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274 치악산_잔설의 운치 2011.03.19.토. 고향이 원주라 치악산을 여러 번 올랐겠다고 생각할 테지만 서른을 넘기면서 고향을 떠난 생활이 계속되다 보니 치악산을 넘은 기억은 많지 않다. 물론 구룡사 계곡을 지나 사다리병창으로 정상을 오른 기억이 두 번, 초등학교 때 고둔치를 넘어 횡성군 안흥 면에 있는 이모 할머니댁을 다녀 온 게 서너 번 해서 총 대여섯 번 정도 오른 기억이 있기는 하다. 이런 특정 구간만 등산했기에 종주를 해보리란 생각을 갖던 차에 원주 모임이 있어 겸사겸사 원주에 도착한다. 원고 앞 공터에 주차하고 신림 상원사행 첫 버 스를 올라탄다. 산행할 몇몇 사람도 같이 내렸지만 생면부지라 내 걸음걸이에 맞추니 가장 앞서 나가지만 날씨가 흐려 시계가 좁으니 오늘 산행 은 조망이 틀렸겠다는 생각이 든다. 3월 중순이지만 산이 높고 계곡이 .. 2019. 5. 22. 가야산 만물상능선 2010.10.10 어느 등산용품 제조업체와 모 스포츠신문이 제휴를 하여 매월 전국 100대 명산을 찾아가는 회원을 모집한다. 아내와 함께 갈 생각으로 응모를 하였으나 발표 당일 개별적인 통지라 연락을 받지 못해 포기하였다. 일주일이 경과 한 10월 7일 운영자에게서 가야산에 갈 수 있다는 연락이 왔으나 하필이면 아내가 바빠 혼자 가게 되었다. (이때 찍은 사진이 없어 다른 날 다녀온 사진을 올린다.) 10월 9일 오후 한 시, 광화문에서 버스를 타고 경남 합천의 해인사 입구에 도착해 여관에서 1박을 한다. 물론, 얼마간의 경비는 부담했으나 부담 금액보다 더 많은 협찬 물품 등의 혜택을 받았다. 다음 날 백운교 입구에서 36년만에 개방됐다는 만물상능선을 타고 등산을 시작했다. 이번 산행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기에 안전을 위.. 2019. 5. 22. 도사들의 성지 계룡산 산행일자 : 2012.09.15.토(10:15-16:00 5시간45분) 날씨 : 흐리고 박무 하나산악회 23명 동행 늘 가보고 싶었던 산 중에 하나가 계룡산이다. 산세와 기운이 어떻길래 도사들은 저마다 계룡산에서 도를 닦았다고 할까? 그 산에 가면 나도 기운을 느끼고 한 두 해 가부좌를 틀면 도사가 될 수 있을까? .. 2019. 5. 22. 계룡산, 갑사로 가는 길 산행일자 2013.12.28.토. 09:05-15:25(6시간 20분) 날씨 : 잠깐 맑은 후 눈 내리다 그치길 반복 조선조 무학대사가 산의 형상을 보고 금닭이 계란을 품은 형국에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이라고 한데서 닭과 용의 한자를 따 계룡산이라고 불렀다니 도가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그래서일까? 어쩌다 보는 vj특공대에서도 계룡산 도사가 얼핏 나왔던 기억이 있고, 사주관상이나 점집앞 을 지날 때면 흔히 계룡산 도사라고 쓴 글을 볼 수 있다. 도사와 도가사상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도가적 기운이 쎈 계룡산에 도인들이 몰리나 보다. 기운이 딸릴 때 계룡산에 들어가면 제법 쎈 기운을 받고 나올 수 있다는 얘긴지... 그런 기운은 도사들이나 느낄 테니 우리 같은 범인이야 몇 년을 있어도 알지 못 할 것이.. 2019. 5. 22. 단풍 시작인 내장산과 백암산 산행일자 2013.10.29.화(휴가) 10:48-18:00(7시간10분) 날씨 : 중국발 미세먼지로 뿌염 산행경력이 일천하다 보니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 산인 내장산을 아직 밟지 못 했다. 