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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577

태안 기지포해수욕장과 삼봉해수욕장 둘러보기 2022_96 2022.6.1 (수) 09:30~10:10, 40분간 탐방 2020년 9월 5일,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의 북한산 국립공원 페이지에 처음으로 스탬프를 찍었다. 한라산 국립공원을 제외한 21개 국립공원을 돌며 전부 스탬프를 찍어야 미션이 끝난다. 국립공원은 국가가 보증하는 명소인 만큼 어디 곳을 가도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이번엔 태안해안 국립공원의 스탬프를 찍는 세 곳 중 한 곳인 기지포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 기지포해수욕장 기지포해수욕장은 태안반도에 있는 크고 작은 다른 해수욕장과 같이 여름 한낮의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울창한 송림과 경사가 완만하고 깨끗한 백사장이 일품이며,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하계 휴양지로 좋은 지역이다. 인근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10여 개의 민박집은 고향을.. 2022. 6. 5.
안면도 두여해수욕장의 이름을 얻게 된 바위섬 탐방 2022_95 2022.6.1 (수) 08:00~09:09, 1시간 10분 탐방 아침 일찍, 아니 일출 보는 걸 포기했으니 일찍 나섰다고 얘기하기엔 다소 억지가 있다. 06:10에 도착한 두에기 해수욕장엔 물이 차 들어갈 수 없었고, 어느 정도 물이 빠진 밧개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자리를 옮겨 이번엔 두여 해수욕장에 들어서니 제법 물이 많이 빠져 최상을 해수욕장을 보여 준다. 서해안이라도 태안해안 국립공원처럼 황금빛 모래사장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태안 해안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을 것이다. □ 태안해안 국립공원 태안해안 국립공원은 1978년 우리나라 1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태안반도와 안면도를 남북으로 아우른 230km의 해안선에 27개의 해변이 펼쳐지며, 전체 면적은 377.01.. 2022. 6. 5.
이른 아침 물이 빠지기 시작하는 밧개해수욕장 2022_94 2022.6.1 (수) 07:15~07:40, 25분 탐방 새벽에 일어나 일출을 보려 했으나 오늘 안면도 일출 시각은 05:17으로 너무 빠르다. 대야도 선착장까지 차량으로 약 15분 정도 이동해 일출을 보려면 적어도 04:50에는 출발해야 한다. 국가 자존심도 없이 망할 놈의 동경시를 쓰다 보니 30여분 일출 시각이 빠르다. 일출을 보려던 생각은 접고 밍기적 거리다 가까운 두에기 해변으로 나왔다. 오늘 방포항의 만조는 04:47으로 06:10에 가까운 두에기 해변으로 나오니 물이 들어차 들어갈 수 없다. 두에기 해변엔 물이 들어차 고운 모래해변은 아직 물속에 잠겼다. 더 볼 것도 없이 뒤돌아 선다. 아침 식사를 하고 가까운 밧개 해변으로 오니 그새 제법 물이 많이 빠졌다. 밧개 해수욕장의.. 2022. 6. 4.
안면도 꽃지해변과 낙조 풍경 2022_93 2022.5.31 (화) 17:45~19:19, 한 시간 35분 탐방 산으로 지정된 국립공원은 진작에 끝냈으나 태안해안, 한려해상,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의 접근은 쉽지 않다. 선망하던 태안해상 국립공원은 2년 전인 2020년 6월이 되어서야 겨우 첫발을 디뎠다. 한려해상 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은 100대 명산 탐방할 때 어쩌다 한두 번 가기도 했다. 그러던 태안해안 국립공원을 오늘 안면도에 일이 있어 오게 돼 다시 몇 군데 탐방하게 된다. 태안해안에서 꽃지해수욕장의 할미·할아비바위 사이로 지는 낙조가 태안 8경에 지정되었다. 하늘엔 옅은 구름이 껴 낙조가 시원치 않을 것을 예상하면서도 좀체 기회를 갖기 어려워 낙조를 보기로 한다. 안면도 수목원 탐방을 너무 일찍 끝내 꽃지해수욕장에 도.. 2022. 6. 4.
