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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경상도·부산·울산·대구122

부산의 자랑이자 기장 팔경 중 하나인 일광해수욕장 2021_102 2021.7.22 (목) 오전 10시 전후 탐방 부산시민이 사랑하는 바다, 일광해수욕장 역사적으로 기장 8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일광해수욕장은 과거에 해안선을 따라 노송 숲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고려시대부터 정몽주를 비롯한 인사들이 유람했던 절경 중 하나였다고 한다. 일광해수욕장이 위치하고 있는 일광면 삼성리의 이름은 삼성대(三聖臺)에서 유래되었다. 삼성대는 ‘샘섟대’라는 옛말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샘은 약수샘, 섟은 배를 매어두는 곳을 말한다고 한다. 현재는 백사장의 가운데 둔덕을 가리켜 삼성대라고 부른다. 일광해수욕장은 1953년 발표된 오영수의 단편소설 의 배경이 될 만큼 부산의 바다마을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1965년 김수용 감독의 영화 '갯마.. 2021. 8. 22.
기장군 죽도는 문이 닫혔고, 용바위는 그냥 그래 2021.7.22 (목). 오전 9시 전후 탐방 부산은 1963년 직할시로 개편될 때 기장읍 송정리가 편입되었다. 1995년엔 광역시로 개편되면서 나머지 기장읍이 편입되었다. 직제가 개편될 때마다 인근 지역이 야금야금 편입되며 1963년 360.25㎢이던 면적이 2016년 12월 현재 769.89㎢로 확장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니 1963년 보다 면적이 2배 이상 늘었다. 이 전체를 아울러 부산은 「꼭 가 봐야 할 부산여행 15곳」을 만들었고, 기장군은 「기장 8경」을 선정했다. 그중 달음산이 기장 1 경이나 산행할 생각이 없으므로 기장 2경에 선정된 죽도는 꼭 들려야 한다. 내비의 안내로 기장 해녀촌에 주차하고 구름다리를 건너 죽도에 들어가려고 했으니 죽도는 철망으로 막아 놓았다. 사유지라 막은 거 같.. 2021. 8. 22.
부산 해동용궁사와 함께 보면 좋은 시랑대와 해파랑길 2021_101 2021.7.22 (목) 오전 8시부터 탐방 해동용궁사를 탐방하다 보니 돌탑 뒤로 시랑대가 있고 주변은 멋진 풍경의 해파랑길이다. 이곳도 여느 해안처럼 갯바위가 멋진 곳이라 용궁사를 둘러본 뒤 잠시 탐방에 나서기로 한다. 이렇게 우연찮게 명소가 하나둘 더해지면 탐방객 입장에서는 이 보다 더 반가울 수 없다. 이동 거리를 줄일 뿐 아니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시랑대 시랑대는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동암마을 남쪽 해변에 있는 바위로 된 대(坮)로 예로부터 기장 제일의 명승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은 용녀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으로 예로부터 원앙대라 불리었다. 오색 찬란한 원앙새 같은 비오리(기러기목 오리과의 새)가 원앙대 아래 출렁이는 파도를 타고 큰 무리를 짓고 까마귀 .. 2021. 8. 22.
부산 기장읍 바닷가에 있는 해동용궁사 2021_101 2021.7.22 (목) 오전 7시부터 탐방 전국에는 수많은 유명 사찰이 있다. 계절별로 꽃이 필 때 매화나 벚꽃 또는 단풍철에 들려야 하는 사찰이 있다. 전국 4대 관음기도처럼 유명한 사찰은 기도발에 좋아 연중 많은 방문객으로 넘친다. 4대 관음 사찰은 아니어도 입시철이면 학부모로 넘쳐나는 대구 팔공산 갯바위도 유명하다. 여름엔 계곡과 숲이 좋아 찾는 사찰도 있고, 계절 따라 그윽한 풍경에 도취되는 절도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찰이나 적멸보궁으로 이름난 사찰 방문 등 주제를 놓고 보면 끝없이 올라온다. 예로부터 명찰은 명산에 있으니 어느 사찰이든 명소 아닌 곳이 없다. 등산하며 새삼스럽게 놀라는 건 산꾼도 오르기 힘든 설악산의 봉정암이나 오세암에 할머님들까지 고무신 신고 불심으로.. 2021. 8. 22.