북한산이나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등 근교 산을 전국 최고의 명산으로 알고 있었기에 굳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지방 산행을 나설만큼 지방 산 과 인연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방 명산을 가려면 산악회를 가입하기 전엔 직접 차를 운전하고 가야하는 원정 으로만 알고 있었기에 수도권만 벗어나면 감히 엄두도 내기 어려웠다. 그러던 것이 인터넷이 생기면서 지역별로 수많은 카페 산악회가 결성되며 전국을 유람하듯 대장을 따라 나서는 지방산 행의 붐이 인 것은 불과 몇 년 안 되는 최근의 일이다. 나만 하더라도 .. 2019. 5. 22. 무등산의 서리꽃 산행 산행일자 2013.12.29.일. 10:45-17:35(6시간 50분) 날씨 : 산행 내내 눈오고 흐림 열여덟 개의 산악형 국립공원 중에 무등산은 가장 최근인 2012년 12월 27일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으니 이제 겨우 돌을 지난 셈이다. 네 개의 해안형 국립공원에 도시형 국립공원인 경주까지 포함하면 21번째 국립공.. 2019. 5. 22. 소백산 눈꽃 산행 2018.01.27. 토 10:40~16:50(이동 거리 16.57km, 이동 시간 06:11, 휴식 시간 28분, 평균 속도 2.9km/h) 청명 겨울 산행의 백미는 누가 뭐래도 소백산의 칼바람에 맞서며 감상하는 상고대일 것이다. 물론, 덕유산이나 태백산, 함백산, 설악산, 지리산 외 수많은 겨울 명산의 상고대를 나열할 수 있다. 그러.. 2019. 5. 22. 소백산 심설산행 어의곡-비로봉-천동계곡 2012.01.07.토 겨울 소백산은 다들 칼바람에 몸서리치던데 그 칼바람과 맞서 보기로 하고 솔담님과 함께 산행신청을 했으나 막상 하루 앞두고 솔담님은 숙취문제로 산행을 포기하여 뒤늦게 신청한 사랑이님과 함께 합류하게 된다. 오전 7시까지 광화문에 있는 동화면세점 앞에서 모이기로 했으나 버스 소요시간을 잘 못 짚어 연신내까지 왔을 땐 불과 15분밖에 남지 않아 시간내 도착할 수 없어 택시로 바꿔 탔다. 하지만 독립문을 통과할 때 일곱시라 산행을 공지한 늘 산에님 에게 3-4분 정도 늦겠다고 전화하니 버스에 문제가 있어 약 15분 정도 늦을 것 같다는 답변이 돌아와 다소 안심하 고 동화면세점에 도착했다. 산행버스가 도착할 기미가 안 보여 전화하니 7시 20분경 방화대교를 지난다는 전갈이 와 도착하자면 적어도 20여분 이상의 시.. 2019. 5. 22. 소백산 칼바람과 눈꽃산행 산행 일자 : 2013.01.26. 토 09:30-16:30(7시간) 날씨 : 청명, -18℃~-11℃ 바람 15m/s 일산 흰돌마을에서 6:00에 출발하여 9:20에 소백산 어의곡에 도착했다. 눈이 많아 스패츠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간단한 준비운동 후에 9:30분부터 등산을 시작한다. 기상청의 소백산 날씨를 조회하니 오전 7시 전후에 -20℃, 낮 최고기온 -11℃에 풍속은 초속 15m이다. 등산을 시작하고 10여 분 정도 지나 땀이 차이기 시작하여 고어텍스 재킷은 탈의하고 오른다. 어제 소백산 국립공원에 적설량에 대해 문의하니 4일 전에 약 40cm 정도 내렸고 전날 5cm 정도가 내렸다고 한다. 전부터 내린 눈까지 많이 쌓였으나 등산객이 다져놓았어도 등로를 이탈하면 무릎까지 발이 푹푹 빠진다. 오르는.. 2019. 5. 22. 계방산 눈꽃산행 산행일자 2013.01.05.토 09:30-13:50(4시간 20분) 날씨 : 평창 18.9℃ 새해 첫 지방산행지로 계방산을 선택했다. 계방산은 태백산, 선자령, 덕유산, 함백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눈 산행지로는 다섯 손가락에 손꼽히는 명산이다. 새해 벽두부터 많은 설렘을 안고 출발하는 데 옆에 회원이 평창의 날씨를 조회해 보니 영하 18.9℃로 운두령인 1,100m 정도부터 산행을 시작하는 데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25℃ 아래일 것으로 예상된다. 