북한산 용암봉 만경대 노적봉 백운봉 2022_03 2022.1.11 (화) 10:49~16:47(6시간 산행, 휴식 26분, 12.1km 이동, 평속 2.1km/h) 영하 10℃ 산행 코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중흥문-용암문-노적봉-만경대허릿길-백운대-대동사-원점회귀 지난주에 일산백병원에서 검사한 결과를 보는 날인데, 모든 결과가 좋다고 하니 다행이다. 세 달 전에 국가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 당뇨 수치가 경계선에 있어 큰일 났다 싶어 마시던 커피를 끊었다. 오전과 오후에 한 잔씩 마시던 달달한 맥심 커피가 당뇨 수치를 높였기에 가차 없이 끊고 블랙으로 바꿨다. 블랙으로 바꾼 뒤부터 커피에 손이 가지 않고 맥심 커피도 갑자기 맛이 없어 커피 마시는 것도 줄었다. 전에 동료 직원이 당뇨로 하루에 네 번씩 투석하는 걸 지켜봤다. 그 동료는 1.. 2022. 1. 12.
13개월만에 다시 찾은 도봉산 2022_02 2022.1.5 (화) 10:52~15:42 (4시간 50분 산행, 9.7km 이동, 휴식 20분) 흐림 또 6개월이 지나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해야 한다. 검사를 위해 어젯밤 9시부터 금식한 상태라 배고플까 봐 걱정했으나 검사가 끝날 때까지 참을만했다. 다음 주에 결과를 보러 올 땐 처방에 따른 약도 사야 하니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아침을 먹고 북한산보다 좀 더 먼 도봉산으로 접어든다. 송추에서 내려 송추계곡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들어선다. 30여 년 전까지 사용되던 도봉산을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능선으로 접어들었다. 아는 사람만 다니는 구간으로 인적이 거의 없어 낙엽이 수북해 밟을 때마다 바삭거리는 소리가 난다. 이곳은 멧돼지들 놀이터나 다름없어 곳곳에 흙이 파헤쳐지고 목욕.. 2022. 1. 6.
내장산 가는 길에 들린 내장산 생태탐방원 2021.9.23 (목) 오후 6시에 20분 탐방 추석 명절을 이용해 시작한 산행과 탐방은 6일째 이어지고 있다. 내변산 국립공원 탐방을 끝내고 내일 등산할 내장산 가는 길에 만난 내장산 생태탐방원이다. 길 건너에 내장산 국립공원공단 사무실이 있다. 이곳에선 내장사를 경유하지 않고 바로 서래 약수를 경유해 서래봉이나 불출봉으로 올라갈 수 있다. 단풍철에 행락객이 많아 주차할 공간이 없다면 마지막 선택지가 이곳이다. 그땐 내장사 일주문에서 이곳 생태탐방원까지 6km를 걸어야 한다. 여고 곳을 거치다 보니 해 질 녘인 오후 6시가 넘었다. 잠깐 탐방한 내용이다. □ 내장산 생태탐방원 천혜의 자연 속에 위치한 내장산 생태탐방원은 자연생태·역사·문화를 보고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소이다. 또한, 국립공원에서의 .. 2021. 11. 14.
내변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사찰인 내소사 2021.9.23 (목) 내변산을 등산하며 잠시 둘러 봄 내소사 전나무 숲도 오대산 월정사의 전나무 숲만큼이나 걷는 길이 좋다. 코로나_19로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게 아쉽지만 마스크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상쾌하다. 매표소에서 내소사까지 600m의 전나무 숲은 이 사찰의 역사가 깊다는 것을 단언할만하다. 남쪽인 데다 아직 9월이라 단풍이 들기까지는 적어도 한 달을 더 기다려야 한다. 그러니 숲은 여전히 초록색 일색이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오늘부터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이라 인적은 그리 많지 않아 차분하게 둘러본다. □ 내소사 蘇生(소생)" 모든 이 소생하소서! 능가산 내소사(楞伽山 來蘇寺)는 '여기에 들어오시는 분들의 모든 일이 다 소생되게 해 주십시오'라는 혜구 두타 스님의 원력에 의해 백제 무왕 .. 2021. 11. 13.
