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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한려수도해상

거제도의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 너무 멋진데....

by 즐풍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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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6.20. (일) 오후에 잠시 탐방

 

 

여수에서 생활하지 않으면 거제도 여행을 감히 꿈도 꾸지 못 할 일이다.

일생에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는 걸 알기에 어느 지역이든 여행 기회만 생기면 시간을 아낀다.

오늘은 여차홍포 전망대, 여차해수욕장, 바람의 언덕, 신선대, 해금강, 보타니아, 우제봉에 이어

이번엔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이라는 제법 긴 이름의 몽돌해수욕장 탐방에 나선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속한 학동해수욕장은 몽돌해변의 규모가 크다는 데 놀랐다.

끝없이 펼쳐진 몽돌해변에선 모래는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영겁의 세월 동안 이렇게 긴 몽돌해변을 만들어 낸 자연의 위력 앞에 인간은 미약할 뿐이다.

몽돌은 파도에 떠밀려 균일한 층을 이루며 생긴 평탄한 구간을 밟고 다녀 단단한 길이 생겼다.

 

내일이 하지인데다 기온은 벌써 30도를 육박하는 주말이라 해변엔 제법 많은 사람이 보인다.

1년이 넘게 코로나로 자제되던 야외활동도 이제는 다소 느슨해지는 느낌이다.

한두 달이면 모를까, 벌써 1년 반의 코로나 시국이 계속되니 누구든 지치기 마련이다.

이런 불편을 털어버리고 탁 트인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며 대자연의 기운을 받는다.

 

 

 

이곳 몽돌은 바닷가는 물론 제일 높은 턱까지 굵기는 거의 균일한 편이다.

 

□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

     위치 :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276-5번지

 

해변 면적은 3만㎢, 길이는 1.2㎞, 폭은 50m로 거제도 남쪽에 위치한다.

흑진주 같은 검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전국에서도 손꼽힌다.

남해안의 맑고 깨끗한 물이 파도쳐서 몽돌을 굴리며 자글자글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이는 우리나라 자연의 소리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해안을 따라 발 지압을 하며 걸으면 노자산, 가라산의 능선이 부드럽게 다가오고, 

코앞에 펼쳐진 야생 동백림 군락지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팔색조의 울음소리가 귓가를 간질인다.

 

이름의 유래는 학이 날아오르는 지형이라고 하여 지어졌다.

옆 마을 수산에서는 아직껏 별신굿이 이어져 내려오고, 

노자산, 가라산의 희귀 식물은 한국 식물학 연구의 보고이다.    [출처_거제시청]

 

 

해변 옆 펜션

학동해변은 거의 끝 부분에 잠깐 나무 그늘이 있어 그늘막 파라솔은 임대받아야 한다.

 

흑진주 몽돌을 밟을 때마다 바스락 거리며 밀려나는 소리가 즐겁다.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은 거제의 네 번째 비경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공간이다.

 

몽돌은 바닷속까지 계속 연결된다.

서울 등 수도권 주민은 거제도가 너무 멀어 못 가겠지만, 인근 주민은 이곳에서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겠다.

 

젊은 여성은 옷차림과 파라솔까지 색상을 맞추는 예술성을 보인다.

 

꼬마 아가씨들 물놀이가 즐겁겠다. 

 

바다에 들어가지 않아도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만으로도 시원하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에 물을 먹은 몽돌의 반짝거림은 청량한 느낌을 준다.

 

건너편에도 펜션이 즐비하니 이곳의 명성을 알겠다.

 

해변가로 많은 사람들이 걸어 길이 난 흔적이 뚜렷하다.

 

벌써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도 있으니 젊음이 좋기는 좋다.

 

 

가족인 세 형제자매에게 밖에 있는 몽돌로 발바닥이 뜨겁지 않냐고 물으니 엄청 뜨겁다고 한다.

한여름 폭염이 지나갈 땐 맨발로 다니면 겅중겅중 뛰겠다. 

 

 

 

그래, 학동몽돌해수욕장이야...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거 같다.

 

 

 

 

이 몽돌해변은 아래쪽에도 길이 있고, 두 번째 턱에도 길이 잘 났다.

 

 

 

 

 

 

잠시 보이는 나무 그늘

 

길과 연결된 대형 주차장이 있으나 자신의 편의만을 생각하며 노상에 주차한 차량들...

 

 

 

몽돌해수욕장이 이렇게 재미와 매력이 있는 줄 몰랐다.

동해의 고운 모래사장도 좋지만, 자잘한 몽돌을 밟으며 바다로 들어가는 느낌도 좋겠다.

근교에 있는 주민들은 한두 번씩 다 다녀갔겠지만, 가까이 있다면 즐풍도 자주 이용하겠다.

잘 있거라, 흑진주 몽돌해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