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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 구담봉의 비경 산행일자 2013.06.06.목.현충일 11:11-15:40(4시간20분) 날씨 : 맑으나 개스 많음 사레와산악회에서 옥순봉 구담봉을 간다기에 따라나섰다. 출발시각이 오전 7시라 새벽부터 부산을 떨지 않아도 되니 좀 한량한 생각도 들었지만 자유로를 지나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면서부터 길이 막히기 시작한다. 여주를 지나면서 부터 중부내륙고속도로에 들어서자 무슨 사고가 났는지 소방차 두 대가 지나가더니 한참동안 꼼짝도 하지 않는다. 지루한 교통체증 끝에 산행기점인 계란재까지 네 시간이 걸렸으나 귀로는 다행히 차가 잘 빠져 세 시간만에 올라왔다. 계란재에서 옥순봉까지는 불과 한 시간 거리이나 갑자기 날씨가 더워 평소보다 힘들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등로엔 나무 그늘이 많은 데다 개스가 많이 끼어 햇볕이 차단되었기에.. 2019. 5. 21.
기어코 찾아낸 제비바위 2013.11.9.토 날씨 흐린 후 가끔 비 살짝 대중교통을 이용해 용문산을 가려고 여러 루트를 알아봤다. 차량 환승이 적은 건 터미널에서 춘천행 시외버스를 이용해 도농에서 하차후 중앙선열차를 이용하는 것이고 다소 편한 건 집 앞에서 M7412를 타고 신사역에서 하차후 옥수역에서 다시 환승하는 방법 이다. 두 방법 모두 약 2시간10여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용문산 종주를 하자면 아무래도 일곱 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테니 5시부터 운행하는 M버스를 이용하면 6:20에 첫차인 춘천행 버스보다 한시라도 빨리 도착할 수 있겠단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갑자기 행복이님이 오늘 비가올 걸 예상하고 산행 신청자들이 많이 꼬리를 내렸다며 제비봉은 좋은 코스니 딸과 함께 가 자는 전화가 왔으나 이미 다른 일정이 있.. 2019. 5. 21.
금수산 2011.06.18 산행일자 : 2011.06.18.토 날씨 : 오후에 안개가 벗겨짐 산행시간 : 5시간 2010년 5월 연 삼일간소백산과 금수산, 월악산을 삼일간 다닌 적이 있는데, 그때 금수산은 능강교 계곡에서 얼음골- 망덕봉을 찍고 금수산 정상을 본 다음 망경봉에서 산부인과바위로 내려올 때 옆 능선의 암벽능선을 보면서 탐을 냈던 기억이 있다. 그 능선을 기대하고 카페팀을 따라 나섰지만 그것은 내 생각이었을 뿐 회원의 대부분은 암벽에 관심이 없고 일반적 산행에만 관심이 있다. 더군다나 오전 내내 안개로 조망이 없어 기대했던 산행은 아니었다. 대신 귀가길 에 들린 청풍의 어느 식당 바위가 일품이다. ▼ ㄱ자 형태로 자란 소나무 ▼ 금수산 정상 ▼ 금수산 자락에서 내려다 보는 청풍호 ▲▼ 청풍호 ▲▼ 식당앞 괴석 2019. 5. 21.
덕유산 설경 2011.01.29.토 산행시간 04:38-14:40(10시간) 날씨 : 눈, 안개, 거센 바람 밤 열두시에 미니버스에 몸을 싣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무주군 삼공매표소에 도착하니 오전 4시 37분이다. 차에서 내리기 전에 이미 스패츠와 체인젠은 착용했다. 해드랜턴 불빛을 신호삼아 대장을 뒤따라 올라가는 길은 초행인 나로선 제법 궁금하기만 한데 사위가 칠흑 같은 밤이라 그저 불빛이 비치는 몇 발자국 앞만 보일뿐이다. 이 글을 쓰며 지도를 보니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는 백련사에 이르기까지 계곡을 따라 구월담, 금포탄, 청류계, 신양담, 명경담, 백형담, 구천폭포, 연화폭포 등 계곡물과 관련된 여러 절경이 있었지만 어둠에 잠겨있어 눈에 담지 못한 게 아쉽다. 그래도 그 칠흑의 어둠 속에서 서리 같은 작은 .. 2019. 5. 21.