송정해수욕장 옆 죽도공원 탐방 2021.7.22 (목) 오전 6:30부터 잠깐 탐방 송정해수욕장을 탐방을 끝내고 송정해변 끝에 있는 죽도공원에 왔다. 죽도공원이래야 주먹만 한 작은 동산이니 따로 포스팅한다 만큼 가치 있는 산은 아니다. 그런데도 별도로 하는 것은 탐방지별로 포스팅하던 오랜 습관 때문이다. 작은 꽃도 자세히 보면 아름답듯 죽도도 자세히 보면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 송정 죽도의 유래 죽도는 대나무가 많았다 하여 유래된 지명이다. 이곳의 대나무는 경상 좌수영에 보내져 전시용 화살 제조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죽도의 주먹만 한 봉우리를 넘으면 해변에 팔각정이 놓였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주민들, 대체로 아주머니들 몇몇 분이 함께 아침 산책 겸 운동하러 나오셨다. 부지런하신 게 보기 좋다. 송정해수욕장을 바.. 2021. 8. 22.
서핑 성지인 송정해수욕장 2021_100 2021.7.22 (목) 오전 6시부터 탐방 해운대를 지나 달맞이길 따라 돌아 내려오면 넓고 길게 펼쳐진 백사장이 보인다. 그곳 이바로 서퍼들이 사랑하는 바다, 송정해수욕장이다. 해운대, 광안리와 더불어 부산 동부의 3대 해수욕장으로 손꼽히는 송정해수욕장은 수심이 낮고 경사가 완만하여 가족단위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최근 들어서는 사계절 내내 서퍼들이 몰려드는 서핑의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동해와 남해가 맞닿아 있는 위치 덕분에 북풍과 남풍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데, 이는 사시사철 높은 파도가 끊임없이 들어오는 좋은 조건을 만들어준다. 낮은 수심 덕분에 서핑 입문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장소이다. 해수욕장을 둘러싸고 다양한 서핑 숍이 성업 중이다. 서핑 숍에서는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적으로 .. 2021. 8. 22.
부산 동백공원의 누리마루 APEC 하우스와 주변 풍경 2021_99 2021.7.21 (수) 오후 6:30부터 탐방 해운대해수욕장에 왔다면 바로 옆 동백공원과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등 주변 풍광도 탐방해야 한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순수 우리말인 누리(세계) 마루(정상)와 APEC 회의장소인 APEC하우스를 조합한 명칭으로 “세계 정상들이 모여 APEC 회의를 개최한 장소”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곳 입장 시간은 09:00~17:00까지이므로 시간 착오가 없어야 한다. 꼭 누리마루가 아니어도 좋다. 탐방로 따라 한 바퀴 돌다 보면 제법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누리마루를 지나면 해안을 따라 마련된 탐방로엔 해안 조망은 물론 해운대해수욕장을 등보는 풍경도 좋다. 물론 최치원 유적도 빼놓으면 안 된다. □ 누리마루 APEC하우스 해운대해수욕장 .. 2021. 8. 22.
피서철이면 천만 명 넘게 다녀간다는 해운대해수욕장 2021_99 2021.7.21 (수) 오후 6시 전후 탐방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바다! 그중에서도 부산 바다의 정석으로 불리는 곳은 단연 해운대해수욕장이다. 여름은 물론이요, 사시사철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한 번쯤은 머무르다 가는 곳, 해운대 해수욕장은 다른 어떤 곳보다 다이내믹한 부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당연히 여름이라는 계절을 언급하지 않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여름이면 천만 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이곳을 찾기 때문이다. 1.5km 길이의 백사장을 중심으로 오락시설과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수많은 이들을 만족시켜주고 있다. 해수욕과 태닝을 즐기려는 외국인부터 휴가를 보내기 위해 모여드는 피서객까지 여름의.. 2021. 8. 22.
