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20. (일) 오전에 잠깐 탐방
여차·홍포 전망대에서 조망을 끝내고 차량으로 돌아오는 데, 반대편에서 차가 올라온다.
전망대 부근은 비포장도로라 더이상 길이 없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
여차몽돌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도 거의 외길로 차량을 만나면 꼼짝달싹 못할 정도로 좁다.
경사가 심한 산길이라 2차선으로 도로를 만들 만큼 여유 공간이 없는 곳이다.
이른 시각이라 단 한 대의 차량도 만나지 않고 여차해수욕장에 도착했으니 다행이다.
여차몽돌해수욕장은 거제도에서 처음 만나는 몽돌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은 물론 한쪽 끝에 있는 포구도 작은 데, 주차된 차량은 의외로 많다.
해수욕장엔 차박하는 차량 몇 대뿐 나머지는 바다낚시를 온 차량 같다.
몽돌이 깔린 해수욕장은 지난 번 한산도에서 처음 보고 이번이 두 번째이다.
뭐, 고흥에 있는 활개바위를 찾으러 갔을 때도 몽돌이 있는 해변은 봤어도 해수욕장은 아니었다.
몽돌해수욕장은 이후에 거제도에서 두세 번 더 본다.
여행은 이렇게 뜻하지 않은 새로움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여차몽돌해수욕장에 내려와 좀 전에 있었던 여차·홍포 전망대가 있는 방향을 본다.
아직은 이른 아침이라 여차몽돌해수욕장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산이 끝나는 지점의 작은 돌섬은 여차·홍포 비경지로 일컫는 곳이다.
여차몽돌해수욕장의 몽돌
여차·홍포가 있는 곳과 다른 반대편 해안
이 작은 해수욕장에도 여름 한 철 장사를 위해 펜션이 제법 들어섰다.
시즌이 끝나면 낚시꾼이 간간이 숙박할지도 모르겠다.
이곳은 숲이 없어 쉴 공간이 마땅히 않다.
한여름엔 모래도 뜨겁지만 몽돌은 더 뜨겁게 달궈져 발바닥이 뜨겁겠다.
당겨본 조형물
크고 작은 펜션은 많으나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외출을 삼가하는 시민이 많아져 올해 장사도 여의치 않겠다.
게다가 올해는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 델타 변이로 더 위축될 지 모른다.
이런 숙박업소 사정은 올해도 사정이 나아지지 않겠다.
이 작은 해안에 웬 차량이 이렇게 많아?
숙박업소 걱정할 필요가 없겠는데...
오늘은 너무 일찍 일어나 탐방을 시작하여 이곳에 왔을 땐 아침 여섯 시가 조금 넘었다.
아침 일찍부터 생활을 시작하는 건 하루를 길게 쓰는 방법이긴 하나 자연을 뚜렷하게 볼 수 없다.
이곳뿐만 아니라 앞으로 가게 될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까지 선명한 사진을 얻지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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