막상 산행을 시작하고 보니 눈은 제법 많지만 벌써 많은 등산객들이 다져 놓아 발이 빠지진 않지만 등로만 조금 벗어나면 무릎 아래까지 푹푹 빠지니만큼 등로를 벗어나지 않으며 조심스럽게 걷는다. 정상까지는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데 때때로 바람이 지나갈 땐 머.. 2019. 5. 22. 오대산 심설산행 오대산국립공원 1975년 2월 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은 백두대간 중심축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간을 중심으로 오대산 지구와 소금강 지구로 나뉜다. 비로봉 정상에서 볼 때 동대 너머의 청학산 쪽 소금강 지구는 바위산으로 금강산에 견줄 만한 절경이다. 비로봉에서 평창 쪽으로 .. 2019. 5. 22. 가야산 단풍의 비경 산행일자 2013.10.26.토 10:35-17:00(6시간25분 산행) 날씨: 박무 많음 이 산행기는 실수로 삭제되어 다시 작성한다. 다행히 사진 원본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리사이징 후 선별해 올린다. 방문 당일의 가야산 단풍은 그야말로 최절정의 상태였으나 날씨가 따라주지 못한게 다소 아쉽다. 맨 위 사.. 2019. 5. 22. 추워야 제맛인 태백산 산행일자 2014.1.7.화 09:10-15:10(점심시간 포함 6시간) 날씨 : 내내 흐림 태백산은 꽤 여러 번 다녀왔다. 계절로는 봄, 여름, 그리고 겨울 등 세 계절을 통해 겨울산행이 가장 많았고 주간보다 야간산행이 더 많았다. 「한국의 산하」에서 선정한 100대명산에 20위로 랭크돼 있으며 겨울 산행지.. 2019. 5. 22. 한라산 가족 등반 탐방일자 2009.10.28.일 약 8시간 30분 산행 날씨: 맑음 업무지원팀에 있어 좋은 점 중 하나는 가고 싶은 교육을 골라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연금공단에서 예상치 못한 연금관리자 교육이 문서로 접수되었는데, 설악산과 제주코스가 눈에 띈다. 인터넷 접수가 시작이 되자 기다릴 것도 없이 즉시 접속하여 부리나케 입력하고 보니 다행히 접수되었다. 2009.10.23.화요일부터 10.25.목요일까지 3일간 교육을 받고 금요일엔 연가를 내니 3일간 제주 여행하기 딱 좋은 시간이다. 아내는 기회다 싶었는지 금요일 첫 비행기에 애들을 대동하고 제주로 내려와 일요일까지 제주여행에 합류하게 된다. 이틀동안 렌터카를 이용하여 제주 곳곳을 누볐다. 마지막 날인 오늘, 한라산을 등산으로 제주여행을 마무리할 생각에 차량.. 2019. 5. 22. 비오는 날의 청송 주산지 탐방일자 : 2012.09.09.토(오전 6시 반부터 20분) 날씨 : 비 한 두 방울 밤 버스를 타고 내려올 때 빗줄기가 강해 주왕산 등산이 걱정됐지만 다행히 아침을 먹을 때 비가 잦아들더니 주산지 갈 때 펼친 우산은 탐방을 끝낼 땐 접어도 될 만큼 비가 그친다. 사진으로 물안개 피어오르며 봄 여름 .. 2019. 5. 22. 국립경주박물관과 인근 유적 2016.2.5. 금(연가) 날씨: 맑음 내일부터 2016년 설연휴가 시작된다. 이번 설연휴는 토요일 포함하여 5일동안 계속되지만, 금요일인 오늘 연가를 냈다. 연휴 전날이라면 도로는 그리 크게 막히지 않고 잘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는 적중했다. 일산에서 경주가는 첫차는 08:10으로 좀 늦은 시각에 출발하지만, 중간에 한 번 쉬고 큰 막힘 없이 12:45분에 경주에 도착했다. 몇년 전만 해도 설이나 추석연휴엔 도로가 꽉 막혔으나 요즘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교통정보때문인지 대체로 원할한 편이다. 