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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등등207

국가지질공원이자 도립공원인 선운산의 선운사와 도솔암 2021.9.22 (수) 선운산 등산과 함께 탐방 시간은 또 흘러 추석 다음날이다. 오전에 선운산 사자바위를 오르기 직전 세상이 끝날 것처럼 거센 바람과 함께 비가 쏟아졌다. 20여 분 우산을 펼쳐 비를 피했으나 이내 비가 그치는 변화무쌍한 날씨였다. 전라도 일대의 국지적인 날씨 변덕인지 몰라도 몇 번 안 되는 특이한 경험이었다. 선운사를 먼저 거쳐 등산하고 하산할 때 도솔암의 마애여래좌상과 장사송, 진흥굴을 본다. 선운산의 특이한 암질은 마애 여래좌상의 붉은 색상과 관음굴이라는 특이한 형상을 보여준다. 이 지역은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한 지역이다. 사찰 탐방은 이러한 지질학적으로 특별한 점을 이해하고 보면 더 재미있다. □ 선운사 선운사는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산(兜率山)에 자리한 대.. 2021. 11. 13.
불갑산 산행 후 용천사 탐방 2021.9.21 (화) 불갑산 탐방 후 잠시 들림 추석인 오늘 아침엔 잠깐 비가 왔고, 날은 하루 종일 흐리다. 불갑사, 용천사의 꽃무릇을 보러 왔으나 시기가 늦어 꽃은 거의 다 진 상태다. 화무십일홍이라더니 그 짧은 시기를 못 맞춰 새됐다. 꽃은 또 연년이 필 테니 내년이고 후년이고 다시 기회를 잡으면 된다. 그 와중에 영광군의 불갑사와 함평 용천사도 탐방했기에 각각 별도로 포스팅한다. □ 함평 용천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의 말사이다. 600년(무왕 1)에 행은존자(幸恩尊者)가 창건하였다. 용천사라는 이름은 현재 대웅전 층계 밑에 있는 사방 1.2m가량의 샘에서 유래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서해로 통하는 이 샘에 용이 살다가 승천하였다고 하여 용천이라 불렀으며, 용천 옆에.. 2021. 11. 11.
영남알프스인 천황산 재약산을 배경으로 둔 표충사 2021.10.2 (토) 오후에 등산한 재약산 하산길에 탐방 영남알프스 1,000m 이상 9 봉우리 완등을 위해 오늘은 천황산, 재약산을 올랐다. 산행 시작할 때 표충사 경내를 통해 천황산으로 올라갔다가 재약산을 거쳐 다시 표충사로 내려왔다. 주말인 데다 영알 9봉 인증을 위해 전국에서 등산객이 밀려들므로 조금 지체하면 사진 찍기도 쉽지 않다. 하여 오전엔 그냥 통과하고 오후에 재약산을 거쳐 하산길에 들리며 살펴본 표충사다. □ 표충사 (表忠寺)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다. 임진왜란 때 승병(僧兵)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충훈(忠勳)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표충사당(表忠祠堂)이 있는 절이다. 원래 이곳에는 원효(元曉)가 창건한 죽림사(竹林寺).. 2021. 11. 9.
꽃무릇 가득한 불갑사 탐방 2021.9.21 (화) 추석 꽃무릇이 유명한 불갑사에 도착했으나 비가 내려 차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불갑산을 등산했다. 추석이라 비가 오는 데도 많은 사람이 삼삼오오 모여 꽃무릇을 보러 왔다. 여수에 6개월째 혼자 살다 보니 가족도 못 만나고 오늘, 내일은 꽃무릇을 목표로 등산하게 된다. 불갑사에 왔다고 불갑사와 꽃무릇만 볼 수 없어 불갑산부터 등산 후 사찰은 하산길에 둘러본다. □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간직한 곳, 불갑사 불갑사는 법성포를 통하여 백제에 불교를 전래한 인도승 마라난타 존자가 최초로 세운 절로 알려져 있다. 오랜 역사만큼 많은 전설과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으며, 보물 제830호 대웅전, 보물 제1377호 목조석가여래 삼불좌상, 보물 제1470호 불복장전적 등을 비롯하여 팔상전, 칠성각.. 2021. 11. 6.
