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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북한산246

탕춘대성 전초전인 북한산 향로봉과 비봉 사모바위 2023_203 2023. 12. 7. (목) 08:41~12:05, 3시간 25분 탐방, 6.4km 이동 북한산 향로봉능선에서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탕춘대성을 간다는 걸 깜박했다. 잠시나마 잃었던 기억을 되찾으며 날씨가 좋겠다는 오늘 탕춘대성으로 출발한다. 북한산이 명산인 걸 알면서도 대중교통으로 너무 많은 시간에 소요되어 3년이 지나 방문하는 것이다. 지난 10월 27일 북한산성에 이어 이번엔 탕춘대성 탐방이다. 탕춘대성을 탐방하려면 북한산에 들어가야 하니 지척인 향로봉과 비봉까지 돌아볼 생각이다. 최근 뚝 떨어진 날씨가 다행히 풀려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북한산을 하산한 후 인왕산까지 올라가야 하니 어쩌면 힘에 부칠지도 모른다. 산행을 끝낼 때까지 무사하기를 바라는 긴장감을 안고 북한산에 들어선다. .. 2023. 12. 9.
의상능선의 북한산성 살펴보기 2023_193 B 2023. 10. 27. (금) 08:45~17:27, 8시간 43분 탐방, 휴식 1시간 48분 포함, 14.6km 이동 북한산의 북한산성을 순성 하겠다고 왔지만 원효봉이 품고 있는 서암문과 북문을 생략했다. 정상인 백운대를 코앞에 두고 백운봉암문도 생략했으니 혼산이 갖는 장점이다. 이렇게 서암문과 북문, 백운봉암문에 이어 하산할 때는 중성문까지 생략하며 거리 부담을 줄였다. 맑고 끝 간 데 없이 공활한 가을하늘을 기대했지만 원하던 날씨가 아닌 게 다소 아쉽다. 추분을 지나며 해 짧은 계절을 핑계로 하산한 의상능선을 마지막에 담아본다. 북한산성 종주 코스 북한산성 행궁지 (北漢山城 行宮址) 북한산성행궁은 도성 외곽의 전략적인 요지인 북한산성에 위치한 행궁으로서 남한산성 행궁, 강화행궁.. 2023. 11. 20.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북한산성 2023_193 A 2023. 10. 27. (금) 08:45~17:27, 8시간 43분 탐방, 휴식 1시간 48분 포함, 14.6km 이동 2009년 산행을 처음 시작할 땐 언제나 북한산과 도봉산, 좀 더 넓히면 수락산과 사패산, 관악산에 들었다. 주말에 한 번 가던 산행을 이틀로 바꾸면서 한때의 젊음을 야무지게 활용하던 시절이다. 그렇게 북한산과 도봉산을 뱅뱅 돌 땐 애석하게도 블로그를 작성하지 않던 야만적인 시절이었다. 카메라를 갖고 다닌다는 자체가 불편하다는 생각에 산행 코스만 수첩에 그려 넣었다. 즐풍 인생에서 가장 넓은 놀이터였던 북한산 등 수도권의 산은 2010년 10월 평택으로 이사 온 후 잊고 지냈다.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에는 평택 이남의 산이 더 새롭고 매력적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 2023. 11. 20.
북한산 용암봉 만경대 노적봉 백운봉 2022_03 2022.1.11 (화) 10:49~16:47(6시간 산행, 휴식 26분, 12.1km 이동, 평속 2.1km/h) 영하 10℃ 산행 코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중흥문-용암문-노적봉-만경대허릿길-백운대-대동사-원점회귀 지난주에 일산백병원에서 검사한 결과를 보는 날인데, 모든 결과가 좋다고 하니 다행이다. 세 달 전에 국가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 당뇨 수치가 경계선에 있어 큰일 났다 싶어 마시던 커피를 끊었다. 오전과 오후에 한 잔씩 마시던 달달한 맥심 커피가 당뇨 수치를 높였기에 가차 없이 끊고 블랙으로 바꿨다. 블랙으로 바꾼 뒤부터 커피에 손이 가지 않고 맥심 커피도 갑자기 맛이 없어 커피 마시는 것도 줄었다. 전에 동료 직원이 당뇨로 하루에 네 번씩 투석하는 걸 지켜봤다. 그 동료는 1.. 2022. 1. 12.
