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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경기 인천

월미바다열차 타고 인천 월미도 속살을 들춰볼까?

by 즐풍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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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26. 화요일 오후

 

 

인천 계양산성 탐방 이후 인천역에서 내려 인천차이나타운을 대강 돌았다.

인천차이나와 주변에 있는 한중문화회관, 인천근대박물관, 인천개항박물관 등은 오늘 쉬는 날이다.

귀가를 위해 인천역 광장에 들어서는 데, 인천관광안내소가 있길래 들어갔다.

몇 가지 안내서를 챙길 때 안내하시는 분이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월미도를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고 안내한다.

예정에 없던 월미도를 모노레일 열차를 한 바퀴 돌며 차창 밖으로 보이는 근사한 풍경을 조망한다.

차량 두 량을 붙여서 이동할 수 있는 구조로 최대 46명까지 탈 수 있다.

인기 많은 계절의 주말에 좀 기다리겠단 생각이 든다.

 

 

 

 

 

월미바다열차

 

인천 월미도를 순환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로, 지상에서 볼 수 없었던 월미도의 모습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총 운행거리 6.1km, 평균시속 9km의 속도로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데 약 42분 정도가 소요된다. 월미바다역, 월미공원역, 월미문화의거리역, 박물관역 총 4개의 역을 운영하고 있고, 원하는 곳에서 승하차를 할 수 있다. 해설사가 동승해 정보를 전달해 줘 눈과 귀가 즐겁다. 지상으로부터 최고 18m까지 올라가 월미도는 물론 인천대교와 서해바다 멀리까지 감상할 수 있다.

                                                                           (출처_인천시청, 문화관광)

 

열차를 올라타면 유리창이 코팅되어 사진으로는 제 색깔을 찾지 못한다.

 

월미도는 반달 꼬리 모양의 작은 섬이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제방을 쌓고 일본인들을 위한 유원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모노레일을 타면 잠시 후 625 전쟁 때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의 상륙지점을 통과한다.

서해안 대부분이 그렇듯 인천 앞바다도 조수간만의 차가 커 물때를 알지 않고는 큰 배가 들어올 수 없다.

맥아더장군은 모든 참모가 바다가 얕아 안 된다며 인천상륙작전을 반대했는데, 

그런 이유 때문에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하며 상대의 허를 찌르는 가습으로 성공했다고 한다.

 

월미도로 들어가는 곳은 간척사업으로 많은 공장이 들어섰다.

바다 쪽엔 외국에서 들여온 밀 저장창고인 사일로가 빼곡히 들어섰다.

아파트 22층 높이인 벽면 전후좌우로 벽화를 그려 세계에서 가장 큰 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두꺼운 책을 세워놓은 듯 보인다.

 

 

 

사일로 아래엔 덤프트럭에 밀을 싣는 걸 볼 수 있다.

자갈이나 모래 등 건자재를 싣는 것보다 밀을 싣는 게 훨씬 좋겠다.

 

월미문화관은 조선 사대부의 의식주문화와 궁궐의 문화를 알려주는 곳이다.

 

 

 

퇴역한 해양경찰선 앞에는 물결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한 센스라니...

 

 

 

바다로 송유관을 묻어 해상에서 선박에 기름을 대는 해상주유소라고 한다.

 

마이랜드의 여러 놀이시설이 눈길을 끈다.

어린 자녀와 함께 타면 한 번 가보자고 보챌지도 모를 일이다.

 

 

 

Hyper drop을 타는 재미도 좋겠는데, 아직 경험이 없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하와이 등 이민자들의 해외 개척사를 보여주는 곳이다.

 

여기도 곡물저장창고인 모양이다.

 

수출을 기다리는 차량들이다. 고장 없이 한국차량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보여주길 바란다.,

 

다시 보는 사일로 벽화는 전문가 22명이 약 100일 동안 페인트를 사용해 그린 벽화이다.

 

선박에서 곡물을 사일로로 이동시키는 장치 

 

 

 

이곳도 철핀 후판이 적재되어 있다. 배에 실으면 먼 나라로 떠나겠다.

 

이쪽은 포클레인 수출을 기다리는 야적장이다.

 

45분이 짧게 금방 지나갔다.

주말과 공휴일에 오후 9시까지 운행한다고 하니 야간에 타는 것도 매력적이겠단 생각이 든다.

 

 

 

 

 

 

인천항으로 들어와 인천차이나타운은 원하던 장소를 가지 못해 섭섭했다.

대신 월미열차를 타고 둘러본 월미도 풍경은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다음 기화가 있다면 야간열차를 이용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