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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립공원 탐방/군립·시립공원13

통영 수우도 함박산에서 함안 방어산으로 변경한 산행 2021_83 2021.6.22. (화) 07:39~11:32(3시간 53분 산행, 6.5km 이동, 평속 1.9km/h) 맑음 거제도는 3일 여행으로 좀 부족하다 싶어도 제법 많은 곳을 다녔다. 통영에서 신거제대교를 거쳐 반시계 방향으로 농소 해변까지 왔으니 북부권과 내륙지방은 빠트렸어도 부족하지만 웬만큼 관광한 셈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거제현현아를 볼 생각에 거제현아를 찍고 도착하니 현아미용실이다. 글자 하나 빼먹었다고 엉뚱한 데로 왔으니 헛웃음만 나온다. 현아미용실에서 거제현 현아까지 23km에 30분 걸리므로 포기하고 삼천포로 넘어간다. 거제 여행을 끝내고 부산을 이틀 정도 관광할 생각이었으나 워낙 큰 도시라 이틀로는 부족하다. 부산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통영의 수우도에 있는 은박산을 갈 생각에 .. 2021. 7. 1.
사천 봉명산 시립공원과 풍취 좋은 다솔사 2021_69 2021.6.6. (일) 14:31~16:56 (2시간 24분 탐방, 이동 거리 4.8km, 평속 2.6km/h) 맑음 경남 남해의 호구산, 금산에 이어 사량도 지리산, 사천의 와룡산, 마지막으로 봉명산을 탄다. 각각의 산행 거리는 많지 않아도 3일간 내내 산행만 하니 부담이 있다. 하여 이번 봉명산은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을 생각이다. 주차하고 산행을 위해 다솔사로 가는 데 탐방로 주변에 소나무가 잘 정비돼 걷는 느낌이좋다. 봉명산 다솔사는 지역에서 제법 잘 알려진 산인 모양이다. 게다가 자리가 좋아 지역 세도가들이 묘를 쓰려고 기를 썼다니 명당이란 말씀이다. 이에 스님들이 조정에 상소를 올려 어명으로 어금혈 봉표까지 세웠다. 불교가 맥을 못 추던 조선 말기에 이런 봉표까지 받을 정도니 .. 2021. 6. 12.
경남 고성군 상족암 군립공원 다시 보기 2021.6.5. (토) 오후에 잠깐 들림 오전에 통영의 사량도에 들어가 지리산을 등산했다. 아랫섬의 칠현산까지 등산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서둘러 나왔다. 사량도로 들어가는 최단거리 항구는 경남 고성의 용암포여객터미널이다. 용암포로 들어와 인근에 있는 고성 상족암을 다시 들린다. 국립공원, 도립공원, 시(군)립공원 대부분은 산을 중심으로 지정되었다. 일부 바다나 사적지, 갯벌 등이 포함되기도 하지만,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은 특이한 곳이다. 상족암은 바다에 접한 해식애 지형으로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 낸 자연의 걸작이다. 이런 멋진 풍경은 몇 번을 봐도 감동적이므로 다시 보려는 것이다. □ 상족암 군립공원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월흥리, 하일면 춘암리에 위치한 상족암 군립공원은 남해안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 2021. 6. 12.
남해 호구산 군립공원은 납산이라고도 해 2021_64 호구산 2021.6.4. (금) 09:01~12:10 (3시간 9분 산행, 6.5km 이동, 평속 2.1km/h) 흐림 어제 하루종일 내리던 비는 오전 6시까지 계속되었다. 남해의 날씨가 좋으면 금산 보리암부터 갈 생각이었으나 구름이 많아 호구산 군립공원부터 들린다. 금산 보리암 주변은 산세가 좋아 더 맑을 때 보는 게 좋기 때문이다. 이번 2박 3일의 여행은 남해군와 사천시에 집중될 것이다. 호구산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니 이 지역 출신인 서포 김만중을 기리는 서포문학공원이 들어섰다. 김만중의 작품은 학교 다닐 때 잠깐 배운 기억은 나지만 지금까지 머리에 남아있지 않다. 모든 게 다 머리에 남는다면 머리 용량이 더 커야만 할지 모른다. 적당히 배우고 적당히 잊어도 돌발 상황에선 자기도 모르.. 2021. 6. 8.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 정말 멋진데... 2021_60 2021.5.23. (일) 16:04~17:44(1시간 40분 탐방, 5.5km 이동) 맑음 3일간 통영 여행의 마지막 일정을 끝내고 귀로에 고성군에 있는 상족암 군립공원을 탐방한다. 여행을 한다는 건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함과 동시에 뒤풀이로 후기를 작성하는 불편도 따른다. 사진만 달랑 올리면 하루에도 열 개 넘게 작성할 수 있지만, 삐걱대는 머리를 쥐어짜야 겨우 하나 작성한다. 요즘은 워낙 작성할 게 많으니 대충 사진만 올리는 경우도 많아 시간이 절약되기도 한다. 경남 고성지역은 지난 4월 한 달간 경남에서 진행하는 '한 달 살이'에 선정돼 체류할 기회가 있었다. 같은 기간을 포함해 여수 세 달간 농촌 체험하기에 선정되어 부득이하게 여수로 오게 되었다. 고성군의 기대를 저버리고.. 2021. 6. 1.