호젓하게 최고의 북한산 계곡 단풍 볼 기회가 생겼네 2020_75 2020.10.26. (월) 08:48~14:35 (전체 거리 11.6km, 5시간 46분 산행, 35분 휴식, 평속 2km/h) 맑음 인제 자작나무숲을 보러 온 김에 하루 더 자고 한가한 북한산 단풍을 보기로 한다. 아마도 어제, 그제 주말은 북한산은 단풍을 보겠다는 등산객으로 북새통이었을 것이다. 그런 번잡을 피해 어제 아침 일찍 인제 자작나무숲을 다녀왔고, 오늘은 고즈넉하게 북한산을 오른다. 오늘 북한산 단풍이 중부지방의 단풍 산행으로는 마지막 일정이다.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제주에서 미래설계 교육을 받는다. 교육에 앞서 이번 주 금요일쯤 배에 차를 싣고 제주도에 들어가 한라산 단풍과 오름 등을 볼 생각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지금까지 제대로 알지 못 한 계곡 탐방도.. 2020. 10. 27.
북한산 노적봉 원효봉, 이사 전 마지막 산행 2020_67 2020.10.4. (일) 06:20~12:30(전체 시간 6시간 10분, 전체 거리 13.6m, 28분 휴식, 평속 2.2km/h) 맑음 추석 전날 원주에 내려가 고구마을 캐야 했다. 봄에 갈아놓은 고랑에 비닐을 치고 쭈그려 앉아 일일이 고구마 모종을 심을 때 지하 펌프가 고장 나 개울에서 물을 져다 일일이 물을 줘야 하는 부담이 컸다. 제일 막내인 즐풍이 물이 가득 찬 양동이를 양손에 들고 개울 둑을 오르내리는 게 여간 고역이 아니다. 소림사가 주요 무대인 중국 영화에선 이런 고역은 체력 증강 훈련이지만, 현실은 죽을 맛이다. 예년과 달리 이번엔 장마 뒤끝이라 흙이 뭉쳐 떡이 져 딱딱하게 굳어 파기도 힘들다. 흙을 파는 게 얼마나 고된지 호미질을 끝내고 나니 심장이 아픈 게 아니라 가슴.. 2020. 10. 10.
북한산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문수봉 보현봉 작별 산행 2020_65 2020.9.24. (목) 10:40~16:57(전체 거리 11.2km, 전체 시간 06:16, 1시간 3분 휴식, 평속 1.9km/h) 맑은 후 흐림 지난 지난 11년간 북한산은 즐풍의 산악 놀이터이자 심신을 어루만져 주는 멋진 친구였다. 북한산 산행을 시작으로 바위나 암봉 타는 방법을 터득했고, 고소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 때로 한계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실타래 풀리듯 벗어나기도 했다. 이러한 북한산 산행은 설악이나 월출산 등 전국 유명 산의 비탐을 경험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처음 목우와 함께한 북한산 비봉은 겨우 코뿔소 바위 앞까지만 오르고 그 이상은 고소공포로 오를 수 없었다. 릿지 기능이 약한 등산화를 신었다는 핑계를 댈 수도 있으나 고소공포증의 잠재를 떨칠 수.. 2020. 9. 25.
작은딸 무릎 시큰거림으로 힘들었던 북한산 의상능선 2020_62 2020.9.20. (일) 08:28~16:22 (전체 거리 13.7km, 전체 시간 7:52, 휴식 시간 2:32, 평속 2km/h) 맑음 10월 6일 평택으로 이사 가기에 앞서 막내딸이 어제 단출하게 직장 근처로 이사했다. 그제 남한산성 탐방에 나섰던 큰딸은 피로를 풀기 위해 하루 더 쉬기로 해 작은딸과 함께 산행한다. 오늘 산행은 북한산에서도 가장 풍광이 좋고 봉우리가 많아 산 타는 재미가 좋은 의상능선이다. 막 산행에 입문한 딸이라 산성계곡으로 오른 후 문수봉부터 의상능선으로 하산하며 부담을 줄여야 한다. 의상능선의 최고봉인 문수봉은 해발 727m이고 막내인 의상봉은 502m이다. 들머리인 북한산 탐방지원센터가 해발 30여 m에 불과한 데다, 바윗길이라 의상봉까지 오르는 게 무척 힘.. 2020. 9. 22.
