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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지질공원 탐방128

울릉도의 제일 큰 무인도인 관음도 탐방 2022_56 2022.4.20 (수) 오후에 잠시 탐방 앞서 나리분지의 알봉 둘레길을 탐방하고, 이어서 관음도 탐방에 나선다. 울릉도는 해안선 길이는 66.43km로 해안 일주도로 전체 구간은 44km에 이른다. 울릉도에서 제일 착한 요금은 버스 값으로 해안 전체를 도는데 카드로 계산하면 1,400원에 불과하다. 버스를 타고 시계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한 번씩 돌면 해안에서 보는 절경을 얼추 다 볼 수 있다. 예전에 만든 한 차선의 좁은 통구미 터널은 2개를 연달아 통과해야 하므로 공식적으로 신호등이 이곳에 하나만 있다. 그 외 신호등은 간헐적인 공사 편의를 위해 임시로 설치한 신호등일 뿐이다. 이렇게 신호등이 하나밖에 없는 좁고 위험한 도로에서도 추월하기 일쑤다. 2022년 4월 29일인 오늘 2차선.. 2022. 4. 29.
울릉도 나리분지의 알봉 둘레길 탐방 2022_55 2022.4.20 (수) 10:50~14:05 (점심시간 포함) 오늘은 지역 탐방하는 날로 울릉도에서 가장 해설 능력이 탁월하다는 어느 여성 숲 해설사 님을 모셨다. 즐풍의 제안에 따라 나리분지 전망대에서 나리분지와 주변을 감싼 산세를 보며 전체적인 안목을 넓힌다. 나리분지는 성인봉에서도 조망되는 곳으로, 나리분지에서도 마찬가지로 성인봉이 조망되는 유일한 저지대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분지라고 하지만, 어느 의미에서는 고원이라 불러도 되겠단 생각이 든다. 나리분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왕에 화산 분출로 형성된 나리분지에 2차 화산 분출로 형성된 알봉이 있기 때문이다. 나리분지 서쪽으로 형제봉과 미륵산, 송곳산, 깃대봉 등이 감싸고 있어 아늑한 느낌을 준다. 알봉의 생김새를 보면 제주에서.. 2022. 4. 29.
울릉도 저동 해안산책로와 저동항 촛대바위 2022_53 2022.4.17 (일) 오후에 잠시 탐방 오전에 도동항과 주변 해안산책로를 탐방하며 잘 보냈다. 오후가 되면서 도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걸어서 넘으며 저동항에 들어서니 비교적 한가한 느낌이다. 도보나 차량으로 겨우 2.4km 지점인 데,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도동항이 관광객으로 북적인다면 저동항 어판장은 이미 파장이라 상점은 거의 철수했고, 항만에는 어선만 가득하다. □ 울릉도 저동항 경상북도 울릉군 저동리에 있는 저동항은 울릉군에서 가장 큰 항구이다. 저동항은 울릉도 오징어 대부분이 취급되는 항구로 1967년 1월 어업전진기지로 지정되었다. 오징어를 잡기 위해 집어등을 밝힌 어선들의 오징어잡이 배 불빛으로 유명한 '저동어화(苧洞漁火)'는 울릉 8경 중에 하나로 유명하다. 또한 항구 .. 2022. 4. 23.
도동 해안산책로 끝에서 울릉군청으로 넘어가는 해담길 산책 2022_52 2022.4.17 (일) 오전에 잠시 탐방 도동 해안산책로를 따라 행남 해안산책로로 명명된 도동 방향은 다 돌았다. 끝 지점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면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우측은 행남 등대로 가는 길이고, 직진하면 작은 능선을 넘어 저동항으로 내려가게 된다. 이 두 코스는 처음 행남 해안산책로를 탐방할 때 들렸으니 새로울 것도 없다. 하여 이번엔 도동(군청)으로 가는 해담길 1코스가 궁금하여 걷기로 한다. 이 바위 앞에서 잠시 쉰 뒤 툭툭 털고 일어나 계곡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작은 카페 겸 식당이 나온다. 앰프 소리가 커 다소 귀를 거스리는데, 오른쪽에 염소 우리가 있어 고약한 냄새가 난다. 지난번에는 제법 많던 염소를 방목했는지 오늘은 한 마리도 안 보인다. 그 식당을 지나 조금 더 .. 2022. 4. 21.
