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에서 거주한지 벌써 두 달 반이 흐르고 앞으로도 세 달 넘게 살아야 한다.
가져온 등산복 상의가 오래되다 보니 물색이 좀 빠졌길래 등산복을 몇 개 장만했다.
바지와 긴팔 티셔츠 각각 두 개에 팬티 세 장 구입한다고 거금을 지출했다.
주인은 신상이라 세탁 안 해도 된다지만, 봉제 편의를 위해 포름알데히드가 쓰인다는 걸안다.
유해물질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제거를 위해 세탁은 필수이다.
세 번째 세탁하고 헹궈내도 이 모양이다.
옅은 아이보리색 바지는 물론 짙은 색이 아닌데도 손세탁할 때 한결같이 물색이 빠진다.
바지와 상의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데 마지막에 검정, 곤색 일색인 팬츠는 완전 먹물이다.
이런 걸 세탁하지 않고 아이보리색 바지 속에 입고 땀이 나면 큰일 날 뻔 했다.
두 번, 세 번을 빨아도 마찬가지라 다섯 번을 빨았다.
생각없이 다른 세탁물과 함께 세탁기에 넣었다면 세탁물 전체를 버릴 뻔 했다.
네 번째 세탁 중
제품을 특정할 수 없지만, 제법 유명한 유럽 메이커도 이 모양이라니 소비자에 대한 배신이다.
메이커 대부분이 디자인과 천의 종류 등을 제공하고 납품 받는다는 걸 안다.
결국 하청업체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책임은 메이커에 귀속될 수밖에 없다.
소비자보호원에서 인체에 문제가 없는 지 성분분석이 필요하다.
세상에 안전한 곳이라고는 어머니 뱃속 밖에 없다.
고흥 활개바위
'■ 기타 등등 > 등산 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년 하반기 산행·여행의 진수 모음집 (0) | 2022.01.03 |
---|---|
레키 스틱 MVC LADY AS 블랙 6492459 구매기 (0) | 2021.09.05 |
2021년 상반기 산행·여행의 진수 모음집 (0) | 2021.07.07 |
사위의 생일 선물인 캠프라인 블랙스톤 시그마 등산화 (0) | 2021.05.15 |
127시간_등산객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 (0) | 2021.03.18 |
2020년 하반기 산행과 여행의 진수 (0) | 2020.12.31 |
2020년 상반기 산행과 여행의 진수 (0) | 2020.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