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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577

김유신 장군이 칼로 바위를 갈랐다는 경주 단석산 2021_125 2021.8.30 (월) 08:00~10:52 (2시간 52분 탐방, 6.1km, 평속 2.2km/h) 흐리고 비 조금 내림 어제 시간상 포기했던 경주국립공원 단석산을 등산하기로 한다. 여러 들머리 중 가장 간단한 코스인 신선사에서 오르는 구간을 선택한다. 이 구간은 원점 회귀할 코스가 없어 올라간 길 그대로 내려와야 하니 단조로운 구간이기도 하다. 경주국립공원 주차장을 지나 탐방안내센터까지 오르는 길이 좁아 차량을 만나면 교행 할 장소가 없다. 다행히 이른 시각이라 무사히 탐방안내센터 앞 공간에 주차함으로써 500m를 줄인다. 여기서부터 길이 워낙 가팔라 4륜 구동 차량만 허용하며 4WD를 가동하고 운전하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양손에 스틱을 쥐면 산행이 훨씬 여유로운 데, 그제 영축산에.. 2021. 9. 4.
경주국립공원 남산 탐방 2021_124 2021.8.29 (일) 15:50~18:38 (2시간 48분 탐방, 5.3km 이동, 평속 2.0km/h) 점차 갬 오전에 고헌산, 오후에 문복산은 끝내고 같은 지역인 경주 단석산을 갈 생각이었다. 단석산은 경주국립공원 단석산지구에 해당하므로 이왕이면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에 날인해야 한다. 경주국립공원의 여권 날인 장소는 삼릉과 토함산 탐방지원센터 두 곳뿐이다. 단석산 등산을 끝내면 삼릉탐방지원센터는 문 닫을 시간이라 바로 삼릉으로 이동해 날인부터 한다. 단석산으로 이동하기엔 시간이 너무 늦어 경주 남산을 오를 수 있을 만큼 오르기로 한다. 이미 한 차례 남산을 다녀갔어도 늘 다시 오고 싶었던 남산이라 몇 번을 올라도 좋은 곳이다. 불교 노천 박물관으로 불리는 남산이므로 발걸음.. 2021. 9. 4.
돌산도의 봉황산, 금오산, 향일암 연계 탐방 2021_120 2021.8.19 (목) 08:18~14:31 (6시간 13분 탐방, 12km 이동) 지난 7월 하순이 시작될 때 부산과 울산 등 5일 여행을 다녀온 후 별로 야외생활을 하지 않았다. 이후 목우와 함께 낭도, 사도, 추도를 다녀온 게 전부인데, 거리가 별로 되지도 않아 탐방이라 할 것도 없다.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벌써 20여 일이 훌쩍 지났다. 몸은 정직해 많이 쉬었더니 다리 근육이 흐물거리는 좋지 않은 조짐이 보이니 걱정스럽다. 9월이 오면 불갑산 꽃무릇이나 영남알프스나 천성산 억새 등 가야 할 곳이 많다. 특히 억새 시즌에 맞춰 '21년 영남알프스 완등'을 계획하고 있으므로 미리 다리 근육을 키워야 한다. 1,000m가 넘는 아홉 개 산을 한 번에 끝내려면 적어도 3일, 넉넉하게 4.. 2021. 8. 22.
여수 금오도 비렁길은 정말 명품 둘레길이야 2021_119 2021.8.18 (수) 08:40~16:00(7시간 20분 탐방, 18.2km 이동) 맑음 여수 금오도는 벌써 세 번째 들어간다. 지난 두 번은 금오도 매봉산(대부산)과 비렁길 2~5코스를 걸으며 비렁길의 제일 멋진 1 코스만 남겨놓았다. 두 번째 탐방 시 매봉산을 내려올 때 비렁길을 만나며 함구미 방향으로 갔어야 미역널방을 만날 수 있었다. 그때 판단 미스로 신선대 방향으로 이동하며 비렁길의 절대 비경인 미역널방을 놓친 것이다. 금오도행 여객선은 여수연안여객선 터미널, 백야도 선착장, 돌산 신기항 등 세 군데에서 출발한다. 다행인 건 거소에서 금오도로 가는 가장 가까운 신기항이 숙소에서 12km 밖에 안 되는 가까운 곳이다. 운행 거리도 짧아 소요 시간이나 비용도 저렴하니 부담 없이 .. 2021. 8. 22.
