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즐풍에게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였다.
36년 7개월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황야의 들판에 내던져지며 인생 2막에 들어섰다.
이럴 때 4월 5일부터 10월 4일까지 여수 갓고을센터에서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체험했다.
남는 게 시간뿐일 때 좋은 기회를 잡은 것이다.
여수 생활은 귀갓길의 많은 산행을 위해 예정보다 4일 빨리 퇴소하며 9일간의 산행을 이어 갔다.
백수건달 생활을 시작하며 인생 최고의 여행과 산행의 기회를 경험한 것이다.
이런 여행과 산행으로 2021년은 많은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블로그를 총 375개 생산했으니 하루에 한 개 이상 작성한 셈이다.
이 중에 산행은 91개, 그 외는 모두 여행이다.
관광지를 하루에 몇 군데씩 돌아다닐 땐 관광지 별로 하나씩 작성하다 보니 작성량이 많았다.
이러한 것은 등산 앱인 트랭글의 기록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2021년의 연간 운동 통계를 보면,
운동 기록 216건에 1,431km를 이동하는 데, 672 시간을 사용했다.
672 시간은 하루 6시간을 걷는다면 꼬박 112일을 걸어야 한다.
170km를 더 걸었으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2번 왕복할 거리다.
2021년 트랭글의 등산 순위 최고 1,804위에서 오늘은 1,830위로 떨어졌다.
2021.12.31에 조회한 2021년 이동 거리는 1,421km인데,
2021년 마지막 날 산행한 대둔산은 2022.1.1 오늘 10km가 더 늘어 1,431km가 된다.
여행의 일상을 현지에서 정리하기 위해 최신형 아이패드 프로 12와 키보드 Folio를 구입했다.
캐논 DSLR 카메라인 EOS 5D Mark IV와 줌 렌즈인 EF 24-105mm F4L IS II USM도 함께 구매했다.
퇴직 기념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인 셈이다.
아이패드는 커다란 스마트 폰과 다를 바 없어 프로그램은 모두 앱으로 다운로드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맥북을 사야 블로그 작성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포토 스케이프」 등 유용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휴대하기 좋은 크기와 가성비를 고려하다 보니 두 제품의 차이를 모르고 구입한 결과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사진 편집 기능만 부족할 뿐 사용상 문제는 전혀 없다.
2021년은 즐풍의 생애 최고의 환희를 느끼며 보냈다.
이제 새롭게 시작할 2022년은 더욱 멋진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제 블로그를 방문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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