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_90
2021.7.20 (화) 12:10부터 탐방 시작
오전에 부산으로 들어와 가장 먼저 강서구에 있는 대항항 주변의 포진지 동굴을 탐방했다.
포진지 동굴은 해안가 암반의 산허리에 동굴을 뚫고 진해만 방어를 위해 동물 안에 요새를 구축한 것이다.
이 요새엔 야포와 중화기를 배치하는 등 전쟁준비를 했다.
바위에 동굴을 뚫는 어려운 일은 당연히 우리의 할아버지들이 했으니 피땀이 서려 있는 곳이다.
대항하는 포진지는 바위로 된 동굴에 요새를 구축한 것인 데, 외양포의 포진지는 바닷가 낮은 언덕에 설치한 야외 요새이다.
자세한 것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라.
포진지로 가는 길에 내려다 보이는 외양포 바닷가
포화가 놓은 그림을 잘 보면 다음 빈 공간에 뭐가 들어가는지 알게 된다.
□ 외양포 포진지 포좌
1904년부터 일본군이 군사시설과 설치한 것이다.
엄폐 막사 2개소, 탄약고 3개소와 탄약고 사이에 2개씩 포화를 설치하여 총 6문의 280mm 유탄포를 배치했다.
막사와 탄약고는 진입로를 제외한 4면을 구릉으로 처리하고 상부에 대나무와 잔디 등을 심어 은폐·엄폐하였다.
엄폐 막사
오얏꽃으로 장식한 내부
오얏 李의 오얏이 도대체 뭔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李氏들조차 오얏의 듯을 아는 사람을 그렇게 많지 않다.
오얏은 지금은 쓰지 않는 옛날 말로 요즘 쓰는 말은 먹는 과일인 "자두"를 말한다.
이 李氏의 이는 영어로 Lee라고 하는데, 일제강점기 땐 지금 북한에서 쓰듯 "리"라고 발음하던 데서 비롯한다.
시대가 변했으니 영문 표기도 바뀌어야 하는 데, 사회적 비용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계속 쓰고 있다.
외양포엔 왜놈들이 많이 살았다는 얘기다.
탄약고
이곳도 탄약고로 추정한다.
야외 화장실이다. 오른쪽이 소변, 아래쪽이 큰가를 보는 곳이다.
지붕과 문이 없는 걸 보니 예전 중국 화장실과 다를 바 없다.
일제 강점기의 어두운 과거를 돌아보는 것을 다크 튜어리즘이라고 한다.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나라를 빼앗겼던 시대를 생각하며 모두가 뜻을 모아 격일로 나가야 한다.
요즘 일본과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이때 일본과 무조건 타협하고 대화해야 한다는 정신 나간 족속들이 있다.
제대로 정신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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