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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월악산

옥순봉 구담봉의 비경

by 즐풍 2019. 5. 21.

 

 

 

 

 

산행일자 2013.06.06.목.현충일 11:11-15:40(4시간20분)         날씨 : 맑으나 개스 많음

 

 

사레와산악회에서 옥순봉 구담봉을 간다기에 따라나섰다. 출발시각이 오전 7시라 새벽부터 부산을 떨지 않아도 되니

좀 한량한 생각도 들었지만 자유로를 지나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면서부터 길이 막히기 시작한다. 여주를 지나면서

부터 중부내륙고속도로에 들어서자 무슨 사고가 났는지 소방차 두 대가 지나가더니 한참동안 꼼짝도 하지 않는다. 

지루한 교통체증 끝에 산행기점인 계란재까지 네 시간이 걸렸으나 귀로는 다행히 차가 잘 빠져 세 시간만에 올라왔다.

 

계란재에서 옥순봉까지는 불과 한 시간 거리이나 갑자기 날씨가 더워 평소보다 힘들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등로엔 나무

그늘이 많은 데다 개스가 많이 끼어 햇볕이 차단되었기에 견딜 정도는 된다. 옥순봉까지 가는 등로는 여느 산과 다름

없이 밋밋한 형태를 띠지만 옥순봉에서 보는 아래 돌출된 반도같은 능선이 멋지다. 그 반도같은 능선에서 보는 옥순봉

도 멋져 보이나 막상 옥순봉에 올라서면 그냥 조금 더 돌출된 바위에 불과하다. 멀리서는 멋져 보이는 미인도 가까이서

는 별로라는 그런 느낌이랄까....

 

그래도 이 옥순봉이 단양8경이니, 제천8경이니 하는 명승지에 속하는 곳으로 구담봉과 연계하여 불과 세 시간이면 왕복

할 만큼 가까운 거리인 데다 해발고도는 옥순봉은 286m, 구담봉은 330m에 불과하다고 얕본다면 오산이다. 옥순봉과

리 구담봉 가는 길은 엎다운이 심한 데다 거의 직각에 가까울 만큼 경사도가 높아 와이어로프에 의지하지 않고는

르기 힘든 코스다. 천신만고 끝에 고담봉에 올라서면 병풍처럼 늘어선 암봉과 호수의 조화에 탄성을 지르지 않고는 배길 

수 없을 만큼 절경이다.

 

고담봉에서 좀 더 가면 두세 개의 암봉을 더 만날 수 있지만 사고가 많이 난다고 출입금지구역으로 묶어버려 아쉬움을

고 돌아서야 하는 데, 고담봉 구간은 고흥의 팔영산의 산세와 닮았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옥순봉 고담봉 탐방로  

 

 

 

화장실을 지나 30분은 편안한 등로다

 

 

벌써 저 능선의 끝이 옥순이다

 

 

옥순봉에서 보는 아래쪽 반도같은 능선  

 

 

 

 

 

단애와 호수

 

 

옥순봉

 

 

 

 

 

옥순대교도 살짝 보인다

 

 

사진에서 보는 세 개의 봉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구담봉이다

 

 

옥순봉에서 여전히 인증샷 찍기에 여념이 없고

 

 

 

 

 

멀리서 보는 고담봉

  

 

강과 만나는 산의 허리는 물에 잠기면서 흙은 씻겨 나가고 암반만 남아 흰띠로 경계를 분리한 듯 보인다  

 

  

 

 

 

 

산을 좋아 하면 산을 타야겠지만, 이런 청풍호를 유람선을 타고 주위 경관을 둘러보는 것도 멋지겠다

 

 

 

 

 

 

 

 

 

 

 

 

 

 

 

 

 

 

 

 

 

 

 

 

 

 

 

바로 앞에 있는 암봉은 통제구역에 있어 눈으로만 감상한다

 

 

 

 

 

구담봉 정상 바위

 

 

출입금지구역을 좀 들어간 장소의 바위

 

 

 

 

 

바위에서 더 가지 못 하는 맘을 사진에 담아본다

 

 

 

 

 

 

 

 

 

 

 

 

 

 

험로는 엔제나 정체중

 

 

 

 

 

  

 

 

 

 

 

 

삼거리에서 옥순봉 보다 구담봉이 300m 가깝지만 험로를 어렵게 통과하면 천혜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산하는 등로엔 지난 주에 절정이었을 아카시아 꽃잎이 길을 덮어 산객의 아쉬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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