북한산 악어새바위와 백운대 서벽밴드 2020_60 2020.9.13. (일) 08:41~18:47(전체 시간 10:06:15, 전체 거리 12.5km, 휴식 3시간 27분, 평속 1.6km/h) 맑은 뒤 흐림 그제 일기예보를 보니 토요일인 어제 오전 6시까지 비가 오고 점차 맑겠다고 한다. 출가한 딸까지 두 딸을 데리고 막상 불곡산으로 가는 데 많지 않아도 비는 계속 내린다. 양주시청을 지나 불곡산 백화사로 가는 길에 아침을 안 먹은 두 딸을 데리고 식사를 했다. 식사하는 동안 비가 그치길 기대했으나 여전히 비가 내려 결국 산행을 포기한다. 즐풍 혼자 산행하면 이 정도 비야 감내하겠지만, 바위가 많은 산이니 딸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귀로에 송추에 있는 도봉산 오봉 탐방지원센터에 들러 세 권의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을 받았다. 즐풍은.. 2020. 9. 14.
북한산 의상능선 등산 후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 발급 2020_59 2020.9.5. (토) 06:36~15:00 (산행 시간:8시간 24분, 전체 거리: 18km, 한 시간 50분 휴식, 평속 2.3km/h) 흐림 서암사 경내로 들어서며 카메라를 꺼내 들고 준공된 사찰을 찍으려고 셔터를 누른다. 그런데 웬걸, 아예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 며칠 전 조선왕궁 탐방 후 배터리 충전을 안 했어도 적어도 200여 장 찍을 분량의 배터리가 남아 있어야 정상이다. 전원을 켠 상태에서 30초 후 자동 꺼짐을 설정해 놓아 문제가 없는 데, 어떻게 된 거지? 배터리 통을 열어 보니, 헉~ 배터리가 없다. 배터리를 충전하고 안 꽂은 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충전한 기억이 없다. 기억을 원망하며 카메라를 보는 순간, 카메라를 잘못 가져온 걸 알았다. 그동안 쓰던 카메라가 바위.. 2020. 9. 6.
폭염 속 숨은벽능선에서 백운대 오르기 죽을 맛이다 2020_58 2020.8.24. (월) 10:05~16:55(6시간 50분 산행, 2시간 13분 휴식, 8.9km 이동, 평속 1.7km/h) 흐림 토요일 오후에 딸에게 일요일에 산에 가자고 하니 작은 딸만 가겠다고 한다. 일요일 북한산 날씨 예보는 오전에 소나기가 내린다고 하니 좀 늦게 출발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잠시 후 북한산 만경대에서 낙뢰사고로 여성 2명 중 한 명은 사망, 한 명은 중상이란 뉴스가 뜬다. 낙뢰 사고가 하루 시차를 두고 발생할리 없으나 기분상 산행을 고민하게 된다. 막상 일요일이 되자 오전에 내린다는 소나기는커녕 날씨만 맑아 구라청에 또 한 번 속았다. 작은 딸이 산에 안 간다기에 혼자 다녀와야겠단 생각을 실천에 옮기지 못해 맥없이 하루가 지나갔다. 넷플릭스로 영화 보는 재미에 .. 2020. 8. 25.
북한산성 계곡으로 오른 후 의상능선으로 하산 2020-50 2020.7.11. (토) 07:05~13:54(6시간 49분간 14.1km 산행, 휴식 69분 포함, 평속 2.3km/h) 맑은 후 흐림 작은딸은 일정이 있다기에 큰딸과 아침 7시에 만나 산행하기로 했다. 큰딸네 집으로 출발하기 전 전화를 하니 어제 오후에 커피를 먹어 잠을 못 자 산행할 수 없다고 한다. 커피에 너무 예민한 걸 보니 아빠와 똑같다. 즐풍도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가슴이 두근거리며 잠을 잘 못 잤는데, 지금은 좀 나아졌다. 큰딸과 산행하면 북한산성계곡에서 부왕동암문으로 올라가 의상능선을 탈 생각이었다. 힘들면 중간에 가사당암문에서 국녕사로 하산할 예정이었다. 즐풍 혼자 산행하니 대남문을 거쳐 문수봉에서 의상능선을 타기 딱 좋다. 어제 비가 내린 끝이라 아침 날씨는 청명한 게.. 2020. 7. 12.
