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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팔공산 갓바위부처님께 소원빌러 간다 산행일자 2014.12.13.토 10:40-16:30(5시간50분 산행) 날씨: 맑음(-11℃~-3℃) 충남 이남에 있는 산이라면 경상도든 전라도든 멀기는 매 한 가지다. 그러니 충천권까지야 무리 없이 다녀오겠지만 이 경계만 넘으면 고민에 빠진다. 때로는 무박산행을 감행해야 하니 산행 들머리는 랜턴을 켜기도 하기도 하고 대부분은 심야에 귀가하니 버스 탑승시간이 등산시간보다 길어 여독은 쌓일 수밖에 없다. 기차를 이용한다면 화장실 이용이 자유스럽다는 이점은 있지만 휴게소에 들리며 몸 풀 기회가 없는데다 한두 번 환승까지 해야 하니 번거롭고 대기시간까지 감안해야 한다. 편리성을 추구한다면 직접 차를 몰고 가는 게 좋겠지만 오가는 기름값에 통행료 부담도 만만치 않거니와 차량 회수도 어렵다. 게다가 등산으로 지.. 2019. 5. 29.
백두대간 간보기로 나선 웅석봉 산행일자 2015.2.14.토 10:37-15:17(4시간40분 산행) 날씨: 맑음 산행경력이 일정궤도에 오른 산악인이라면 얼마간 백두대간을 꿈꾸지만 그렇다고 그들 모두가 백두대간을 종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백두대간을 종주하기 위해선 체력과 인내력, 시간, 날씨, 그리고 철저한 준비 외에도 여러 요소가 잘 맞아떨어져야 하 기에 이 모든 것을 갖추지 않고 섣불리 뛰어들었다간 낭패 보기 십상이다. 백두대간의 남한구간인 진부령에서 지리산까지 도상거리는 690km 정도로 알려지지만 가장 긴 접속구간은 무려 9km에 달하는 곳도 있고, 또 엎다운의 굴곡까지 포함하면 실제거리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더 늘어난다. 이런 백두대간은 수없이 많은 구간으 로 나누어 진행하는 데 중간에 탈출로가 없어 열 시간 이상을 내리.. 2019. 5. 29.
철쭉이 유명한 천성산 산행일자 2015.5.4.월(연가) 08:15-17:05(8시간 50분 산행) 날씨: 맑은 후 흐림 천성산은 부산과 연접한 경남 양산시 웅상읍, 상북면, 하북면에 위치한 명산으로 해발 922m이다. 계곡이 깊은 데다 폭포가 많고 풍광이 좋아 경남의 소금강산으로 불린다. 원효대사가 이 산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었다는 데서 성산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이고, 가을이면 억새의 은빛 비늘 물결이 온 산을 뒤덮는 환상의 코스를 자랑한다. 경부고속철도를 건설하며 천성산 터널을 뚫을 때 지율스님이 도룡뇽을 보호하겠다며 단식투쟁을 하는 바람에 몇 달 동안 뉴스로 도배를 했던 바로 그 산이다. 한때 천성산을 품고 있던 양산시 양산읍에 있는 직장.. 2019. 5. 29.
주흘산 주능선과 부봉의 비경 주흘산(主屹山) 문경의 진산(鎭山)인 주흘산은 ‘우두머리 의연한 산’이란 한자 뜻 그대로 문경새재의 주산이다. 남쪽의 중부내륙고속도로나 3번 국도를 타고 진남교반을 지나 마성면 너른 들판에 들어서면 앞쪽으로 기세 당당한 산이 하나 버티고 있다. 양쪽 귀를 치켜 세우고 조화롭게 균형미를 갖춘 산세이다. 영남(嶺南) 지방이라 할 때 영남이란 충청도와 경상도를 나누는 조령(鳥嶺)을 기준으로 영(嶺)의 남쪽에 있다하여 영남이라 불렀다. 주흘산은 10m 높이의 여궁폭포와, 혜국사, 팔왕폭포, 문경 1, 2, 3관문 등이 있다. 비구니의 수도 도량인 혜국사는 신라 문성왕 8년 846년 보조국사가 창건하였으며 창건시 범흥사라고 하였으나 고려 공민왕이 난을 피해 행재(行在)하여 국은(國恩)을 입어 혜국사로 개칭. 주흘.. 2019. 5. 29.