2021.4.29 현재 합천 황매산 철쭉꽃의 황홀경 2021_47 2021.4.29. (목) 09:47~12:30 (2시간 43분 탐방, 3.7km 이동) 흐린 후 갬, 미세먼지 극성 소방서에서 퇴직하신 분이 합천 황매산 철쭉꽃이 좋으니 한 번 같이 가자고 하신다. 즐풍도 이미 두 번이나 다녀온 터라 황매산 철쭉꽃이 좋다는 건 잘 알고 있다. 어제 오후에 현미강정을 만들 때 전날 보성 일림산을 다녀온 분이 철쭉꽃이 절정이었다며 자랑한다. 합천 황매산보다 가까워 구미가 당겼으나 검색 결과 황매산 철쭉이 더 화려하다. 결국 황매산 철쭉꽃을 보기로 의견을 모으고 다섯 명이 한 차로 다녀오기로 한다. 좀 일찍 출발하기로 해 아침 7시에 출발하는데, 내비는 3시간 7분 걸린다고 안내한다. 그럼에도 굳이 황매산으롣 가는 것은 정상 부근의 캠핑장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 2021. 5. 15.
최단 코스로 오른 남양주 천마산 2020_63 2020.9.21. (월) 07:27~10:51(전체 거리 6.7km, 3시간 24분 산행, 20분 휴식, 평속 2.0km/h) 맑음(미세먼지) 어제 딸과 북한산 산행할 때 단톡 방에 친구 장인의 부고 통지가 떴다. 친구는 같은 학교를 나온 데다 직장까지 같은 동료이니 특별하게 지낸다. 산행을 끝내고 귀가해 옷 갈아 입은 후 춘천에 있는 빈소에 들리니 썰렁하다. 단톡 방에 코로나-19로 조문은 받지 않겠다고 했어도 문상객이 없으니 쓸쓸한 느낌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로 두어 시간을 보내니 벌써 밤 11시다. 춘천에 온 김에 귀로에 있는 천마산을 들릴 생각에 등산 장비를 챙겨 왔다. 가평에서 1박 하고 새벽을 눈을 뜨니 온통 희뿌연 안개가 가득하다. 안개로 산행 조망이 나쁘겠단 생각을 했으나 가.. 2020. 9. 22.
명지산과 연인산 눈길 산행 2017.12.09. 토 09:12~16:04 (이동시간 06:52, 이동 거리: 17.02km, 휴식 시간: 11분, 평균 속도: 2.6km/h) 영하 9℃ 오늘은 전북 완주에 있는 모악산을 가려고 했는데, 성원이 안 될 거 같아 경기도 가평의 명지산·연인산으로 갈아탔다. 명지산과 연인산은 진작에 따로 다녀왔다. 명지산은 작년 8월 가장 무더울 때 15km의 거리를 환종주를 겨우 끝내고 버스로 가평을 가던 중 몸살이 왔다. 그러자 남편 살리겠다고 밤중에 아내가 두 시간 거리를 달려와 차에 싣고 귀가했던 적이 있다. 그랬던 명지산에 더하여 연인산까지 연계 산행을 하게 되는 데, 그 거리는 지난번 명지산보다 2km가 더 멀다. 1년 4개월 만의 복수혈전에 들어가는 데, 문제는 오늘도 역시 컨디션이 좋지 않.. 2019. 5. 31.
2016년 황매산 철쭉축제 탐방일자 2016.4.30.토 11:20~16:00 (이동시간 4:40, 이동 거리 10km) 날씨: 맑음 올핸 기온이 빠르게 올라 4월 26일 낮 촤고기온이 30℃가 넘는 지역이 많이 나왔다. 4월 기온치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라니 이상기온이다. 겨울을 혹독하게 지나야 해충이 한 마리라도 더 죽어 다음해 농작물 피해가 적다. 지난겨울은 그렇게 추운 날이 별로 없어 봄날씨도 그 영향을 받나보다. 이상 고온현상은 벚꽃, 진달래, 철쭉의 개화시기도 앞당겼다. 진달래만 보더라도 영취산 진달래축제부터 고려산 진달래축제까지 예년과 달리 거리별 시차도 많이 줄었다. 대구 달성의 비슬산 참꽃축제는 '2016.4.23.(토)~5.1.(일)까지 9일 동안 치러진다. 그런데 축제 시작 다음날인 '16.4.24. 일.. 2019. 5. 29.