부산 태종대 둘레길 탐방 2021_97 2021.7.21 (수) 오전 9:30부터 탐방 여행을 좋아하면 부산에선 해운대해수욕장과 태종대가 필수란 생각이 든다. 산을 좋아하면 금정산과 장산, 백양산도 필수 코스인 데, 장산과 백양산은 아직 산행 전이다. 이번 여행에서 산행은 안 할 생각이므로 쉬운 해변 위주로 탐방에 나선다. 오늘은 아침부터 꼭 들리고 싶었던 태종대를 탐방한다. 국가지질공원인 태종대 탐방에 앞서 유람선을 타고 섬을 한 바퀴 돌 생각에 선착장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웬걸 한 시간 반이나 기다려야 한다기에 탐방로 따라 걷기로 한다. 탐방로 따라 3/4을 도는 동안 눈여겨볼만한 명소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만난 영도등대와 태종대로 일컫는 신선바위 등은 별도 포스팅하고 걷는 동안 만난 풍경을 따로 올린다. 태종대가 궁금하.. 2021. 8. 22.
부산타워와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용두산공원 2021_96 2021.7.21 (수) 오전 7시경 탐방 시작 용두산공원이 거기 있기 때문에 부산으로 간다? 맞다. 요즘은 용두산공원이 부산여행의 이유가 되었다. 부산 동부권역에 명소 해운대가 있다면 중부권에는 역시 남포동이 최고의 핫플레이스, 그중 용두산공원은 부산을 찾는 이들이 빼놓지 않고 찾는 부산 대표 랜드마크다. 용두산공원에 이르는 길은 오르막이긴 하지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나무가 드리워져 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다 보면 어느새 공원 입구에 다다르게 된다. 도시철도를 이용한 도보여행객은 역에서 가까운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공원을 만날 수 있다. 단아한 정자 아래 자리한 시민의 종과 용두산공원의 자랑 꽃시계가 제일 먼저 관광객을 맞이한다. 시민의 종은 부산 시민의 기부금.. 2021. 8. 22.
우리나라 1호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 2021_95 2021.7.21 (수) 오전 6시 반에 탐방 시작 나이 지긋한 어르신의 추억 속 해수욕장이 젊은이들의 핫플로 다시 태어났다면? SNS를 뜨겁게 달구며 너도나도 업로드 경쟁 중인 장소의 주인공 송도해수욕장으로 간다.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에 개장한 우리나라 1호 해수욕장으로 개장 100주년을 넘어선 해수욕장이다. 1960~7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으나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아무도 찾지 않는 쓸쓸한 해수욕장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송도해수욕장의 훼손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모여 지속적인 정비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예전보다 더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변모하였다. 깨끗한 모래사장과 맑은 수질, 구름산책로, 해상 케이블카를 가진 송도해수욕장은 이제 연간 500만이 넘는 관.. 2021. 8. 22.
젊은이들의 성지인 부산 감천문화마을 2021_94 2021.7.20 (화) 오후 6시 이후 탐방 하늘에 금방이라도 닿을 것만 같은 형형색색의 지붕, 마을 전체를 덮고 있는 따뜻한 분위기. 한국의 마추픽추 감천문화마을이다. 지금은 한국 마추픽추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그 기원은 부산의 아픈 역사와 맞닿아 있다. 한국전쟁 당시 감천마을까지 오게 된 피란민들이 머물 곳이 없어 산비탈을 개간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2009년 마을미술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학생과 작가, 주민들이 합심해 마을을 꾸몄고, 이후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되었다. 부산 서부산 여행의 랜드마크가 된 감천문화마을은 보고 즐기는 체험관광지로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마을안내센터에서 구매한 스탬프 지도를 따라가기만 하면 골목길 투어가.. 2021. 8. 22.