북한산 백운대 찍고 노적봉에서 만경대 조망 2020-49 2020.7.8. (수) 07:43~15:10(7시간 27분 산행, 14.3km 이동, 평속 2.2km/h) 흐림 장마철에 접어든 지 제법 되었으나 큰비는 별로 내리지 않고 찔끔찔끔 내린다. 비가 오는 날보다 흐린 날이 더 많은데, 오늘은 하루 종일 맑겠단 예보다. 휴가 22일간 태안해안국립공원을 3일 탐방한 것 외에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산행한 적이 없다. 1년간 이어질 휴가 중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산행하겠단 생각은 처음부터 빗나간 셈이다. 오늘 산행하면 처음으로 다짐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날이다. 이 역사적인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자면 아무래도 정상을 찍어야 제맛이다. 당연히 북한산 백운대를 목표로 한다. 가고 가도 질리지 않는 숨은벽능선을 타고 정상을 찍는 게 북한산의 진면목을.. 2020. 7. 9.
두 딸과 함께한 북한산 원효봉 어슬렁 산행 2020-48 2020.7.5. (일) 09:21~14:46 (네 시간 25분, 4.7km 산행, 78분 휴식, 평속 1.4km/h) 흐림 어제 큰딸은 사위와 함께 부산에 놀러 간다고 하고, 작은딸과 즐풍도 각자 일정이 있었다. 하여 오늘 작은딸과 산행하기로 했는데, 큰딸은 부산에 비가 온다고 부산행을 취소하고 합류한다. 작은딸은 월요일에 출근해야 하니 힘들지 않게 산행하자고 한다. 큰딸도 가까운 북한산으로 가자고 해 원효봉에서 놀며 쉬는 어슬렁 산행하기로 한다. 큰딸이 어디선가 파주 감악산에서 누군가 바위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괜찮아 보였나 보다. 작은딸이 감악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묻기에 한 시간 걸린다고 하니 가까운 북한산으로 가자고 한다. 마침 큰딸도 컨디션이 별로라 감악산에서 북한산으로 급거 변경.. 2020. 7. 6.
북한산 잉어슬랩-잉어바위-비봉-향로봉-족두리봉 2020-33 2020.6.14. (일) 13:08~18:00(4시간 52분 8.2km 등산, 48분 휴식, 평속 1.8km/h) 맑음 사위와 큰딸이 이번에 국내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비긴 어게인 코리아 버스킹에 각각 응모했다. 갑자기 들이닥친 코로나 19로 인해 멈춰버린 평범한 일상 속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국내의 다양한 장소에서 ‘거리두기 버스킹 음악여행’으로 위로하는 프로그램이다. 3,000여 건의 응모에서 겨우 30명을 선정했는데, 딸의 사연이 선정된 것이다. 아버지가 정년퇴직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는 사연을 심금 울리게 썼나 보다. 셋이 비긴 어게인 코리아를 끝내고 귀가하니 날이 바뀌어 토요일 1시가 넘었다. 아내와 버스킹 얘기를 나누고 거의 두 시가 다 돼 잠에 들.. 2020. 6. 15.
두 딸과 함께한 북한산 향로봉-비봉-사모바위-응봉 2020-32 2020.6.7. (토) 08:51~16:34(7시간 43분 산행, 7.4km, 2시간 26분 휴식, 평속 1.3km/h) 흐림 가장 부러운 산행은 부부가 함께 산행하는 걸 볼 때이다. 더 부러운 건 자녀들까지 가족이 함께하는 산행이다. 두 딸과 의기투합해 처음으로 북한산 산행에 나선다. 딸이 어렸을 때 서너 번 산행한 적은 있으나 최근 10년 이내에 모두 함께 산행하는 건 처음이다. 큰딸과는 북한산과 오대산, 내장산 등을 몇 차례 다녀오긴 했어도 작은딸은 처음이다. 작은딸은 어려서부터 운동신경이 무척이나 발달했다. 유치원 다닐 때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자전거 타기 대회에서 너무 빨리 나가 실격인 줄 알고 다시 진행했다. 결과는 여전히 2등과 현격한 차이로 우승하며 다들 놀라게 했다. 이.. 2020. 6. 7.
