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6월이면 즐풍이 블로그를 개설한 지 벌써 만 10년째다.
그동안 블로그에 큰 변화 없이 지내왔다.
큰 변화라면 배경음악, 스크랩, 엮인 글, 블로그 북 기능을 종료한 것과 카테고리별 인기 글이 사라진 것이다.
이 두 개의 큰 개편은 별로 의미가 없다.
최근 다음 블로그엔 큰 변화가 생겼다.
블로그 홈에 "새로운 블로그로 지금 전환해 보세요."라는 안내 글이 떴다.
새로운 블로그를 어떻게 전환하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아래 그림 가운데 네모칸을 누르면 새로운 블로그로 넘어가는 창이 뜬다.
새로운 환경으로 넘어가는 첫 단계인 셈이다.
다음 화면에서 지금 신청하기를 누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블로그로 넘어간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붉은 네모 테두리 글처럼 기존 블로그 사용 환경으로 복원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환경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누구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지구상에서 온전히 살아남을 수 있다.
변화가 두려워 지금 당장 전환하지 않아도 어느 시점에선가 일괄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전환 신청하면 바로 전환된 화면이 나타난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스킨을 어떻게 꾸미느냐다.
스킨은 방문자가 처음 들어왔을 때 보여주는 배경 화면이므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낸다.
즐풍은 16종의 스킨 중 한눈에 목록이 나타나도록 하는 1단형 포켓 에디션을 선택했다.
바로 이 화면의 첫 번째 스킨으로 내용을 간략히 보여준다.
어느 것을 선택하든 각자의 몫이다.
이렇게 선택한 스킨에 나타나게 하는 목록은 한 줄에 4개씩 16개를 보여주는 바탕화면의 글 목록이다.
기존에는 블로거 맘대로 글 목록을 제목만 보이게 할 건지 아니면 이렇게 그림까지 넣을지는 각자 재량이었다.
전에는 글 목록도 5, 10, 15, 30개 등으로 정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오직 이렇게 이미지를 함께 넣는 방법밖에 없다.
개편된 글 목록은 한 줄에 4개씩 들어가므로 4개 이상 4의 배수로 얼마든지 지정할 수 있다.
스킨 편집은
글 목록 개수, 메뉴바의 위치 및 글꼴 색상, 헤더 설정을 한 번에 지정할 수 있다.
글 목록은 12개가 가장 이상적이나 즐풍은 욕심을 내 16개를 배치했다.
다음은 메뉴바 설정인데 즐풍은 옅은 회색을 사용해 바탕화면의 눈부심을 방지했다.
더 중요한 건 헤더에 이미지를 삽입하게 한 것이다.
깔끔한 즐풍은 이미지 없이 글자만 넣는 걸 원하는데, 이미지를 안 넣으면 그 공간이 그대로 남는다.
화면 전체를 채울 만 한 긴 파노라마 사진이 필요하다.
헤더 글자는 임의 편집이 불가능한 상태로 검은색 또는 흰색 글자만 가능한 게 아쉽다.
그렇게 만든 헤더 모양이다.
글자는 흰색과 검은색만 있고 글자 크기는 조정 불가다.
헤더 이미지는 파노라마로 직은 사진이어야 위아래가 잘리지 않고 커버할 수 있다.
플러그인은 각자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마우스 오른쪽 클릭 방지에 스팸/불펌 방지 기능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
영어 댓글/방명록 스팸 방지 기능을 좋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LIGHT TTEX 기능을 추가했는데, 이 기능은 이미지를 클릭하면 더 큰 이미지가 팝업창으로 뜬다.
메뉴 기능은 추가 확인이 더 필요한 부분이다.
사이바 설정은 각자 스타일로 지정할 수 있다.
이 정도로 스킨과 여러 메뉴를 확정하면 글쓰기를 할 수 있다.
글쓰기 메뉴를 누르면 우측 사진처럼 글쓰기 화면이 나타난다.
카테고리를 설정하고 제목을 입력한 후 직접 글을 작성하게 된다.
제목은 제시된 글자 크기로 지정할 수 있는데, 제목이나 서체를 선택하지 않으면 맨 위 글자로 자동 지정된다.
글자 크기를 임의로 지정할 수 없는 게 아쉽고, 기본 서체도 종류가 너무 적다.
글자색이나 배경색의 종류도 다양하지 못한 게 다소 아쉽다.
맨 우측 점선 세 개인 더보기엔 지도, 서식, 접은글, 특수문자, 코드 블록을 지정할 수 있다.