울릉도 저동항 방향의 도동해안산책로 비경 ③ 2022_51 2022.4.17 (일) 09:25~10:35, 1시간 10분 탐방 잠시 쉬고 행남 해안산책로 2부로 돌아왔다. 2부로 돌아왔다는 것은 이 포스팅이 연작물이므로 1부의 소재를 그대로 끌고 가겠다는 의미다. 울릉도가 화산섬이란 건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지금 돌고 있는 행남 해안산책로는 대체로 현무암 일색인 암반이 잘 나타난다.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포스팅한 국수바위는 조면암 절벽이고, 암질이 매우 단단해 망치로 두드렸을 때 쇳소리가 나는 노인봉은 포놀아리트 성분이다. 울릉도를 대표하는 암석은 현무암, 조면암, 화산쇄설암, 부석 등이 있다. 독도는 460만 년 전~250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생겼고, 울릉도는 250만 년 전~5.. 2022. 4. 21.
울릉도 저동항 방향의 도동해안산책로 비경 ② 2022_51 2022.4.17 (일) 09:25~10:35, 1시간 10분 탐방 이번 행남 해안산책로는 보이는 곳 모두가 절경이다. 이럴 땐 드론을 띄워 동영상을 올리면 편하겠지만, 사진은 사진만의 매력이 있기에 포기할 수 없다. 이런 말을 하고 보니 아날로그 세대를 대변하는 말 같기도 해 실소가 나온다. 디지로그와 아날로그 사이에 낀 즐풍의 자기변명이겠지만, 사진의 가치에 어느 정도 동조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울릉 읍내인 도동은 행정과 교통, 상업의 중심지로 늘 인파로 북적거린다. 여기에 행남 해안산책로라는 걸출한 명소가 있어 울릉읍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는다. 도동항으로 배를 타고 들어온 방문객이라면 행남 해안산책로를 당연히 1순위로 꼽아야 할 탐방 명소이다. 앞서 올린 도동항에서 사동항 방향의 .. 2022. 4. 21.
울릉도 사동 방향의 도동 해안산책로 비경 ① 2022_51 2022.4.17 (일) 08:55~09:25 (30분 탐방) 어제 울릉도 성인봉 등산 후 하산길에 딴바위와 삼선암까지 18km를 걸었으니 제법 많이 걸었다. 주말인 오늘도 날씨가 좋아 숙소에 있는다면 죄를 짓는 기분이라 배낭 둘러메고 나왔다. 울릉도와 독도 전체가 국가지질공원으로 평소 그렇게 오고 싶었던 섬인데 하루 쉰다면 말이 되겠는가. 여행은 밀려오는 피로감도 극복할 줄 알아야 한다. 지난번에 '농어촌 살아보기' 팀과 보조를 맞추다 보니 설렁설렁 지나간 느낌의 행남 해안산책로를 다시 탐방한다. 행남 해안산책로는 도동항 중심의 도동 해안산책로와 저동항 중심의 저동 해안산책로로 세분할 수 있다. 저동 해안산책로는 몇 년 전 태풍에 상당 부분이 유실되어 통제된 구간은 건너뛰게 되므로 산을 .. 2022. 4. 20.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명소인 딴바위와 삼선암의 절경 2022_50 2022.4.16 (토) 울릉도 성인봉 등산 끝내고 하산할 때 탐방 울릉도에서는 장거리 이동이 아니면 늘 걷는다. 성인봉에서 나리분지로 내려오면 보통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 나간다. 즐풍은 나가는 길에 하나라도 풍경을 놓칠까 염려하여 걷기로 한다. 아직은 젊었으니 맘먹으면 백리인들 못 걸을까. 걷다가 해안으로 내려가지 않고 어느 능선으로 접어들었다. 볼 거라곤 농지밖에 없는 시골길 따라 걷다가 아래로 쭉 이어진 길이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인 줄 알고 접어들었다. 그러나 웬걸 이내 길은 끊기고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을 만큼 잡목이 우거졌다. 되돌아가기엔 너무 멀어 어딘가 뚫을 곳이 분명히 있겠단 생각에 해안 방향을 주의 깊게 보며 걷는다. 간절히 원하면 얻게 되어 있으니 숲 사이로 경사진 비탈에.. 2022. 4. 19.
