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18. (월) 오후에 잠시 탐방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기지포 해변에서 스탬프여권을 찍고 보령으로 가는 길에 홍성스카이타워가 보인다.
공사가 진행 중이라 휀스 옆으로 화장실 이정표를 따라 들어갔으면 쉬운 걸 멀리 돌아 바다로 갔다.
만(灣)이 섬처럼 보이는 바닷가로 나가 한 바퀴 돌았으나 특별히 볼 건 없다.
만조 땐 섬으로 변할 때도 있겠단 생각이 드는 봉우리에 속동전망대가 있으나 굳이 오르지는 않았다.
그 전망대는 바다를 향하여 타이타닉호의 뱃머리처럼 만들어 요즘 젊은이들의 핫플로 뜬다.
사전에 그런 정보를 알지 못해 볼 게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주차 장소로 나갈 땐 화장실과 연결되는 길을 만났다.
그 사이에 마을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작은 전시장과 카페가 있다.
홍성스카이타워는 8월에 완공되면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속동전망대와 함께 인기가 많겠다.
홍성군 바다는 천수만과 접해 서해바다의 거센 파도를 태안과 안면도가 방파제 역할을 해준다.
천수만은 얕은 바다란 뜻이니 바다의 심술도 적은 편이다.
바닷물이 찰 때 자연스럽게 하루 두 차례 섬으로 변할 육지 끝이다.
홍성스카이타워는 65m 높이로 올림픽 성화봉을 연상시킨다.
스카이타워 상부에 66m 둘레의 스카이워크 체험시설을 만든다고 하니 관광객들에게 아찔한 스릴감과
재미를 함께 선사할 것이다.
망망대해를 트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가히 일품이겠다.
속동전망대가 있는 작은 섬은 나중에 꼭 가 볼 일이다.
홍성스카이타워 조감도
해수욕 시즌과 맞물려 개장되면 한동안 피서객들로 몸살을 앓겠다.
집에서 한 시간 조금 더 걸리는 곳이니 때 맞춰 다녀와야겠다.
그러자면 주변 관광지도 미리 검색해야 한다.
그날이어 어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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