주왕산 단풍은 아직 멀었어 2021_157 2021.10.23 (토) 11:00~16:46, 5시간 46분 탐방, 30분 휴식, 15.4km 이동, 평속 2.8km/h 맑음 이달 10월 1일 예정보다 4일 빨리 여수 갓고을센터를 떠나 귀로에 오르며 10일 정도 여행할 계획을 세웠다. 진행 중인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에 덕유산, 가야산, 주왕산의 도장을 날인받아야 한다. 또한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을 위해 완등 인증사진이 없는 6개의 산도 올라야 한다. 이런 어마 무시한 계획을 세웠기에 「농촌 살아보기」를 서둘러 끝낸 것이다. 한 군데 몰려있는 6개의 영남알프스와 능동산의 입석대까지 나흘에 걸쳐 등산을 끝냈다. 이후 덕유산, 가야산, 작은가야산, 군위의 아미산을 끝내고 청송에 도착했다. 다음날 주왕산이 있는 청송 날씨를 검색하.. 2021. 11. 3.
속리산국립공원의 백악산도 날이 궂으니 별 수없어 2021_156 2021.10.9 08:09~14:31, 6시간 21분 산행, 42분 휴식, 13.2km 산행, 평속 2.3km/h, 흐림 어제 경북 군위군의 아미산 등산을 오전에 끝내고, 다음 산행지인 주왕산 등산을 위해 청송에 갔다. 대략 1시간 20여 분 걸려 청송에 도착했으나 주왕산을 산행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하여 청송 도서관에서 소지한 아이패드로 여러 가지 검색을 하며 휴식을 취했다. 그럴 때 밖엔 한동안 비가 요란하게 쏟아져 오후 등산은 안 가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저녁을 먹으려고 좁은 시내를 두세 바퀴 돌아다녔으나 마땅한 식당이 눈에 띄지 않는다. 시장 규모가 작은 데다 청송을 대표할 음식이 없는 것도 한몫하는 셈이다. 어느 골목의 식당에 기대하지 않고 들어섰으나 반찬이 의외로 깔끔하.. 2021. 11. 3.
남산제일봉 가서 미어캣바위도 봤어 2021_154 2021.10.7 (목) 07:25~15:44 8시간 19분 산행, 43분 휴식, 17.0km 이동, 평속 2.2km/h 즐풍은 남들과 달리 국립공원 같은 명산은 몇 번이라도 또 간다. 간 데 뭐 볼 게 있다고 또 가냐고 하겠지만, 매번 느낌과 풍경은 다르다. 6년 전 남산제일봉에 다녀갈 때 날씨가 흐린 데다 마을로 내려가자 비까지 내렸다. 오늘은 정상을 지나 매화산 입구의 미어캣 바위까지 가는 동안 날씨는 만족스러울 정도로 좋았다. 남산제일봉 입구의 청량사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으나 길이 험하고 차량 회수하려면 또 올라가야 한다. 하여 2.0km 아래 있는 황산주차장에 주차하고 걷는다. 청량사 입구엔 입장료를 받는 매표소가 있으나 어쩐 일인지 매표원이 없다. 삥 뜯기는 기분이 없으니 .. 2021. 11. 3.
작은가야산은 멋진 선바위로 등산객이 많아졌어... 2021-153 2021.10.6 (수) 07:18~14:10, 6시간 52분 등산, 1시간 휴식, 11.4km 이동, 평속 2.0km/h 차차 흐림 오래 전인 데다 기억력이 나빠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설악산 비탐 코스만 다니던 산악회가 있었다. 그때 대장이 작은가야산에 선바위라고 하는 아주 멋진 바위가 있는데, 언젠가 갈 거라고 한다. 나중에 검색해 보니 쓰러질 듯 커다란 선바위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곧바로 달려가고 싶어 여러 산악회를 기웃거려도 도통 나오는 산악회가 없어 지금까지 기다렸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작은가야산은 가야산 국립공원의 한 귀퉁이에 속한다. 가야산 남서쪽에 있는 산으로 우두산 정상과는 1.6km로 지척인 거리다. 능선을 중심으로 우측은 합천군, 좌측은 거창군 경계에 속한다. .. 2021. 11. 3.
