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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955

아산 신창의 신정호수공원 겨울 풍경 2024_26 2024. 1. 29. (월) 13:36~15:08, 1시간 40분 탐방, 5.6km 이동 오전에 신창현 역사공원과 신향 향교를 거쳐 신창학성을 둘러봤다. 학성산이 워낙 낮아 산행이랄 것도 없는 데다 산성의 규모도 작아 산성 탐방은 일찍 끝났다. 귀가하기엔 너무 일러 가까운 신정호수공원을 둘러볼 생각에 신정호에 들어선다. 풀은 갈색으로 물들고, 소나무만 파랄뿐 활엽수는 가지만 앙상하니 스산한 느낌이다. 먼저 탐방한 학성산성보다 신정호수공원을 먼저 포스팅한다. 아산신정호수공원 신정호는 담수면적이 92ha이며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926년에 만들어진 인공호수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해 사계절 휴양지로 많은 관광객이 모여드는 곳으로 신정호수 외곽으로 야외음악당, 잔디광장, 음악분수공원, 생활체.. 2024. 2. 6.
신창현 역사공원과 신창향교 둘러보기 2024_25 2024. 1. 29. 월요일 오전 얼마 전 아산의 영인산성을 다녀올 때 그곳에서 머지않은 곳에 신창학성이 있다는 걸 알았다. 산성이나 읍성 등에 관심 많은 즐풍은 이를 모른척하고 넘어갈 수 없어 들려보기로 한다. 신창학성 입구에 있는 신창현 역사공원과 신창향교부터 들리며 관심 있게 살펴본다. 처음에는 각각 작성하려다 편하게 묶어서 하나로 올리기로 한다. 신창현 역사공원 新昌縣 歷史公園 Sinchang-hyeon History Park Исторический парк Синчангхён 본 공원은 온양군, 아산현과 더불어 아산의 역사적 근간을 이룬 신창현 읍치의 역사적 상징성을 회복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관아의 위치는 역사적 자료를 통해 고증되었으며 본 대상지는 조선시대 신창현 동헌의 인접.. 2024. 2. 5.
아산 여민루와 영인 석불, 영인 오층 석탑 둘러보기 2024_10 2024. 1. 16. 화요일 오전 ​ ​ 전철을 이용해 가까운 삼성산, 관악산, 호암산 등 서울에 있는 산만 다니다 보니 식상한 느낌이다. 하여 어제는 기차를 이용해 대전의 계족산성을 다녀왔다. 산성에 관심을 갖다 보니 전에 생각해 둔 아산의 영인산성을 기억하고 이동경로를 찾아 실행에 옮긴다. 영인농협 앞에서 하차하면 영인산으로 가는 길목에 여민루란 누각이 나온다. 여민루는 조선시대에 아산현 관아 자리 입구에 세운 누각인데 이제는 한적한 곳이다. 일제 강점기에 장항선이 아산을 거쳐 예산, 홍성 등으로 철길이 생기며 변두리로 물러났다. 아산현 관아는 영인초등학교에 자리를 내주고 여민루만 덩그러니 남았다. 여민루 慮民樓 지정별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7호, 지정 연월일 : 1973. 12.. 2024. 1. 27.
한겨울의 스산한 서대전공원 2024_09 2024. 1. 15. 월요일 오후 ​ 대전 계족산성 탐방을 끝내고 뜸한 버스를 용케 잡아타고 대전역으로 가는 중이다. 대전역에서 출발하는 기차표를 예매하려고 보니 두 시간 이내의 표는 없다. 서대전역으로 검색하니 가장 빠른 게 한 시간 뒤라 얼른 예매하고 중간에 지하철로 갈아탄 다음 서대전역에서 내렸다. 대전역은 경부선이고 서대전역은 호남선이라 대전에서 두 개의 역을 서로 이용할 기회가 있어 좋다. 아직 시간이 넉넉하니 자그마한 서대전공원을 둘러보기로 한다. 문화동 왕버들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가 제법 커 잎이 무성할 때 제법 운치가 있겠다. 단재 신채호 선생 동상이다. 독립운동가인 신채호 선생은 대전 출신으로 『조선상고사』를 쓰기도 했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명언을.. 2024. 1. 27.
