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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영남알프스

'23년 영알 8봉 인증을 위한 천황산 등산

by 즐풍 2023. 6. 6.

2023_85

 

 

 

2023.5.8. (월) 12:12~15:10, 5시간 산행, 30분 휴식, 7.5km 이동 (천황~재약산 왕복 포함)

 

 

영남알프스 8봉 인증을 위한 첫날이다.

아침에 고헌산 산행을 끝내고 바로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로 들어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천황산~재약산은 케이블카를 이용해 부담 없이 산행할 생각이다.

3일간 1,000m가 넘는 8개의 영남알프스 완등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남들보다 한참 늦은 40대 후반에 산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팔팔하던 청춘이었다.

한 때 불수사도북 종주를 하겠다고 집을 나서 스무 시간 넘게 혼자 산행했던 적도 있다.

세월은 쏜살처럼 흘러 은퇴한 지도 벌써 몇 년 잘 흘렀다.

이러한 영광을 뒤로한 채 6학년이 된 후 체력이 떨어지니 자연히 몸을 사리게 된다.

 

 

 

ㅁ 천황산(天皇山)

 

천황산(1,189m)은 밀양시 단장면, 산내면,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주봉인 사자봉을 비롯해 여러 준봉들로 이루어져 있다.

남쪽으로는 재약산과 맥이 이어져 있으며, 산세가 부드럽고 수려하여 삼남금강이라 부르기도 한다.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하는 산이다.

표충사에서 출발하는 등산로를 이용하면 천황산 정상까지는 약 4.3km 거리이다.

중간에는 금강폭포와 은류폭포를 지나며, 정상에서는 사자평 억새밭과 영남알프스 산군을 조망할 수 있다

천황산 정상에서는 재약산으로 연결되는 2.5km의 코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재약산 정상에서는 표충사로 하산하거나, 사자평 억새밭을 거쳐 죽전마을로 하산할 수 있다.

천황산은 가을에 억새와 단풍이 아름다운 산으로 유명하지만, 

겨울에도 상고대와 눈이 어우러진 풍경이 매력적이다.

천황산과 재약산은 영남알프스 8봉 완등 도전의 일환으로도 인기가 높다.

                                                                                          (정보 수집으로 즐풍이 편집)

 

 

밀양의 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하면서 1.8km 거리를 11분 만에 도착했다.

이제부터 큰 업다운은 없지만, 아침에 고헌산에서 힘을 썼으니 힘들 것이다.

 

이곳 철쭉은 꽃이 피거나 몽우리가 앉은 상태다.

개화 상태를 보면 이번 주말이 절정일 듯싶다.

 

건너편 바위가 많은 산은 가지산에 발을 디민 백운산이다.

2년 전 가지산에서 백운산 정상까지 내려온 후 되돌아가 운문산을 올랐던 기억이 있다.

영알 8봉 인증의 남은 기간은 5년 안에 백운산만 따로 오를 날이 있을까?.

 

케이블카 상부 건물

 

천황산 진달래 군락지라고 알리는 안내판이 있지만,

이 계절에 철쭉꽃 이 흐드러지게 피는 군락지이기도 하다.

 

 

 

이번 주말에 왔으면 철쭉꽃이 만개해 더 좋겠단 생각이 든다.

 

 

 

 

 

철쭉도 종자의 차이가 있는 건지 같은 종인데도 피고, 안 피고 차이가 많다.

 

건너편 상양마을을 깔고 앉은 운문산은 내일 오를 예정이다.

 

넓게 펼쳐진 능선 뒤로 천황산 표지석이 아스라이 보인다.

 

당겨 본 천황산 정상

 

 

 

능동산에서 천황산으로 올라오는 구간의 휴게소다.

2015년 가을 억새를 보겠다고 솔담님 따라 1 무 1박 3일의 종주 때 거쳐 갔던 곳이다.

벌써 많은 세월이 흘렀다.

 

 

 

배내고개 방향으로 내려가는 능선

 

천황산 정상까지 오는 데 한 시간 10분 걸렸다.

표충사를 들머리로 삼았던 '21년의 기록을 보면 꼬박 세 시간 걸렸으니 거의 두 시간의 부담이 준 것이다.

두 시간이라고 하지만 그 거리는 오름의 연속이니 체력 부담이 크다.

 

아직은 젊을 때라 힘이 넘치는 청년들이다.

 

천황산 인증을 끝내고 폰으로 찍은 정상 사진이다.

 

 

 

사장봉으로 불리는 천황산 남단 봉우리 

 

 

 

수도승이 수도를 위해 판 듯 보이지만 자연적인 석굴이다.

석굴이라고 해야 겨우 한두 사람 들어갈 공간이다.

언젠가 한 번 들어갔지만, 내려가기도 만만치 않아 생략한다.

 

 

 

사자봉 끝단

 

사자봉에서 바라보는 표충사 

 

사자봉에서 조망하는 재약산이 바로 건너편이다.

재약산까지 가는 건 어렵지 않으나 되돌아오는 게 문제다.

 

 

 

 

 

사자가 먹이를 위해 잔뜩 웅크리고 기회를 엿보는 두상 형상이다.

 

 

 

 

사자가 잔뜩 웅크린 사장봉을 지나며 사실산 천황봉을 끝냈다.

조금만 더 가면 재약산과 만나기에 천황산은 여기서 끝낸다.

영알 8봉은 많게는 하루 세 산씩 끝내야 한다.

잠시 후 2편이 재약산에 들어간다.

 

함께 걸은 천황산이 궁금하면...  

 

재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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