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31 마지막 가는 겨울의 끝에서 눈이 내리고 곧이어 맑은 날씨가 보이는 가 싶더니 어느 순간 광풍이
휘몰아 치며 나무에 쌓은 눈을 눈보라 일으키며 한 치 앞도 안 보이게 쓸어붑는다. 눈이 내리고 맑기를 몇 번
반복하는 변화무쌍함은 산을 내려오니 언제 그랬냐는듯 맑은 날씨를 보인다. 후미가 내려올 때까지는 아직 시
간이 많아 주차장 인근 개울을 따라 내려가니 제법 많은 물이 내린다. 좀 걸어 가까이 가니 제법 멋진 바위가
물과 어울려 수려한 모습을 보이길래 몇 장 사진을 찍고 오는 길에 보니 단양팔경 중 하나인 『상선암』이다.
■ 상선암(上仙岩)
단양팔경의 하나로 경천벽, 와룡대, 일사대, 명경담, 학주봉 등의 기암괴석과 옥계수가 어우러져 절경이 으뜸인
상선암은 상선구곡의 상류에 위치하고 있다.
수암 권상하(1641-1721) 선생이 명명한 것으로 알려진 상선암은 옛부터 신선이 머물렀다는 전설이 있고, 그 경
관이 뛰어나 조선시대 많은 문인들이 이곳의 경치에 감탄하였다 한다.(안내판 옮김)
▼ 수정처럼 맑은 물
▼ 꽃샘추위 남아있어도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도 있고
▼ 기암과 어울리는 아치형 다리
▼ 상선암의 기암과 어울리는 옥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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