두 번째 오른 울릉도 성인봉은 안평전에서 시작 2022_49 2022.4.16 (토) 08:37~15:34 (6시간 57분 산행, 15.9km 이동) 울릉도 들어올 땐 한 달 갖고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벌써 웬만큼 돌았다. 농사를 도와준다고 해도 틈틈이 탐방을 나서다 보니 여기저기 제법 다녔다. 울릉도란 섬 자체가 동서와 남북으로 각각 10km 정도에 지나지 않고, 해안선 길이도 64km에 불과하다. 벌써 차로 한 바퀴 돌고, 버스와 번갈아 걸어 다니면서 거의 한 바퀴 돌았다. 해안선을 중심으로 저지대의 관광 명소는 얼추 돌았는데, 독도와 고지대는 아직 멀었다. 세세하게 본다면 한 달도 부족하겠지만, 대충 본다면 3~4일이면 충분하다. 낙석사고로 몇 년간 등산로가 막힌 안평전에서 오르는 구간이 주초인 ‘22.4.11 월요일부터 뚫렸다. 안.. 2022. 4. 19.
통구미마을의 거북바위와 향나무 자생지 2022.4.15 (금) 08:30 전후 지금 묵고 있는 통구미마을 숙소에서 한 발만 나오면 바로 거북바위와 만난다. 사실 숙소에서 먼저 창을 통해 바다와 거북바위, 통구미 암릉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숙박 시설이다. 방에서도 사진을 찍기도 하지만, 밖에 나와야 여러 위치를 옮겨 다니며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잠시 후 명이나물 옮겨심기 작업 출발에 앞서 주변 풍광을 담아 본다. 최근 완공된 통구미 터널은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 개통 전이다. 약 30m 정도의 거북바위 상단에 향나무가 보인다. 사동항을 감싸고 있는 가두봉이다. 가두봉의 일부는 잘려나가 바다를 메꾸는 기초공사에 쓰이게 된다. 잘려나간 산은 비행기 이착륙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이중 효과도 있다고 한다. 뚱뚱하게만 보이던 거북바위도.. 2022. 4. 18.
울릉도 코끼리바위, 울릉천국, 삼선암, 안개가 삼킨 죽도 2022_48 2022.4.12 (화) 오후에 차량으로 스치듯 탐방 점심을 중국집에서 먹었다. 누군가 사다리 타기를 제안해 8명 중 2명이 점심값을 부담하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바로 결과가 나오니 종이로 할 때보다 긴장감은 떨어지지만 결과를 바로 알 수 있다. 한 번은 재미로 하고 두 번째 것으로 부담했는데, 공교롭게도 부부가 각각 담청 되는 행운(?)을 가졌다. 태하항 탐방을 마치고 귀소 하는 길은 섬을 한 바퀴 돌며 일주하는 것이다. 현포항을 지나 노인봉과 코끼리바위는 눈길만 주고, 가수 이장희가 땅을 기부한 울릉천국에 잠시 들렸다. 공로연수 중인 교수님이 낸 커피를 한 잔 하며 잠시 휴식을 갖고, 이어서 선인봉도 차창으로 잠깐 보며 지나친다. 와달리터널 입구를 들어서기 직전 세 가족이 살고 있는 죽.. 2022. 4. 18.
울릉도 태하항의 해안산책로와 황토굴 2022_47 2022.4.12 (화) 오전에 탐방 태하항은 두 번째 방문이다. 지난주에는 향목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1, 2 전망대에서 대풍감과 인근 지역을 조망했다. 향나무 자생지를 보지 못하고 오후에 있을 농가 체험 시간을 맞추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바로 내려왔다. 그러고 보면 짬을 내 잠깐잠깐 여행을 다니는 건 시간과의 싸움이다. 이번에 참석한 회원은 모두 모노레일을 이용해 대풍감 전망대로 올라가고 즐풍만 혼자 해안 산책로를 걷는다. 지난번에 모노레일을 기다리며 해안산책로를 얼핏 봤을 때 제법 멋지게 보여 언제든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울릉도에선 도동항에서 저동항으로 연결된 행남 해안 산책로가 최고의 절경인데, 태하항 해안 산책로는 어떨까? 들어가면서 보는 풍경이 제법 괜찮으니 둘러볼만하겠다... 2022. 4. 17.
