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지역별 탐방/강원도

남애해수욕장엔 일출전망대와 남애항 스카이워크도 있네

by 즐풍 2020. 7. 28.

 

 

2020.7.17. (목)  오후에 탐방

 

 

이번 동해안 휴가는 이틀 전 강원도 고성의 화진포 해수욕장부터 시작해 속초를 거쳐 양양까지 내려왔다.

삼일 동안 강릉과 머지않은 양양 남애해수욕장까지 왔으니 제법 많이 내려온 셈이다.

해변을 다 둘러본다면 제법 시간이 걸리겠지만, 선택적으로 내려왔기에 속도전이 되었다.

그중엔 고성군 운봉산 머리바위를 보기도 하고 산행하거나 서낭 바위, 능파대 같은 국가지질공원도 들렸다.

 

잠깐 동안의 여행에서 이렇게 많은 곳을 보게 되니 여유롭게 전국 여행을 하려면 1년도 부족하겠다.

그러니 중국이나 미국같은 대륙을 꼼꼼하게 여행하자면 평생으로도 부족하겠다.

여러 지자체에선 지역 명소가 곧 지역민에게 수입금액을 안겨주게 되므로 관광지 개발에 적극적이다.

별것도 아닌 곳에 전망대나 스카이워크 같이 시설을 설치해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린다.

 

대표적인 게 출렁다리니 구름다리, 하늘다리 등 여러 이름으로 산과 호수를 가로지르며 하루가 멀다 하고 놓인다.

매번 하나씩 생길 때마다 경쟁적으로 더 길게, 더 높게 놓아야 직성이 풀린다.

그런 볼거리 하나에도 경향 각지에서 구름처럼 인파가 몰리니 주변 상가는 한동안 정신없이 바쁘다.

이 작은 남애해변에도 일출전망대와 스카이워크가 놓여 새해맞이나 여름휴가철에 인파가 몰린다.

 

 

 

남애해수욕장도 모래사장이 제법 넓고 바다는 푸르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지 않아 아직은 한가한 느낌이다.

 

이렇게 보면 끝없이 펼쳐진 해수욕장이 제법 긴 느낌이다.

 

멀리 남애일출 전망대와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보인다.

 

 

 

사진으로 봐선 쾌속선에 수상스키를 달고 수면을 스키는 레저활동인가 보다.

수상스키를 타려면 제법 스킬이 중요한 기술이니 웬만큼 탈 사람도 많지 않겠다.

 

남애 해변 감시초소는 그리 높지 않은 가설대로 보인다.

해수욕장 길이는 제법 길어도 이 낮은 전망대로 다 커버할 만큼 인파가 많지 않다는 뜻 일가?

 

한결 가까워진 일출전망대

 

 

 

일출전망대로 가는 다리는 제법 볼만한 바위를 비껴 놓였다.

뒤돌아본 남애 해수욕장

 

해수욕장에 온 사람은 이런 바위에 그닥 관심이 없겠지만, 즐풍처럼 이런 데 더 관심 갖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더 깊은 쪽 바다의 바위

 

모래사장 끝에 이런 바위가 있어 해수욕장 경계가 된다.

이런 바위도 눈요기거리라 이를 피해 바다 쪽에 전망대를 만들었다.

 

끝없이 이어진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을 이런 바위로 마무리 해 제법 긴장감을 높인다.

단순함에 강한 악센트를 준 느낌이다.

 

일출전망대와 머지않은 곳에 남애항 스카이워크도 보인다.

 

 

 

 

 

바위틈에서 바닷가재라도 잡을 생각인가?

 

파도가 들이치는 곳은 검은색이니 어디까지 파도가 치고 가는지 알겠다.

 

 

 

 

 

다리 바닥 한쪽에 투명 유리를 깔아 발밑으로 내려다보게 만들었다.

 

이제야 전망대로 가기 위해 올라왔다.

 

 

 

 

 

 

남애해수욕장이다.

깊은 곳엔 금줄을 쳐놓아 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바닷속에 모래밭이 보이는 곳은 그리 깊지 않은 곳이라 맘 놓고 놀아도 되겠다.

 

일출전망대다.

여행 올 때만 해도 일출을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관심 부족으로 보지 못 했다.

 

새해 첫날이 되면 이곳에도 일출의 장관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찾겠다.

바다 가운데 바위 같은 배경을 집어 놓을 게 없어 진사는 찾지 않겠다.

 

 

 

조그만 동산 위 소나무 한 그루가 제법 눈에 띈다.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으려나...

 

 

 

아직은 해수욕객이 많이 않아 접힌 파라솔이 더 많다.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여, 이곳에서 해수욕을 즐기며 잠시라도 일상을 잊자.

 

바위가 이런 배치였구나...

 

 

 

드디어 남애항 스카이워크에 올라와 남애항 등대를 조망한다.

 

작은 동산 위 특별해 보이는 소나무 한 그루...

 

남애항

 

남애항 전망대는 150m를 이동해야 한다는 데, 못 간 게 아쉽다.

 

이 바위가 방파제 역할을 겸하는구나...

 

힌 칸 건너 밖에 있는 바위

 

 

 

남애해수욕장 한 칸 남쪽의 남애 1리 해수욕장이다.

여기까지가 이번 휴가에서 본 마지막 해수욕장이다.

 

사실상 동해안 해변 탐방은 끝났다.

순위에서 뒤로 밀린 동산포 해수욕장이 남아있으나 탐방 순서로 보면 남애 해수욕장이 끝이다.

내일 설악산 흘림골과 비룡폭포를 보고 이번 여행을 끝낼 참이니 오늘은 서둘러 탐방을 마친다.

오늘까지 걸은 거리는 대략 60km이다.

하루에 꼬박 20여 km를 걸은 셈이니 제법 걸었다.

그러고 보면 휴가도 중노동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