새로운 환경에선 맞춤법 검사가 가능하다.
즐풍도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완벽하지 않지만, 이번 개편에서 가장 후한 점수를 받는 기능이다.
젊은 사람조차 "습니다."를 "읍니다."로 쓰거나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엉망인 글을 보면 더 볼 거도 없이 덮고 나온다.
인기 글에서도 이런 경우가 많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정확히 구사하는 게 한글 사랑의 첫걸음이니 이 기능을 적극 활용하자.
글을 쓰고 난 뒤 수정할 내용이 있으면 아래 왼쪽에 있는 점 세 개를 누르면 수정, 삭제, 비공개 전환 메뉴가 뜬다.
여기서 수정을 누르면 글과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다.
쓴 글을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로 공유도 가능하다.
글과 관련된 지도를 삽입하려면 글쓰기 기본 메뉴의 우측에 있는 점 세 개(더보기)를 눌러 지도를 클릭한다.
이때 중요한 건 기존 글쓰기에서 커서가 있는 장소에 지도가 삽입된다.
가급적 맨 아래 커서를 넣은 상태에서 원하는 지역의 지도를 삽입하는 게 중요하다.
카카오 지도의 붉은 원형 안의 X형 화살표를 누르면 카카오 지도가 다른 창으로 떠 확인하기 쉽다.
잘못 넣었으면 지도를 클릭해 삭제 후 원하는 위치에 다시 넣을 수 있다.
추천 표시인 하트 두 번째 옆 통계를 누르면 일간, 주간, 월간별 이 글의 방문객 수를 알 수 있다.
'20.2.12. 수요일 확인 당시 불곡산을 찾아 들어온 방문객은 67명이다.
다음 화면의 우측 상단 블로그의 방문객을 눌러 블로그에 들어오면 방문객은 0명으로 고정된다.
방문 통계도 블로그 화면과 관리의 방문 통계가 서로 틀리다.
두 번째 사진 왼쪽 방문객은 관리의 방문자 통계이고 오른쪽은 같은 시간대 첫 화면의 방문자 통계다.
알림을 삭제하는 기능은 아직 없는게 불편하다.
관리, 방문통계에서 보는 방문자는 실시간 통계에 가깝고, 우측 통계는 일정 시간대별 통계다.
방문 통계는 일간, 주간, 월간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그래프로 보여줘 날짜, 요일별로 유입한 방문객 파악이 쉽다.
검색 화면은 네이버를 통환 방문객이 압도적으로 많고,
SNS는 카카오톡, 디바이스는 모바일이 절대적이다.
아래 인기 글 이미지를 삽입하고 이미지에 마우스를 대면 그림과 같이 여러 메뉴가 나타난다.
크기를 바로 이 화면에서 변경하는 기능이 먼저 눈에 띈다.
다음, 화면에 다 채우지 못한 작은 화면도 화면에 다 차게 늘리는 기능도 있다.
작은 화면은 왼쪽, 가운데, 오른쪽 등 원하는 대로 정렬이 가능하다.
그 외 링크를 거는 방법도 추가됐다.
방문 통계는 약 한달 정도 보여주며 마지막 날은 전날과 비교해 몇 명이 많고 적은 지 알려준다.
최근 7일 통계의 인기글 중 원하는 글을 누루면 해당 글의 방문 통계를 별도로 볼 수 있다.
우측은 유입 채널별 검색 비율과 유입 키워드별 숫자를 보여준다.
이상 간단하게 새로운 블로그 작성 방법과 기존 블로그와의 차이점에 대하여 알아봤다.
여러 장점이 눈에 띄지만, 본문 작성의 글꼴이 부족하고, 크기를 임의 조정할 수 없는 게 아쉽다.
초기 단계이므로 점차 기능이 향상될 것이라 믿는다.
언젠가 바꿀 거라면 지금 바꿔 앞서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기타 등등 > 생활 속 발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독이 다른 두 편의 같은 영화 "작은 아씨들" (0) | 2021.02.20 |
---|---|
딸과 사위 찬스로 간 "비긴 어게인 코리아" 속초편 (0) | 2020.06.29 |
용미리 용암사의 마애이불입상과 윤관장군 묘 (0) | 2020.04.28 |
뮤지컬 정글 라이프를 관람한 2019년 모임 (0) | 2019.12.18 |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궁금하다면? (0) | 2019.04.11 |
차량 언더코팅 (0) | 2019.04.11 |
틴트어카 썬팅 장착기 (0) | 2019.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