백두대간 간보기로 나선 웅석봉 산행일자 2015.2.14.토 10:37-15:17(4시간40분 산행) 날씨: 맑음 산행경력이 일정궤도에 오른 산악인이라면 얼마간 백두대간을 꿈꾸지만 그렇다고 그들 모두가 백두대간을 종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백두대간을 종주하기 위해선 체력과 인내력, 시간, 날씨, 그리고 철저한 준비 외에도 여러 요소가 잘 맞아떨어져야 하 기에 이 모든 것을 갖추지 않고 섣불리 뛰어들었다간 낭패 보기 십상이다. 백두대간의 남한구간인 진부령에서 지리산까지 도상거리는 690km 정도로 알려지지만 가장 긴 접속구간은 무려 9km에 달하는 곳도 있고, 또 엎다운의 굴곡까지 포함하면 실제거리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더 늘어난다. 이런 백두대간은 수없이 많은 구간으 로 나누어 진행하는 데 중간에 탈출로가 없어 열 시간 이상을 내리.. 2019. 5. 29.
비오는 날의 장안산 수채화 산행일자 2017.7.2.일 09:32~14:20(이동거리 8.82km, 이동시간 04:47, 평균속도 2.9km/h) 날씨: 비 내리거나 흐림 진정한 등산객이라면 어느 산이든 청탁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일에도 중요성과 전후 완급을 따져 우선 순위를 정하듯 산행 순서도 비슷하다.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17개의 산악형 국립공원은 국가가 공인한 산이니 가장 먼저 순위에 둔다. 이러한 국립공원은 국가가 보증하고 관리하다보니 정부의 지원도 많아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당연히 탐방객도 매년 증가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함은 물론 지역 홍보 효과도 발생한다. 부산의 금정산이나 구미의 금오산, 전북 대둔산, 봉화 청량산, 대구 팔공산 등이 국립공원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광주 무등산과 태백의 태백산이.. 2019. 5. 29.
천마산 백봉산 연계산행 산행일자 2013.12.9.토(07:50-16:35 여덟시간 45분) 날씨 : 눈 살짝 내리고 오전 내내 안개로 조망 나쁨 천마산 가려고 오전 6:20과 7:00 버스 중에 고민하다 7:00로 결정하고 퇴근하면서 예매를 하려는 데, 큰아이가 원주에 있는 스키장을 가겠다 며 6:05 첫차로 예매해 달란다. 할 수 없이 나도 첫차를 타고 마석에 내리니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 잔뜩 찌푸린 날씨다. 택시로 천마산관리소 까지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하는 데 천마산행을 축하해주는듯 가루눈이 내린다. 날은 어둡고 눈까지 내려 조망은 애초부터 틀렸다. 오솔길을 한참이나 올라가 능선에 올라서니 우측으로 작은 암봉이 보여 잠깐 내려가 보니 암봉이 훌륭하다. 왕봉 30여분 지체되었지만 안 보면 후회할 뻔 한 멋진 구간이다. 암봉.. 2019. 5. 9.
비슬산 진달래축제? 비슬산 참꽃축제!!(2016) 탑방일자 2016.4.24.일 10:41~16:10(이동시간 05:30, 이동거리 12.0km) 날씨: 맑음(미세먼지 많음) 제주도를 제외한 육지라면 남쪽 끝인 해남의 달마산부터 진달래가 시작되겠다. 그러나 달마산이 진달래 명소란 말은 못 들어봤고, 가까운 여수의 영취산부터 진정한 진달래축제가 시작된다. 뒤이어 창원의 천주산을 거쳐 강화의 고려산까지 오는덴 불과 며칠 안 걸린다. 이들 산이야 높지 않으니 쉽게 올라 진달래의 진경을 맘껏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좀 더 높은 창녕의 화왕산은 가을 억새와 함께 봄의 진달래꽃 또한 유명하다. 높다보니 앞선 산보다 진달래 개화가 며칠 늦다. 그리고 1,000m를 가쁜히 넘긴 비슬산이 마지막으로 진달래꽃의 진수를 보여준다. 물론 한라산의 영실과 윗세오름을 거쳐 어리.. 2019.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