불암산과 연계 산행한 수락산 2024_07 2024. 1. 13. (토) 09:12~15:52, 6시간 40분 산행(불암산, 휴식 57분 포함) 13.6km 이동 일산에 살 때만 해도 수락산은 1년에 두세 차례 정도 오르던 곳이다. 2020년 10월에 평택으로 이사한 후 불암산이나 수락산까지 등산하기엔 너무 멀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불암산성을 보러 온 김에 다시 방문하기 힘든 수락산까지 연계 산행하는 것이다. 수락산도 여느 서울권 산과 마찬가지로 암릉이 많아 등산하는 재미가 있다. 주능선에 대부분의 멋진 바위가 산재해 종주만 해도 비경을 다 둘러보게 된다. 어릴 때 간혹 가던 외갓집만큼 반가운 마음으로 수락산에 들어선다. 불암산~수락산 연계 산행코스 불암산에서 수락산을 연결하는 구간은 제법 길고 지루한 느낌이다. 처음 산행할 땐 제.. 2024. 1. 26.
수원 용인의 광교산과 의왕 백운산 연계산행 2024_05 2024. 1. 4. (목) 09:26~14:31, 5시간 5분 산행(24분 휴식 포함), 14.9km 이동 새해 첫날 산행지로 가까운 수원의 광교산과 의왕의 백운산을 연계 산행하기로 한다. 두 산을 묶어서 산행한다고 해도 산이 낮고 정상 간 거리가 가까워 힘들지 않은 산행이다. 직장 다닐 때 1~2년에 한두 번씩 다니던 교육원을 광교산이 품고 있어 안방처럼 드나들던 곳이다. 새로울 것도 없지만 새해를 맞아 산신령님께 문안드리는 셈으로 산을 오른다. 수원 광교산~의왕 백운산 연계 등산 코스 버스를 타고 경기대 정문에서 내려 후문으로 이동하여 광교산에 들어선다. 광교산 줄기를 중심으로 남서쪽은 수원, 남동쪽은 용인이 각각 1백만 시민을 거느린 지역의 진산이다. 산길은 고속도로인 듯 넓게 야자.. 2024. 1. 24.
월미바다열차 타고 인천 월미도 속살을 들춰볼까? 2023_227 2023. 12. 26. 화요일 오후 인천 계양산성 탐방 이후 인천역에서 내려 인천차이나타운을 대강 돌았다. 인천차이나와 주변에 있는 한중문화회관, 인천근대박물관, 인천개항박물관 등은 오늘 쉬는 날이다. 귀가를 위해 인천역 광장에 들어서는 데, 인천관광안내소가 있길래 들어갔다. 몇 가지 안내서를 챙길 때 안내하시는 분이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월미도를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고 안내한다. 예정에 없던 월미도를 모노레일 열차를 한 바퀴 돌며 차창 밖으로 보이는 근사한 풍경을 조망한다. 차량 두 량을 붙여서 이동할 수 있는 구조로 최대 46명까지 탈 수 있다. 인기 많은 계절의 주말에 좀 기다리겠단 생각이 든다. 월미바다열차 인천 월미도를 순환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로, 지상에서 볼 수 .. 2024. 1. 8.
인천역 앞 차이나타운 둘러보기 2023. 12. 26. 화요일 오후 오전에 인천 계양산성 탐방을 한 시간 만에 끝내고 도착한 곳은 인천역 앞의 차이나타운이다. 인천차이나타운도 볼 겸 주변에 있는 몇 개의 박물관도 함께 돌아볼 생각에 도착한 것이다. 인천차이나타운은 30여 년 전에 가족과 함께 다녀간 기억이 있다. 그때도 입구에 중화가(中華街)라고 하는 대문이 있었는지 기억이 없다. 차이나타운은 여느 곳과 달리 진입로가 작아 차량은 일방통행으로 진입만 가능하다. 인도네시아니 싱가포르 등 동남아 대부분의 나라는 화교가 상권을 쥐고 있다. 이러다가 우리나라도 화교의 상권에 나라가 흔들릴지 모른단 생각에 1962년 10 환을 1원으로 바꾸는 화폐개혁을 실시해 화교들의 장롱 속 화폐를 휴지조각으로 만들었다. 이후에도 중국인이 소유할 수 있는 .. 2024. 1. 8.