곤돌라 점검으로 무주구천동에서 왕복한 덕유산 등산 2021_152 2021.10.5. (화) 07:06~16:58, 9시간 58분 산행, 1시간 7분 휴식 휴식, 22.95km 이동, 평속 2.6km/h, 맑은 후 흐림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에 덕유산 인증 도장을 받기 위해 방문했는데, 하필이면 오늘부터 8일까지 4일간 정기점검을 위해 관광곤돌라 운행을 중단한다고 한다. 편하게 곤돌라 타고 오르려던 계획이 무산돼 무주 구천동으로 들어와 산행을 시작한다. 무주 구천동계곡은 한 번씩 올라가고 내려왔던 기억으로 무척이나 길다는 걸 안다. 평일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곤돌라를 탈 생각으로 왔다가 운행을 안 해 아예 돌아간 걸까? 무주 구천동계곡으로 산행을 시작하는 등산객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하긴 7시부터 산행을 시작했으니 이르긴 하는데, 구천동계곡에서 산.. 2021. 11. 3.
무등산 광석대, 입석대, 서석대 너무 멋져 보고 또 보고... 2021-142 2021.9.25 (토) 06:34~14:10, 7시간 36분 산행, 11.5km 이동, 1시간 30분 휴식, 평속 1.8km/h 점차 갬 무등산은 여느 산과 달리 주상절리대가 발달하여 산행에서 느끼는 감정은 특별하다. 정상에 있는 인왕봉, 지왕봉도 그러하거니와 천왕봉은 다소 모양이 다른다, 이 전체를 볼 기회가 있다면 좋겠지만, 흔히 갈 수 있는 광석대, 입석대, 서석대, 중봉만 돌아도 좋다. 오늘은 중봉은 제외하고 세 군데를 돌며 간단하게 무등산을 끝낼 생각이다. □ 무등산 국립공원 무등산은 1972년 5월 22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3년 3월 4일 국립공원 제21호로 지정되었다. 무등산 국립공원은 전체면적 75.425㎢로 광주광역시(북구, 동구)와 전라남도(담양·화순군).. 2021. 10. 20.
무등산 광석대(규봉 주상절리대) 집중탐구 2021_142 2021.9.25 (토) 06:34~14:10, 7시간 36분 산행, 11.5km 이동, 1시간 30분 휴식, 평속 1.8km/h 점차 갬 언젠가 무등산을 다시 온다면 제일 짧은 코스인 도원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산악회에서는 차량의 이동 편의를 고려한다면 도로가 좁아 들어갈 수 없는 코스다. 또한 규봉암, 임석대, 서석대가 아니면 특별히 볼만한 구간이 없으므로 별로 선호하지도 않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다소 불편하나 주차공간은 20~30여 대 정도 댈 정도로 충분하다. 무등산은 산이 작아도 광석대, 입석대, 서석대라는 걸출한 주상절리로 산의 가치를 높인다. 장불재 주변의 억새와 겨울철 서리꽃과 더해져 사계절 내내 찾는 사람이 많다. 아쉬운 건 정상에 군부대가 주둔해.. 2021. 10. 20.
단풍도 들기 전에 오른 내장산 2021-141 2021.9.24 (금) 06:27~15:02, 전체 8시간 35분, 1시간 51분 휴식, 이동거리 13.2km, 평속 1.8km/h. 맑음 단풍철이라면 좋겠지만,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에 인증 도장을 받기 위해 내장산에 도착했다. 괜히 스탬프 투어 여권을 받는 바람에 사서 고생하는 셈이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이나 내장산, 무등산 모두 현재 거소인 여수와 마찬가지로 전라도 땅이다. 여수를 떠날 날도 며칠 남지 않았으니 이번 여행에서 모두 들리며 인증 도장을 찍어야 한다. 사실 불갑산, 선운산에 핀 꽃무릇 보겠다고 올라왔으니 스탬프 투어 여권은 덤으로 챙기는 것이다. 이번 전라도 여행을 끝내고 여수에 돌아가 귀가할 땐 경상도 지역으로 북진할 생각이다. 영알 9봉 완주를 위해 남겨 놓은 6.. 2021. 10. 19.
