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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충청도·대전·세종

단체로 간 옥순봉 출렁다리와 청풍문화재단지

by 즐풍 2023. 6. 15.

2023_95

 

 

2023.5.12. (금)   

 

 

동삭동 협의회 단체는 제천으로의 여행을 떠났다. 

버스 두 대에 나누어 타고, 첫 번째 목적지는 옥순봉 출렁다리였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잠시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점심을 먹고 청문화재단지로 이동했으나, 이곳에서도 시간이 부족하여 간단한 설명만 듣고 떠나야 했다. 

명월산성이 바로 코앞에 있었지만, 둘러볼 시간이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이래저래 아쉬운 여행이었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하여 더 많은 관광지를 즐기고 싶다.

 

 

 

 

 

 

평일이라 그런지 옥순볼 출렁다리에도 사람은 많지 않다.

 

 

 

 

 

 

 

 

 

 

 

 

 

 

 

시간이 부족하니 옥순봉을 오를 시간도 없다.

조금이라도 더 가보려던 생각도 접도 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옥순봉 출렁다리 탐방객을 위한 카페나 매점도 코로나-19가 없었으면 재미를 봤을 텐데,

이제야 겨우 위드 코로나로 전환돼 큰 재미는 못 봤겠다.

 

점심 먹을 장소만 정하고 예약을 하지 않아 한 시간 반이나 기다린 끝에 식당으로 이동했다.

서로 예약을 했거니 미루다 이런 불상사가 발생한 것이다.

 

거의 두 시간 늦게 청품문화재단지에 도착하는 바람에 길 건너 보이는 명월산성은 오르지도 못했다.

 

 

 

청풍문화단지에 있는 기와집은 충주댐을 만들면서 수몰된 지역의 기와집을 그대로 옮겨 이곳에 이건한 것이다.

그중 한 채는 외갓집이라고 형에게 들었다.

1936년생인 외삼촌은 당시 면 단위에서 처음으로 춘천사범대를 졸업하셨다.

교사생활을 하다가 외할아버지께서 힘들게 농사지으신다고 퇴직하고 영농에 종사하셨다.

당시 선생님 월급이래 봐야 쥐꼬리만 하니 농사짓는 것과 큰 차이가 없었나 보다.

어머니 형제 중엔 이제는 막내 이모님만 생존해 계신다.

 

 

 

 

 

 

 

 

 

김중명(金重明)과 호랑이

청풍김 씨 김중명은 인조 을유년 무과에 올라 선전관으로 발탁되었다.
 과거에 급제한 후 부친 산소 성묫길에 묘 뒤에 숨어 있던 큰 범을 만나게 되었다.
함께 온 사람들이 혼비백산하여 감히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자 중명이 말에서 내려 고함을 지르며 

곧장 나아가 발로 호랑이를 차서 죽여 버리니 그 용맹에 모두 탄복했다고 한다.  (출처_매산집)

 

 

 

한벽루

 

 

 

 

 

 

 

버스를 대절해서 제천에 오면 1인당 1만 원의 지역상품권을 준다.

버스 대절비도 일부 부담한다는 거 같기도 했는데, 오래돼 기억나지 않는다.

해설사님이 약초를 잘 안다기에 무릎이 안 좋아 우슬이 달여먹는 법 좀 알려달라고 하니 

약초 달인다고 고생하지 말고 "무릎진액"을 권한다.

우슬, 두충, 오가피를 함께 다린 무릎진액 100㎖ 30포 한 박스를 구매했다.

제천시와 협약해서 오면 10% 할인된다. 

 

 

 

 

다녀온 듯 안 다녀온 듯 아쉬움이 많은 제천여행이다.

제천에는 아직도 외숙모님이 계시니 형님과 함께 찾아뵈어야 한다.

외숙모님 늘 건강하시길 기원드린다.

제천은 이곳이 아니더라도 관광할 곳이 많으니 그때 잠깐 둘러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