레키 스틱 MVC LADY AS 블랙 6492459 구매기 지난달 28일에 울주군의 영축산에서 오전엔 오른쪽 스틱의 촉이 나가고, 오후엔 2단 폴대가 부러졌다. 카본으로 된 3단으로 일자형 스틱이 가벼워 구매했는데, 폴대가 나가는 바람에 3일간 외 스틱으로 견뎠다. 스틱은 양손을 다 쓸 때 100%의 힘을 받는다면, 한쪽만 쓸 땐 30% 정도밖에 힘을 못 받는다. 늘 양손을 쓰다가 한 손만 쓰니 무척 불편해 귀가하자마자 4단 접이식으로 신청했다. 집에 있는 4단 접이식 스틱을 택배로 받자니 목우나 즐풍이나 모두 불편하기 때문이다. 3단으로 일자형 스틱은 사용되진 안에서 잠금이 풀리면 푸욱~푹 빠질 때가 있다. 이에 반해 4단 접이식 스틱은 빠질 염려가 없고, 설령 맨 윗단이 빠진다고 해도 3단에 늘린 길이에 한정된다. 이번 구매에 주안점을 둔 건 편의성과 무게감.. 2021. 9. 5.
2021년 상반기 산행·여행의 진수 모음집 2021년 상·하반기에 각각 3개월씩 6개월을 여수에서 생활한다. 평소 남해안의 풍경을 동경했던 즐풍에겐 더없이 행복한 나날이다. 그 중간에 무더운 여름이 들어 있으나 여수지역은 내륙과 달리 지중해성 기후라 크게 덥지 않다. 여수에 있는 동안 쉬엄쉬엄 여행한다고 해도 공수표 남발하듯 마구 작성한 포스통이 제법 많다. 일일이 다 열거하기에는 지면이 좁아 제목 그대로 진수만 뽑아내고자 한다. 2021년 첫 산행은 소백산의 혹독한 칼바람을 맞으러 갔다가 개고생했다. 소백산 칼바람에 서리꽃이 다 날렸네... 2021_01 2021.1.6. (수) 08:13~15:03(전체 시간 6시간 50분, 27분 휴식, 운동 거리 15.6km, 평균 속도 2.4km/h) 영하 15도 새해 벽두라고 해도 벌써 1월 6일이니 .. 2021. 7. 7.
유명 등산복의 배신, 도대체 이게 말이 돼? 여수 돌산에서 거주한지 벌써 두 달 반이 흐르고 앞으로도 세 달 넘게 살아야 한다. 가져온 등산복 상의가 오래되다 보니 물색이 좀 빠졌길래 등산복을 몇 개 장만했다. 바지와 긴팔 티셔츠 각각 두 개에 팬티 세 장 구입한다고 거금을 지출했다. 주인은 신상이라 세탁 안 해도 된다지만, 봉제 편의를 위해 포름알데히드가 쓰인다는 걸안다. 유해물질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제거를 위해 세탁은 필수이다. 세 번째 세탁하고 헹궈내도 이 모양이다. 옅은 아이보리색 바지는 물론 짙은 색이 아닌데도 손세탁할 때 한결같이 물색이 빠진다. 바지와 상의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데 마지막에 검정, 곤색 일색인 팬츠는 완전 먹물이다. 이런 걸 세탁하지 않고 아이보리색 바지 속에 입고 땀이 나면 큰일 날 뻔 했다. 두 번, 세 번.. 2021. 6. 18.
차 키를 트렁크에 넣고 잠궈 유리창을 깨야 한다면... 사건 발생: 2021.5.10. (월) 차문을 먼저 열리 않고 차 키가 든 배낭을 트렁크에 넣고 닫았다. 전에도 이런 경우가 한두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운전석이나 트렁크 문은 열렸다. 이번에도 어느 문이든 열릴 줄 알았으나 차문은 요지부동이다. 차를 함께 타고 온 일행과 배를 타고 나가야 하기에 더욱 난감하다. 이럴 때 쓰라고 가입한 보험사에 전화를 했다. 출동 기사가 위치를 묻더니 금오도라고 하자 출동 불가지역이라고 출동을 거부한다. 보험사에서는 일부 도서 지역은 출동 안 할 수 있다는 특약사항을 들며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마지막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 일행은 함께 온 다른 차로 나가야 했다. 면사무소에 전화해 차문을 열 수 있는 지역 장비업체가 있으면 전화번호 좀 달라고 해 공업사에 전화했더니 현.. 2021. 5. 15.
