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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북한산

북한산 진관사 계곡의 폭포 비경

by 즐풍 2019. 5. 20.

 

 

 탐방일자 : 2012.08.15.수 (11:05 - 17:15  6시간10분  단독산행)    탐방장소 : 진관사계곡-응봉능선 넘고-삼천사계곡

 

 

지난 달 송림제화에서 맞춘 등산화를 찾아오면서 어제밤부터 폭우가 내려 계곡의 폭포와 계류가 멋질 거란 생각에

진관사계곡으로 해서 응봉능선을 넘어 삼천사계곡을 탐방할 생각으로 진관사계곡부터 탐방을 시작한다. 지난 7월

21일에도 폭포탐방을 했으나 비가 그친 이틀 뒤의 탐방이라 벌써 물이 많이 빠져나가 제대로 된 폭포를 만나지 못

했다. 오늘은 어젯밤부터 제법 많은 비가 왔고 탐방하는 동안에도 내내 비가 온다. 탐방이 거의 끝날 무렵인 오후 네

시 정도에 비가 그쳤는데, 일산지역의 기상청 자료를 보니 어제밤부터 오늘까지 누적 강우량이 152mm라니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셈이다. 탐방하면서 보니 전에는 폭포라는 생각도 없이 지나친 곳이 어제 오늘 양일간 내린 폭

우로 폭포와 계류가 일대 장관을 이루며 쏟아지는 데 사실 오늘이 아니면 보기 힘든 멋진 모습이다.

 

사람도 이와 같지 않을까?

어떤 역경을 만나 그것을 슬기롭게 돌파해나가며 숨겨진 진면목을 내 보일 때의 아름다움. 북한산은 웅장해 보여도

계곡이 짧아 폭우뒤 하루만 지나도 벌써 수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오늘같은 장관을 기대하기 힘다. 비를 맞더라도 가급

적 당일 탐방을 해야 제대로 된 모습을 볼수있다. 물이 불어나 계곡의 유속이 빠르고 깊어 건너기가 쉽지 않은 곳이 몇

군데 있었지만 어렵게 건너 곳곳의 멋진 풍광을 담아 봤다. 특히 삼천사계곡은 진관사계곡보다 물을 건너기가 쉽지 않은

곳이 두어 군데 있었다.

 

레인팬츠와 판초우의를 입어 많은 비를 맞았음에도 추위를 느끼진 않았으나 땀이 차 온몸이 젖어버렸고 개울을 수없이

건너며 등산화로 물이 넘쳐 저벅거려 집에서 등산화를 벗었을 때 발다박은 물에 부루터 쭈글쭈글하다. 비로 목욕을 하고

바람결에 머리를 빗는 이른바 즐풍목우(櫛風沐雨)를 제대로 한 여름철 우중산행의 계곡탐방이었다.

 

 

 

▼ 진관사 지나 바로 있는 폭포

 

 

 

 

 

 

 

 

  ▼ 반원형 모양의 계류가 특이하다 

 

 

 

 

 

 

 

 

 

▼ 이런 폭포 아래서 폭포수를 맞는다면 얼마나 시원할까?

 

▼ 수없이 많은 갈래에서 물이 쏟아져 들어온다

 

 

 

▼ 때로는 돌이 구르는 소리가 우르릉 거리며 지날 때도 있다  

 

 

 

 

 

 

 

 

 

 

 

 

 

 

 

▼ 쏟아지는 빗줄기와 폭포의 환상  

 

 

 

 

 

▼ 폭포가 커 한 화면에 담기가 어렵다

 

 

 

 

 

 

 

 

 

▼ 물이 튀어오르는 모습  

 

 

 

 

 

 

 

▼ 잠깐 눈을 드니 작은 노적봉(웨딩바위)과 관봉이 보인다  

 

 

 

 

 

 

 

 

 

 

 

▼ 작은 지류에서 내려오는 계류는 아기자기한 모습이다

 

 

 

 

 

 

 

 

 

 

 

 

 

 

 

 

 

 

 

 

 

 

 

▲▼ 호쾌하게 흐르는 모습이 이 때가 아니면 감히 보기도 힘들다   

 

 

▼ 계류를 어렵게 넘고넘어 마지막 구간에서 보는 멋진 폭포

 

 

 

▼ 바와 운무에 가린 응봉능선 일부

 

 

 

 

 

 

 

 

 

 

 

 

 

 

 

 

 

▼ 여기서부터는 삼천사계곡으로 넘어가기 위해 응봉능선을 타면서 보는 폭포

 

 

 

▼ 4단 폭포 형태를 보인다   

 

 

 

 

 

 

 

 

 

 

 

 

 

▼ 가까이 잡아본 모습  

 

▼ 응봉능선에서 보는 마지막 폭포로 한 화면에 다 잡기가 힘들다  

 

 

 

 

 

 

 

 

 

이렇게 진관사계곡의 폭포와 계류를 마치고 다음편에 삼천사계곡의 탐방이 계속되니 같이 비교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