채석강을 거쳐 내변산 관음봉, 세봉에 올랐어 2021-140 2021.9.23 (목) 10:57~15:08, 4시간 11분 산행, 7.7km 이동, 26분 휴식, 평속 2.2km/h 맑음 늘 그렇듯 「여수 6개월 살이」도 마지막이 바쁘다 바빠. 이번 여행이 여수에서 갖는 사실상의 마지막 여행이니 하나라도 더 볼 생각에 동분서주한다. 물때에 맞춰 채석강을 보고 쉴 틈 없이 바로 내소사로 들어와 한 번 휘리릭 둘러보고 내변산을 오른다. 내변산은 7년 전에 다녀갔으니 새로울 게 없어 간단히 관음봉과 세봉만 밟을 생각이다. 이번 여행에선 내변산, 내장산, 무등산을 필수 코스로 집어넣다. 국립공원공단에서 진행하는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에 도장을 쾅쾅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은 진작에 다 돌았지만, 국립공원 여권의 도장은 새롭게 .. 2021. 10. 18.
국립공원이자 국가 지질공원인 변산의 채석강 2021_139 2021.9.23 (목) 오전에 한 시간 정도 탐방 아침 일찍 일어났어도 물때가 안 맞아 두 시간 넘게 인근에 숨겨진 비경을 다녀왔다. 그 비경은 일견 채석강과 닮았으나 또 다른 암질 형태를 보이는 곳이다. 아직 개방되지 않은 곳이라 인적이 뜸해 자연 그대로 남아 있다. 이런 비경을 발견했으니 다음엔 온다면 탐방할 곳은 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그곳 탐방을 끝내고 채석강 조망이 좋다는 닭이봉으로 올라간다. 가다 보니 리모델링 공사한다고 위험하므로 출입을 막아 놓았다. 추석 연휴를 맞아 공사가 중지되어 아무도 없는 틈을 타 건물 상층까지 올라간다. 뭐, 조망은 좋아도 특별한 풍경이라고 하기엔 다소 애매하다. 이렇게 두어 시간을 알뜰하게 잘 활용하고 아침 식사까지 끝내고 나니 9시 30분이다... 2021. 10. 17.
채석강보다 더 멋진 숨겨진 채석강 발굴 ② 2021_139 2021.9.23 (목) 일출 후 바로 탐방 숨겨진 채석강이나 진짜 채석강은 풍경이 좋아 사진이 많다. 두 채석강 모두 두 편씩 올려야겠다. 앞서 본 채석강 비경을 뒤돌아 나가며 건너편으로 들어가는 곳을 찾아 채석강까지 이어 간다. 이곳 또한 전편에 못지않게 멋진 곳이다. 이 멋진 곳을 왜 닫아 놓았을까? 어느 쪽이든 밀물에는 못 들어가는 건 마찬가지라면 위험성도 똑같다. 인적이 거의 없어 원시상태 그대로 보존되어 좋기는 하나 아깝단 생각이 든다. 적당한 사정으로 열지 못하면 두고두고 혼자만 골라 보는 재미를 느껴야겠다. □ 변산반도 국립공원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1988년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 19번째로 지정된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반도형 국립공원이다. 전체 면적 153.93.. 2021. 10. 17.
채석강보다 더 멋진 숨겨진 채석강 발굴 ① 2021_139 2021.9.23 (목) 일출 후 바로 탐방 처음 왔던 30여 년 전과 달리 채석강에 주변으로 상가가 많이 들어섰다. 탐방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 식당, 카페, 편의점, 숙박업소 등이 즐비해 불편 없이 이곳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여느 관광지와 달리 바다와 접한 해안엔 다양한 형태의 해식절벽이 발달해 볼만하다. 채석강과 적벽강이 유명하다. 인근 격포항이 10:43이 간조라 일찍 일어났어도 채석강으로 들어갈 수 없다. 해변은 늘 물때가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일어나는 시간이 있으니 뭔가 해야 한다. 하여 주변 산책에 나서며 해변 따라 북동진하며 바닷가 풍경을 감상한다. 이때가 06:30이 막 지난 시각이라 최소한 두 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야 채석강으로 들어갈 수 있다. 길 따라 걷다가 지방.. 2021. 10. 17.
