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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만장봉 한바퀴 돌기 산행일자 2014.3.22.토 07:00-16:50(산행시간 9시간50분) 날씨 : 맑으나 미세먼지 많음 5주만에 도봉산을 다시 찾는다. 오늘은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아볼 생각이다. 송추유원지에서 도봉산송추분소까지 22분 정도 아스팔트 길을 걸어야 하므로 지루한 느.. 2019. 6. 12.
수락산 불암산 종주기 산행일자 2015.12.12.토 07:31~14:13(소요시간 6:42, 이동거리 13.1km) 날씨: 맑음 근교에 수락산과 불암산이 있다. 이 산을 가고 싶어도 중간에 북한산이 가로막아 서울을 경유하든 의정부를 돌아가든 거의 두 시간을 잡아먹는다. 물론 차를 가져간다면 빠르긴 하겠지만, 산행을 끝내고 차량을 회수하기가 불편하다. 대중교통은 버스에 지하철에 환승도 두세 번 해야하니 번거롭다. 수락산 보다 먼 관악산은 중간에 한강이 가로막고 있 어도 대중교통이 편해 약 30여 분 빨리 도착한다. 당연히 관악산이나 삼성산의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수락산의 기차바위 타는 맛이나 배낭바위, 하강바위, 코끼리바위 등 볼거리가 풍부한 맛에 자주 발길을 돌리고 싶은 산이기도 하다. 연말이 되자 밴드나 카.. 2019. 6. 12.
부처님 오신날의 관악산 사당능선과 수영장능선 탐방일자 2016.5.14.토 (10:00~15:50 이동시간 5:50, 이동거리 7.2km) 날씨: 맑음 올봄에 봄꽃 산행을 참 많이 했다. 제주도 유채꽃과 벚꽃, 고려산 진달래꽃 두 번, 대구 달성 비슬산의 참꽃, 합천 황매산 철쭉꽃 안양산과 무등산의 철쭉, 마지막으로 지리산 바래봉의 철쭉이다. 오늘은 경기도 남양주 수동면의 서리산 철쭉꽃을 보러 갈 생각이었으나 지난 주말이 피크였다고 한다. 지금은 끝물이라 굳이 갈 필요가 없어 목우와 함께 관악산 주능선을 탐방하며 숙원을 풀기로 한다. 지금까지 아내와 함께 관악산과 삼성산을 세 번 등산했다. 2015년 5월 하순에 삼성산을 거쳐 관악산 정상에 오를 때, "관악산 관음사에서 주능선을 언제 같이 올랐냐?"고 물었다. 아내는 지금까지 그 구간을 함께 등산.. 2019. 6. 12.
관악산 사당능선과 팔봉능선 산행일자 2014.9.6.토 08:10-17:45(9시간 30분 산행) 날씨: 맑음 지난 6월6일 여동생 부부와 함께 수원 광교산부터 서울 청계산까지 산행을 하고 세 달만에 관악산을 함께 탄다. 지난번 광청종주는 대부분 무난한 육산이었지만 관악산은 서울 산이 대부분 그렇듯 빼어난 골산이다. 관악산에서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이 다소 위험하지만 팔봉능선 엔 로프가 잘 설치되어 있어 누구든 쉽게 탈 수 있어 제일 위험한 육봉능선만 안 탄다면 나머지 구간은 대체로 무난하다. 오늘 산행은 사당에서 시작해 파이프능선을 경유하여 연주대 정상에서 팔봉능선을 거쳐 서울대쪽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주능선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탈 수 있지만 파이프능선이 처음일 경우 안내 없이는 등로를 찾기 어렵기에 일부러 선택했다. 파이프능선을.. 2019. 6. 12.