2017년 마산 무학산 진달래축제 산행일자: 2017.4.1. 토 11:13~15:56(이동시간 4:43, 이동거리 11.43km) 날씨: 흐린 후 눈비 작년 여름은 엄청 더웠고 겨울도 별로 춥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봄꽃 소식은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다. 지난 3월 11일 전남 광양의 매화꽃 축제를 다녀왔고, 오늘은 마산에 있는 무학산 진달래꽃 축제에 .. 2019. 5. 29.
모세의 기적을 재현한 영취산 산행일자 2015.4.11.토 10:18-13:28(다섯 시간 10분 산행) 날씨: 맑음 산 이름이 생긴 것은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전일 것이다. 흔히 거주지 앞에 개울이나 강이 흐르면 논농사를 짓기 좋고, 뒤쪽에 산을 등지면 한겨울 북풍을 막아주며 햇살 따듯하게 받아내니 대개 이런 경우는 풍수지리에.. 2019. 5. 29.
2017년 진달래 활짝 핀 해남 달마산 절경 산행 일자 2017.4.08.토 13:13~18:00(이동시간 4:47, 이동거리 9.24km) 날씨: 맑음 오랫동안 벼르고 별러 가는 산행인데 눈이나 비가 오고 게다가 안개까지 끼면 산행은 엉망이 된다. 이러한 날씨에 등산로가 질척거리거나 미끄럽기까지 하면 등산은 맥 빠지기 마련이다. 2012년 3월에 달마산을 다녀 .. 2019. 5. 29.
비오는 날의 장안산 수채화 산행일자 2017.7.2.일 09:32~14:20(이동거리 8.82km, 이동시간 04:47, 평균속도 2.9km/h) 날씨: 비 내리거나 흐림 진정한 등산객이라면 어느 산이든 청탁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일에도 중요성과 전후 완급을 따져 우선 순위를 정하듯 산행 순서도 비슷하다.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17개의 산악형 국립공원은 국가가 공인한 산이니 가장 먼저 순위에 둔다. 이러한 국립공원은 국가가 보증하고 관리하다보니 정부의 지원도 많아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당연히 탐방객도 매년 증가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함은 물론 지역 홍보 효과도 발생한다. 부산의 금정산이나 구미의 금오산, 전북 대둔산, 봉화 청량산, 대구 팔공산 등이 국립공원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광주 무등산과 태백의 태백산이.. 2019. 5. 29.
2017년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 탐방일자 2017.4.2. 11:42~16:40(이동시간 4:58, 이동거리 8.19km) 날씨: 맑음 봄은 남쪽부터 꽃바람을 타고 올라온다. 지난달 광양의 벚꽃 축제에 이어 어제는 마산의 무학산 진달래 축제를 다녀왔다. 오늘은 영취산을 벌겋게 수놓은 봄을 만나기 위해 새벽부터 집을 나서 11:42에 겨우 들머리에 도착했다. 남쪽이 온통 진분홍색으로 물들자 여심도 덩달아 춘심으로 달아오르겠다. 박근혜정부 들어서 중국과 우호관계를 유지하던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방문 시 인용했던 고금현문(古今賢文)의 명구를 다시 보자. 一花獨放不是春 꽃 한송이가 피었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 百花齊放春萬園 온갖 꽃이 만발해야 비로소 봄이 왔다고 말할 수 있다. 明者因時而​變 현명한 사람은 때에 맞춰 변화한다... 2019. 5. 29.
남원 문덕봉까지 그럭저럭 오르고 그럭재에서 중탈 2019.04.14. 일 10:37~16:03(전체 시간 05:25, 전체 거리 11.35km, 휴식 시간 57분, 평균 속도 2.5km/h) 흐리고 가끔 비 이번주 날씨는 다이나믹하다. 주중인 4월 10일 태백산엔 때 아닌 눈이 24cm가 내리고 전국에도 하루종일 비가 왔다. 진안고원인 마이산 벚꽃축제가 4월 10일부터 진행된다기에 산행 신청.. 2019. 5. 29.