눈 올 때 관악산 육봉능선은 너무 위험해 2023_217 2023. 12. 20. (수) 08:36~14:15, 5시간 45분 산행, 35분 휴식 및 식사, 9km 이동, 눈 온 후 점차 갬 밤새 눈이 내리고 새벽부터 날이 맑겠단 일기예보다. 내일 관악산은 영하 13℃까지 떨어진다는데, 오늘 산행할 때 덜 춥다고 해도 영하 7℃로 떨어진다. 겨울 산행이야 어느 때든 춥기 마련이지만 막상 움직이면 견딜만할 테니 현관을 나선다. 육봉능선을 오를 생각으로 과천정부종합청사역에 내렸더니 여전히 눈이 내린다.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잔뜩 낀 채 눈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럴 때 기상청은 예보보다 중계가 더 정확하겠단 배신감이 든다. 며칠 사이로 간간이 눈이 내린 데다가 밤새 내린 눈까지 더해져 육봉능선으로 바로 오르긴 어렵겠다. 하여 홍촌마애승상이.. 2023. 12. 25.
혹한을 무릅쓰고 오른 서울 삼성산의 암릉미 2023_214 2023. 12. 17. (일) 10:30~14:50, 4시간 20분 산행, 25분 휴식 포함, 6.7km 이동 12월인데도 따듯한 날씨로 지난 11~12일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등에 강우량 100~200㎜의 비가 내렸다. 그러던 날씨가 급변하며 강원도 산간지역에 79cm까지 눈이 내리며 온냉탕을 갈아타는 느낌이다. 그제 밤에 눈보라가 치고, 어제는 하루종일 흐리더니 오늘은 화창하다고 한다. 모처럼 날씨가 좋다고 하니 산에 가야 하는 데, 아침 날씨는 영하 12도를 가리킨다. 평소 같으면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부산하게 움직이겠지만 느긋하게 일곱 시에 일어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이 오를 테니 조금이라도 추위를 덜어낼 생각인 것이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제법 내린 눈이 시야에.. 2023. 12. 19.
평택 동삭동 모산근린공원 조성공사 현황 2023. 11. 25 현재 상황 잠시 밖에 나가 동네 한 바퀴 돌다가 모산골공원에 들어섰다. 모산골공원은 작은 저수지만 있었는데, 주민의 여가활동을 위해 평택시에서 주변 야산을 매입했다. 나지막한 구릉은 배나무 과수원으로 쓰던 걸 수용해 배나무를 베어낸 게 보인다. 이번 가을에 배나무를 베었으니 본격적으로 공원조성에 들어갈 것이다. 마을 주민으로서 앞으로도 역사의 순간순간을 간단하게 담아낼 생각이다. 이곳을 걷고 있는데 어느 주민이 나타나" 배나무를 남겨두고 저 나무를 자르는 게 좋지 않겠냐"라고 묻는다. 즐풍은, "배나무는 이미 보상을 받은 뒤라 최근에 더 이상 관리가 안 돼 나무가 흉해졌다. 과수나무 특성상 열매 수확의 채취를 위해 수평으로 키웠기 때문에 수목으로서의 가치도 없다. 하지만 남아 있는.. 2023. 12. 6.
궁금했던 안양 비봉산에 올랐더니... 2023_201 2023. 12. 1. (금) 09:09~12:25, 3시간 15분 산행, 12분 휴식 포함, 7.6km 이동 10년을 넘게 1주일에 최소 한 번은 등산하던 루틴이 요즘은 깨지고 있다. 은퇴한 이후 여행을 병행하다 보니 힘든 산행을 다소 멀리하기 때문이다. 때로 여행은 산행을 겸하기도 하지만, 그럴 경우에 여행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6학년에 들어서면서 체력이 떨어진다는 걸 절실하게 느끼며 힘든 산행을 피하게 된다. 관악산이나 삼성산의 산줄기가 안양유원지로 내려서면 비봉산이 가로로 막아서며 대든다. 295m 밖에 안 되는 나지막한 비봉산이 대차게 삼성산을 가로막아 계곡을 서쪽으로 돌리는 당찬 산이다. 그런 비봉산 정상에 군부대가 있어 지금까지 출입이 안 되는 줄 알았다. 아무리 부대.. 2023. 12. 6.