부산 송도 거북섬 테마 휴양지 탐방 2021.7.21 (수) 오전 6시 반 전후 탐방 부산 송도해수욕장 탐방에 이어 해변 끝에 있는 송도 거북섬이 궁금해 들어간다. 거북선이라고 하지만 돌로 된 작은 섬까지 나무 데크로 연결한 곳이다. 이 나무 데크 길은 송도 구름산책로 365란 이름으로 산책할 수 있게 만들었다. 거북이의 상징인 성공과 재복,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며 걷는 탐방로는 셈이다. 구름산책로 구름산책로에서 조망하는 송도해수욕장 아직 이른 시각이라 송도해수욕장에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거북 모양의 선착장인가? 고래 조형물 구름다리 위로 송도 해상 케이블카 지지대가 보인다. 앞서 작은 섬인 동섬을 구름다리를 타고 들어가려 했으나 9시부터 개방해 갈 수 없었다. 요금을 내고 들어가는 관광지 대부분은 오전 9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므로 .. 2021. 8. 22.
광안대교의 저녁 노을이 아름다운 광안리해수욕장 2021_93 2021.7.20 (화) 오후 5시 전후 탐방 □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대교라는 랜드마크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 중 하나로 꼽히는 광안리 해수욕장 도심과 가장 가까운 해변이자 부산 젊은이들의 성지라 할 수 있다. 전국에서 모여드는 이들의 입맛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맛집의 향연, 바다가 보이는 카페, 골목 곳곳에 위치한 이색 공간, 봄이면 온 거리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남천동 벚꽃거리까지, 새하얀 백사장과 푸르른 바다 말고도, 광안리가 간직한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광안리 해변을 따라 조성된 해변 테마거리는 광안리의 자랑이다. 이 거리는 부산시민들이 사랑하는 휴식처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반려견과 함께 바닷가를 산책하기도 하고 자전거를 즐기는 이들도 이곳을 찾는다. 해수욕장이 개.. 2021. 8. 22.
부산에서 처음 마주한 다대포해수욕장 정말 멋져 2021_92 2021.7.20 (화). 오후 3시 전후 탐방 부산이야 한두 번 오기는 했으나 스치듯 잠깐 머물렀을 뿐이다. 드디어 오늘 큰 맘먹고 4~5일 일정으로 왔는데, 언제까지 머물지는 알 수 없다. 저질 체력이라 그 기간을 감당하지 못하면 언제든 귀소 할 준비는 되어 있다. 들뜬 마음으로 부산에 들어오며 몇 군데 들리긴 했으나 해수욕장으로는 처음 맞는 다대포해수욕장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가까운 바다는 서해안이지만, 갯벌의 탁한 물이 싫다면 동해안으로 갈 수밖에 없다. 짧은 여름휴가기간에 너나 할 거 없이 모두 동해안으로 몰리다 보니 고속도로는 늘 막히기 마련이다. 그런 고생을 감수하고라도 동해안의 해수욕장으로 가는 건 푸른 바다와 희고 고은 모래사장 때문이다. 사실 해수욕장으로 가는 것도 지.. 2021. 8. 22.
부산 어묵공단과 나란히 있는 장림포구 2021_91 2021.7.20 (화) 오전 12:40부터 장림포구 탐방 □ 장림포구 해운대, 광안리 등 동부산에 비해 조명받지 못하던 서부산이 최근 많이 사랑받고 있다. 부네치아 그램 등 SNS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장림포구는 부산의 베네치아, 즉 ‘부네치아’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인생 샷 스폿이다. 형형색색의 표지판이 우리를 반기는 장림포구, 표지판을 따라 걷다 보니 형광색으로 빛나는 예쁜 건물과 배들이 줄지어 서있는 포구의 좁고 긴 바다, 그리고 쾌청한 하늘이 우리를 반긴다. 깜찍한 안내도를 보니 여기는 ‘ㄷ’ 자로 생겼구나, 그럼 한 바퀴 돌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 걷다 보니 나타난 장림포구의 상징! ‘퍼스널 컬러 존’. 알록달록한 9컷 셀카의 배경이 되는 건물은 문마다 .. 2021. 8. 22.