선계의 비경을 간직한 주왕산 산행일자 : 2012.09.08.토 산행시간 07:55 - 13:30(5시간35분) 날씨 : 흐린 후 맑음 입장료 : 2,800원 어젯밤 버스를 타고 올 때만 해도 굵은 빗줄기가 차창을 때려 이런 날씨라면 기상특보 발효로 주왕산을 오를 수 없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주산지 인근 식당에 내려 싸온 아침을 먹고 나자 .. 2019. 5. 29.
단독 특종!!! 북한산의 오묘한 사랑바위 쉿!! 조용~~ 예기치 못한 특종을 건지는 경우가 있다. 아니,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우연찮게 찍은 사진에 특종이 걸려 들었다. 그것도 사진 정리 하면서 북한산의 코끼리바위를 찾는다는 게 몇 달이나 지난 사진들 중에 엉뚱한 사진을 클릭 하고 보니 갑자기 눈이 똥.. 2019. 5. 22.
북한산 용암봉과 서벽밴드 2016.3.20.일 12:30~16:40(네 시간 10분 산행, 이동거리: 9.5km) 날씨: 맑음(미세먼지 많음) 지지난 주 제주에서 보낸 시간으로 피로가 많이 쌓였다. 옆 동료의 코고는 소리로 일주일 내내 잠을 제대로 취하지 못했다. 게다가 올레 7~8코스 탐방에 영실과 윗세오름, 어리목, 어승생악 탐방에 이어 월출봉과 섭지코지 등 잛은 기간에 많이도 돌아다녀 피로가 누적됐다. 하여 사무실에 출근해선 잠이 쏟아져 졸기도 하며 잠을 쫒으려 무던히 애를 쓰기도 했다. 그리고 어젠 아내 친구모임으로 따라간 창덕궁 탐방은 짧은 거리였지만 산행보다 더 많은 피로를 느꼈다. 이어 점심 먹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마데우스를 볼 때 1부에서 잠이 쏟아져 꽤 많이 졸기도 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한 사람만 빼고 모두들 .. 2019. 5. 22.
북한산 보현봉 언저리 2014.01.31.금.설날 날씨 : 맑음 지난 주말 상운사계곡의 빙폭이 멋지길래 오늘은 북한산 계곡에 마지막으로 남아있을 빙폭을 보려고 정릉계곡의 청수폭포부터 시작하여 동령폭포를 보고 진관사계곡의 폭포와 국령폭포로 빠르게 이동할 준비를 하고 먼저 정릉폭포부터 도착한다. 하지만 정릉폭포는 이미 따듯한 날씨로 빙폭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바로 하산하여 동령폭포로 올라가보지만 이곳 역시 마찬가지다. 하여 빙폭탐방은 포기하고 일선사 뒤로 올라가 보현봉을 바라보며 사자능선으로 지극히 간단하게 하산하며 산행을 끝낸다. 청수폭포의 빙폭이 연약한 게 많이 아쉽다 청수폭포 아래 보를 막은 곳의 빙폭도 벌써 얼음이 푸석푸석한 게 물 다 빠진 스펀지 같다 동령폭포 올라가는 길에 바라보는 작은 형제봉 동령폭포로 올라가는 마을.. 2019. 5. 22.
북한산 의상봉 2014.5.6.화.석가탄신일 날씨: 맑음 큰아이가 연휴를 맞아 2박3일로 부산을 다녀오면서 살을 빼야겠다며 산을 가잖다. 20대 청춘이니 배낭에 옷가지며 화장품 세트에 카메라까지 달고 이틀을 휘젖고 다녔으니 많이도 힘들었는 지 당장 캐리어를 사야겠다고 투정이다. 그리곤 다음날 오전 내내 잠을 자면서 기력을 보충했다지만 아침 7시에 가자고 한 시간에 일어나지도 못해 한 30분 지각 출발을 했다. 그동안 몇 번의 산행을 같이 하면서 제법 잘 따라다닌다고 생각해 오늘은 북한산에서도 제일 힘든 코스 중 하나지만 풍광이 가장 뛰어난 의상능선을 택했다. 의상능선의 첫 관문인 의상봉은 처음부터 가파른데다 릿지와 와이어로프 등 결코 쉽지 않은 코스지만 어렵지 않게 돌파해 나간다. 하지만 부산 여행의 여독에서 헤어나지.. 2019. 5. 22.