원주 강원감영은 야경이 너무 멋져 2023_200 2023. 11. 25. 토요일 밤에 산책 요즘은 어느 지역이든 갈 기회가 있으면 산행 후 관광 명소를 둘러본다. 카페 산악회를 이용하면 산행 후 귀가를 서둘러야 하니 이런 일은 언감생심이다. 오늘만 해도 치악산의 해미산성을 둘러본 후 원주역사박물관과 한지체험관에 이어 행구동 수변공원과 마지막 코스로 강원감영을 둘러본다. 사실 강원감영은 전에 포스팅했기에 전혀 둘러볼 생각은 없었으나 주변에 주차할 일이 있어 주차하고 나니 조명을 켜 놓은 게 보여 들어가 보지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원주 강원감영 原州 江原監營 사적 제439호 원주 강원감영은 조선시대에 강원도 관찰사가 직무를 보던 관청으로, 강원도 지방행정의 중심지였다. 조선왕조는 태조 4년(1395) 강릉도와 교주도를 합하여 강원도라.. 2023. 11. 29.
원주 해미산성 입구의 해미산성마을 벽화 2023_199 2023. 11. 25. 토요일 오후 원주 해미산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마지막 마을은 예전에 세교마을이란 이름이 있었으나 지금은 마을주민들이 해미산성을 알리기 위해 「해미산성마을」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에 더해 마을을 좀 더 빛나게 알리기 위해 벽화를 그렸다. 지난달에 그림이 완성되었으니 아직 따끈따끈한 그림이다. 벽화 사진을 올린다. 2023. 11. 28.
수원 화서공원과 축만제의 가을 정취 2023_195 2023. 11. 2. 오전에 탐방 카메라 다이얼 모드 수리를 위해 분당으로 가는 길목의 경유지인 수원 화서역에 내렸다. 역과 연결된 서호공원은 꽃뫼공원이라고도 불린다. 화서동 華西洞 이름은 수원화성의 서쪽문인 화서문에서 따왔다. 화서동은 수원화성의 화서문부터 성벽을 따라 팔달산 정상을 지나 효원의 문까지 서쪽 일부 지역이다. 이곳은 팔달산과 광교산에서 발원한 실개천이 모여들어 서호천이란 이름으로 흐른다. 정조가 수원화성을 만들 때 서호천에 저수지를 만들어 농사지은 쌀로 군사들의 군량미에 썼다. 이른바 '둔전芚前'으로 국가나 군사용으로 사용할 벼농사를 짓는 땅인 것이다. 이 저수지가 바로 축만제로 그때 사용하던 둔전은 지금 '국립식량과학원'의 중부작물부에서 이 지역에 맞는 쌀을 개량하기 .. 2023. 11. 27.
밤에 보는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의 풍경 2023_177 2023. 10. 13. 금요일 밤에 탐방 강화산성 남문에서 서문을 거쳐 북문으로 이동할 때 언덕에 제법 불빛이 밝은 한옥이 보인다. 궁금증을 남겨 놓은 채 북문부터 들린 후 동문을 걸쳐 마지막에 들린 곳이 성공회 강화성당이다. 한밤중에 보는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이지만 우리나라 전통의 불교양식을 지은 건물이란 걸 알 수 있다. 당시 천주교 등 서양의 종교가 박해받던 시절이라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전통 양식을 따랐을 것이다. 이곳을 들어온 시각이 21:50 경이라 아무도 없는 공간을 혼자 탐방한다. 소재지 : (23031)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길 27번길 10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大韓聖公會 江華聖堂)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1900년 11월 15일 건립된 동서 길이 10칸, 남북 길.. 2023. 11. 5.