북한산 악어새바위-시루떡바위-잠수함바위-밤골계곡 2020-31 2020.5.30. (토) 09:14~19:07 (전체 시간 9시간 53분, 전체 거리 13.4km, 휴식 2시간 5분, 평속 1.6km/h) 흐림 꺼져가던 산불이 잔불을 타고 다시 불길이 일듯 코로나-19도 깜깜이 확진자가 늘며 산발적인 확산 추세다. 이번 확산은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가 학원강사로 이어지며 꺼져가던 산불에 불을 지핀 모양새다. 한동안 대구를 쑥대밭으로 만든 코로나-19가 수도권으로 불똥이 튄 것이다. 슬슬 발동을 걸려던 지방 산행을 다시 미루기로 한다. 갈 곳은 가까운 북한산이다. 인수봉 끄트머리의 악어새바위와 영봉 지능선의 시루떡바위, 그리고 잠수함바위가 오늘의 미션이다. 악어새바위는 9년 전에 다녀왔고, 시루떡바위와 잠수함바위는 얼마 전 다녀왔다. 언젠가 도솔 .. 2020. 5. 31.
북한산 입술바위-가슴바위-만경대-선바위-용암봉-노적봉-서벽밴드 2020_24 2020.4.18. (토) 08:11~17:25(전체 시간 9시간 14분, 휴식 2시간, 전체 거리 11.7km, 평속 1.5km/h) 맑은 후 오후에 흐림 북한산 국립공원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명산이다. 산세가 수려하고 머잖은 곳에 수량이 많은 한강이 흐른다. 이런 배산임수에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이곳을 수도로 정한 이후 나라의 주인이 바뀌어도 여전히 수도로 사용 중이다. 북한산은 인근 주민은 물론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산으로 누구나 한두 번 탐방하고 싶은 곳이다. 서울을 감싼 경기도까지 2,200만 명의 휴식처로 북한산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이 끊임없이 찬사를 보낸다. 도심과 가까워 접근하기 쉽고 하루 코스로 알맞은 코스가 즐비하다. 북한산 명소를 다 알려면 적어도 열 번 이상은 탐방해야.. 2020. 4. 19.
북한산 원효봉-염초봉-의상능선 환종주 2020_23 2020.4.15. (수) 국회의원 선거일 06:18~15:17 (전체 시간 8시간 58분, 휴식 1시간 50분, 전체 거리 12.06km, 평속 1.6km/h) 미세먼지 많음 지난 주말 이틀 주어진 사전 선거일에 미리 투표했기에 오늘은 일찍이 등산에 나선다. 선거로 하루 주어진 황금 같은 휴일을 꿀맛처럼 달달하게 즐겨야 한다. 모처럼 원효봉에서 염초봉과 서벽밴드를 지나 노적봉을 타는 근사한 산행 계획이다. 지금까지 염초봉은 제법 많이 다녔어도 책바위는 늘 책갈피 사이로만 다녔다. 책갈피 속 틈새와 옆의 홀더를 이용해 오르내리자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팔다리의 완력과 릿지기술에 의존해야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어렵게 느껴진다. 염초봉을 타는 많은 등산객은 책바위를 책갈피 사이가 아.. 2020. 4. 17.
북한산 상장능선-영봉-영장봉-숨은벽능선을 지나는 환종주 2020_22 2020.4.10. (금)ㅈㅌ 07:07~14:38 (전체 거리 14.1km, 전체 시간 7:31, 휴식 1:24, 평속 1.9km/h) 맑은 후 흐림 코로나 19에 대한 본격적인 뉴스로 초미의 관심사가 시작된 건 설 명절 이후다. 전염력이 워낙 강해 설 명절 이후 산행은 대부분 자차를 이용했다. 그러니 멀리 가지 못하고 만만한 북한산, 도봉산만 뱅뱅 돈다. 설 이후 강릉 선자령 눈꽃 산행을 다녀온 후 내내 근교 산만 다닌 게 벌써 열세 번째다. 그간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지역에 창궐했던 코로나 19 전염도 거의 잡혀간다. 요즘 서울 등 수도권에 완만하게 늘어나는 이유는 대부분 해외 입국자들 때문이다. 게다가 다중이용 시설인 콜센터와 유흥업 종사자, 교회 등에서도 감염돼 폭발 잠.. 2020. 4. 11.