더군다나 고속버스야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니 더 막힘이 없다. 경주에 도착해 점심을 먹으려고 보니 칼치조림이 간판메뉴에서 자주 보인다. 경주지역 대표음식인가보다 생각하고 식당 에 들어서니 요즘 칼치의 품귀현상으.. 2019. 5. 22. 경주 동남산과 주변 문화재 탐방 2016.2.7.일 4박5일 일정으로 경주여행에 나섰지만, 일정을 짜기가 쉽지 않다. 등산을 좋아하니 경주 남산인 금오산과 고위봉, 토함산은 1~2 순위로 계획을 짰지만, 그 외 지역은 처음이라 어디가 좋은 지 알 수 없다. 도처에 산재한 역사유물 위주로 계획을 세우자니 한도 끝도 없다. 인터넷 .. 2019. 5. 22. 경주 관광과 문화유적지 탐방일자 2016.2.5.~2.9.(설연휴 기간) 4박5일 일정으로 경주를 다녀오며 경주여행을 끝낸 게 아니라 더 다녀와야 한다는 숙제를 떠 안았다. 경주로 떠날 땐 제법 긴 일정이니 거의 대부분 지역을 돌아볼 수 있겠단 희망을 갖고 갔지만, 막상 지나고 보니 대충 겉만 보고 온 셈이다. 경주 1천년의 역사를 단 며칠로 쫑 낸다는 발상 자체가 처음부터 잘못됐다. 새벽 안개까 깔린 왕릉이라든지, 야경으로 밝힌 동궁이나 포석정 등 수많은 유적지는 시간대에 맞게 보아야 더 아름답게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이번 탐방은 낮에만 보고 다녔으니 각각의 시간대가 보여 주는 신비로움을 체험하지 못했다. 또한 남산과 토함산, 양남 주상절리로 한정되는 지역에 국한되다 보니 그 외의 지역은 아예 둘러보지도 못했다. 다시 간다.. 2019. 5. 22. 홍도 깃대봉 탐방 홍도 홍도는 목포에서 115km 떨어진 섬으로 면적은 6.47㎢, 초고봉은 깃대봉으로 365m이다. 훼손되지 않은 난대 원시림, 다양한 동식물상해식애 등 뛰어난 해안경관으로 1965년 천연기념물 170호, 198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2009년 5월 26일 유네스코 신안다도해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안내문 옮김 탐방일자 2017.5.5.금(어린이날) 10:02~11:37 (이동시간 1:35, 이동거리 4.32km) 날씨: 흐림 오전 3:40에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앞 주차장에서 하차 후 유달산을 다녀왔다. 목포 유달산이 워낙 유명해 내심 기대를 했으나 해발 228m에 불과한 낮은 산이다. 랜턴도 없이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 정상인 말등바위를 찍고 왔으니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참 어색한 산행이었다. .. 2019. 5. 22. 홍도 해안 절경 둘러보기 탐방시간 2017.5.5. 금(어린이날) 12:30~14:40(두 시간 10분 유람) 날씨: 간간이 이슬비 내리고 안개 낌 홍도 깃대봉까지 왕복 4.3km를 불과 한 시간 35분만에 마치고 부리나케 점심식사를 끝낸다. 12:30에 유람선에 올라 홍도를 시계방향으로 돌며 투어에 나선다. 워낙 배멀미가 심해 홍도로 들어올 때 물약 반을 먹고 나머지 반을 마저 먹는다. 하지만 멀미약을 안 먹어도 괜찮겠다 싶을만큼 바다가 워낙 잠잠하다. 산림청 100명산을 뛰자면 언젠가 울릉도를 가야하는 데 그때도 오늘처럼 바다가 잠잠했으면 좋겠다. 섬은 사실 돌산이다. 바다에 잠긴 돌산에 파도가 쳐 흙은 다 무너지고 뼈대인 바위만 허옇게 내보이며 오늘도 내일도 바다와 싸우고 있다. 크거나 작은 섬은 먼 길 나서는 새들에게 잠.. 2019. 5. 22. 태백산 야간산행 2012.02.11.