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2.07.20.금 날씨 : 안개 후 갬 탐방시간 08:40 - 14:15(6시간)
그제밤 태풍으로 많은 폭우가 내렸고 어제 출근할 때까지도 제법 비가 내렸으나 오전에 비가 그쳤다. 그럴 줄 알았다면
어제 연가를 내고 수량 풍부한 북한산 계곡탐방이나 했을 텐데, 아쉽긴 하지만 하루 지나 오늘 연가를 내고 국사당에서
밤골계곡으로 탐방을 시작한다. 어제까지만 해도 아우성 치며 내달았을 계곡의 수량은 벌써 하루가 지났다고 잦아들었
고, 다만 나무나 잡초에 엉긴 폭우의 흔적이 제법 많은 양의 물이 계곡을 쓸고 갔음을 알겠다. 시시각각 수량이야 줄어
들겠지만 밤골계곡을 오르며 보는 폭포는 그래도 아직은 살아있다.
그런데 웬일인지 오늘은 산행이 쉽게 지치고 심장이 벌렁거리는 게 영 좋지 않길래 천천히 조심하며 올라가본다. 밤골
계곡을 따라가다 보니 파랑새능선과 염초봉능선 중간지점의 계곡까지 가게 되어 파랑새능선을 넘어 다시 밤골계곡으로
올라간다. 사기막능선에서 숨은벽능선 허릿길로 인수계곡으로 올라간 다음 암반천을 따라 효자리계곡으로 내려가며 계
류와 폭포의 숨겨진 비경을 헤쳐본다.
효자리계곡엔 군부대가 위치하여 일반인의 출입은 통제됐으나 알음알음 이곳을 통과하는 탐방객이 많으나 군에서도 귀
찮은지 그렇게 통제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부대앞을 통과하기도 뭐해 당초 목적대로 계곡으로 하산하며 여섯 시간에
걸친 탐방을 마친다.
▼ 밤골계곡에서 처음 만나는 폭포로 요즘엔 처녀폭포로 불리기 시작한다 |
▼ 위치를 달리해 잡아본다
▼▲ 처녀폭포 바로 위에 있는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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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위치에서 다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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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폭포 옆 계곡에서 만나는 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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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큰 폭포를 옆에서 본 모습
▼ 갈수기엔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숨겨진 장소인데 오늘은 옥빛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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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류로 올라갈수록 수량이 적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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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은벽능선 올라가며 보는 건너편 파랑새능선의 장군봉
▼ 장군봉 아래쪽 어금니바위
▼ 건너편엔 인수봉 뒤쪽 악어굴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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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으로 뿔쑥 튀어나온 놈이 악어새
▼ 가장 험란한 암반계곡이라 수량이 풍부하다면 멋진 모습일 텐데
▼ 계곡 전체가 암반이라 멋지다 |
암반을 타고 내려오던 계류와 폭포도 암반이 끝나는 지점의 모래속으로 물은 사라져 없어지더니 한 200여m를 더 내려오자 이쪽 저쪽 능선의 계곡을 타고 내려 온 물이 다시 만나 새롭게 계곡물이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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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류의 수량이 점점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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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다시 제법 많은 수량으로 폭포도 그럴싸 해 보인다
▼ 같은 폭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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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막사 옆으로 흐르는 계류
▼ 드디어 만난 합수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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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성 성벽에 사용할 암석을 채취하기 위해 바위에 뚫은 흔적은 북한산 도처에 남아있다
▼ 이 폭포도 암벽을 채취한 흔적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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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류로 내려갈수록 낙차가 적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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