사위의 생일 선물인 캠프라인 블랙스톤 시그마 등산화 2021.5.5. (수) 오늘이 즐풍의 음력 생일이다. 부모님이 음력으로 생일과 제사를 지냈으니 우리 생일도 당연히 음력으로 대물림되었다. 올해부터는 가족에게 양력으로 생일을 지내겠다고 선언했으나 달력엔 음력에 생일 표시를 했다. 오랜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치매까지 한 몫 더해 약속한 양력을 잊고 음력으로 체크한 것이다. 생일을 맞아 아내인 목우는 지난 토요일인 5월 1일에 미리 들어오고 딸과 사위는 어제 도착했다. 사위가 명성이 자자한 잠발란 등산화를 생일 선물로 사려고 하는데 어떻겠냐는 전화가 왔다. 몇 년 전 잠발란 등산화를 구입했으나 트레킹 전문이라 바닥이 딱딱해 무릎에 충격이 전해진다. 바위가 많은 한국엔 캠프라인이 가장 좋다고 하니 제일 비싼 블랙스톤 시그마를 구입해 왔다. 작년 3월 최신형인.. 2021. 5. 15.
평택 모산골 과수원 배꽃 터널이 장관이어라 201.4.4. (일) 오후에 잠깐 다소 흐림 오후에 잠깐 점심 먹고 들어오는 길에 모산골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본다. 저수지엔 원앙 여러 마리가 먹이 활동을 하고, 주변엔 산책하는 주민도 많이 보인다. 어제 하루 종일 비가 내렸고 오늘 비는 비쳤으나 여전히 흐린 날씨이다. 그래도 날이 풀리며 핀 꽃을 보니 보기 좋다. 즐풍이 사는 아파트 단지이다. 저수지 건너 모산골 배밭엔 배꽃이 광목천을 뒤집어쓴 듯 과수원을 덮었다. 지난가을 이곳에 이사 오고 이 과수원을 지나며 봄에 배꽃이 피면 장관이겠단 생각을 했다. 요즘 두문불출하다 오늘에야 겨우 이 길을 지나며 궁금증을 해결한다. 이곳에 올 때 멀리서 농약 치는 하얀 분말이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걸 봤으니 농심을 벌써 바쁘게 돌아간다. 좀 더 지나면 잘 자랄 .. 2021. 4. 4.
즐풍, 평택보건소에서 코로나_19 검사를 받다 세상의 많은 것 중 가장 재미있는 것은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취향에 따라 운동, 낚시, 음주, 가무, 도박, 섹스, 마약 등 여러 대답이 나오기도 하겠다. 지방 여행을 위해 경남 고성군에서 진행하는 4월 한 달 살이를 신청했는데, 덜컥 선정됐다. 고성지역 여행을 위해 받아 놓은 안내책자와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확인해 신나게 계획을 짠다. 준비물을 챙기는데, 은퇴자 공동체 마을에서 여수 3달 살기에 선정됐다는 전화를 받는다. 양손에 각각 큰 떡을 하나씩 들었으니 어느 떡을 먹어야 할까? 그간 고성 여행을 위해 촘촘히 짠 여행 계획을 뒤로하고 여수를 선택한다. 이 자리를 빌어 어렵게 즐풍을 선정해주신 경남 고성군 관계자분께 양해와 감사를 드린다. 공동체 마을에서는 선정된 네 명에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 2021. 3. 31.