토 지난 연말 원주에서 부부동반 모임이 있었으나 난 설악산 등반으로 아내만 참석했는 데, 그 모임에서 연초에 태백산을 가기로 의기투합했던 모양이다. 약속날짜인 2012.02.10 청량리에서 밤 10에 박종혁님 부부와 함께 열차로 출발하고, 원주에서는 김영진님의 어머님이 편찮으신 관계로 아내분은 간호문제로 참석을 못 하고 엄상호님 부부와 셋이 기차에 탑승해 동승한다. 태백산의 산악날씨를 조회해보니 영하 20℃라 긴장을 했지만 막상 새벽 1시40분에 태백역에 내리니 밤 공기가 썰렁하긴 하지만 바람이 없어 그리 추운줄 모르겠다. 유일사에 도착하여 김영진님이 준비한 버너에 컵라면과 커피를 긇여먹고 태백산을 오르는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산다는 세 모녀분이 등산화도 아닌 부츠같은 신발에 아이젠이나 스틱, 핸턴도 .. 2019. 5. 22. 영월 태화산과 고씨동굴 2019.02.23. 토 09:51~14:32(전체 시간 04:12, 휴식 시간 29분, 전체 거리 10.9km, 시작 고도 275m, 종료 고도 173m, 평균 속도 2.6km/h) 맑음 눈이라도 실컷 내리고 서리꽃이 근사하다면 조망 없는 태화산도 제법 괜찮겠다. 하지만, 세계기후협약을 탈퇴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경고라도 하려는 듯 이번 겨울 날씨는 사상 최악이다. 작년 추위엔 없어서 못 팔던 패딩이 올핸 큰 추위가 없어 남아돈다니 의류업체 경영압박이 불을 보듯 뻔하다. 나도 3년 전에 구매한 구스다운을 올겨울엔 장롱에서 꺼낸 적이 없으니 팔다 남은 재고 처리가 문제겠다. 날씨는 계절에 맞아야 하는데, 계절답지 않은 날씨까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지 못한다. 그래도 10km 넘게 걸어야 하는 고산지대.. 2019. 5. 21. 명상길로 북한산 둘레길을 시작하며 탐방일 2015.12.8.화(공가) 북한산둘레길 명상길(일부), 평창마을길 6.9km 날씨: 맑음 어느 날, 제주 올레길이 생기고 걷기 열풍이 대한민국을 휩쓸었다. 다행히 좀체 갈 수 없는 제주 교육이 생겨 올레길을 걸을 기회가 있었다. 그래봐야 7, 8코스에 국한됐지만, 바다와 기암괴석이 즐비한 바닷길을 함께 즐기는 올레길은 충격이었다. 올레길의 성공이 광풍처럼 휩쓸고 지나가자 전국 각지에 둘레길, 누리길, 숲길, 마실길 등 지역특성에 맞는 이름을 갖고 하루가 멀다하고 생긴다. 제각기 지역 특색이야 있지만, 지금부터 탐방하게 될 북한산 둘레길 또한 좋은 목적을 갖고 생겨났다. 한양 도성을 둘러 싼 산이다 보니 여러가지 유적과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이러한 볼거리를 이용하여 산으로 올라만 가는 등산객을 .. 2019. 5. 21. 노적봉에서 백운대를 조망하다 산행일자 2013.8.17.토 07:00-13:15(산행시간: 여섯시간 15분) 날씨 : 내내 흐림 그제 강원도 홍천의 백우산을 다녀온 후 어젠 휴가로 하룰 쉬었으니 오늘은 일찌감치 북한산성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는 비가 올듯 잔뜩 흐렸고 북한산 역사관 앞에 도착했을 땐 아직은 한여름이라 벌써 많은 사람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간다. 어제 일기예보를 보니 서울지역이 오늘밤도 열대야로 기록되면 20일째로 19년만에 기록을 갈아치운다니 날이 갈수록 잠 못드는 밤이 길어진다는 얘기다. 나야 산꾼이니 비가 오든 눈이 내리든 엄동설한이든 불구하고 "바람결에 머릴 빗고 빗물로 목욕하며(櫛風沐雨)" 산행을 한다지만 습하기에 더 무더운 이런 날씨에 산행을 하는 다른 등산객들도 대단한 산꾼들이다. 엊그.. 2019. 5. 21. 이전 1 ··· 73 74 75 76 77 78 79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