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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충청도·대전·세종

공주 최초의 성당인 중동성당

by 즐풍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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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30. (일)  오후에 잠시 탐방

 

 

공주시청 문화관광 홈피에서 검색한 공주의 명소 중 하나인 중동성당이다.

중동성당은 나지막한 언덕 위에 자리 잡았다.

건물 축성 당시 자금이 아끼려고 땅값이 싼 언덕에 지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자리가 좁아 건물 전체가 나오게 사진 찍을 공간이 마땅치 않다.

 

1897년에 설립된 공주 본당은 초대 주임 기낭(Guinand, 陳普安) 신부가 현재의 성당 위치에 있던 

기와집과 초가집을 매입하고 개조하여 성당 및 사제관으로 사용해 왔다.

중동성당이 세울 때인 1936년에 우리는 고딕식 건물을 지을 기술이 없어 중국인 기술자를 썼다고 한다.

그때는 그랬는데 우리네 건축, 건설,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의 기술은 어느 순간 세계 일류가 되었다.

 

 

 

 

 

 

ㅁ 공주 중동성당

 

충남 공주시에 있는 중동성당은 일제강점기의 건축물로, 공주 지역 최초의 천주교 성당이다.

1898년 프랑스의 진 베드로 신부가 이곳에 교당을 세우고 교리 전파를 시작했다.

이때는 아직 경의선 철도가 개설되지 않아 프랑스 신부는 배를 타고 공주로 들어왔다.

최종철 마르코 신부님이 1936년에 성당을 착공하여 1937년에 완공했다.

현재는 본당과 사제관(현 교육관)이 남아 있다.

성당은 서양 중세 때 유행하던 고딕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외관은 붉은 벽돌로 지었다.

중앙 현관의 꼭대기에는 높은 종탑이 있고, 현관 출입구와 창의 윗부분은 끝이 뾰쪽한 아치로 장식되었다.

내부는 중앙에 여러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긴 의자를 놓고 그 양쪽에 복도를 둔 형식이다.

중앙의 넓은 공간과 복도 사이에는 6개의 돌기둥이 있는데 단면이 6 각형이다.

중동성당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어 공주시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성당의 한쪽에는 이 성당을 지으신 최종철 마르코 신부님의 하악골(아래턱뼈)을 안치한 무덤이 있다.

이 성당은 1998년 7월 25일 충청남도의 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되었다.
중동성당은 전통의 목조건물에서 현대건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모습을 건물 세부에서 살펴볼 수 있다.

단아하면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천주교가 국내에 전파되면서 만들어진 이 성당은 공주의 근대화를 알리는 특별한 건축물이다.

                                                                                                                   (여러 정보를 수집해 즐풍이 편집)

 

 

 

 

사찰도 그렇지만 교회나 성당을 무신론자로 들어갈 엄두가 안 난다.

세례라도 받았으면 스스럼없이 들어갈 수 있겠지만 왠지 금지된 구역 같다.

 

 

 

 

 

 

 

 

 

교육관

 

 

 

 

 

 

 

 

 

오래전에 지은 성당이라 규모가 작은 편이다.

당시엔 우리나라에 막 천주교가 도입되던 시기라 신자가 그리 많지 않았다.

경의선 철도가 놓이기 전이라 중국에서 충청지역은 중국에서 배를 타고 들어오는 관문이었다.

충청지역 인구인 아산호나 삽교호를 따라 들어온 천주교 신부는 내포지역에 발을 디뎠다.

당진이나 아산, 홍성 등에서 일어서던 천주교 신자가 박해를 많은 받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 지역과 가까운 공주에 세운 첫 성당인 중동성당을 눈으로 간단히 훑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