북한산 의상능선-백운대-숨은벽능선에서 새 등산화 검증 2020_21 2020.4.3. (금)ㅈㅌ 06:43~15:27(전체 시간 8시간 43분, 전체 거리 17.2km, 휴식 1시간, 평속 2.1km) 맑음 지난주 캠프라인 마나슬루를 구입한 포스팅만 하고 아직 신지 않았다. 새 등산화를 신고 북한산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의상능선을 오른 후 주능선을 타고 백운대까지 갈 생각이다. 백운대에서 체력이 남아 있으면 숨은벽능선을 타고, 힘들면 상운사계곡으로 하산해야겠다. 의상능선과 백운대 코스가 북한산에서 제일 힘들고 바위가 많아 등산화를 테스트하기에 최적 코스다. 캠프라인 등산화는 한국의 바위산에 가장 적합하지만 즐풍의 발과 얼마나 궁합이 맞을지는 신어 봐야 안다. 대부분 등산화를 처음 신을 땐 늘 등산화 맨 위 끈 조이는 부분이 정강이를 조이는 느낌을 받아 뻐근하.. 2020. 4. 4.
북한산 향로봉과 비봉 응봉능선 2020_19 2020.03.27. (금)ㅈㅌ 11:06~16:32(전체 시간 5시간 26분, 전체 거리 8.4km, 휴식 30분) 맑음 의상능선을 오를 생각이었으나 부담스러워 지난주 올랐던 향로봉과 비봉을 탈 생각이다. 진관사 입구 비포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계곡을 따라 오른다. 기자촌능선의 암봉을 릿지할 생각이었으나 코스를 잡지 못하고 지나 바로 대머리바위와 만난다. 코스가 어려운 건 아닌데, 길이 없어 숲을 뚫는 게 제법 귀찮다. 북한산에서 아직도 즐풍의 발 디딘 곳이 없다니 탐구정신이 부족하다. 하기야 이 넓은 북한산을 다 디딜려면 아직도 멀었다. 북한산 대머리바위 향로봉 비봉 응봉능선 등산 코스 여기까진 일반적인 등산로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위틈으로 나오는 약수터가 있으나 고여 있는 물이라 청태.. 2020. 3. 28.
북한산 향로봉 비봉 로봇바위 금선사 목정굴 2020_18 2020.03.21. (토) 08:48~15:15(전체 시간 6시간 27분, 전체 거리 7.1km, 평속 1.3km/h) 흐림 지난주 가까운 수락산에 다녀오고 다시 북한산으로 간다. 이번 북한산은 수없이 많은 갈래 중 선림 슬랩-차마고도-향로봉-비봉-로봇 바위를 연결할 생각이다. 짧지만 임팩트한 산행코스다. 로봇 바위는 2011.6.4. 어느 산악회를 따라 올라갔으나 당시엔 블로그를 작성하지 않았다. 그 이후 혼자 이곳을 여러 번 지나가긴 했으나 오르지는 않았다. 벌써 9년 가까이 됐으니 제법 많은 세월이 흘렀다. 선림 슬랩이나 향로봉은 자주 갔으니 특별한 건 없고, 잉어바위는 한번 올라가 봐야겠다. 산행코스를 반대로 타면 잉어 슬랩을 오를 수 있겠으나 하산 코스이다 보니 내려가긴 애매하다.. 2020. 3. 22.
북한산 숨은벽능선 영봉 인수봉 잠수함바위 밤골계곡 2020_15 2020.03.08. (일) 06:45~12:49 (전체 거리 10.53km, 전체 시간 6시간 4분, 평속 1.8km/h) 맑음 설 명절 지나고 2월 1일 선자령 눈꽃 산행을 다녀온 후 거의 매주 다니던 지방 산행을 안 갔다. 2월 9일 자차로 다녀온 경기 양주의 불곡산까지 거리는 40km에 불과해 지방 산행도 아니다. 이후 쳇바퀴 돌듯 북한산과 도봉산 등 근교 산행을 다닌다. 혹여 모를 창궐한 코로나 19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코로나 19에 감염된 신천지 신도를 전염 매개원으로 쑥대밭이 된 대구 경북은 물론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런 영향으로 거리가 한산할 정도로 활동을 자제하면서 대부분의 업종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20.3.8. 21:00 현재 확진 환자 7,134명에.. 2020.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