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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지질공원 탐방/울릉도·독도 지질공원61

어제에 이어 또 다시 탐방한 독도의 비경 2022_63 2022.4.26 (월) 어제 목우와 함께 독도 관광을 했으나 오늘 또 독도에 들어갈 일이 생겼다. 독도에서 근무하는 독도경비대 분들이 교대 근무 들어갈 때 주식과 부식 등 먹거리도 함께 갖고 들어간다. 그때를 맞춰 울릉군청의 행정 협조로 인솔자를 포함한 11명이 같이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이 행정선은 ‘독도평화’호로 한 번 들어갔다 나올 때 약 8백만 원의 기름값이 든다고 한다. 남는 좌석을 이용해 함께 들어가니 애국심 고취는 물론 경찰에 대한 이미지 제고도 그만이다. 독도에 들어서자 탐방객은 우리뿐이다. 어제의 그 번잡스러움과 여기저기 터져 나오는 함성이나 시끄러운 말소리가 들리지 않아 좋다. 신원이 다 확인된 사람들이라 독도 상단에 있는 경찰공무원의 숙소 밑에까지 탐방을 허락받았다... 2022. 5. 10.
울릉도 사동 해안산책로의 야간 풍경 2022_62 2022.4.25 (일) 오후 7시부터 40분간 탐방 독도 관광을 끝내고 도동항으로 들어와 도동 해안산책로 탐방을 마쳤다. 도동이 울릉도에서 가장 번잡한 읍내이긴 하지만 늦으면 저녁 먹기도 힘들겠단 생각에 저녁부터 먹었다. 숙소로 들어가는 마지막 버스가 20:05에 있으므로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 목우와 함께 야간에 사동 해안산책로 탐방을 하는 이벤트 시간을 갖는 색다른 체험을 한다. □ 사동 해안산책로 사동 해안산책로는 사동 해안까지 이어지나 아직 공사 중인 구간이 많아 일부 구간만 개방했다. 도동 해안에서 우측으로 항만 안쪽까지 LED 가로등 등의 산책로 기반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여 주간은 물론 야간까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지질명소이다. 사동 해안산책로는 아직.. 2022. 5. 8.
독도 탐방 후 목우와 함께하는 도동 해안산책로 탐방 2022_61 2022.4.24 (일) 독도 여행 후 16:45~18:00까지 탐방 의미 있는 독도 탐방을 끝내고 들어오니 오후 4:40분이다. 울릉도는 육지보다 빨리 해가 진다고 해도 오후 7 시에 일몰이 시작되므로 아직 해는 길다. 목우님이 3박 4일 머문다고 해도 마지막 날은 오전밖에 시간이 없으니 서둘러야 하나라도 더 볼 수 있다. 서둘러 도동 해안으로 넘어와 즐풍이 좋아하는 도동 해안산책로 탐방을 시작한다. □ 도동 해안산책로 도동 해안산책로는 저동 해안산책로와 이어지며, 이들을 통틀어 행남 해안산책로라고 부르며, 해안누리길 34코스로 알려져 있다. 무지개다리, 지질공원 로고가 들어간 LED 가로등 등의 산책로 기반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우수하여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지질명소.. 2022. 5. 8.
즐풍목우 드디어 독도에 발을 딛다 2022_60 2022.4.24 (일) 오후에 즐풍+목우 함께 탐방 울릉도에 들어왔다면 반드시 들려야 할 코스가 있다. 바로 독도다. 목우가 올 때까지 기다렸던 곳이기도 하다. 도동항에서 울릉도 가는 배를 타야 하는 줄 았았는데, 저동항에서 뜬다고 한다. 부리나케 택시를 타고 저동항으로 갔으나 좀 전에 바로 출항한 뒤라 오후 3시 반에 출발한다고 한다. 옆에 있는 다른 선사에서 확인하니 잠시 후인 오후 2시 반에 출항하는 배가 있어 예매를 했다. 시간이 좀 남아 저동항 해안산책로를 돌고 와 배에 승선했다. 이 배는 쾌속선이라 창 밖으로 나갈 수 없고 창문은 짙게 선팅 되어 사진을 찍을 수도 없다. 즐풍과 목우는 망망대해를 달려 드디어 독도에 첫발을 딛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는다. □ 독도의 형성과 지형 및.. 2022. 5. 7.