덕유산 철쭉 산행일자 2013.05.25.토 10:20-18:10(휴식포함 7시간50분) 날씨 : 맑은 후 비 원거리 지방원정 산행을 하게 되면 무박산행인 경우도 많아 지난 2011년 1월 29일 엄동설한의 강추위를 뚫고 새벽 4:40분에 삼공리 매표소로 등산을 시작했다. 향적봉, 중봉, 덕유평전을 지나 삿갈골재로 산행하는10시간 .. 2019. 5. 21.
수태극을 볼 수 있는 유일한 홍천의 금학산 산행일자 2015.3.7.토 13:10-15:40(두 시간 반 산행) 날씨: 맑음 오전에 입사동기 세 명이 홍천 팔봉산 산행을 끝내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팔봉산을 끼고도는 홍천강 물줄기를 따라 인근에 금학산이 있다. 팔봉산이 기껏해야 327m인데 반해 금학산은 652m이니 거의 두 배 높은 셈인데 오후엔 이 산을 오르기로 한다. 금학산은 홍천이 자랑하는 홍천9경 중 제4경에 해당하는 명소로 정상에 있는 나무데크에 올라서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태극모양의 물길을 볼 수 있다. 이런 수태극이 전국에 여러 군데가 있겠지만 산 정상에서 이런 모양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산이라니 일부러 찾 기는 어렵고 홍천에 온김에 오랜 숙제를 풀고 간다. 산골이라 찾기가 쉽겠다고 생각했지만 산을 돌아가고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2019. 5. 20.
횡성 모임과 풍수원성당 2018.06.30. 토 ~ 07.01 일 석 달에 한 번씩 모이는 모임을 지난봄엔 건너뛰고 오늘 강원도 횡성에서 만난다. 그동안 적립된 회비로 올가을 10월 둘째 주에 나가기로 했던 외국 여행 일정을 의논했으나 한두 명 사정이 생겨 취소했다. 다섯 가구 모임이다 보니 한두 가지 돌발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1년간 적립금이 더 쌓일 테니 내년엔 더 멀리 더 길게 다녀올 수 있겠다. 나이가 같은 아내 기준으로 부부 모임을 갖다 보니 다섯 명 중 연장자인 두 명의 남편이 은퇴했다. kt&g에서 먼저 퇴직한 A는 몇 명이 함께 법인을 만들어 신축한 부동산을 임대한다니 고소득 노년이 보장된다. 교사로 퇴직한 B는 4층 근생시설을 신축하며 몇백만 원의 부동산 소득에 연금 360만 원을 더하면 여유 있는 노후가 될.. 2019. 5. 20.
박경리 문학공원 건성건성 보기 2018.04.15. 일 18:12~19:08 평생을 농투성이로 지내면서도 유독 막내아들만큼은 농사일을 전혀 시키지 않으셨던 부모님 겨우 내 가정을 지킬 정도의 나이가 되어 이제라도 농사를 돕고 싶어도 부모님은 더 계시지 않는다. 이런 부모님과 막내아들을 지켜봤기에 지레짐작으로 저 녀석은 농사의 농자도 모른단 생각을 하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고정관념을 갖고 사람을 미리 재단한다는 건 참 우스운 일이다. 막내아들로 태어났으나 일인지 젖이 귀해 어려서부터 체구가 작고 빌빌대던 내게 농사일은 아예 시키지도 않으셨다. 시킬 일이 있어도 손님으로 온 사위에게 일을 시키고 운전도 막내는 힘들다며 사위에게 시킬 정도였다. 방목하며 키우던 닭이 달걀이라도 낳으면 여동생은 계란부침은 구경도 못 하고 모두 내 차지였다. .. 2019. 5. 20.