지리산 쌍계사 탐방 2021.8.26 (목) 16:23부터 한 시간 탐방 낮에 하동의 고소산성으로 올라가 구름다리를 건너 성제봉 찍고 하산하니 시간이 남는다. 오기 힘든 하동까지 왔으니 남는 시간, 같은 관내인 하동 쌍계사를 돌려보기로 한다. 꼭 10년 전인 2011년 2월 지리산에 첫날을 디딘 게 쌍계사에서 시작해 삼신봉을 경유하여 다음날 지리산 정산인 천왕봉을 찍고 대원리 새재로 하산한 것이다. 2월 새벽부터 산행했으니 쌍계사라는 것만 알지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오늘 쌍계사까지 가는 긴 구간 양쪽에 심은 벚나무가 길 가운데에서 맞닿을 만큼 우람한 걸 봤다. 벚꽃 필 때면 이 멋진 벚꽃을 보기 위해 경향 각지에서 밀려드는 상춘객으로 도로는 마비된다. 계절이 어긋나니 꽃은커녕 도로마저 한산한 느낌이다. 그러고 보면 세상.. 2021. 9. 25.
월출산 노적봉에 왜 자꾸만 가? 2021-130 2021.9.12 (일) 09:01~14:56(6시간 55분 산행, 1시간 52분 휴식, 11.1km 이동, 평속 1.9km/h) 종일 흐림 어제 월출산 향로봉 좌우능선 별천지에 발을 들여놓고 그 비경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었다. 불과 5km 전후의 짧은 코스인데도 여느 명산보다 더 멋진 감동을 받았다. 그 여운을 오늘도 계속 끌고 가기 위해 영암에서 하루 숙박했다. 아침 먹을 식당이 마땅히 않아 좁은 영암 읍내를 여러 바퀴 돈 끝에 결국 빵을 구입했다. 영암 올 때 일기예보는 어제보다 오늘이 더 쾌청한 것으로 나왔는 데, 날씨는 영 딴판이다. 아침에 제법 안개가 많아 풀어지길 기다리며 천천히 산에 오른다. 노적봉 코스는 몇 년 전 깜깜한 새벽에 올라갔기에 들머리를 찾지 못해 난감한 상황이다.. 2021. 9. 14.
이번엔 월출산 향로봉 좌우능선 중 우능선이야… 2021_129 2021.9.11 (토) 08:18~14:25(6시간 7분 탐방, 5.5km 이동) 맑은 후 점차 흐림 월출산 향로봉 좌능선을 타고 오르며 월출산 암릉의 화려함에 새삼 놀랐다. 어느 산이든 바위가 많으면 화려하기 마련인데, 월출산은 유독 암릉이 멋지다. 영암 평야에서 보면 우뚝 솟은 월출산이 특출하게 보이는 이유다. 뛰어난 산이건만 너무 많은 지역이 비탐으로 묶였다는 건 무지몽매한 나로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오전에 향로봉 좌능선을 타고 올라왔으나 향로봉 정상은 오를 수 없다.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해 향로봉을 거쳐 구정봉을 오른 후 남근바위를 볼 생각에 향로봉을 길을 냈다. 어느 암봉에 막혀 우측으로 길을 돌렸으나 한없이 내려가는 느낌이라 다시 올라왔다. 반대 방향으로 방향을 바꿨으나 길.. 2021. 9. 14.
월출산 향로봉 좌우능선 중 좌능선 먼저 탈까? 2021_129 2021.9.11 (토) 08:18~14:25(6시간 7분 탐방, 5.5km 이동) 맑은 후 점차 흐림 많고 많은 산 중에 월출산이 특히 인상 깊게 남아 있다. 영암 평야에 우뚝 솟은 바위 많은 산세가 보는 내내 압도하는 느낌이다. 어느 능선이나 계곡으로 오르던 풍광도 뛰어나다. 이 능선으로 오르면 건너편 능선이 궁금해 견딜 수 없는 산이기도 하다. 이런 월출산에서 한 번은 둥근 자갈을 밟고 넘어지며 20여 m의 낭떠러지로 추락하며 상단 4m 지점에 있는 턱에 걸려 겨우 살아난 경험도 있다. 어느 산이든 다 위험하거니와 특히 돌산에서는 늘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는 걸 절감한 순간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은 월출산이 늘 0순위에 자리하니, 그만큼 볼 게 많다는 뜻이다. 흔치 않은 가을장마.. 2021.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