울릉도 서면 학포항의 멋스러움 2022_46 2022.4.12 (화) 오전에 잠시 탐방 지난주 도동항 일대의 행남해안 산책로 탐방에 이어 오늘도 공식적으로 주중 1회 갖는 울릉도를 탐방하는 날이다. 그날의 동진과 달리 오늘은 서진하며 곳곳의 명소를 탐방하게 되는데, 먼저 들리는 곳은 학포 해안이다. 학포 해안을 대중교통으로 다녀온다면 참 힘든 코스가 될 것이다. 해안은 바위산으로 연결돼 터널을 뚫어도 길을 연결할 수 없기에 정류장에서 한참 내려가야 한다. 울릉도에 차량을 갖고 들어오지 않아 운전하기가 얼마나 위험한지 모른다. 우리 팀 10명을 센터 직원이 안내하는 스타렉스는 기본적인 높이가 있어 산길을 갈 땐 더 위험해 보인다. 울릉도가 바위산이란 특성상 코너가 급하고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이 미비해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다. 그런데도 .. 2022. 4. 15.
울릉도 남서일몰전망대의 주변 풍경과 남근바위 2022_45 2022.4. 12 (화) 오후에 잠시 탐방 오전에 울릉도 농산물가공센터에서 부지깽이 선별 작업과 포장작업을 함께했다. 이 작업은 점심 식사 후에도 한동안 이루어졌다. 작업을 끝낸 후 바로 앞에 있는 우산국 박물관에 도착했다.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모노레일 수리 중이었기에 오늘 다시 방문해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로 오른다. 우산국은 삼국시대의 울릉도를 다스리던 나라 이름이다. 울릉도는 지금도 여전히 험준한 지역이지만 당시엔 더 험준했을 것이다. 신라가 쳐들어오자 몇 안 되는 주민들이 결사항전을 했지만 중과부적이라 두 손 들 수밖에 없었다. 이 조그만 땅덩어리가 한 때 독립국가였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할만하다. 오~ 네가 남근바위더냐?, 비슷하구나... 바닷가로 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일주도.. 2022. 4. 15.
거주지인 울릉도 통구미마을 한 바퀴 탐방 2022-44 2022.4.10 (일) 09:05~11:55, 11km 이동 지난번 태하항의 향목 모노레일을 이용해 울릉도등대를 오르며 본 해안 산책로가 멋져 버스를 타고 가려고 숙소를 나섰다. 버스를 기다리다 보니 스틱이 필요할 거 같아 숙소로 돌아와 스틱을 들고나가니 벌써 버스가 지나간다. 버스를 놓쳤으니 대타로 마을 뒷산인 뾰족봉을 오를 생각에 길을 나섰다. 가파른 옛날 길을 돌고 돌아 뾰족산과 연결된다 싶은 곳의 밭에서 일하는 주민에게 길을 물으니 길이 없다고 한다. 버스도 놓쳤고, 뾰족산으로 가는 길도 없어 무던히 옛길을 따라 걷는다마는 이 산길엔 별로 볼 게 없다. 통구미마을 산책 코스 산길로 오르며 보는 통구미 터널이 통과하는 암릉 산 위의 산 거의 산 위까지 밭을 만들어 나물 농사를 짓는다.. 2022. 4. 14.
벼르고 벼르던 울릉도 성인봉을 드디어 올랐네! 2022_42 2022.4.9 (토) 08:18~17:47 (9시간 29분 산행, 21.2km 이동, 형제봉, 깃대봉, 석봉 등 포함) 산행을 시작하고 나니 한국의산하, 블랙야크, 산림청에 각각 정한 100대 명산 완주하는 게 요원의 들불처럼 번졌다. 즐풍은 애써 무시하고 북한산 위주로 등산하다가 결국 그 대열에 합류하고 말았으니 어느 순간 세속에 빠진 것이다. 한국의 산하는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순서대로 정한 것이라 대중적 보편성을 갖는다. 산림청은 지역 안배에 중점을 두고, 블랙야크는 가끔 추가하고 빼니 어느 정도 영리 목적이 따른다. 한국의 산하와 블랙야크는 진작에 끝냈고, 산림청의 99번째 산은 2019년 2월 통영 미륵산으로 끝냈다. 산림청 100 명산의 마지막 미답지인 성인봉 등산을 끝내러 들어.. 2022. 4. 13.