목우와 함께하는 울릉도 저동 해안산책로 탐방 2022_59 2022.4.24 (일) 오전에 잠시 탐방 울릉도에서 한 달간 '농촌 살아보기' 체험을 끝내고 5월 3일 오후 1시 30분 배를 승선했다. 워낙 큰 배라 뱃멀미가 없어 선택했지만, 포항 영일만까지 6시간 20분 걸렸다. 6명이 사용하는 방이나 평일이라 승객이 줄어 3명이 함께 쓰니 북적거리지 않아 좋다. 좁은 침대칸에서 뒹굴뒹굴거려 보지만 시간은 한없이 더디게만 흐른다. 오후 7시가 넘으면 포항역에서 평택으로 가는 환승열차조차 없어 할 수 없이 서울역으로 가야하다. 21:36발 서울역으로 가는 마지막 KTX 열차는 철도차량기지인 행신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서울역에서 하차하려던 계획을 행신역으로 변경하며 00:30에 고양시에 거주하는 목우와 만났다. 이렇게 고양에서 숙박을 해결하고 외손주 보.. 2022. 5. 6.
울릉도 깃대봉과 석봉 전망대에 조망하는 주변 풍경 2022_43 2022.4.9 (토) 성인봉 탐방 후 나리분지에서 깃대봉, 석봉 전망대, 울릉천국 탐방으로 일정을 끝냄 오늘 성인봉을 등산함으로써 진작에 끝낸 한국의 산하와 블랙 야크에 이어 산림청의 100대 명산도 끝냈다. 숙원 하던 성인봉 등산을 끝내고 하산할 때 형제봉을 왕복했으나 그곳에서 특별한 풍경은 보지 못했다. 명이 나물을 뜯어 귀가하던 사람들을 만났는데, 나리분지를 지나 깃대봉으로 올라가면 조망이 좋다고 한다. 오늘이 아니면 기회를 더 잡기 어렵겠단 생각에 그분들 말대로 깃대봉과 석봉 전망대를 거쳐 하산하기로 한다. 이 구간에선 마주할 풍경은 과연 어떨까? 나리분지 끝에 마련된 돌의자에서 잠시 쉬고 일어나 깃대봉으로 가는 길이다. 헐벗은 가지에 푸른 싹이 돋아나면 싱그러운 봄에 다시 걷고 .. 2022. 5. 6.
울릉도 방문하는 목우님 마중 가는 길 2022.4.24 (일) 새벽 아내는 어제 외손주 100일 기념사진 찍는다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늦게 포항에서 출발해 오늘 새벽에 울릉도에 도착한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버스가 다니지 않아 새벽 다섯 시 40분에 숙소를 나서 아내인 목우님을 마중 간다. 오늘 생일인 즐풍을 위로할 겸 함께 울릉도, 독도 등을 관광할 목적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가메봉 등대를 지날 때 목우님이 탄 뉴 씨다오 펄호가 사동항을 향해 지나가는 게 보인다. 전날 저녁에 찍은 거북바위 새벽에 숙소를 나가며 보는 거북바위 거북바위를 지나며 가게 될 가메봉은 안개가 봉우리를 덮으며 흐른다. 가메봉 방향으로 이동하며 뒤돌아 본 통구미 마을 가두봉 등대는 언제 설치된 건지 모르지만 해안순환도로가 생기면서도 용케 살아남았다. 사동항에 공항 .. 2022. 5. 3.
울릉도 학포의 만물상은 가는 길이 없네 2022_58 2022.4.23 (토) 오후에 탐방 버섯바위를 탐방한다고 나선 김에 학포 방향으로 좀 더 걷기로 한다. 수충교를 만들어 학포로 넘어가는 길은 고도를 쭉쭉 높이며 울릉도 생활이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해안순환도로가 생긴 후에도 기존의 1차선 터널은 2차선으로 새로 뚫거나 도로를 넓히는 등의 개선은 계속된다. 여전히 위험하고 가파른 구간은 많으나 지형상 손을 못 대는 곳도 많다. 4월부터 사동항에 경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 공사를 시작했다. 활주로를 만들기 위한 채석을 구할 목적으로 바로 뒤 가메봉 절반을 깎아내게 된다. 이를 위해 기존 도로를 폐쇄하는 대신 터널을 새로 뚫고 있다. 터널이 완공되면 본격적으로 가메봉을 깎아 활주로를 놓으며 비행이 이착륙을 방해할 봉우리도 정리하는.. 2022. 5. 2.