혹한 속의 가리왕산 눈꽃 산행 산행일자 2017.1.14.토 10:07~15:52(이동시간 5:45, 이동거리 9.96km) 날씨: 맑음(영하 20℃ 전후) 지난달 동지를 지나면서부터 낮의 길이가 길어졌지만, 일출시각은 오히려 더 늦어져 2016.12.31.부터 그제인 2017.1.12.까지 일출은 07:47을 정점으로 가장 늦게 떴다. 어제부터 07:46을 시작으로 일출이 점점 .. 2019. 5. 20.
북한산 삼천사 계곡의 폭포 비경 탐방일자 : 2012.08.15.수 (11:05 - 17:15 6시간10분 단독산행) 탐방장소 : 진관사계곡-응봉능선 넘고-삼천사계곡 진관사계곡 탐방을 마치고 응봉능선을 넘으며 불광동에서 온다는 2명의 한 팀만을 만났을 뿐 삼천사계곡 탐방을 끝낼 때까지 더 이상의 다른 탐방객은 만나지 못한 호젖한 산행이었.. 2019. 5. 20.
의상능선-형제봉능선-북악하늘길 산행일자 2014.1.4.토 10:20-16:50(6시간30분 산행) 날씨 : 맑은 박무 동두천과 양주에 걸쳐있는 칠봉산, 천보산, 해룡산을 연계산행하려던 계획은 다음으로 미루고 레키스틱 촉이 부러진걸 한 달 넘게 방치했으니 오늘은 북한산을 타고 북악산, 인왕산을 경유하여 오케이아웃도어 동대문점에 A/S를 맞기러 가기로 한다. 스틱을 두세 개 싸구려를 구입하여 사용해 봤으나 대략 40-50번을 쓰면 부러지고 망가져 비싼 레키스틱을 구입하게 됐다. 레키는 100번을 넘게 써도 끄떡없는 데 그간 촉을 한 번 갈아쓰다 지난 12월 초 용문산에 가서 촉이 부러져 아내가 쓰던 레키스틱을 용봉산에 지참했으나 하산길 화장실에서 분실했다. 20만원을 넘게 준 스틱을 분실하여 속이 많이 쓰렸으나 어쩌랴. 하여 여유분으로.. 2019. 5. 20.
북한산 둘레길 10-12구간 탐방일자 2016.1.16.토 09:50-13:10(3시간 20분 탐방, 이동거리 10.8km) 날씨: 흐리고 눈 조금 구름이 조금 있겠다던 날씨가 많이 흐렸다. 이런 날 산에 가봐야 조망이 별로일테니 둘레길을 걷기로 한다. 지난 번에 이어 우이령고개 입구까지만 갈 생각이다. 이번 코스는 별로 어려운데도 없으니 편하다. 산길이라면 제법 숨도 차 오르고 땀도 날만하지만, 평지와 다름없다 보니 숨소리도 안정적이다. 겨울이나 낙엽진 나무와 메말라버린 풀숲이 황량한 느낌이 든다. 이 숲에 연두색에서 초록색으로 색깔이 바뀌며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이 오는 날 다시 걷고 싶다. 계절마다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도 있을테니 여기가 아니라도 그 어딘가를 걷는 날도 있겠다. 아침 이슬을 머금은 풀잎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2019. 5. 20.
북한산둘레길 옛성길-구름정원-마실길 구간 2016.1.3.일. 13:46~17:30(36시간 44분 탐방, 이동거리: 11.16km) 날씨: 흐림 오전에 북악산을 마치고 오후엔 지난 번에 끝낸 평창마을길 지점부터 이어간다. 탕춘대성암문을 통과한다는 것뿐 그 이상 특별한 코스는 없다. 제7구간 옛성길부터 제10구간 내시묘역 일부 구간까지 11.16km에 북악산 3.73km 등 총 14.9km를 걸었다. 2019. 5. 20.
북한산의 숨겨진 비경 미륵폭포 산행일자 : 2012.09.09.일 산행시간 07:08 - 14:38(7시간30분) 날씨 : 흐림 어제 주왕산을 다녀왔지만 그젯밤에 내린 비로 아직은 폭포를 볼만큼 수량이 남아있을 테니 늘 염두에 두었던 미륵폭포를 가기로 맘 먹고 북한산으로 떠난다. 산성계곡탐방로엔 비만 오면 오가는 탐방객의 시선을 끄는 .. 2019. 5. 20.
