 2016.2.8. 월(설날) 날씨: 맑음 경주 관광 나흘째다. 경주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면 당연히 불국사와 석굴암이다. 불국사는 우리나라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곳으로 석가탑과 다보탑을 비롯한 수많은 불교 문화재를 갖고 있다. 이러한 불국사를 가장 한가롭고 여유롭게 관람하기 위해 어.. 2019. 6. 12.
경주 동남산과 주변 문화재 탐방 2016.2.7.일 4박5일 일정으로 경주여행에 나섰지만, 일정을 짜기가 쉽지 않다. 등산을 좋아하니 경주 남산인 금오산과 고위봉, 토함산은 1~2 순위로 계획을 짰지만, 그 외 지역은 처음이라 어디가 좋은 지 알 수 없다. 도처에 산재한 역사유물 위주로 계획을 세우자니 한도 끝도 없다. 인터넷 .. 2019.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