부산 가덕도 정거마을 문화거리의 벽화 2021.7.20 (화) 오전에 잠시 탐방 지방 여행을 갈 땐 해당 지역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여행 가이드를 참고한다. 제일 관리가 잘 되는 곳은 제주도로 「비짓 제주」엔 제주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부산도 이를 본받아 「비짓 부산」을 운영한다. 여행에 앞서 해당 지자체에 관광지도를 안내자료를 요청하기도 한다. 또는 관광지마다 설치한 관광안내지도도 한몫한다. 이런 걸 참고해 들어온 곳이 가덕도의 정거마을 문화거리이다. 보이는 대부분이 벽화에 한정되므로 별도의 설명 없이 끝낸다. 건너편 진우도 해변 정거마을은 연륙교가 생기기 전까지 작은 섬에 지나지 않았다. 작은 섬의 작은 포구에 몰려 살다 보니 마을 어귀도 작아 마을길을 겨우 리어카 한 때 빠져나갈 정도로 좁다. 정체된 이곳을 살리기 위해 길목.. 2021. 8. 22.
부산 외양포 일제 포진지 다크 튜어리즘 2021_90 2021.7.20 (화) 12:10부터 탐방 시작 오전에 부산으로 들어와 가장 먼저 강서구에 있는 대항항 주변의 포진지 동굴을 탐방했다. 포진지 동굴은 해안가 암반의 산허리에 동굴을 뚫고 진해만 방어를 위해 동물 안에 요새를 구축한 것이다. 이 요새엔 야포와 중화기를 배치하는 등 전쟁준비를 했다. 바위에 동굴을 뚫는 어려운 일은 당연히 우리의 할아버지들이 했으니 피땀이 서려 있는 곳이다. 대항하는 포진지는 바위로 된 동굴에 요새를 구축한 것인 데, 외양포의 포진지는 바닷가 낮은 언덕에 설치한 야외 요새이다. 자세한 것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라. 포진지로 가는 길에 내려다 보이는 외양포 바닷가 포화가 놓은 그림을 잘 보면 다음 빈 공간에 뭐가 들어가는지 알게 된다. □ 외양포 포진지 포좌 1.. 2021. 8. 22.
일제강점기 때 만든 부산 대항항 포진지 탐방 2021_90 2021.7.20 (화) 오전 11시경 탐방 날은 덥지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이때 즈음이면 덕유산국립공원의 무룡산 자락에 원추리꽃이 숨이 막히게 멋지게 피는 곳이 있다. 이곳을 가려고 어제 올라온 원추리 꽃 상태를 검색했더니 작년과 마찬가지로 꽃대가 많이 꺾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굳이 이런 무더위에 개고생 하며 덕유산에 오를 필요가 없다. 그러면 신안 1004 섬으로 가느냐 아니면 부산으로 가느냐를 놓고 고민 좀 했다. 결국, 부산으로 방향을 잡고 넉넉히 4~5일 정도 다녀올 생각에 길을 잡는다. 세 시간 거리이나 휴게소에서 한 번 휴식을 취하며 첫 일정을 시작할 대항항에 30~40분 늦게 도착했다. 부산에 대한 설렘이 솟구치는 가운데 대항항 포진지 동굴을 탐방하기 위해 방향을 잡.. 2021. 8. 22.
함안박물관과 아라홍련 시배지, 고인돌공원 2021.6.22. (화) 함안 말이산 아라가야고분군 탐방 시 함께 탐방 역사를 전공하지 않는 한 삼국시대의 세 나라가 아닌 변방의 가야국에 대한 공부는 거의 하지 않는다. 가야는 그저 경상도 한 귀퉁이에 잠시 존재했던 나라로 치부되기 일쑤다. 요즘은 가야문화에 대한 재평가 문제가 꾸준히 전개되고 있다. 오늘 함안 말이산 아라가야고분군을 보면서 가야는 부족 국가 수준을 넘어선 문화 찬란했던 국가라는 걸 알게 됐다. 말이산 아라가야고분군을 둘러보다가 같이 있는 함안박문관과 아라홍연 시배지, 고인돌공원도 둘러봤다. 같이 올리기엔 양이 너무 많아 박물관과 아라홍련 시배지, 고인돌공원을 따로 뺀다. 그 각각의 사진은 많아야 서너 장 밖에 안 되니 다 합쳐봐야 몇 장 되지도 않는다. 그래도 번잡하게 섞인 것보다 .. 2021. 7. 4.