북한산 진관사 계곡의 폭포 비경 탐방일자 : 2012.08.15.수 (11:05 - 17:15 6시간10분 단독산행) 탐방장소 : 진관사계곡-응봉능선 넘고-삼천사계곡 지난 달 송림제화에서 맞춘 등산화를 찾아오면서 어제밤부터 폭우가 내려 계곡의 폭포와 계류가 멋질 거란 생각에 진관사계곡으로 해서 응봉능선을 넘어 삼천사계곡을 탐방할 생각.. 2019. 5. 20.
북한산 밤골계곡 폭포의 비경 산행일자 : 2012.07.20.금 날씨 : 안개 후 갬 탐방시간 08:40 - 14:15(6시간) 그제밤 태풍으로 많은 폭우가 내렸고 어제 출근할 때까지도 제법 비가 내렸으나 오전에 비가 그쳤다. 그럴 줄 알았다면 어제 연가를 내고 수량 풍부한 북한산 계곡탐방이나 했을 텐데, 아쉽긴 하지만 하루 지나 오늘 연가를 내고 국사당에서 밤골계곡으로 탐방을 시작한다. 어제까지만 해도 아우성 치며 내달았을 계곡의 수량은 벌써 하루가 지났다고 잦아들었 고, 다만 나무나 잡초에 엉긴 폭우의 흔적이 제법 많은 양의 물이 계곡을 쓸고 갔음을 알겠다. 시시각각 수량이야 줄어 들겠지만 밤골계곡을 오르며 보는 폭포는 그래도 아직은 살아있다. 그런데 웬일인지 오늘은 산행이 쉽게 지치고 심장이 벌렁거리는 게 영 좋지 않길래 천천.. 2019. 5. 20.
북한산 개연폭포와 계곡의 비경 탐방일자 : 2012.08.22.수.오후(다섯시간 30분 탐방) 산성계곡에서 노적봉과 연결된 기린봉을 넘어서니 노적봉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폭포가 되어 떨어지나 수량이 적다. 위문에서 내려오는 물도 수량이 많지 않지만 합류지점부터 차차 수량이 풍부해지기는 하나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위문.. 2019. 5. 20.
북한산_진관사계곡과 응봉능선 산행일자 2013.06.08.토 09:50-13:40(3시간50분) 날씨 : 맑음 원정산행이 없다면 대개의 경우는 북한산으로 정하지만 오늘은 날씨가 더우니 따가운 능선보다는 나무 그늘로 시원한 계곡탐밤을 물색하다 진관사계곡으로 방향을 튼다. 산행 초입부터 계곡은 말라서 바닥을 드러내니 계곡이라야 청량감이 없다. 계곡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다 처음보는 바위를 타고 올라가다보니 웨딩바위가 보여 그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전에는 거침없이 올라갔지만 오늘은 웬지 겁도 나고 가파르게 보여 오르길 포기하고 그냥 내려와 다시 탐방로를 통해 비봉을 우회한 후 사모바위에서 응봉능선으로 하산했다. 진관사 초입의 폭포로 작년 여름 폭우뒤에 찍은 사진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이런 암반은 물이 스며들지 않아 고스란히 고여있지만 자갈.. 2019. 5. 20.
북한산성계곡 국녕사계곡의 폭포 비경 탐방일자 : 2012.08.22.수(13:15-18:45, 5시간30분) 날씨 : 흐림 요 며칠간 계속 비가 왔고 다행히 오늘은 비가 그쳐 오후에 연가를 내고 북한산 국녕사계곡과 북한산성계곡을 거쳐 노적사에서 노적봉 허리길을 돌아 위문 아래로 난 계곡을 따라 계곡탐방을 했다. 누적 강우량으론 꽤 많은 비가 내.. 2019. 5. 20.
