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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지질공원 탐방/울릉도·독도 지질공원61

울릉도 남서일몰전망대의 주변 풍경과 남근바위 2022_45 2022.4. 12 (화) 오후에 잠시 탐방 오전에 울릉도 농산물가공센터에서 부지깽이 선별 작업과 포장작업을 함께했다. 이 작업은 점심 식사 후에도 한동안 이루어졌다. 작업을 끝낸 후 바로 앞에 있는 우산국 박물관에 도착했다.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모노레일 수리 중이었기에 오늘 다시 방문해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로 오른다. 우산국은 삼국시대의 울릉도를 다스리던 나라 이름이다. 울릉도는 지금도 여전히 험준한 지역이지만 당시엔 더 험준했을 것이다. 신라가 쳐들어오자 몇 안 되는 주민들이 결사항전을 했지만 중과부적이라 두 손 들 수밖에 없었다. 이 조그만 땅덩어리가 한 때 독립국가였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할만하다. 오~ 네가 남근바위더냐?, 비슷하구나... 바닷가로 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일주도.. 2022. 4. 15.
거주지인 울릉도 통구미마을 한 바퀴 탐방 2022-44 2022.4.10 (일) 09:05~11:55, 11km 이동 지난번 태하항의 향목 모노레일을 이용해 울릉도등대를 오르며 본 해안 산책로가 멋져 버스를 타고 가려고 숙소를 나섰다. 버스를 기다리다 보니 스틱이 필요할 거 같아 숙소로 돌아와 스틱을 들고나가니 벌써 버스가 지나간다. 버스를 놓쳤으니 대타로 마을 뒷산인 뾰족봉을 오를 생각에 길을 나섰다. 가파른 옛날 길을 돌고 돌아 뾰족산과 연결된다 싶은 곳의 밭에서 일하는 주민에게 길을 물으니 길이 없다고 한다. 버스도 놓쳤고, 뾰족산으로 가는 길도 없어 무던히 옛길을 따라 걷는다마는 이 산길엔 별로 볼 게 없다. 통구미마을 산책 코스 산길로 오르며 보는 통구미 터널이 통과하는 암릉 산 위의 산 거의 산 위까지 밭을 만들어 나물 농사를 짓는다.. 2022. 4. 14.
벼르고 벼르던 울릉도 성인봉을 드디어 올랐네! 2022_42 2022.4.9 (토) 08:18~17:47 (9시간 29분 산행, 21.2km 이동, 형제봉, 깃대봉, 석봉 등 포함) 산행을 시작하고 나니 한국의산하, 블랙야크, 산림청에 각각 정한 100대 명산 완주하는 게 요원의 들불처럼 번졌다. 즐풍은 애써 무시하고 북한산 위주로 등산하다가 결국 그 대열에 합류하고 말았으니 어느 순간 세속에 빠진 것이다. 한국의 산하는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순서대로 정한 것이라 대중적 보편성을 갖는다. 산림청은 지역 안배에 중점을 두고, 블랙야크는 가끔 추가하고 빼니 어느 정도 영리 목적이 따른다. 한국의 산하와 블랙야크는 진작에 끝냈고, 산림청의 99번째 산은 2019년 2월 통영 미륵산으로 끝냈다. 산림청 100 명산의 마지막 미답지인 성인봉 등산을 끝내러 들어.. 2022. 4. 13.
울릉도 태하항의 울릉도등대(태하등대)와 대풍감의 위용 2022_41 2022.4.8 (금) 09:40~11:00 현포 포구에서 보게 된 대풍감에 현혹돼 가장 가까운 거리인 해안가를 따라 걸었다. 한국 해양과학기술원을 조금 지나자 길은 사라져 나무 숲을 뚫고 들어갔으나 이내 내려갈 수 없는 절벽과 만났다. 결국 되돌아 나와 지름길이라고 생각한 해양과학기술원으로 오르는 계단을 이용하며 짧은 코스로 가니 이곳 역시 길이 끊긴다. 이번에도 고생 좀 하며 어느 산나물 밭을 겨우 통과하며 길을 만났다. 이 길을 따라 현포항으로 가는 길은 지그재그로 예닐곱 번을 돌고 돌아야 한다. 그 고생 끝에 들어선 현포항 입구에는 화사한 유채꽃이 뜨겁게 즐풍을 환영한다. 포구 끝 해안 산책로를 따라 울릉도등대로 갈지, 향목 모노레일을 타고 오를지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봉착한다. .. 2022. 4. 13.