이 시대의 덕목인 서산서원 인근 물가의 백세청풍은? 2021.6.22. (화) 오후에 잠시 들림 생육신의 한 사람인 조려 선생을 기리는 서산서원과 채미정을 둘러보고 아라가야 고분군으로 가는 길이다. 길 옆에 백세청풍이라고 각자 된 큰 글자가 보인다. 망설이지 않고 들어가 보니 채미정에서 본 바로 그 백세청풍이다. 百世淸風은 “百世(오래도록, 자자손손)까지 부는 맑은 바람”이라는 뜻으로 보통 오랜 세월 동안 후세인(後世人)들의 모범(模範)이 될 만한 훌륭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 바로 영원히 변치 않는 선비정신을 말한다. 이 정부의 은덕을 입은 자들의 변절을 보며 백세청풍의 의미를 생각한다. 2021. 7. 4.
함안 서산서원과 함안조씨 독립유공자비, 그리고 채미정 2021.6.22. (화). 오전에 잠시 탐방 경남 함안의 방어산 산행을 끝내고 이동하는 경로에 서산서원이 보여 잠시 들린다. 함안은 함안 조씨의 본으로 명문가인 조씨 가문과 관련된 유적지가 많은 곳이다. 지금부터 보게 될 서산서원, 함안 조씨 독립유공자비, 채미정 등이 한 곳에 몰려 있다. 이곳을 둘러보며 내용은 대부분의 안내문으로 대신한다. □ 서산서원 생육신 조려 유적지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왕위에 오른 단종이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뺏기자 이에 비분강개하여 한 사람이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 절의를 지킨 생육신 경은 이맹진, 어계 조려, 관란 원효, 매월당 김시습, 문두 성담수, 추강 남효온의 충절을 기리고 배향하는 서산서원과 부속 건물인 채미정, 옛터로 추정되는 원동재로 구성된다. 서산서원은.. 2021. 7. 4.
거제에서 몽돌해변이 제일 긴 농소몽돌해수욕장 2021.6.21 (월) 오후에 잠깐 거제도 관광안내지도를 보고 농소몽돌해수욕장에 왔다. 학동몽돌해수욕장은 거제 제4경에 인대, 농소해변은 더 큰 데도 거제 9경에 들지 못했다. 농소몽돌해변은 약 2km로 거제도에서 가장 긴 몽돌해수욕장이다. 세 블록으로 구분된 해변의 몽돌은 질이 좋으나 그늘이 없고 수심이 깊어 보인다. 거가대교와 인접한 지역이라 부산에서 온다면 바로 만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새알 같이 둥근 몽돌이라 맨발로 걸으면 지압도 되고 찜질하면 피로가 한꺼번에 가시겠다. 어쩌면 한낮에 찜질하면 달궈진 몽돌에 화상을 있을지도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몽돌로 찜질하며 땀을 흠뻑 적시고 바다에 들어가면 상쾌한 기분이겠다. 몽돌이 넓게 펼쳐져 있다. 간곡마을이란 표지석도 보이고... 저녁 때.. 2021. 7. 1.
TV에서 보던 매미성 인증샷 성지엔 줄 서서 기다리네... 2021_82 2021.6.21. (일) 오후에 탐방 이번엔 알만 한 사람은 다 아는 거제의 매미성에 간다. 내비가 안내하는 매미성 주차장은 사실 매미캠프 주차장으로 주차비는 받지 않는다. 매미성은 주차 공간이 좁아 마을 입구에서 아예 차를 들여보내지 않는다. 차량 출입을 허용했다가 마을 주민이나 운전자 모두 피해를 보게 되므로 잘하는 조치다. 마을 입구부터 카페나 음식점이 즐비해 매미섬 하나로 먹고사는 집이 의외로 많다. 들어가며 봐도 대부분의 상점이 그런대로 잘 되는 느낌이다. 그런데도 매미성은 입장료는커녕 매장도 하나 없이 무료 개방하고 있다. 정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데놈이 버는 격”이다. □ 매미성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삼순 님이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 2021.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