북한산 진관사 삼천사 계곡 산행일자 2013.07.07.일 08:00-11:15(세 시간 15분) 날씨 : 산행기간 중 흐리고 습함 모처럼 동행하겠다던 큰딸이 요즘 바쁘게 보내는 가 싶더니 아침에 몇 번을 깨워도 꿈적도 않더니만 결국은 산행을 포기하기에 이르고 함께 산행을 하려던 아내마저도 그 핑계로 빠져버리고 결국은 혼자 산행에 나선다. 거의 늘 혼자 다니던 산행이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어 간단하게 배낭을 챙겨 길을 나서며, 장마철이라 요며칠 비가 내렸으니 북한산 계곡에서 가장 선호하는 진관사계곡으로 올라가 삼천사계곡으로 내려오면 시원하겠단 생각에 방향을 잡아본다. 비온 뒤 이틀이 지나 벌써 수량이 많이 줄었다지만 계곡으로 흐르는 물은 제법 소리를 내며 흐르니 눈보다 먼저 귀가 시원한 느낌인데 여느 때와 달리 오늘은 숨도 가쁜 데.. 2019. 5. 20.
북한산성계곡 산행일자 2013.08.04.일 08:00-12:40(네 시간 40분) 날씨 : 대체로 흐림 아내와 두 딸이 1박2일로 부산 여행을 간다기에 6시 첫차인 행신역발 KTX를 타기 위해 부지런히 집을 나섰다. 주로 큰 아이가 부산의 정보를 수집하여 짠 계획에 따라 세 모녀는 친구인듯 여행을 시작하겠지만 난 낯선 도시의 .. 2019. 5. 20.
북한산 단풍나들이 탐방일자 : 2012.10.28 11:00-14:00(세 시간 산책) 날씨 : 맑음 아내와 함께 인근에서 제일 단풍이 좋은 동두천의 소요산을 갈 생각이었으나 귀차니즘으로 똘똘뭉친 아내는 도저히 갈 생각이 없다기에 혼자 북한산이나 둘러볼 생각으로 길을 나섰다. 하지만 통일로를 지나 은평뉴타운 8단지부터 북한산 단풍나들이객으로 정차가 시작되어 가다서기를 반복하기에 주차장까지 갈 엄두도 못 내고 적당한 공터에 주차를 하고 원효봉 입구의 효자원 단풍나무를 볼 생각으로 한참을 걸어 효자원으로 들어간다. 대로변을 걸으며 보니 북한산 방향은 차량이 꼼짝하지 못해 주차장이다. 개울 건너편에 단풍이 점차 붉은 색을 띠며 원숙한 가을냄새를 풍긴다. 효자원을 통과하여 원효봉 가는 길은 잘 꾸며진 정원수가 가득하기에 운치가 .. 2019. 5. 20.
북한산 비봉과 그 언저리 산행일자 2013.12.25.수 09:20-15:10(산행시간 5시간50분) 날씨 : 맑은 박무 올들어 마지막인 북한산 산행지로 비봉과 그 부근을 훑어보기로 한다. 이북5도청 앞을 지나 비봉탐방지원센터쪽으로 들머리를 잡는다. 길은 여러 갈래로 나눠져 있지만 로보트바위가 있는 능선을 타 보기로 한다. 의외.. 2019. 5. 20.
보현봉과 사자능선 산행일자 2013.11.23.토 11:00-15:40(네 시간 40분) 날씨 : 맑지만 미세먼지 많아 뿌염 요며칠 바빠 산행지를 정하지 못 하다 어제 오후부터 산행지를 생각해봐도 마땅히 생각나지 않는다. 아침에 등산 떠나기 전에 북한산 정밀지도를 보며 보현봉은 오르지 않더라도 그 언저리를 탐방할 생각으로 길을 나선다. 평창동에 도착하니 바라보이는 사자능선의 일부인 봉우리가 굉장히 높을뿐 아니라 암봉이라 한 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든다. 길이 없다보니 나무에 긁히며 암봉을 아슬아슬 올라간다. 올라가면서 낙엽 밟는 소리가 들리는지 멀리 떨어진 동내 개들이 짖어댄다. 그러고 보면 개들은 후각과 청각이 잘 발달된 소머즈 귀를 가진 거 같다. 보현봉 암봉을 타지 않고 돌아간다면 대략 30-40분 정도의 시간이 소.. 2019.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