날이 좋아 탐방한 돌산도 금오산과 향일암 2021_89 2021.7. 16. (금) 09:15~13:38 (4시간 22분, 산행거리 7.6km, 평속 1.9km/h) 맑음 아침 날씨가 너무 맑고 하늘은 푸르다. 아무 준비 없이 보게 된 푸른 하늘이 좋아 무조건 나가기로 한다. 여수 시내에 있는 산으로 가려다가 가까운 금오산과 향일암을 보기로 한다. 대율치 주차장에 주차하고 금오산을 지나 향일암까지 왕복하기로 한다. 향일암 주차장에서 향일암 둘러보고 금오봉을 찍고 하산하기에는 너무 짧기 때문이다. 무더운 평일이라 그런가, 주차장엔 차량이 한 대도 없다. 향일암이 있는 금오산은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이라고 근사한 주차장을 만들어 산행하기 좋다. 산행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외진 이곳에 올 방법이 없으니 다시 원위치해야 한다. 향일암까지 왕복해도 7km .. 2021. 7. 18.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잎새 완주증 수령 2020.9.5. 토요일에 북한산 의상능선 탐방 후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을 받았다. 제주도 한라산을 제외한 21개 국립공원의 스탬프를 찍고, 인증받아야 완주증을 받는다. 그중 절반인 10개를 받으면 '잎새', 전체를 받으면 '나무'의 인증서를 받는다. 10개에도 인증서를 주는 건 포기를 망설이는 탐방객을 격려하는 차원인지도 모른다. 국립공원은 최북단인 강원도 설악산부터 최남단인 전라도의 다도해 해상과 경상도의 한려해상 국립공원까지 전국 모든 지역을 망라하고 있다. 어느 지역에 살든 한라산을 제외한 모든 국립공원을 다니자면 시간과 경비가 많이 든다. 최근엔 한라산도 낱장 형태로 스탬프 여권을 제공하며 동참하고 있으나 별 의미는 없다. '20.9.5. 북한산을 시작으로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치악산.. 2021. 7. 3.
TV에서 봤던 공곶이가 바로 여기구나 2021_79 2021.6.20. (일) 해 질 녘에 탐방 어느 날 TV에서 공곶이를 천상의 화원으로 가꾸는 90대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가 나왔다. 결혼 후 척박한 야산에 그분들의 일생을 투자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원을 만든 것이다. TV를 시청하며 감동이 쓰나미처럼 일며 언젠가 꼭 들려야겠단 생각을 했는데, 바로 오늘이다. 지역 명소마다 설치된 관광지도를 보니 머지않은 곳에 공곶이가 있다. 공곶이를 몰랐다고 해도 거제 9경 중 공곶이와 내도를 묶어 제8경으로 선정했다. 관심 갖고 거제도 관광을 염두에 두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보인 셈이다. 와현모래숲해수욕장 탐방을 끝내고 공곶이를 찾았을 때 일몰까지 겨우 한 시간 조금 더 남았다. 마을 입구의 이정표를 보며 산으로 난 도로를 따라 서둘러 올.. 2021. 6. 29.
거제도 구조라해수욕장은 금모래사장이야.... 2021.6.20. (일). 오후에 잠시 탐방 지금까지 거제도 여행을 하며 몇 개의 해수욕장을 들려봤다. 그중에 여차해수욕장,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 망치몽돌해수욕장 등은 몽돌해수욕장이다. 이번 구조라해수욕장은 눈치챘듯이 몽돌이 들어가지 않았으니 당연히 모래로 된 해수욕장이다. 모래로 된 해수욕장을 참 오랜만에 본다는 느낌이다. 앞서 본 망치몽돌해수욕장과는 불과 800여 m 밖에 안 떨어진 가까운 곳이다. 그런데도 한쪽은 몽돌이요, 한쪽은 빛 고운 금빛 모래사장이다. 아이가 어리면 모래가 낫고, 좀 큰 아이와 함께한다면 몽돌이 더 재미있겠다. 어느 쪽이든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 구조라해수욕장 구조라해수욕장은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완만하며 수온도 해수욕하기에 가장 적당하다. 주위에는 조선 중기에 축성.. 2021. 6. 28.