뱀이 똬리를 튼 듯 보이는 울릉도 수층교의 아름다움 2022_58 2022.4.23 (토) 오후에 탐방 울릉도를 한 바퀴 일주하는 해안도로가 생기기까지 이 지역 해안을 탐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울릉도가 화산섬이다 보니 해안에서 바로 이렇게 올라오는 도로를 낼 수 없거나, 급경사 언덕이 많은 곳도 있어 도로 개설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으로 예전에는 가까운 해안끼리 이동할 때도 배를 타고 이동하거나 산길을 돌고 돌아가야 했다. 울릉도민의 이동 편의는 물론 관광객의 원활한 여행을 위해 해안을 연결하는 해안 순환로 개설은 숙원 사업이었다. 정부 살림이 나아지고, 도로와 교량 건설, 터널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자 마침내 해안 일주도로가 완성되었다. 기존 1차선 터널 옆에 '22.4.29 통구미 터널을 2차선으로 신설해 전 지역을 신호등 .. 2022. 5. 2.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명소 중 하나인 버섯바위 탐방 2022_57 2022.4.23 (토) 오후에 잠시 탐방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의 명소 23개를 검색하다 보니 버섯바위를 안 가 봤다. 버섯바위가 어딘가 찾아보니 학포항으로 오르는 구간에 있다. 버스를 타며 목적지를 말하니 기사분이 정류소에서 멀어 한참 걸어야 한다며 버섯바위 근처에 세워준다. 울릉도 버스는 가격이 착하고, 버스 기사분들은 친절함도 함께 갖춰 방문객에게 호평을 받는다. □ 버섯바위 버섯바위는 뜨거운 용암이 수중에서 폭발하면서 화산재, 파편 등 화산쇄설물이 쌓여 형성된 화성 쇄설암(화산력 응회암)으로 쌓인 후 차별 침식을 받아 형성된 것으로 버섯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화산쇄설물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크고 밀도가 높은 입자는 빠르게 가라앉고,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밀도가 낮은 입자는 천.. 2022. 5. 1.
아로니아 농장 가는 길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삼선봉 2022.4.22 (금) 오후 아로니아 농장에 견학 가는 날이다. 숙소를 나서기 전 통구미 마을의 거북바위를 조망한다. 사동항이나 도동항 또는 저동항에 내린 관광객은 일정대로 관광버스를 타고 보통은 시계 방향으로 돈다. 사동항에서 내렸다면 제일 먼저 만나는 게 바로 이 거북바위다. 숙소 창문을 통해 보면 세로 방향이라 뾰족한 첨탑처럼 보인다. 탐방하랴 사진 찍으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이럴 땐 차량을 갖고 들어오거나 렌터카를 빌리는 게 좋다. 그러려면 사전에 탐방할 장소를 장소별로 잘 정리해야 한다. 마로니아 농장은 천부로 가는 길에 있다. 이제부터는 해안가 풍경이다. 붙은 듯 보이는 큰 바위는 삼선봉으로 세 바위가 제법 떨어져 있다. 이 바위도 제법 멋진 데 워낙 삼선봉의 명성에 가려 대접을 못 받는.. 2022. 4. 29.
울릉도의 제일 큰 무인도인 관음도 탐방 2022_56 2022.4.20 (수) 오후에 잠시 탐방 앞서 나리분지의 알봉 둘레길을 탐방하고, 이어서 관음도 탐방에 나선다. 울릉도는 해안선 길이는 66.43km로 해안 일주도로 전체 구간은 44km에 이른다. 울릉도에서 제일 착한 요금은 버스 값으로 해안 전체를 도는데 카드로 계산하면 1,400원에 불과하다. 버스를 타고 시계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한 번씩 돌면 해안에서 보는 절경을 얼추 다 볼 수 있다. 예전에 만든 한 차선의 좁은 통구미 터널은 2개를 연달아 통과해야 하므로 공식적으로 신호등이 이곳에 하나만 있다. 그 외 신호등은 간헐적인 공사 편의를 위해 임시로 설치한 신호등일 뿐이다. 이렇게 신호등이 하나밖에 없는 좁고 위험한 도로에서도 추월하기 일쑤다. 2022년 4월 29일인 오늘 2차선.. 2022. 4. 29.