울릉도 태하항의 울릉도등대(태하등대)와 대풍감의 위용 2022_41 2022.4.8 (금) 09:40~11:00 현포 포구에서 보게 된 대풍감에 현혹돼 가장 가까운 거리인 해안가를 따라 걸었다. 한국 해양과학기술원을 조금 지나자 길은 사라져 나무 숲을 뚫고 들어갔으나 이내 내려갈 수 없는 절벽과 만났다. 결국 되돌아 나와 지름길이라고 생각한 해양과학기술원으로 오르는 계단을 이용하며 짧은 코스로 가니 이곳 역시 길이 끊긴다. 이번에도 고생 좀 하며 어느 산나물 밭을 겨우 통과하며 길을 만났다. 이 길을 따라 현포항으로 가는 길은 지그재그로 예닐곱 번을 돌고 돌아야 한다. 그 고생 끝에 들어선 현포항 입구에는 화사한 유채꽃이 뜨겁게 즐풍을 환영한다. 포구 끝 해안 산책로를 따라 울릉도등대로 갈지, 향목 모노레일을 타고 오를지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봉착한다. .. 2022. 4. 13.
울릉도 현포마을의 코끼리바위와 노인봉, 그리고 대풍감의 절경 2022_40 2022.4.8 (금) 07:10~09:25 13:40에 농가 체험을 나간다고 하니 오전에 시간을 내면 몇 군데 탐방 잘하겠다. 비교적 먼 현포항부터 숙소 방향으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시간 되는 대로 걷기로 하고 첫 버스에 오른다. 울릉도에서 제일 저렴한 게 버스 요금이라 한다. 버스를 타면 기사분이 어디까지 가냐고 묻지만, 그것은 서버에 저장하여 자료로 활용할 뿐 어디든 요금은 1,400원이다. 울릉도에서 버스요금이 가장 비쌀 땐 7,000원까지 받았다는 데, 정부의 지원 이후 버스 요금만 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저렴한 버스로 울릉도 해안도로를 한 바퀴를 돌면 한 시간 40여 분 동안 해안의 풍경을 섭렵할 수 있다. 동지섣달엔 시간 맞춰 버스를 타면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으니 괜찮은 .. 2022. 4. 12.
울릉도 남양항 일대의 투구바위, 사자바위 등 절경 2022_39 2022.4.7 (목) 오후에 한 시간 정도 탐방 오전에 울릉도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강의를 감명 깊게 듣고 난 뒤 국수바위를 거쳐 남양항 주변을 탐방한다. 뭐가 있는 줄 모르니 천천히 걸으며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담으려 한다. 지나가다 보면 몇 년 전 마이삭 태풍이 지나가며 방파제를 무너뜨린 게 아직 복구가 안 된 구간이 많다. 울릉도는 태풍이 지나갈 땐 바닷물뿐만 아니라 바위나 심지어 테트라포드까지 도로에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렇게 큰 테트라포드가 어떻게 터널 안으로 들어오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그런 사람을 위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줄 신문기사를 링크로 연결한다. 울릉도 일주도로, 위험 구간 확 줄었다 울릉도 일주도로, 위험 구간 확 줄었다, 177.. 2022. 4. 11.
울릉군 서면에 있는 국가지질공원 명소인 국수바위 2022_39 2022.4.7 (목) 오후에 탐방 오전에 울릉군 농산물 가공센터에서 지역 산채나물에 대한 강의를 듣고 휴식시간에 밖으로 나왔다. 양 옆으로 벽처럼 막아선 산속에 자리한 농산물 가공센터는 오지 속의 오지처럼 느껴진다. 건물 뒤로 제법 근사한 주상절리 바위가 보여 직원분께 물어보니 국수바위라고 한다. 이미 국수바위가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에서 정한 23개 명소란 걸 기억해 낸다. 알찬 강의를 끝내고 돌아갈 때 혼자 주변을 탐방하기로 하고 지역 주민께 국수바위로 올라갈 수 있는지 물었다. 길은 없다고 하는 데, 어딘가 찾으면 올라갈 수 있어도 올라간다고 더 잘 볼 수 있는 지형은 아니다. 옆으로 돌아가니 이곳이나 그곳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 사진 서너 판 찍고 주변을 탐방하기로 한다. 굳이 2.. 2022. 4. 11.