망치몽돌해수욕장은 왜 망치가 들어갔을까? 2021_78 2021.6.20. (일). 오후에 잠시 탐방 망치몽돌해수욕장 해변에도 앞서 포스팅한 학동몽돌해수욕장처럼 까만 몽돌이 깔려 있다. 해수욕장의 폭은 25m, 길이는 600m 길이의 규모를 자랑한다. 학동몽돌해수욕장을 비롯한 거제도의 유명 해수욕장보다 비교적 한적한 느낌이다. 망치해변 주변엔 펜션·민박 등의 숙박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한여름의 불볕더위에 달구어진 이 몽돌 밭을 맨발로 거닐면 발바닥의 천중혈을 지압해서 만병통치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름 피서철이면 많은 사람이 몰려든다. 발바닥 지압뿐만 아니라 온몸을 몽돌로 찜질을 하면 그동안 쌓인 노폐물이 다 빠져나오지 않을까? 너무 달구어진 몽돌로 찜질하면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망치해수욕장은 주차공간을 작은 .. 2021. 6. 28.
거제도의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 너무 멋진데.... 2021_77 2021.6.20. (일) 오후에 잠시 탐방 여수에서 생활하지 않으면 거제도 여행을 감히 꿈도 꾸지 못 할 일이다. 일생에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는 걸 알기에 어느 지역이든 여행 기회만 생기면 시간을 아낀다. 오늘은 여차홍포 전망대, 여차해수욕장, 바람의 언덕, 신선대, 해금강, 보타니아, 우제봉에 이어 이번엔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이라는 제법 긴 이름의 몽돌해수욕장 탐방에 나선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속한 학동해수욕장은 몽돌해변의 규모가 크다는 데 놀랐다. 끝없이 펼쳐진 몽돌해변에선 모래는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영겁의 세월 동안 이렇게 긴 몽돌해변을 만들어 낸 자연의 위력 앞에 인간은 미약할 뿐이다. 몽돌은 파도에 떠밀려 균일한 층을 이루며 생긴 평탄한 구간을 밟고 다녀 단단한.. 2021. 6. 28.
진시황을 속인 서불이 다녀갔다는 각자를 새긴 우제봉 2021_76 2021.6.20. (일) 오후에 잠깐 탐방 보타니아는 인간이 집념으로 황폐한 섬이 낙원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이 섬 탐방을 끝내고 나올 때 선장은 거제산 미역 판매에 열을 올린다. 거제 앞바다는 파도가 심해 양식장이 없다며 이런 데서 자란 미역의 가치를 설명한다. 어쨌든 이 지역 미역이 최상이라고 하기에 선물할 데가 있어 세 봉지를 구매했다.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은 무병장수를 위해 불로장생초를 구해 오라며 서불을 동방으로 보냈다. 서불은 해금강과 남해, 제주 서귀포를 다녀가며 세 곳에 “서불과차”라는 한자를 새겼다. 서불이 다녀간다는 뜻의 이 한자가 우제봉에도 있었다는 데, 사라호 태풍에 유실됐다고 한다. 오늘까지 세 곳 모두를 탐방했으나 서불과차가 새겨진 바위는 남해 금산에.. 2021. 6. 28.
외도 보타니아 방문자 벌써 2천만 명이 넘었어?!! 2021_75 2021.6.20. (일) 점심 전후에 방문 외도 보타니아에 대한 소개는 현재 대표가 세운 안내문으로 대신한다. □ 외도 개발 40년 기념하며.... 1969년 낚시를 좋아했던 남편(고 이 창호)이 태풍으로 하룻밤을 머문 것이 이 섬과의 첫 인연이 되었습니다.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외도는 면적 144,889 평방미터 (43,861평) 해발 80m 높이의 절벽으로 둘러싸인 척박한 섬이었습니다. 남편은 갈 수 없는 고향 평안남도 순천을 그리며 제2의 고향을 만들자고 했습니다. 작은 선착장 만드는데도 여섯 번의 실패와 좌절, 해마다 태풍과의 싸움에서 절망과 두려움에 떨어야 했지만, 희미한 호롱불 밑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왔던 나날들이 오늘날의 역사가 되고 정원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2021. 6. 27.