청계산에서 '23년 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 에어쇼 관람 2023_163 2023. 10. 20. (금) 08:12~12:55, 전체 4시간 42분, 휴식 1시간 포함 오늘은 맑겠다고 하는데, 어제 비가 내렸으니 미세먼지가 말끔히 씻겨 나갔겠단 생각이 든다. 이런 날은 산행할 맛이 난다. 언젠가 청계산을 오를 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점을 경유했으나 시간이 일러 개관하지 않았다. 이번 청계산은 현대미술관 과천점의 전시 작품을 볼 생각에 하산 코스를 미술관으로 정했다. 청계산 등산 코스 ㅁ 청계산 해발 618m의 청계산은 과천의 남쪽에 위치하여 관악산과 마주 보고 있다. 청계산은 그 명칭과 같이 맑은 내를 이룰 정도로 산림이 울창하여 삼림욕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특히 청계산 수려한 산자락에는 과천서울대공원, 과천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2023. 10. 22.
관악산·삼성산의 5개 남근석·여근석 종주코스 2023_156 2023. 10. 5. (목) 07:41~16:26, 8시간 45분 산행, 휴식 1시간 50분 포함, 이동 거리 14km 어제저녁에 한 차례 소나기가 내리면서 얼마간의 미세먼지를 씻어냈다. 아침엔 제법 쌀쌀한 데 버스시간에 맞춰 서두르다 보니 덧옷을 챙기지 않아 버스를 기다릴 때 살짝 춥다. 소나기가 지나간 뒤라 맑은 가을하늘은 더 맑게 보여 덧없이 푸르다. 오늘 같이 선선한 날씨라면 땀도 별로 흘리지 않겠다. 관악산과 삼성산의 11개 국기봉을 종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불과 3~4년 전이라면 생각할 것도 없이 배낭 둘러메고 산행하면 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몇 번을 생각해 봐도 해 짧은 가을에 자운암 국기봉과 학바위 국기봉을 오르내리기가 겁난다. 거기다 무너미계곡을 지나 삼성산의.. 2023. 10. 7.
평택 모산골공원 산책 2023. 9. 29. (금) 오후 산책 병원 응급실을 다녀온 손주는 기력을 되찾고 세종에 있는 할아버지 댁에 가고 나니 갑자기 적막이 찾아온다. 목우가 모산골공원이나 한 바퀴 돌자고 하기에 폰만 들고나간다.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이 온다더니 때가 되니 한여름을 달구던 찜통더위도 물러갔다 날은 흐렸어도 시원한 느낌이 내려앉아 빨리 걸어도 더운 줄 모르겠다. 추석이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지 산책하는 사람도 별로 많지 않다. 그런 와중에 바쁜 건 젊은 사람들이다. 결혼을 했으면 친가와 처가를 들려야 하니 이런 명절이 달갑지 않은 수도 있다. 즐풍은 양가 모두 같은 지역이라 한 번에 해결됐지만 서로 다른 지역이면 고역이겠다. . 모산골공원이 2천억 원 가까이 든다는 대규모 공사인데, 대부분은 땅값.. 2023. 9. 30.
관악산 정상에서 자운암능선으로 하산 2023_152 B 2023. 9. 22. (금) 07:47~14:59(7시간 12분 산행, 2시간 27분 휴식, 6.7km 이동) 맑음 아침 일찍 원주 형님과 함께 평창에 있는 선산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어제 집에 온 손자가 밤에 열이 많더니 새벽 4시 10분에 낑낑거리며 일어났다. 잠에서 깬 첫 일성이 "이모, 밖에 나가자"라고 하며 이모부터 찾는다. 체온계로 측정한 귓속열이 40℃를 오르내리는데, 놀기가 더 바쁜 20개월 손주다. 두 살 미만 어린아이는 성인보다 평균 1℃ 정도 더 체온이 높다고 한다. 체온계는 수은 체온계가 디지털 체온계보다 더 정확하다고 한다. 요즘은 보관 및 휴대 편의상 대부분 디지털 체온계를 쓴다. 체온 측정 부위가 항문, 귓속, 겨드랑이 순으로 0.5℃.. 2023. 9. 29.
