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홍포해안의 비경 같이 볼까요?

※ 거제시청에서 가져온 사진

 

 

2021.6.20. (일)  아침 일찍 탐방

 

여차홍포전망대는 거제도가 자랑하는 9경 중 제7경에 해당하는 명소이다.

어제 마지막 탐방구간의 명사해수욕장에서 머지않은 곳이라 일어나자마자 바로 이곳으로 왔다.

이곳은 산에다 만든 전망대에서 바다의 여러 작은 섬들을 조망하는 곳이라 산에 길을 냈다.

방문객을 위해 도로를 냈지만 제법 긴 구간이 외길인 데다, 비포장도로 제법 길다.

거제 7경으로 지정하면서 길을 내긴 했으나 아직 미완성된 도로이다.

방문객이 많은 주말에 느긋하게 이곳으로 오다가 차를 만나면 교행 하기도 힘든 난감한 곳이다.

그러니 이곳은 일출이나 일몰 시간대에 와야 좀 여유 있게 다닐 수 있겠다.

아침 5시 반에 도착했는데도 벌써 차량 세 대가 주차된 만큼 인기가 좋은 곳인가 보다.

전망대에 올라가니 두 사람은 막 떠나고 한 명은 기가 막히게 좋은 카메라를 삼각대에 설치했다.

때는 바야흐로 일출시각이 이미 10여 분 지났는데도, 바다 안개로 시야는 좋지 않다.

여러 섬이 가깝게 또는 적당한 간격을 두고 밀집된 형태를 보여 날씨가 좋을 땐 제법 멋지겠다.

 

 

□ 여차 홍포 전망대

 

여차 해변을 따라 명사해수욕장으로 향하다 보면 대병대도와 소병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푸른 물결 위로 춤을 추듯 나타나고,

해안 절벽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비포장길이 다소 있지만 아름다운 비경을 바라보노라면 금세 잊힌다.  (거제시청)

 

사진으로 보이는 큰 섬이 대병대도, 작은 섬은 소병대도, 더 작은 섬은 쥐섬이다.

아예 이름조차 없는 작은 섬도 있다. 

 

딱 이 풍경으로 걸어서 갈 수 없는 곳인 데도 당당히 거제 7경에 이름을 올렸다.

 

 

여차·홍포해안의 비경이 뭐라고 새벽부터 달려왔을까.

거제도의 9경을 선정할 때 외부인을 포함한 전문가 집단에서 선정했을 것이다.

전문가들이 선정한 것이니 딴죽 걸 필요는 없다.

이 전망대를 만들기 위해 산비탈을 깎고 어렵게 길까지 냈다.

섬이 가까워 보여도 깊고 먼 곳이니 나무데크로 길을 낼 수도 없다.

날씨 좋은 날 보면 멋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