거제도 제1경인 거제해금강(갈도)의 비경 2021_74 2021.6.20. (일) 09:50~10:20 30여 분 유람선으로 탐방 이른 아침부터 여차홍포 비경을 시작으로 여차몽돌해수욕장, 바람의 언덕, 신선대 등을 봤다. 신선대까지 둘러보고 해금강과 외도 보타니아를 들어가기 위해 해금강 매표소 앞까지 왔어도 아직 여덟 시가 안 된 상태라 먼저 식사부터 했다. 한 시간 일찍 끊은 유람선을 시간에 맞춰 타며 거제도의 제일가는 해금강 탐방에 들어간다. 해금강을 말 그대로 바다에 있는 금강이므로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야 한다. 해금강 매표소가 있는 거제도에서 봤을 땐 별게 아니던 섬이 막상 유람선에서 보니 비경이다. 몇 개의 섬이 기암괴석의 거대한 바위로 태초 이래로 바람과 파도에 침식된 자연이 만든 걸작이다. 이 걸작은 또 세월이 지나며 침식이 진행되.. 2021. 6. 27.
해금강 유람선 매표소 일대 탐방 2021.6.20. (일) 오전에 잠시 탐방 신선대 탐방을 끝내고 해금강 유람선을 타기 위해 매표소 앞에 주차하고 아침을 먹는다. 이때 해금강 유람선을 탈 사람은 얼른 매표를 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매표를 하는 데, 출발 시각이 9:50으로 한 시간이나남았다. 왜 서둘러 방송했냐고 하니 방송 안 하면 민원이 발생한다며 잠깐 우제봉을 다녀오라고한다. 매표원 말대로 우제봉을 갈 생각에 길을 나섰으나 서자암이 보여 잠시 들어가 본다. 작은 규모의 암자라 요사채와 법당이 하나 있을 뿐이다. 얼른 암자에서 빠져나와 우제봉으로 가지 않고 낚시꾼이 다니는 길로 해변으로 내려간다. 갯바위엔 부부 한 팀이 제법 물고기를 낚아 올린 걸 볼 수 있는데, 더 이상 볼 풍경은 없다. 우제봉을 다녀오기.. 2021. 6. 27.
거제도 신선대에서 즐풍도 신선놀음해볼까 2021_73 2021.6.20. (일) 오전에 잠시 탐방 앞서 바람의 언덕을 먼저 봤으나 면적이 작아 볼 것도 없이 금방 끝났다. 주차장에서 신선대까지 거리가 짧아 천천히 내려와도 아직 응달이다. 신선대는 바다에 우뚝 솟은 큰 바위로 앞에는 비스듬하면서도 큰 마당바위가 있다. 이곳 해변 역시 몽돌이 가득하니 신선대와 마당바위에 몽돌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진다. □ 신선대 바람의 언덕 맞은편 해안에 위치하고, 신선이 내려와서 풍류를 즐겼다고 할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주변의 해안경관과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하얀 파도가 멋진 곳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수평선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빛깔의 바다와 형형색색의 바위가 어우러진 다도해 풍경이 정말 일품이다. 2019년 2월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 2021. 6. 27.
드라마와 영화로 유명해진 거제도 바람의 언덕 2021.6.20. (일) 오전에 잠시 탐방 다음 목적지는 해금강을 가는 유람선 선착장이다. 선착장에 도착하기 전 길목에 있는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먼저 들려야 한다. 마침 신선대가 보이나 아직 햇빛이 들기 전이라 고개 너머에 있는 바람의 언덕부터 들린다. 바람의 언덕이 있는 도장포 포구까지 차량으로 이동한다. 안내문에는 있듯이 “띠밭늘”로 불리던 이곳 2000년대 초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여러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 장소로 선정되며 이곳 풍경이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시키며 명소가 됐다. 사실 전국에 같은 이름을 가진 바람의 언덕은 몇 군데 있다. 그중에 오늘은 거제의 9경 중 신선대와 함께 제2경에 선정된 바람의 언덕을 오르기 위해 도장 포구에 주차한다. □ 바람의 언덕 남부면 갈곶리.. 2021. 6. 27.