도산공원 2021_24 2021.3.23. (화) 오후에 잠깐 오후에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아이 패드 프로를 구입하고 가까운 도산공원에 잠깐 들린다. 도산공원은 독립운동가인 안창호 선생을 기리는 공원으로 설립 목적은 아래와 같다. 도산 기념관 정문 도산 안창호 선생은 평양에 '대성학교'를 세워 후학을 양성했다. 나라가 망하고 의병활동이 활발히 전개되자 일제는 대대적인 의병 토벌작전을 수행한다. 국내에서 의병 활동을 전개하기 힘들자 홍범도, 김좌진을 비롯한 의병이 만주와 연해주 일대로 작전지역을 변경한다. 이때 계몽활동을 하던 이동녕, 이희영, 박은식, 신채호, 안창호, 이승만 등도 간도와 만주 등지로 옮긴다. 1907년 미국에서 돌아온 안창호는 양기탁, 이갑, 윤치호 등과 신민회를 결성한다. 국왕제를 폐지하고 .. 2021. 3. 24.
여행을 위해 아이패드 구입 몇 번 여행할 때마다 현지에서 블로그를 작성하면 좋겠단 생각을 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물론 숙박을 요구하는 장거리 여행을 할 경우다. 적게는 며칠부터 많게는 20여 일 여행하고 돌아오면 블로그 작성하는 데 많은 시간을 뺏긴다. 사진을 정리하고 포스팅을 작성하는 게 날짜가 지나면 당시 느낌을 되살리기 어렵다. (사진: 애플 홈피에서) 이런 불편 해소를 위해 노트북을 사자니, 부피나 무게가 있어 망설인다. 아이패드나 맥북을 사면 지금껏 써오던 인터넷 환경이 다르니 과연 배울 수 있을까 걱정부터 앞선다. 여러 고민 끝에 아이패드를 사는 것으로 결론 낸다. IOS 기반의 사파리를 무난히 쓸 수 있을까 하는 걱정보다 일단 부딪쳐 보기로 한다. 본사 직영인 강남 가로수길 애플스토어를 가니 예약을 했는 데도 많은.. 2021. 3. 24.
127시간_등산객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 2021_21 2021.3.17. (수) 벌써 12년째 산행 중이니 이제 막 산행에 입문한 사람은 부러울지도 모르겠다. 많게는 30년, 40년이 넘도록 산행하는 분들도 계시니, 그에 비하면 한참 후배이다. 매주 산행을 빠뜨리지 않았으니 한 달에 한두 번 하는 사람들로 치면 30~40년 산행한 셈이다. 그 산행 경력의 대부분은 북한산 등 바위산에 집중했으니 결코 쉬운 산행은 아니다. 이제 막 등산을 시작했든, 30~40년 등산했든 불구하고 등산객이라면 꼭 봐야 할 등산 영화를 소개한다. 영화는 등산객 아론 랠스턴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아론은 캐니언랜드 국립공원에서 차박을 끝내고 산악자전거로 약 30km를 이동해 산행할 생각이다. 등산 용품점에서 본 산행 가이드에 제시된 시간보다 자전거로 45분 .. 2021. 3. 18.
영화「브레이븐」, 넌 다 계획이 있었구나 2021_20 2021.3.12. (금) 영화 보기 참 좋은 세상에 산다. 어릴 때야 영화관이 아니면 주말에 한 번씩 틀어주는 TV 명화극장이 전부였다. 이젠 온종일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요즘은 또 틱톡 보는 재미가 있다. 15초에 기승전결이 다 있는 세상이라니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한두 시간짜리 영화가 아닌 15초 세상에서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 15초 세상에서 무슨 정보가 빠져나간다고 얼간이 트럼프는 틱톡 사용을 금지했을까? 하루가 멀다고 수많은 영화가 쏟아져 나온다. 영화도 명작이 있고 보면 시간이 지나야 명작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예외적으로 오스카와 같이 자타가 공인하는 저명한 상을 받으면 하루아침에 명작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그런 명작은 TV 명.. 2021. 3. 13.
「The EAGLE」아버지의 로마군 독수리기를 탈환해 명예를 되찾은 아들 2021_18 전쟁의 역사를 동·서양이 기술하는 방법은 사뭇 다르다. 서양은 전쟁을 치르는 방법을 자세하게 묘사해 영화를 보듯 전체적인 윤곽을 그려가며 읽는 재미가 있다. 자신이 치른 전쟁을 기록한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쟁기」는 8년간 갈리아 정복을 그린 전쟁 문학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기원전인데도 "카이사르는..." 식으로 자신을 3인칭으로 객관화시켜 종군기자가 쓰는 현대적 보도 형식을 취한다. 반면, 동양의 전쟁에 대한 기술은 '어느 나라가 어느 나라와의 전쟁에서 이겼다.'는 정도로 간략한 편이다. 그러면 「삼국지연의」나 「초한지」에서는 전쟁을 그토록 생생하게 기술한 건 뭐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겠다. 이 두 소설은 나관중과 견위라는 걸출한 작가가 여러 역사서를 시간별로 편집해 상상의 나래를 펼친 역.. 2021. 3. 9.