관악산 운동장능선에서 연주대까지 등산 2023_152 A 2023. 9. 22. (금) 07:47~14:59(7시간 12분 산행, 2시간 27분 휴식, 6.7km 이동) 맑음 이틀 전에 비가 내렸고 어제는 흐렸지만 가을로 접어들며 대지에 남아 있던 습기는 금세 사라졌다. 오늘은 맑겠다고 하니 비로 씻겨 내려간 대지는 청명하기 이를 데 없겠단 생각이 든다. 일찌감치 집을 나서고 보니 교통편도 환승까지 연결이 잘 돼 날씨만큼이나 상쾌한 기분이다. 전과 달리 한 정거장 전인 낙성대역에서 버스를 이용해 서울대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산행한다. 지난번에 사당능선으로 연주대를 가며 바라본 자운암능선과 운동장능선이 멋지게 보였다. 운동장능선을 들머리로 잡고 산행에 들어섰는데, 두세 번 다닌 곳인데도 기억이 별로 없다. 앞으로는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관악산,.. 2023. 9. 28.
2023년 영남알프스 완등 메달 수령 즐풍은 2023년 5월 10일에 3만 명 한정으로 지급하는 메달 지급 대상자에 25,084번째로 인증을 마쳤다. 지난 2년은 10월에 마감되던 게 올해는 5월 27일 일찌감치 마감되면서 예년보다 5개월을 앞당겼다. 해가 갈수록 영남알프스 완등인증이 빠르게 마감되니 내년엔 얼마나 더 일찍 단축될까 궁금하다. 날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며 관심이 커 간다는 의미다. 영알 완등 인증자 중 직접 수령을 원하는 사람은 지난 7월 18일부터 앱으로 신청해 이미 수령을 끝냈다. 택배 수령 대상자는 9월 12일부터 신청하여 한국조폐공사에서 만든 순은 기념메달을 수령한 것이다. 올해 서울 한양도성 순성과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에 날인도 끝내며 각각의 배지와 메달을 수령했다. 이렇게 한양도성 순성 종료, 국립공원.. 2023. 9. 17.
관악산 선유봉-연주대-연주샘계곡 2023_141 2023. 9. 8. (금) 07:45~14:20, 6시간 35분 산행(휴식 2시간 포함), 10.1km 이동 지난번에 산행하려던 관악산 종주를 하는 날이다. 보통 들머리를 관음사로 잡지만, 이번엔 봉천동 마애미륵불좌상을 보려고 낙성대역에서 하차했다. 관악산 종주라고 해도 산이 작으니 어렵지 않게 끝낼 수 있는 산이다. 낙성대역이나 사당역 어느 쪽에서 시작하든 날머리까지 산행시간은 비슷하다. 산행은 쉬는 시간까지 포함해 여덟 시간 이상이면 장거리 산행이라 한다. 관악산 마지막 구간인 육봉능선이나 팔봉능선으로 떨어지면 한두 시간 더 걸린다. 육봉능선까지 가야 종주산행을 하는 셈이다. 오늘은 지난번에 다짐한 연주암 주변 암릉을 탈 생각에 연주샘계곡으로 하산했다. 봉천동 마애미륵불좌상 奉天洞磨.. 2023. 9. 9.
관악산 케이블카능선과 주변 지능선 2023-140 2023. 9. 6. (월) 07:25~ 14:47, 전체 시간 07:21, 휴식 2시간 33분, 기온 22~32℃ 오랜만에 관악산에 가겠다고 지하철 급행을 탔는데, 금정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금정역은 환승 역이라 정차할 줄 알았는데, 전역인 군포에서 정차했다고 세 정거장 더 가 안양역에서 선다. 두 역을 되돌아와 탄 지하철은 만원이라 서서 가는 게 귀찮아 과천정부종합청사역에서 내렸다. 종합청사역에서 내리면 육봉능선으로 가기 마련인데, 이번엔 케이블카능선을 염두에 두고 오른다. 아침엔 견딜만하던 날씨가 시간이 지날수록 푹푹 찐다. 관악산을 종주하면서 찜통더위에 고생하느니 중간에 내려 짧은 코스를 선택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뭔 놈의 날씨가 9월 중순을 눈앞에 두고도 이렇게 더.. 2023.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