여차·홍포 비경 조망을 끝내고 여차몽돌해수욕장으로 고고~~ 2021.6.20. (일) 오전에 잠깐 탐방 여차·홍포 전망대에서 조망을 끝내고 차량으로 돌아오는 데, 반대편에서 차가 올라온다. 전망대 부근은 비포장도로라 더이상 길이 없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 여차몽돌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도 거의 외길로 차량을 만나면 꼼짝달싹 못할 정도로 좁다. 경사가 심한 산길이라 2차선으로 도로를 만들 만큼 여유 공간이 없는 곳이다. 이른 시각이라 단 한 대의 차량도 만나지 않고 여차해수욕장에 도착했으니 다행이다. 여차몽돌해수욕장은 거제도에서 처음 만나는 몽돌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은 물론 한쪽 끝에 있는 포구도 작은 데, 주차된 차량은 의외로 많다. 해수욕장엔 차박하는 차량 몇 대뿐 나머지는 바다낚시를 온 차량 같다. 몽돌이 깔린 해수욕장은 지난 번 한산도에서 처음 보고 이번.. 2021. 6. 27.
여차·홍포해안의 비경 같이 볼까요? ※ 거제시청에서 가져온 사진 2021.6.20. (일) 아침 일찍 탐방 여차홍포전망대는 거제도가 자랑하는 9경 중 제7경에 해당하는 명소이다. 어제 마지막 탐방구간의 명사해수욕장에서 머지않은 곳이라 일어나자마자 바로 이곳으로 왔다. 이곳은 산에다 만든 전망대에서 바다의 여러 작은 섬들을 조망하는 곳이라 산에 길을 냈다. 방문객을 위해 도로를 냈지만 제법 긴 구간이 외길인 데다, 비포장도로 제법 길다. 거제 7경으로 지정하면서 길을 내긴 했으나 아직 미완성된 도로이다. 방문객이 많은 주말에 느긋하게 이곳으로 오다가 차를 만나면 교행 하기도 힘든 난감한 곳이다. 그러니 이곳은 일출이나 일몰 시간대에 와야 좀 여유 있게 다닐 수 있겠다. 아침 5시 반에 도착했는데도 벌써 차량 세 대가 주차된 만큼 인기가 좋은.. 2021. 6. 27.
가깝고도 먼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2021.6.4. (금). 오후에 잠깐 탐방 남해 금산 탐방 중에 바닷가를 보니 제법 풍경이 근사한 해변이 보인다. 직선거리 약 4km 내외로 보여 금방 가겠다는 생각이 든다. 막상 내비를 켜니 19km로 제법 먼 거리이다.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도 잠시, 길을 따라 가자 산길을 이리저리 돌려 안전하게 길을 냈다. 남해 금산이 705m로 그리 만만한 산이 아니고 보면 당연한 결과인데, 산에선 가깝게 보여 금방 도착할 줄 알았던 것이다. 상주 은모래비치에 도착하자 평일인 데다 아직 여름이 아니기 때문인지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남해가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끼고 있어도 인근에 순천, 광양, 진주 등 제법 큰 도시와 떨어져 있다. 여름이면 가족과 가까운 해변을 간다면 이곳 상주 은모래비치는 해변을 즐기기 좋다... 2021. 6. 11.
남해 금산, 보리암은 절경인데 입장료는 현금만 고집해... 2021_65 2021.6.4. (금) 13:25~17:06(3시간 40분 탐방, 6km 이동, 평속 1.9km/h) 맑음 남해 호구산 산행을 마치고 금산 보리암으로 들어가려는 데, 차량이 빠져나올 때마다 차를 들여보낸다. 주말에만 차량이 많은 줄 알고 방심했는데, 평일에도 이렇게 차량이 많다니 놀랍다. 20여 분을 기다린 끝에 신호에 따라 올라가는데, 앞 차량이 너무 늦게 오른다. 워낙 가파른 곳이라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짜증도 난다. 복곡탐방지원센터에서 한참을 오른 끝에 보리암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니 엔진룸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 경사가 심한 오르막 구간이라 오르는 내내 가속페달은 밟은 탓이다. 에이고 아까운 즐풍 차 하마터면 엔진룸 탈 뻔 했다. 복곡탐방지원센터에 주차비 5,000원을 내고 보리암.. 2021. 6. 10.