북한산 솔고개로 상장능선 오르기 제9봉인 왕관봉 산행일자 2014.5.5.월(어린이날) 08:10-13:20(5시간 10분 산행) 날씨: 맑음 당분간 근교산행을 할 예정이다. 북한산이 제일 만만하지만 고양 시계로 올라가는 구간은 자주 간 코스라 선정에 애로가 많고 서울쪽 에서 올라간다면 교통이 불편하여 자주 이용하지 않는 편이다. 다행스러운 건 북한산은 고양쪽에서 오르는 코스가 더 화려하고 도봉산 은 반대로 서울쪽에서 오르는 코스가 훨씬 좋다. 내일은 큰아이와 북한산을 가기로 했으니 오늘은 4-5시간 안에 끝낼 수 있는 가벼운 산행을 하되 특별한 곳을 찾다보니 상장능선을 염 두에 둔다. 부대앞에 주차하는 데 오늘따라 주차된 차가 한 대도 없다. 그러고 보니 어린이날과 내일 석가탄신일까지 겹쳐 4일간 계속 되는 황금연휴라 멀리들 간 모양.. 2019. 5. 22.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북한산 산행일자 2014.1.26.일. 07:45-16:20(8시간 30분) 날씨 : 봄날 같이 따듯하고 맑음 산행을 하기로 맘 먹은 이후 근 삼 년간 북한산과 도봉산 좀 더 멀리 관악산은 기초체력과 지구력을 기르며 산행을 시작한 입문 산이다. 내 가 사는 지역에선 북한산이나 도봉산, 관악산은 제법 가까우니 그만큼 .. 2019. 5. 22.
북한산 기자촌능선 산행일자: 2014.2.2.일 11:30~15:30(네 시간 산행) 날씨 : 하루종일 안개, 흐림 산행을 나가려고 보니 안개가 많아 한참을 기다려도 안개가 벗겨지질 않는다. 늦으막히 아침을 먹고 11:30에 기자촌에 도착해도 여전히 안개가 많아 시야가 좋지 않다. 사일간의 설연휴 마지막 날이라고 다들 고향에 .. 2019. 5. 22.
북한산 성지(性地)순례 산행일자 2014.5.31.토 12:20-18:50(산행시간 6시간30분) 날씨: 박무 기자촌능선을 들머리로 향로봉을 가려던 계획을 시루봉에서 영봉을 거쳐 합궁바위를 보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다. 일산에서 가려면 최단거리는 국사당에서 사기막골능선을 타고 영장봉 쪽으로 넘어가는 코스가 무난하지만, 이 길은 하산코스로이용하기로 하고 부대를 통과하기로 한다. 부대 관통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지 몰라 다른 길로 두 시간 20분만에 시루봉 입구인 사랑바위에 도착한다. 비탐방 코스라 풀숲이 우거져 나뭇가지에 걸리고 때로 길이 없어 비탈길을 오르내리는 데 애를 먹는다. 나뭇가지를 스칠 땐 혹여 살인진드기가 몸에 달라붙지나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많이 불안하다. 아무리 뜨거운 여름이라도 긴바지에 긴팔옷을 입고 버프에 장.. 2019. 5. 22.
직원과 함께한 북한산 숨은벽능선 산행일자 2015.6.27. 토 07:50-13:32(5시간 40분 산행) 날씨: 쾌청 신규직원인 심재일님이 산행에 관심을 보인다. 입사 전에 배낭을 메고 비박까지 한 경력이 있다고 어쩌면 나보다 훨씬 산행 고수다. 언제 한 번 같이 산행하자고 약속은 진작 잡아놓았으나 내 일정에 따라 차일피일 미루던 중 여직원 한 분도 산을 잘 탄다는 소개를 받고 함께 산행하기로 했지만 여직원은 친정 아버님이 병원에 입원하시어 다음 기회로 미룬다. 솔담님과 심재일님, 그리고 나와 셋이 북한산 숨은벽능선을 6월 마지막 토요일에 산행하기로 월초에 일정을 잡았다. 솔담님 과는 벌써 몇 년째 산행하고 있으니 서로의 산행능력에 대하여 잘 안다. 심재일님은 몇 달만에 산을 탄다는 데, 쉬운 코스가 아니라서 다소 걱정이 되기도 한다.. 2019. 5. 22.