울릉도 나리분지의 알봉 둘레길 탐방 2022_55 2022.4.20 (수) 10:50~14:05 (점심시간 포함) 오늘은 지역 탐방하는 날로 울릉도에서 가장 해설 능력이 탁월하다는 어느 여성 숲 해설사 님을 모셨다. 즐풍의 제안에 따라 나리분지 전망대에서 나리분지와 주변을 감싼 산세를 보며 전체적인 안목을 넓힌다. 나리분지는 성인봉에서도 조망되는 곳으로, 나리분지에서도 마찬가지로 성인봉이 조망되는 유일한 저지대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분지라고 하지만, 어느 의미에서는 고원이라 불러도 되겠단 생각이 든다. 나리분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왕에 화산 분출로 형성된 나리분지에 2차 화산 분출로 형성된 알봉이 있기 때문이다. 나리분지 서쪽으로 형제봉과 미륵산, 송곳산, 깃대봉 등이 감싸고 있어 아늑한 느낌을 준다. 알봉의 생김새를 보면 제주에서.. 2022. 4. 29.
울릉도 저동 해안산책로와 저동항 촛대바위 2022_53 2022.4.17 (일) 오후에 잠시 탐방 오전에 도동항과 주변 해안산책로를 탐방하며 잘 보냈다. 오후가 되면서 도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걸어서 넘으며 저동항에 들어서니 비교적 한가한 느낌이다. 도보나 차량으로 겨우 2.4km 지점인 데,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도동항이 관광객으로 북적인다면 저동항 어판장은 이미 파장이라 상점은 거의 철수했고, 항만에는 어선만 가득하다. □ 울릉도 저동항 경상북도 울릉군 저동리에 있는 저동항은 울릉군에서 가장 큰 항구이다. 저동항은 울릉도 오징어 대부분이 취급되는 항구로 1967년 1월 어업전진기지로 지정되었다. 오징어를 잡기 위해 집어등을 밝힌 어선들의 오징어잡이 배 불빛으로 유명한 '저동어화(苧洞漁火)'는 울릉 8경 중에 하나로 유명하다. 또한 항구 .. 2022. 4. 23.
도동 해안산책로 끝에서 울릉군청으로 넘어가는 해담길 산책 2022_52 2022.4.17 (일) 오전에 잠시 탐방 도동 해안산책로를 따라 행남 해안산책로로 명명된 도동 방향은 다 돌았다. 끝 지점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면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우측은 행남 등대로 가는 길이고, 직진하면 작은 능선을 넘어 저동항으로 내려가게 된다. 이 두 코스는 처음 행남 해안산책로를 탐방할 때 들렸으니 새로울 것도 없다. 하여 이번엔 도동(군청)으로 가는 해담길 1코스가 궁금하여 걷기로 한다. 이 바위 앞에서 잠시 쉰 뒤 툭툭 털고 일어나 계곡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작은 카페 겸 식당이 나온다. 앰프 소리가 커 다소 귀를 거스리는데, 오른쪽에 염소 우리가 있어 고약한 냄새가 난다. 지난번에는 제법 많던 염소를 방목했는지 오늘은 한 마리도 안 보인다. 그 식당을 지나 조금 더 .. 2022. 4. 21.
울릉도 저동항 방향의 도동해안산책로 비경 ③ 2022_51 2022.4.17 (일) 09:25~10:35, 1시간 10분 탐방 잠시 쉬고 행남 해안산책로 2부로 돌아왔다. 2부로 돌아왔다는 것은 이 포스팅이 연작물이므로 1부의 소재를 그대로 끌고 가겠다는 의미다. 울릉도가 화산섬이란 건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지금 돌고 있는 행남 해안산책로는 대체로 현무암 일색인 암반이 잘 나타난다.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포스팅한 국수바위는 조면암 절벽이고, 암질이 매우 단단해 망치로 두드렸을 때 쇳소리가 나는 노인봉은 포놀아리트 성분이다. 울릉도를 대표하는 암석은 현무암, 조면암, 화산쇄설암, 부석 등이 있다. 독도는 460만 년 전~250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생겼고, 울릉도는 250만 년 전~5.. 2022. 4. 21.
