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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북한산

북한산 보현봉 언저리

by 즐풍 2019. 5. 22.

 

 

2014.01.31.금.설날            날씨 : 맑음

 

지난 주말 상운사계곡의 빙폭이 멋지길래 오늘은 북한산 계곡에 마지막으로 남아있을 빙폭을 보려고 정릉계곡의 청수폭포부터 시작하여

동령폭포를 보고 진관사계곡의 폭포와 국령폭포로 빠르게 이동할 준비를 하고 먼저 정릉폭포부터 도착한다.

하지만 정릉폭포는 이미 따듯한 날씨로 빙폭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바로 하산하여 동령폭포로 올라가보지만 이곳 역시 마찬가지다. 하여

빙폭탐방은 포기하고 일선사 뒤로 올라가 보현봉을 바라보며 사자능선으로 지극히 간단하게 하산하며 산행을 끝낸다.   

 

청수폭포의 빙폭이 연약한 게 많이 아쉽다  

 청수폭포 아래 보를 막은 곳의 빙폭도 벌써 얼음이 푸석푸석한 게 물 다 빠진 스펀지 같다

 동령폭포 올라가는 길에 바라보는 작은 형제봉   

 동령폭포로 올라가는 마을의 보를 타고 흐르는 빙폭

 능선 그림자로 빙폭이 녹는 속도가 조금 더딘 모습

 여전히 아쉬운 모습이다

 

 최근 동령폭포로 오르는 계곡에 설치한 사방댐

 

 한겨울이었다면 동령폭포의 빙폭이 제법 볼만했겠지만 지금은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다

 이곳이 동령폭포임을 알려주는 한자  

 

 폭포는 더 이상 볼 게 없겠다 싶어 관음사계곡 탐방은 포기하고 일선사 뒤로 올라가 사자능선을 타며 시원하게 잘 빠진 보현봉을 조망할 생각이다

 식빵바위로 가며 보는 보현봉

 식빵바위에서 넓게 다시 본다

 사자봉과 보현봉 중간지점 암봉에서 보는 보현봉

 사자봉에서 보는 보현봉은 그 어느 곳에서 조망하는 것 보다 가장 뛰어난 절경을 보여준다

건너편 형제봉

 형제봉능선과 북악하늘길을 건너 북악산과 맨 우측으로 인왕산까지 보인다

 식빵바위 바로 앞에서 보면 제 모습을 볼 수 없다

하지만 한 발 떨어져 멀리서 보면 그제서야 온전한 제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 인생도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제3자 입장에서 관망하고 판단하는 게 보다 현실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얼추 영봉능선의 시루떡바위를 닮았다

 건너편 연화봉능선과 문수봉

 왼쪽 문수봉과 오른쪽 전망바위

 큰사자봉

큰사자봉에서 보는 작은사자봉

 왼쪽 큰사자봉, 오른쪽 작은사자봉 뒤로 보현봉도 살짝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