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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지질공원 탐방/울릉도·독도 지질공원

울릉도 통구마을의 거북바위과 낙석 사고

by 즐풍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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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1 (일) 오전 7:45 전후 탐방

 

 

목우와 함께 배를 타고 섬 일주할 생각으로 미루었으나 각자 일정이 달라 오늘에야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천부항에서 출발한 첫 버스를 탄다고 해도 울릉도 반 바퀴를 돌아오는 버스라 45분을 기다려야 한다.

첫 버스라고 해도 이곳 직장인의 출근시간에 맞추다 보니 완전히 울릉군민을 위한 버스 운영시간이다.

오전 08:30까지 울릉도 섬 일주 표를 예매해야 한다고 하니 첫 버스를 타고 도동항에 내려도 시간이 남는다.

 

숙소 앞 거북바위는 숙소에서 눈만 돌리면 볼 수 있는 바위지만 버스를 기다릴 땐 자주 들린다. 

식상할 정도로 매일 보는 바위지만 모레 울릉도를 떠나면 다음에 들어올 때까지 볼 수 없다.

하여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이곳에 있는 한은 프레임 속에 저장해 가슴 깊이 남겨둘 생각이다.

거북바위는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의 23개 명소중 하나이기도 하다.

 

 

 

□ 거북바위 

 

행정구역상 서면 남양 3리에 위치해 있다.
지형이 양쪽으로 산이 높이 솟아 있고 골짜기가 깊고 좁아 통처럼 생겼다 하여 桶邱尾라 부르기도 하며, 

마을 앞 거북 모양의 바위가 마을을 향해 기어가는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거북이가 들어가는 통과 같다 하여 

通龜尾라 부른다.
거북바위에는 바위 위로 올라가는 형상의 거북이와 내려가는 거북이가 보는 방향에 따라 6~9마리 정도 있다. 

이 바위는 관광객들의 중요한 사진 촬영 대상으로도 유명하다.

거북바위 우측 편 산기슭에는 1962.12.3일 자로 천연기념물 48호로 지정된 통구미 향나무 자생지가 있으며

면적은 24,132㎡이다.
또한 본격적인 낚시철에는 많은 낚시꾼들이 이곳으로 몰려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출처_울릉군청)

 

 

 

거북바위는 길쭉하고, 높고, 방향에 따라 옆으로는 넓다.

 

위 사진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조금 더 넓다.

 

거북바위와 통구미터널이 지나는 성인봉 가재굴이 있는 암릉과 겹쳐 보면 전혀 다른 모습이다.

 

 

 

조금 더 뒤로 가 거북바위를 화면으로 더 집어넣는다.

 

거북바위 하나만 볼 때와 성인봉을 집어넣어 묶어 버릴 때의 풍경은 전혀 다르다.

 

거북 바위 앞에 주차된 차량으로 바위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작은 차량은 코딱지만큼 더 작아 보인다.

 

거북바위 틈새로 집어넣은 성인봉

 

거북바위 주변으로 파도가 밀려오지만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상단의 모습

 

 

 

거북바위 바다 안쪽에서 보는 성인봉은 또 다른 모습이다.

 

위치를 바꿔가며 보는 거북바위 상단

 

성인봉과 통구미터널 등 통구마마을 일대가 조망된다.

 

거북바위 서쪽으로 제법 굴곡진 바위 안쪽에서 보는 성인봉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저 지나가듯 관광버스를 타고 시간 맞춰 인증사진만 찍다 보면 이런 풍경은 상상할 수도 없다.

뚜벅이 걸음으로 걷고 또 걷는다면 세상의 풍경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밖에서 본 암릉 일부다.

암릉 밑으로 통구미 터널이 2차선으로 신설되며 2022.4.27 개통되었다.

개통 전에는 오른쪽 위로 왕복 1차선 터널 2개가 연결되어 일방통행만 가능했기에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구 터널에만 신호등이 설치됐다.

나머지 신호등은 공사 중인 곳의 안전운행을 위한 임시 신호등이다.

통구미터널이 신설되며 울릉도는 전국 최초로 신호등이 없는 유일한 지자체가 되었다.

그 현장에 즐풍이 있었다.

 

이젠 버스정류장 쪽인 북쪽에서 보는 거북바위 모습이다.

가히 천의 얼굴을 가진 거북이다.

 

 

 

울릉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버스정류장이 있다.

사방이 유리로 밀폐된 정류장에 들어서면 비바람을 막아줄 뿐 아니라 사계절 온도가 조절된다.

여름엔 에어컨이, 겨울엔 난방기가 가동되는 선진형 정류장이다.

 

성인봉 우측 능선

 

 

울릉도 섬 일주를 하겠다고 첫 버스를 타러 나온 김에 잠시 둘러본 거북바위다.

같은 듯 하지만 볼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거북바위의 풍경이다.

태풍이 밀려올 때 파도가 사정없이 거북바위를 때리는 모습을 상상하기도 한다.

밖에 서 있기도 힘들겠지만 버스정류장 안에서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겠다.

 

 

유감스럽게도 2023. 10. 2. 월요일인 오늘 오전 6시 40분경 거대한 낙석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친 분이 있다고 하니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