울릉도 현포마을의 코끼리바위와 노인봉, 그리고 대풍감의 절경 2022_40 2022.4.8 (금) 07:10~09:25 13:40에 농가 체험을 나간다고 하니 오전에 시간을 내면 몇 군데 탐방 잘하겠다. 비교적 먼 현포항부터 숙소 방향으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시간 되는 대로 걷기로 하고 첫 버스에 오른다. 울릉도에서 제일 저렴한 게 버스 요금이라 한다. 버스를 타면 기사분이 어디까지 가냐고 묻지만, 그것은 서버에 저장하여 자료로 활용할 뿐 어디든 요금은 1,400원이다. 울릉도에서 버스요금이 가장 비쌀 땐 7,000원까지 받았다는 데, 정부의 지원 이후 버스 요금만 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저렴한 버스로 울릉도 해안도로를 한 바퀴를 돌면 한 시간 40여 분 동안 해안의 풍경을 섭렵할 수 있다. 동지섣달엔 시간 맞춰 버스를 타면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으니 괜찮은 .. 2022. 4. 12.
울릉도 남양항 일대의 투구바위, 사자바위 등 절경 2022_39 2022.4.7 (목) 오후에 한 시간 정도 탐방 오전에 울릉도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강의를 감명 깊게 듣고 난 뒤 국수바위를 거쳐 남양항 주변을 탐방한다. 뭐가 있는 줄 모르니 천천히 걸으며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담으려 한다. 지나가다 보면 몇 년 전 마이삭 태풍이 지나가며 방파제를 무너뜨린 게 아직 복구가 안 된 구간이 많다. 울릉도는 태풍이 지나갈 땐 바닷물뿐만 아니라 바위나 심지어 테트라포드까지 도로에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렇게 큰 테트라포드가 어떻게 터널 안으로 들어오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그런 사람을 위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줄 신문기사를 링크로 연결한다. 울릉도 일주도로, 위험 구간 확 줄었다 울릉도 일주도로, 위험 구간 확 줄었다, 177.. 2022. 4. 11.
울릉군 서면에 있는 국가지질공원 명소인 국수바위 2022_39 2022.4.7 (목) 오후에 탐방 오전에 울릉군 농산물 가공센터에서 지역 산채나물에 대한 강의를 듣고 휴식시간에 밖으로 나왔다. 양 옆으로 벽처럼 막아선 산속에 자리한 농산물 가공센터는 오지 속의 오지처럼 느껴진다. 건물 뒤로 제법 근사한 주상절리 바위가 보여 직원분께 물어보니 국수바위라고 한다. 이미 국수바위가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에서 정한 23개 명소란 걸 기억해 낸다. 알찬 강의를 끝내고 돌아갈 때 혼자 주변을 탐방하기로 하고 지역 주민께 국수바위로 올라갈 수 있는지 물었다. 길은 없다고 하는 데, 어딘가 찾으면 올라갈 수 있어도 올라간다고 더 잘 볼 수 있는 지형은 아니다. 옆으로 돌아가니 이곳이나 그곳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 사진 서너 판 찍고 주변을 탐방하기로 한다. 굳이 2.. 2022. 4. 11.
산책로 중 우리나라 최고인 울릉도 행남해안 산책로의 절경 ② 2022_38 2022.4.6 (수) 탐방 시간 11:40~15:00 울릉도 도동항에서 저동항으로 이어지는 행남해안 산책로는 비경이 너무 많아 부득이하게 2부로 진행한다. 1부 제목은 비경, 2부 제목은 절경으로 나누기보다 전체를 사진 10장 이내로 끊어내는 게 더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려면 필력이 좋아야 가능한 일인 데, 즐풍은 그런 능력이 아예 없는 게 슬프다. 내 자신이 갖고 태어난 그릇의 한계이니 어쩔 수 없다. 울릉도와 독도는 전체가 국가지질공원이다. 그중 23개를 뽑아 23개 명소를 따로 두고 있으며, 행남해안 산책로는 도동해안 산책로란 이름의 명소로 등록되었다.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산책할 수 있는 가히 우리나라 최고의 절경임이 분명하다. 이런 비경은 즐풍.. 2022. 4. 10.
산책로 중 우리나라 최고인 울릉도 행남해안 산책로의 비경 ① 2022_38 2022.4.6 (수) 탐방 시간 11:40~15:00 오전에 울릉 읍내에 있는 독도박물관 관람 후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를 타고 주변을 조망했다. 이어서 20여분 도동항 주변의 행남해안 산책로, 그래 봐야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주변만 맴돌다 예약된 식당으로 향했다. 30여 분간 식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행남해안 탐방에 나선다. 행남해안 산책로는 독도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서 봤을 때 그림 같은 절경이라 멀리서 볼 때도 가슴 뛰게 만든 곳이다. 식사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행남해안 산책로 탐방할 때 먼저 사동항 방향으로 진행한다. 사동항 방향은 작년 태풍에 산책로가 유실되어 멀리 가지 못하고 끝났다. 이어서 도동항 방향으로 진행하는 데, 해안가 절벽에 잔도를 설치하고 낸 길을 걸으며 울릉군에서 좋.. 2022. 4. 10.
