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맵 안전점수 100점 만점 획득

쉐보레 홈피에서 가져온 사진

 

 

차를 처음 사면 몇 달이나 행복할까?

첫눈에 반한 연인과의 뜨거운 사랑도 짧게는 한두 달만에 끝난다니 차량은 더 짧지 않을까?

남녀관계와 차량의 애정 문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차량의 이용 상태에 따라 사람마다 애정도 다르겠다.

출퇴근용이냐 사업용이냐에 따라 사용 빈도가 다르고,

단순히 속도를 즐기거나 사회적 지위를 위한 소유로 구매하면 만족감은 달라지겠다.

시간이 지나 고장 나기 시작하면 애정은 떨어지고 골칫거리로 전락한다.

그다음은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는 것이다.

 

 

 

 

즐풍은 새 차를 구매한 지 벌써 9년 가까이 되니 생활 흠집도 많아 헌 차가 된 지 오래전이다.

세차는 어쩌다 할 뿐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많다.

차량을 구매한 순간부터 돈을 잡아먹는 하마라 유지비를 아끼려면 적게 운행해야 한다.

그렇다고 마냥 놀릴 수는 없다.

생활을 위해선 차량 운행을 할 수밖에 없으니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경제속도로 운행하면서 법규 준수해야 한다.

차선 위반, 속도위반, 주차 위반은 바로 고지서와 연결되어 지출로 이어진다.

매달 내는 소득세에 건보료, 자동차 보험료, 아파트 관리비, 법규 위반 과태료 등등...

그 나머지 푼돈으로 현대를 살아가기에는 은퇴자인 즐풍에게 너무 가혹하다.

어디 세금 없는 나라는 없는 걸까.

엥, 세금이 무덤까지 따라간다고?

 

 

 

 

두 번째는 안전운전으로 카맵이나 티맵의 안전점수를 높여 자동차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이다.

요즘 차량은 성능이 좋아 발만 갖다 대도 쏜살같이 튀어나간다.

잠시라도 한눈팔다간 속도위반 하기 딱 좋다.

정부는 곳곳에 30km, 50km에서 60, 70, 80, 100km 등 수없이 많은 감시 카메라를 달아놓고

서민의 호주머니를 털어낼 궁리만 한다.

그뿐인가?

스마트 국민제보라는 앱이 있어 누구든 고발자가 돼 까딱 잘못하다간 언제든 코가 꿰인다.

 

보험사마다 안전 점수별 할인율이 다르다.

즐풍은 더 떨어질 것도 없는 보험료에서 이 안전점수를 높여 보험료를 깎는다.

이번에 함안을 다녀오며 안전운전 한 덕분에 드디어 만점인 100점을 받았다.

카맵으로 안전점수 100점을 받고 보니 만점에 23%가 몰려 있는 걸 보면 많은 사람이 착실하게 운전한다.

즐풍이 가입한 D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은 안전점수 61~70점은 보험료 2%, 71점 이상은 12%를 할인해 준다.

보험 갱신기간인 10월 말까지 이 점수를 유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