울릉도 저동항 방향의 도동해안산책로 비경 ② 2022_51 2022.4.17 (일) 09:25~10:35, 1시간 10분 탐방 이번 행남 해안산책로는 보이는 곳 모두가 절경이다. 이럴 땐 드론을 띄워 동영상을 올리면 편하겠지만, 사진은 사진만의 매력이 있기에 포기할 수 없다. 이런 말을 하고 보니 아날로그 세대를 대변하는 말 같기도 해 실소가 나온다. 디지로그와 아날로그 사이에 낀 즐풍의 자기변명이겠지만, 사진의 가치에 어느 정도 동조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울릉 읍내인 도동은 행정과 교통, 상업의 중심지로 늘 인파로 북적거린다. 여기에 행남 해안산책로라는 걸출한 명소가 있어 울릉읍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는다. 도동항으로 배를 타고 들어온 방문객이라면 행남 해안산책로를 당연히 1순위로 꼽아야 할 탐방 명소이다. 앞서 올린 도동항에서 사동항 방향의 .. 2022. 4. 21.
울릉도 사동 방향의 도동 해안산책로 비경 ① 2022_51 2022.4.17 (일) 08:55~09:25 (30분 탐방) 어제 울릉도 성인봉 등산 후 하산길에 딴바위와 삼선암까지 18km를 걸었으니 제법 많이 걸었다. 주말인 오늘도 날씨가 좋아 숙소에 있는다면 죄를 짓는 기분이라 배낭 둘러메고 나왔다. 울릉도와 독도 전체가 국가지질공원으로 평소 그렇게 오고 싶었던 섬인데 하루 쉰다면 말이 되겠는가. 여행은 밀려오는 피로감도 극복할 줄 알아야 한다. 지난번에 '농어촌 살아보기' 팀과 보조를 맞추다 보니 설렁설렁 지나간 느낌의 행남 해안산책로를 다시 탐방한다. 행남 해안산책로는 도동항 중심의 도동 해안산책로와 저동항 중심의 저동 해안산책로로 세분할 수 있다. 저동 해안산책로는 몇 년 전 태풍에 상당 부분이 유실되어 통제된 구간은 건너뛰게 되므로 산을 .. 2022. 4. 20.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명소인 딴바위와 삼선암의 절경 2022_50 2022.4.16 (토) 울릉도 성인봉 등산 끝내고 하산할 때 탐방 울릉도에서는 장거리 이동이 아니면 늘 걷는다. 성인봉에서 나리분지로 내려오면 보통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 나간다. 즐풍은 나가는 길에 하나라도 풍경을 놓칠까 염려하여 걷기로 한다. 아직은 젊었으니 맘먹으면 백리인들 못 걸을까. 걷다가 해안으로 내려가지 않고 어느 능선으로 접어들었다. 볼 거라곤 농지밖에 없는 시골길 따라 걷다가 아래로 쭉 이어진 길이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인 줄 알고 접어들었다. 그러나 웬걸 이내 길은 끊기고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을 만큼 잡목이 우거졌다. 되돌아가기엔 너무 멀어 어딘가 뚫을 곳이 분명히 있겠단 생각에 해안 방향을 주의 깊게 보며 걷는다. 간절히 원하면 얻게 되어 있으니 숲 사이로 경사진 비탈에.. 2022. 4. 19.
두 번째 오른 울릉도 성인봉은 안평전에서 시작 2022_49 2022.4.16 (토) 08:37~15:34 (6시간 57분 산행, 15.9km 이동) 울릉도 들어올 땐 한 달 갖고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벌써 웬만큼 돌았다. 농사를 도와준다고 해도 틈틈이 탐방을 나서다 보니 여기저기 제법 다녔다. 울릉도란 섬 자체가 동서와 남북으로 각각 10km 정도에 지나지 않고, 해안선 길이도 64km에 불과하다. 벌써 차로 한 바퀴 돌고, 버스와 번갈아 걸어 다니면서 거의 한 바퀴 돌았다. 해안선을 중심으로 저지대의 관광 명소는 얼추 돌았는데, 독도와 고지대는 아직 멀었다. 세세하게 본다면 한 달도 부족하겠지만, 대충 본다면 3~4일이면 충분하다. 낙석사고로 몇 년간 등산로가 막힌 안평전에서 오르는 구간이 주초인 ‘22.4.11 월요일부터 뚫렸다. 안.. 2022. 4. 19.