케이블카로 오른 독도전망대에서 조망하는 주변 풍경 2022_37 2022.4.6 (수) 오전 10:00~11:25 울릉도 3일 차인 오늘은 울릉 읍내 독도박물관 관람 후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서 주변 풍광을 조망한다. □ 독도박물관 독도박물관은 독도의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 교육, 전시하기 위하여 '97.8.8 개관했다. 5개의 상설전시관과 특별전시실 및 독도 영상관을 통해 독도의 역사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대한민국의 영토와 독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여 독도 영유권 확립에 기여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영토 박물관으로 독도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적극 홍 알리며 연구와 교육을 선도한다. 일어나면 매일 먼저 창밖의 거북바위를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평일인 수요일인데도 아침부터 거북바위로 모여든 관광버스가 여덟 .. 2022. 4. 7.
울릉도 농촌돕기를 끝내고 하산하며 보는 저동항 원경 2022.4.5 (화) 오후 3시 '울릉도 며느리'가 운영하는 산채 농장에서 삼나물 수확을 끝내고 돌아갈 때 C코스를 안내를 부탁했다. 여성 농장주께서는 농장 뒤로 올라가면 높음 곳에서 보는 풍경이 기가 막히게 멋지다고 한다. 위험하니 올라가지 않고 내려가는데도 길이 만만치 않아 운전석 뒤에 앉은 즐풍이 없는 브레이크를 밟아댄다. 올라올 때도 천 길 낭떠러지라 간담이 서늘했는데, 내려가는 길도 다르지 않다. 농사를 짓는다는 건 매우 고된 노동이다. 그것도 울릉도의 산비탈은 육지보다 더 가파르므로 더 고되고 위험하다. 이곳은 워낙 비나 눈이 많기 때문에 한겨울엔 보통 2m 이상 눈이 쌓인다고 한다. 그러니 눈이 녹을 때까지 꼼작 없이 갇혀있어야 한다. 다행히 농장주는 마을에 집이 하나 더 있어 겨울엔 그곳.. 2022. 4. 7.
울릉도 일주도로인 통구미 마을에서 남양터널까지 탐방 2022_36 2022.4.4 (월) 오전에 잠시 탐방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제주도는 매력이 넘치는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어디 제주도만 그럴까? 전국에 차고 넘치는 수려한 풍광을 가진 곳은 수없이 많다. 그중에 하나가 울릉도인데 동해의 거친 바다 물결로 멀미 때문에 방문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유독 배멀미에 약한 즐풍도 그런 이유로 지금까지 울릉도 관광을 미뤘다. 그런 멀미를 감수하고 들어온다 해도 고작 2~3일 여정으로 울릉도를 다녀왔다고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적어도 1주일 이상 여행이 아니면 안 들어올 생각을 늘 품고 있었다.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마침내 울릉도 한 달 살이 기회를 거머쥔 것이다. 울릉도 길이 아무리 험난해도 이젠 1만 1천5백 톤급의 거대한 선박이 투입돼 더.. 2022. 4. 6.
울릉도 국가지질공원인 통구미 마을의 거북바위 2022_35 2022.4.4 (월) 오전 10시 전후 두 시간 탐방 포항 영일만에서 23:50에 출항한 씨다오 펄호 선상에서 일출을 본 후 20여 분 지난 뒤 사동항에 입항했다. 신선한 바다 냄새를 맡으며 하산하는 데, 관광객을 맞이하는 관광회사의 안내판과 차량 수십 대가 도열해 있다. 통구미 마을 운영자인 조 주무관 님이 보낸 사진 한 장으로 즉시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을 찾았다. 이어 속속 도착한 일행과 차량을 갖고 들어온 일행이 통구미 마을 숙소에 도착했다. 사무실에서 잠시 모임을 갖고 14:00에 울릉도 군수님과 미팅을 갖기 전 13:00에 다시 모이기로 한다. 배정받은 201호실에 짐을 풀고 두어 시간 짬을 내 동네 한 바퀴 탐방에 나선다. 울릉도가 대개 그렇듯 통구미 마을도 평지는 거의 없다... 2022.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