감독이 다른 두 편의 같은 영화 "작은 아씨들" 2021_13 요즘은 참 많은 영화를 본다. 빨간머리 앤, 나르코스, 바바리안, 알렉산더, 브리저튼, 오스만제국의 꿈 마르코 폴로, 바이킹스 등 장편의 시리즈물을 봤고 로마 제국을 보는 중이다. 이런 시리즈물은 너무 길어 중간중간 단편 영화를 보기도 했다. 이렇게 본 시리즈물 중에 빨간머리 앤만 빼고 나머지는 역사극이다. 덕분에 콜롬비아가 마약 제조국에서 유통으로 번지는 이야기라든지 서양과 원나라 역사의 한 단면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시리즈물은 물론 수많은 단편도 섭렵했다. 중동이나 캄보디아의 피비린내 나는 동족 또는 종파 간 갈등이나 잔잔한 멜로, 사회, 기후, 노년의 문제 등 영화가 다룰 수 있는 모든 것을 보는 중이다. 많은 영화를 보다 보니 제목만 봐선 봤는지 안 봤는지 헷갈릴 때도 .. 2021. 2. 20.
2020년 하반기 산행과 여행의 진수 2020.7.5. (일) 북한산 원효봉으로 간단하게 산행하기 두 딸과 함께한 북한산 원효봉 어슬렁 산행 2020-48 2020.7.5. (일) 09:21~14:46 (네 시간 25분, 4.7km 산행, 78분 휴식, 평속 1.4km/h) 흐림 어제 큰딸은 사위와 함께 부산에 놀러 간다고 하고, 작은딸과 즐풍도 각자 일정이 있었다. 하여 오늘 작은딸과.. blog.daum.net 2020.7.8. (수) 모처럼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를 오른다 북한산 백운대 찍고 노적봉에서 만경대 조망 2020-49 2020.7.8. (수) 07:43~15:10(7시간 27분 산행, 14.3km 이동, 평속 2.2km/h) 흐림 장마철에 접어든 지 제법 되었으나 큰비는 별로 내리지 않고 찔끔찔끔 내린다. 비가 오는 날보다 흐.. 2020. 12. 31.
2020년 상반기 산행과 여행의 진수 2020.01.04. (토) 경남 거제도 산방산 제주 산방산? 아니 거제도 산방산!! 2020_01 2020.01.04. 토 11:35~15:06 (전체 거리 5.56km, 전체 거리 03:31, 평속 1.7km/h, 휴식 시간 20분) 맑음 새해 첫날 북한산에서 일출을 보려고 했으나 날씨가 흐리다기에 집에서 잘 쉬었다. 가끔은.. blog.daum.net 산방산은 제주도 용머리해안에서 바라보이는 산만 있는 줄 알았다. 거제도 산방산도 암릉이 멋지고 바다 조망이 좋아 산행하기 즐거운 산이다. 2020.01.05. (일) 북한산 원효봉-인수봉-영봉-시루봉 북한산 원효봉 춘향이바위 바람골 영봉 2020_02 2020.01.05. 일 09:16~15:48 (전체 거리 11.17km, 전체 시간 06:32, 휴.. 2020. 7. 30.
딸과 사위 찬스로 간 "비긴 어게인 코리아" 속초편 2020.6.12. (금) 오후 19:30~21:00까지 속초 버스킹 참석 6.27. (토) 오후 23:00~00:58까지 방영 jtbc에서 몇 차례 진행한 "비긴 어게인"이라는 길거리 버스킹을 좋아했다. 간혹 국내에서도 버스킹을 했으나 대부분은 외국에서 진행했다. 언어가 달라도 가수가 만들어내는 선율이나 음색, 하모니 등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박정현이 부른 "샹들리에", "아베마리아"는 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시즌이 끝난 지 제법 오래돼 다시 시작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엊그제 사위에게 전화가 왔다. 새로 시작한 "비긴 어게인 코리아"를 장인어른 퇴직 기념으로 신청했는데, 당첨됐으니 모시고 가겠단다. 코로나-19 때문에 소수 인원만 선정한 걸 구구절절한 사연을 적어 당첨된 것이다.. 2020. 6. 29.