통구미마을의 거북바위와 향나무 자생지 2022.4.15 (금) 08:30 전후 지금 묵고 있는 통구미마을 숙소에서 한 발만 나오면 바로 거북바위와 만난다. 사실 숙소에서 먼저 창을 통해 바다와 거북바위, 통구미 암릉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숙박 시설이다. 방에서도 사진을 찍기도 하지만, 밖에 나와야 여러 위치를 옮겨 다니며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잠시 후 명이나물 옮겨심기 작업 출발에 앞서 주변 풍광을 담아 본다. 최근 완공된 통구미 터널은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 개통 전이다. 약 30m 정도의 거북바위 상단에 향나무가 보인다. 사동항을 감싸고 있는 가두봉이다. 가두봉의 일부는 잘려나가 바다를 메꾸는 기초공사에 쓰이게 된다. 잘려나간 산은 비행기 이착륙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이중 효과도 있다고 한다. 뚱뚱하게만 보이던 거북바위도.. 2022. 4. 18.
울릉도 코끼리바위, 울릉천국, 삼선암, 안개가 삼킨 죽도 2022_48 2022.4.12 (화) 오후에 차량으로 스치듯 탐방 점심을 중국집에서 먹었다. 누군가 사다리 타기를 제안해 8명 중 2명이 점심값을 부담하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바로 결과가 나오니 종이로 할 때보다 긴장감은 떨어지지만 결과를 바로 알 수 있다. 한 번은 재미로 하고 두 번째 것으로 부담했는데, 공교롭게도 부부가 각각 담청 되는 행운(?)을 가졌다. 태하항 탐방을 마치고 귀소 하는 길은 섬을 한 바퀴 돌며 일주하는 것이다. 현포항을 지나 노인봉과 코끼리바위는 눈길만 주고, 가수 이장희가 땅을 기부한 울릉천국에 잠시 들렸다. 공로연수 중인 교수님이 낸 커피를 한 잔 하며 잠시 휴식을 갖고, 이어서 선인봉도 차창으로 잠깐 보며 지나친다. 와달리터널 입구를 들어서기 직전 세 가족이 살고 있는 죽.. 2022. 4. 18.
울릉도 태하항의 해안산책로와 황토굴 2022_47 2022.4.12 (화) 오전에 탐방 태하항은 두 번째 방문이다. 지난주에는 향목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1, 2 전망대에서 대풍감과 인근 지역을 조망했다. 향나무 자생지를 보지 못하고 오후에 있을 농가 체험 시간을 맞추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바로 내려왔다. 그러고 보면 짬을 내 잠깐잠깐 여행을 다니는 건 시간과의 싸움이다. 이번에 참석한 회원은 모두 모노레일을 이용해 대풍감 전망대로 올라가고 즐풍만 혼자 해안 산책로를 걷는다. 지난번에 모노레일을 기다리며 해안산책로를 얼핏 봤을 때 제법 멋지게 보여 언제든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울릉도에선 도동항에서 저동항으로 연결된 행남 해안 산책로가 최고의 절경인데, 태하항 해안 산책로는 어떨까? 들어가면서 보는 풍경이 제법 괜찮으니 둘러볼만하겠다... 2022. 4. 17.
울릉도 서면 학포항의 멋스러움 2022_46 2022.4.12 (화) 오전에 잠시 탐방 지난주 도동항 일대의 행남해안 산책로 탐방에 이어 오늘도 공식적으로 주중 1회 갖는 울릉도를 탐방하는 날이다. 그날의 동진과 달리 오늘은 서진하며 곳곳의 명소를 탐방하게 되는데, 먼저 들리는 곳은 학포 해안이다. 학포 해안을 대중교통으로 다녀온다면 참 힘든 코스가 될 것이다. 해안은 바위산으로 연결돼 터널을 뚫어도 길을 연결할 수 없기에 정류장에서 한참 내려가야 한다. 울릉도에 차량을 갖고 들어오지 않아 운전하기가 얼마나 위험한지 모른다. 우리 팀 10명을 센터 직원이 안내하는 스타렉스는 기본적인 높이가 있어 산길을 갈 땐 더 위험해 보인다. 울릉도가 바위산이란 특성상 코너가 급하고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이 미비해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다. 그런데도 .. 2022.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