나로도 해수욕장과 나로우주센터 방문 2021.5.30. (일) 오후에 탐방 오전에 고흥 지적도에 있는 금강죽봉 탐방을 끝내고 귀로에 고흥 나로도에 들린다. 나로도는 외나로도외 내나로도는 나뉘는데, 내나로도 우주발사체를 볼 생각이다. 내나로도로 들어가니 나로도 해수욕장 안내 간판이 보여 먼저 해수욕장보다 들린다. 해수욕장 주변엔 벌써 텐트 치고 음식을 해 먹는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그들 사이를 지나 해수욕장에 들어서니 제법 긴 해변에 금빛 모래가 보기 좋다. 해변가에는 커다란 곰솔이 쭉 벋어 있어 여름철 최상의 피서지로 각광받겠다. 나로도 해수욕장을 간단하게 둘러보고 드디어 늘 방문하고 싶었던 나로도 우주센터에 도착했다. 이곳 역시 코로나 사태를 비켜간 못 하고 폐쇄되어 밖에 설치된 우부발사체 모형만 보는 것으로 끝난다. 나로도로 들어가는.. 2021. 6. 3.
100m 높이 고흥 금강죽봉도 알고 보면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이네... 2021_63 2021.5.30. (일) 07:14~10:14 (세 시간 탐방, 4.5km 이동) 맑음 엊저녁에 고흥이 자랑하는 내촌마을의 활개바위를 보고 나니 18:30이 다 되었다. 19:35이 일몰이라 여명이 끝날 때까지 한 시간 조금 더 남았으나 금강죽봉 보는 건 미련없이 접었다. 저녁은 도화면 소재지에서 먹고, 아침은 먹지도 않은 채 금강죽봉이 있는 지화마을에 도착했다. 마을 어디든 “금강죽봉 출입을 금하며, 적발시 5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라는 안내문이곳곳에 붙었다. 어느 블로그에서 본 지도를 머릿속에 그려보지만 들머리가 어딘지 알 수 없다. 동네 주민에게길을 물었다가 신고가 들어가면 낭패를 당할 수 있어 지레짐작으로 길을 잡는다. 마을에서 바라보는 태산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이는데, 8~9부.. 2021. 6. 2.
고흥의 명소 활개바위도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이네... 2021_62 핸드폰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 찍은 사진 2021.5.29. (토) 17:02~18:26(1시간 24분 탐방, 2.9km 이동) 맑음 해안 풍경은 물때를 잘 맞춰야 제대로 된 풍경을 볼 수 있다. 여섯 시간에 걸쳐 고흥 팔영산 산행을 끝내고 활개바위가 있는 들머리에 들어오니 오후 다섯 시가 넘었다. 활개바위가 있는 곳은 오후 3시 30분을 전후해서 썰물인데, 벌써 한 시간 반이 흘렀으니 제법 물이 들어왔겠다. 이곳도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에 속하는 곳이나 위험 때문인지 출입을 막고 있다. 활개바위 입구인 내촌마을에 들어왔으나 주차 공간이 없어 큰길 버스 정류장 옆 공터에 겨우 주차했다. 마을로 들어서며 귀가 어두운 할머니께 활개바위 위치를 여쭤 알려주는 대로 방향을 잡는다. 길을 따라 해안으로.. 2021. 6. 2.
세 번째 찾은 고흥 팔영산의 비경 2021_61 2021.5.29. (토) 08:48~15:16(6시간 28분 산행, 10.35km 이동, 평속 1.8km/h) 맑음 책이나 영화 등 명작 반열에 오른 작품은 몇 번을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팔영산은 즐풍에게 엄선된 명작인 셈이다.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팔영산을 이미 두 번이나 다녀왔어도 또 가고 싶다. 이번에 팔영산 등산을 끝내고 고흥에 있는 활개바위와 금강죽봉도 다녀올 생각이다. 팔영산은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중 육지에 있는 유일한 산이다.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의 여러 지구 중 팔영산지구로 관리되고 있다. 같은 해상 국립공원 중 섬에 있는 산으로는 돌산도 금오산, 관매도 돈대산, 금오도 대부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산이 작아 봉우리 이름으로 남은 홍도 깃대봉이나 보길도 격자봉 등 여.. 2021.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