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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지질공원 탐방/그외 국가지질공원

경주 문무대왕릉인 대왕암과 양남 주상절리

by 즐풍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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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2. (일)  오후에 잠시 탐방

 

 

지난 4월 초 형님과 3일간의 경주여행을 다녀왔다.

산행기라면 쉽게 끝낼 티스토리를 거의 두 달이나 잡고 있었다.

경주가 천년고도의 신라 수도였다는 걸 감안하면 대부분 관광은 문화재에 국한된다.

전공자가 아니면 제대로 알지 못하니 문화재청 자료를 인용하는 것으로 끝냈다.

 

이제 마지막 탐방인 경주 동해안으로 넘어와 대왕암과 양남주상절리만 남았다.

이곳 역시 문화재청 자료를 인용하겠지만, 큰 부담은 없다.

여행을 끝내고 형님께 여행 이야기를 간단한 내용과 함께 앨범책을 만들어 드렸다.

여행할 때마다 해 온 작업이지만, 앨범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

 

 

 

 

감은사 탐방을 끝내고 경주 앞바다로 들어오니 만조인지 물이 차 바다로 나갈 수 없다.

대왕암까지 멀리 갈 것도 없이 렌즈로 당겨 몇 장 찍고 이내 양남주상절리로 떠난다.

 

 

ㅁ 경주 문무대왕릉 (慶州 文武大王陵)

 

신라 30대 문무왕(재위 661∼681)의 무덤이다. 동해안에서 200m 떨어진 바다에 있는 수중릉으로,

신라인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문무왕은 아버지인 태종 무열왕의 업적을 이어받아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당의 침략을 막아 삼국통일을 이루었다. 또한 병부, 창부 등 중앙관청을 창설하였고,

지방통치를 위한 5소경제도와 9 서당 10 정의 군사제도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국가 체제 완성의 기초를 제공하였다.

대왕암은 자연 바위를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그 안은 동서남북으로 인공수로를 만들었다.

바닷물은 동쪽에서 들어와 서쪽으로 나가게 만들어 항상 잔잔하게 하였다.

수면 아래에는 길이 3.7m, 폭 2.06m의 남북으로 길게 놓인 넓적한 거북모양의 돌이 덮여 있는데

이 안에 문무왕의 유골이 매장되어 있을 것이라 추측된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왕이 죽으면서 불교식 장례에 따라 화장하고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그의 아들 신문왕은 동해 근처에 감은사를 세워 법당아래 동해를 향한 배수로를 만들어 용이 된

문무왕이 왕래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대왕암은 해수면 위로 동서 35m, 남북 36m, 높이 5.3m 정도 노출되어 있습니다.

(출처_문화재청)

 

대왕암은 울산에도 같은 이름이 있다.

어떤 게 같고, 어떤 게 다를까?

경주 대왕암은 신라 문무왕의 수중 릉이다.

울산 대왕암은 문무왕의 왕비가 남편처럼 동해의 호국룡이 되고자 이 바위로 바다에 잠겼다는 것이다

경주 대왕암은 문화재이고, 울산 대왕암은 명승지이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慶州 陽南 柱狀節理群)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은 발달규모와 발달크기 및 형태의 다양성에 있어서 이미 지정되어 있는 타 지역 주상절리 천연기념물과는 

뚜렷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부채꼴 모양의 특이 주상절리를 비롯한 수평 방향의 주상절리가 대규모로 발달되어 있다.

화산암의 냉각과정 및 특성을 복합적으로 이해하는 연구 및 교육 자료로서의 가치를 가지는 데에 부족함이 없으며, 

동해의 형성과정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학술자료를 제공한다.

                                                                                             (출처_문화재청)

 

양남 주상절리를 보려고 주차하는 데 주차장이 없어 멀리 있는 공터에 주차했다.

이곳은 주차공간부터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

 

 

 

 

ㅁ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慶州 陽南 柱狀節理群)
천연기념물

 양남 주상절리군은 신생대 제 3기의 에오세*(5,400만 년 전)에서 마이오세**(460만 년 전) 사이에 

경주와 울산 해안 지역의 활발했던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바위의 기둥 모양의 틈이다. 

주상절리는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식을 때 수축 작용에 의해 수직의 돌기둥 모양으로 갈라져서 생긴 틈을 말한다.

 이곳 해변의 1.7km에 걸쳐 10m가 넘는 정교한 돌기둥들이 분포하는데, 기둥의 형태가 주름치마, 부채꼴, 

꽃봉오리 모양으로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절리가 지표면에 수직으로 발달하는 데 반해 이곳은 수평 방향의 절리가 흔하고 부채꼴 모양의 

절리도 나타나는 점이 특징이다. 또 한 곳에 세 방향의 절리가 발달하여 서로 만나는 것도 드문 경우이다.

 주상절리군 주변에는 몽돌길, 야생화길, 등대길, 데크길 등 주상절리가 보이는 해안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파도소리길이 조성되어 있다. 

* 에오세 : 지질 시대의 신생대 제3기를 다섯으로 나눈 가운데 두 번째에 해당하는 시대. 

                기후는 온난·습윤하였고 산림이 우거져서 석탄층이 많이 퇴적하였다.
** 마이오세 : 신생대 제3기를 다섯으로 나누었을 때 네 번째로 오래된 시대.

                     지금으로부터 2,400만 년 전부터 520만 년 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안내문)

 

양남 주상절리에 도착하기는 했으나 만조시간대라 물이 차 주상절리의 위용은 바닷물에 잠겨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것이 부채살 모양의 양남 주상절리인데, 대부분은 물에 잠겼다.

 

파도가 들어오면 이곳의 자랑인 부챗살 모양의 주상절리는 대부분 사라진다.

 

너무 시간을 못 맞춰 온 것이다.

 

급하게 나온다고 겉옷으 ㄹ입지 않았더니 바람이 심해 금방 춥다.

사진 몇 장 찍고 서둘러 자리를 뜬다.

 

 

 

 

 

 

나흘 일정으로 경주에 여행을 왔으나 양남 주상절리를 끝으로 귀가한다.

경주를 더 보려면 한도 끝도 없지만, 사흘 동안 볼만큼 봤다.

이번 여행에서 새롭게 본 곳은 선도산 용작골의 주상절리다.

양남 주상절리가 바다에 있는 부챗살 모양인데 반해 용작골은 좁은 협곡의 특이한 주상절리다.

언젠가 다시 온다면 새로운 곳을 찾아야겠다.

 

 

선도산 용작골 주상절리가 궁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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