산책로 중 우리나라 최고인 울릉도 행남해안 산책로의 절경 ② 2022_38 2022.4.6 (수) 탐방 시간 11:40~15:00 울릉도 도동항에서 저동항으로 이어지는 행남해안 산책로는 비경이 너무 많아 부득이하게 2부로 진행한다. 1부 제목은 비경, 2부 제목은 절경으로 나누기보다 전체를 사진 10장 이내로 끊어내는 게 더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려면 필력이 좋아야 가능한 일인 데, 즐풍은 그런 능력이 아예 없는 게 슬프다. 내 자신이 갖고 태어난 그릇의 한계이니 어쩔 수 없다. 울릉도와 독도는 전체가 국가지질공원이다. 그중 23개를 뽑아 23개 명소를 따로 두고 있으며, 행남해안 산책로는 도동해안 산책로란 이름의 명소로 등록되었다.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산책할 수 있는 가히 우리나라 최고의 절경임이 분명하다. 이런 비경은 즐풍.. 2022. 4. 10.
산책로 중 우리나라 최고인 울릉도 행남해안 산책로의 비경 ① 2022_38 2022.4.6 (수) 탐방 시간 11:40~15:00 오전에 울릉 읍내에 있는 독도박물관 관람 후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를 타고 주변을 조망했다. 이어서 20여분 도동항 주변의 행남해안 산책로, 그래 봐야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주변만 맴돌다 예약된 식당으로 향했다. 30여 분간 식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행남해안 탐방에 나선다. 행남해안 산책로는 독도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서 봤을 때 그림 같은 절경이라 멀리서 볼 때도 가슴 뛰게 만든 곳이다. 식사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행남해안 산책로 탐방할 때 먼저 사동항 방향으로 진행한다. 사동항 방향은 작년 태풍에 산책로가 유실되어 멀리 가지 못하고 끝났다. 이어서 도동항 방향으로 진행하는 데, 해안가 절벽에 잔도를 설치하고 낸 길을 걸으며 울릉군에서 좋.. 2022. 4. 10.
케이블카로 오른 독도전망대에서 조망하는 주변 풍경 2022_37 2022.4.6 (수) 오전 10:00~11:25 울릉도 3일 차인 오늘은 울릉 읍내 독도박물관 관람 후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서 주변 풍광을 조망한다. □ 독도박물관 독도박물관은 독도의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 교육, 전시하기 위하여 '97.8.8 개관했다. 5개의 상설전시관과 특별전시실 및 독도 영상관을 통해 독도의 역사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대한민국의 영토와 독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여 독도 영유권 확립에 기여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영토 박물관으로 독도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적극 홍 알리며 연구와 교육을 선도한다. 일어나면 매일 먼저 창밖의 거북바위를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평일인 수요일인데도 아침부터 거북바위로 모여든 관광버스가 여덟 .. 2022. 4. 7.
울릉도 농촌돕기를 끝내고 하산하며 보는 저동항 원경 2022.4.5 (화) 오후 3시 '울릉도 며느리'가 운영하는 산채 농장에서 삼나물 수확을 끝내고 돌아갈 때 C코스를 안내를 부탁했다. 여성 농장주께서는 농장 뒤로 올라가면 높음 곳에서 보는 풍경이 기가 막히게 멋지다고 한다. 위험하니 올라가지 않고 내려가는데도 길이 만만치 않아 운전석 뒤에 앉은 즐풍이 없는 브레이크를 밟아댄다. 올라올 때도 천 길 낭떠러지라 간담이 서늘했는데, 내려가는 길도 다르지 않다. 농사를 짓는다는 건 매우 고된 노동이다. 그것도 울릉도의 산비탈은 육지보다 더 가파르므로 더 고되고 위험하다. 이곳은 워낙 비나 눈이 많기 때문에 한겨울엔 보통 2m 이상 눈이 쌓인다고 한다. 그러니 눈이 녹을 때까지 꼼작 없이 갇혀있어야 한다. 다행히 농장주는 마을에 집이 하나 더 있어 겨울엔 그곳.. 2022.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