용미리 용암사의 마애이불입상과 윤관장군 묘 2020.4.26. (일) 고령산-마장호수공원-계명산 산행 끝내고 잠시 탐방 산행을 끝내고 귀로에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을 볼 생각에 용암사를 들린다. 아주 오래 전 마애이불입상을 본 이후 처음이라 용암사에 있다는 것조차 기억에 없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용암산 대웅전이다. 용암사(龍岩寺) 용암사는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장지산에 위치한다. 고양시 벽제동에서 광탄 방향의 혜음령 고개를 넘으면 국보 제93호인 용미리 마애이불입상(磨崖二佛立像)을 만난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 제13대인 선종(1083~1094) 때 마애이불입상과 절을 조성한 설화가 전한다. 약 900여 년 전인 11세기 말을 창건연대로 잡고 있다. 조선시대 기록은 없으나 전란에 의해 한동안 절이 소실되었고, 근대인 1930년에 재창건 되었으며,.. 2020. 4. 28.
캠프라인 마나슬루 등산화 2001년 동아마라톤 풀코스를 처음 참가해 3시간 55분 만에 완주하고 무릎이 아작 났다.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참담함이 오랫동안 가슴을 짓눌렀다. 3~4년 지난 후 서너 시간의 짧은 등산에서도 내려올 땐 무릎 통증으로 고생했다. 달리기는커녕 등산조차도 할 수 없는 몸 상태가 됐다. 어머니께서는 심장 시술을 하셨고 형은 심장수술을 한 가족력이 있다. 즐풍도 2009년 가을에 관상동맥이 좁아졌다는 걸 알고 난 뒤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무리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운동은 걷기 밖에 없어 천천히 등산을 시작했다. 무릎 통증을 없애기 위해 등산화 안에 깔창을 하나 더 깔고 스틱으로 하중 부담을 줄였다. 1년 후 즐풍도 심장의 관상동맥 세 군데에 네 개의 스탠스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다. 시술 후 운동의 필.. 2020. 3. 28.
새로운 블로그 만드는 방법 금년 6월이면 즐풍이 블로그를 개설한 지 벌써 만 10년째다. 그동안 블로그에 큰 변화 없이 지내왔다. 큰 변화라면 배경음악, 스크랩, 엮인 글, 블로그 북 기능을 종료한 것과 카테고리별 인기 글이 사라진 것이다. 이 두 개의 큰 개편은 별로 의미가 없다. 최근 다음 블로그엔 큰 변화가 생겼다. 블로그 홈에 "새로운 블로그로 지금 전환해 보세요."라는 안내 글이 떴다. 새로운 블로그를 어떻게 전환하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아래 그림 가운데 네모칸을 누르면 새로운 블로그로 넘어가는 창이 뜬다. 새로운 환경으로 넘어가는 첫 단계인 셈이다. 다음 화면에서 지금 신청하기를 누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블로그로 넘어간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붉은 네모 테두리 글처럼 기존 블로그 사용 환경으로 복원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 2020. 2. 13.
2019년 하반기 산행의 진수 모음집 설악산 칠형제봉에서 조망한 범봉을 표지 모델로 삼는다. 2019.07.06. 토 안개 낀 설악산 칠형제봉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honbul-/1456 처음으로 설악산 칠형제봉에 들었는데, 한치 앞도 보기 힘든 안개로 다음을 기약한다. 2019.07.13. 토 지리산 청학연못, 영신봉과 남부능선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honbul-/1453 지리산 촛대봉 아래 있는 청학연못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2019.07.21. 일 월출산 양자봉 달구봉 형제봉 장군봉의 비경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honbul-/1458 월출산 장군봉 2019.07.28. 일 경남 함양의 오봉산과 옥녀봉 천령봉 바로가기 ☞ htt.. 2020.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