현충일 북한산 보현봉 호국산행 2015.6.6. 토 10:00-14:40(네 시간 40분 산행) 날씨: 맑으나 구름 많음 당초 목우와 함께 삼성산을 가려던 계획은 목우의 갑작스런 일정으로 취소되자 혼자 노고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삼송동의 통일로에서 노고산을 올라타 솔고개로 하산할 생각에 567번 버스를 잡아 탔다. 삼송역에서 내렸으면 될 걸 다음 정류장이 삼송테크노밸리라기에 어딘가 궁금하기도 하고 더 가까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테크노밸 리에서 벨을 눌렀으나 기사가 딴 생각을 했는지 그냥 지나친다. 테크노벨리는 내가 예상했던 거리보다 훨씬 먼 거리라 잘됐다싶어 북한산으로 방향을 바꾼다. 국민대학교 뒤쪽에 있는 영불사나 심곡암, 구복암 등 몇 개의 사찰과 암자를 둘러볼 생각에 버스를 환승해 북악 터널을 지나서 내려야 될 걸 착각해 구기터.. 2019. 5. 22.
북한산의 단풍비경 산행일자 2014.10.26.일 07:25-15:16(7시간 50분 산행) 날씨: 흐림 여동생 부부와 함께 지난 6월 광청종주에 이어 8월엔 관악산 종주를 한다 있으나 아내까지 넷이 북한산 단풍산행을 나서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이번 주말은 북한산 단풍이 최절정기이므로 조금만 늦어도 사람들에 치일 것이기에 아침 7시에 구파발역에서 만나 국사당 에 차를 댄다. 다행히 이른 시각이라 아직은 주차공간이 널널하다. 거의 육산인 청계산만 다니던 동생 부부와 함께 지난번 관악산의 아기자기한 암봉군락을 함께 산행했다. 이번엔 좀 더 웅장한 북한산 의 인수봉과 숨은벽, 백운대를 함께 바라보기 위해 숨은벽능선 구간을 선택했다. 국사당에서 시작되는 숨은벽능선은 처음엔 길고 지 루한 코스이므로 이 구간을 피해 밤골계곡에서 해.. 2019. 5. 22.
불수사도북 5산 종주기 ■ 마라톤 풀코스 도전 2001년 동아마라톤 풀코스를 처음 도전하여 세 시간 50분이란 꽤 괜찮은 시간대로 완주를 했다. 하지만, 그 후유증은 실로 내 인생 후반을 바꿀 만큼 지대했다. 당장 무릎 통증으로 더 이상 마라톤을 할 수 없었고 한 번 나간 무릎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그 우울함과 쓸쓸함을 누가 알까? 다시 뛸 수 없다는 허탈감과 사무실에서 화장실까지 가는 것조차 무릎이 시큰거려 걷지도 못 하겠다는 두려움이 생겼다. 무릎 통증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자 한동안 무기력하게 보냈다. 어쩌다 산행이라도 하면 끝내 무릎 통증으로 기다시피 내려올 때의 처절함으로 몸서리치기도 많이 했다. ■ 무릎 통증 2009년 어느 봄날, 도봉산 신선대를 등산하는 불과 네 시간의 짧은 등산길에 무릎 통증으로 더 이.. 2019. 5. 22.
북한산 파랑새능선 산행일자 2014.7.19.토. 14:10-18:50(네 시간 40분 산행) 날싸 : 비올듯 흐림 아내 차 정기검사일이라 출근시켜주고 검사를 받으러 간다. 아내가 뒤에 브레이크등이 하나 나갔다기에 가는 길에 교체하려고 했으나 마땅한 카센타가 안 보여 그냥 접수하고 검사를 받는다. 다행히 브레이크등은 지적 없이 다른 모든 사항은 이상 없이 끝났다. 집에 들려 아침 먹고 나니 곧 비가 올듯 날이 흐리다. 어제 댄싱9을 보고 1시 넘어서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도 다섯 시 반에 일어났기에 잠시 한잠 자고 일어나 산행채비를 한다. 오후 2시가 넘어 도착한 산엔 벌써 하산하는 사람들이 많고 등산하는 사람들은 별로 눈에 띠지 않는다. 날씨가 더워 파랑새능선으로 올 라가 바람골을 타고 밤골계곡으로 하산하면 산타는 기분을.. 2019.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