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3.20.일 12:30~16:40(네 시간 10분 산행, 이동거리: 9.5km) 날씨: 맑음(미세먼지 많음)
지지난 주 제주에서 보낸 시간으로 피로가 많이 쌓였다.
옆 동료의 코고는 소리로 일주일 내내 잠을 제대로 취하지 못했다.
게다가 올레 7~8코스 탐방에 영실과 윗세오름, 어리목, 어승생악 탐방에 이어 월출봉과 섭지코지 등
잛은 기간에 많이도 돌아다녀 피로가 누적됐다.
하여 사무실에 출근해선 잠이 쏟아져 졸기도 하며 잠을 쫒으려 무던히 애를 쓰기도 했다.
그리고 어젠 아내 친구모임으로 따라간 창덕궁 탐방은 짧은 거리였지만 산행보다 더 많은 피로를 느꼈다.
이어 점심 먹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마데우스를 볼 때 1부에서 잠이 쏟아져 꽤 많이 졸기도 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한 사람만 빼고 모두들 졸았다니 내 문제만은 아니다.
등산을 하는 것보다 평지를 걷는 게 왜 더 힘들까?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도 온몸에 피로가 쌓여 자꾸만 늘어진다.
그렇다고 하루 제끼기도 애매해 배낭 매고 집을 나선다.
북한산 용암봉 정상을 오르긴 했어도 산성길 능선에서 마주 본 기억이 없으니 용암봉만 보고 내려올 생각으로 가볍게 오른다.
용암봉을 마주 보는 장소에 오를 때까지 사진에 담을 풍경이 별로 없다.
대부분 계곡으로 오르다 '백운동문'이란 바위에서능선을 잡아타긴 했으나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사진이 없다.
등산코스
용암봉 정상에도 올라가봤으나 이곳에서 보는 용암봉은 처음이다.
노적봉에서 보면 넓적하여 봉우리란 느낌이 없었는데, 이렇게 정면에서 보니 훌륭한 느낌이다.
좀 더 올라가 바로 아래서 본 그림
이걸로 오늘 산행을 간단하게 마치고 서벽밴드를 지나 국사당으로 하산한다.
지금까지 올라온 길보다 훨씬 길고, 주변에 볼 게 없으니 지루한 코스다.
노적봉은 가까운 거리인데도 미세먼지가 많아 시야가 별로다.
반대편에서 다시 보는 노적봉
백운대 정상
서벽밴드로 넘어가며 보는 만경봉
서벽밴드 입구에서 바라보는 염초봉
서벽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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