그림같은 인왕산 풍경 산행일자 2015.12.8.화(연가) 날씨: 맑음 연가를 내고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을 받고 인왕산과 북악산을 돌기로 한다. 안산초등학교에서 하차한다는 게 비슷한 고개인 산골에서 하차해 산을 오르다 보니 북한산 자락이다. 그 길을 따라 인왕산까지 가지면 두세 시간 잘 잡아먹기에 40여분만에 하산하여 인왕산으로 들어간다. 여기서도 길을 잘못들어 개나리 풀섶을 빠져나가는 데 무진 고생을 했다. 그놈의 개나리 군락은 옆으로 길게 뻗어 얽히고 설켜 도무지 길을 내기가 어렵다. 첫걸음부터 잘못 디딘 북한산 자락 입구의 육교를 건넌다. 부지런히 걸어 장군바위에 올라서자 사방이 조망된다. 멀리 인왕산과 북악산이 눈에 들어오자 잘못 들어섰음을 알고 후퇴하여 다시 버스를 탄다. 이번엔 제대로 올랐는가 싶었는데,.. 2019. 6. 12.
직원과 함께한 삼성산 탐방일자 2016.6.11.토 09:40~14:13(4:33 이동) 이동거리 8.64km 날씨: 흐림 삼성산 등산코스 모처럼 직원과 함께 하는 등산이다. 아홉 시에 사당역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지만, 20여 분 일찍 도착할 수 있게 여유롭게 집을 나선다. 이 시간에 풍동역에서 경의선을 타면 자리가 없지만, 얼만큼 가다보니 자리가 나길래 앉는다. 배낭 푸는 게 귀찮아 그대로 의자에 앉았더니 내 체중에 배낭이 압력을 받는 느낌이다. 그렇게 또 얼만큼 앉아 가는 데 갑자기 옆자리에 앉은 젊은 새댁이 엉덩이가 젖는다며 일어선다. 왠일인가보니 배낭에서 물이 흘러 오른쪽으로 두어 사람 바지를 적시며 계속 물이 흐른다. 내 등으로 받는 압력에 수낭이 터졌나 배낭을 열어보니 터진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다. .. 2019. 6. 12.
관악산 케이블카능선과 운동장능선 산행일자 2015.1.24.토 08:55-15:00(여섯 시간 산행) 날씨: 흐린 후 맑음 산을 탄다는 게 대개는 거주지에서 제일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산으로 가다보니 늘 가던 산을 또 가게 된다. 그러니 산행은 대부분 북한산으로 한정되어 늘 같은 구간을 반복하는 단조로움을 돌파할 새로움이 필요하다. 올겨울은 덕유산을 중심으로 충청과 경북에 일부 눈이 많이 오긴 했지만 그도 잠깐일뿐 눈가뭄이 심한 해에 속한다. 새해 들어선 아직까지 심설산행으로 마땅히 갈만한 산이 없어 지방에 가지도 못하고 거의 근교 산만 다녔다. 이런 이유로 가까운 거리이긴 하지만 강 건너에 있는 관악산 산행에 나선다.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반이 넘는 거리에 있는 관악산은 접근 편의상 사당능선이나 서울대 공학관에서 올라가는 자운암능선.. 2019. 6. 12.
북한산 탕춘대성을 타고 인왕산까지 산행 산행일자 2015.1.31. 토 10:20-15:05(네 시간 45분 산행) 날씨: 맑음 생각 같아선 관악산을 가고 싶지만 거리감이 있다 보니 가까운 북한산과 인왕산을 연계산행하기로 한다. 버스를 타고 녹번역 다음 역인 산골에서 내렸으나 진입로를 못 찾아 녹번역 방향으로 거의 1km를 내려와 가까스로 마을에서 입구를 찾아 들어간다. 북한산 진입코스에서 세검정 홍지문까지 이동경로 백련산과 북한산을 연결하는 산골생태로가 거의 완공단계로 주변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아직은 공사진행 중이라 진출로를 막아놓아 출입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 장군바위, 이곳은 서울 중심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 남산과 관악산, 멀리는 청계산까지 보이지만 역광 방향이라 뿌옇게 보인다. 북한산자락길은 불광역에서 구기동 넘.. 2019. 6. 12.
관악산 육봉능선 암봉산행 육봉능선 제1봉의 아기코끼리바위 산행일자 2015.2.19.수(설연휴 첫날) 09:30-14:00(4시간 30분 산행) 날씨: 가루눈 온 후 갬 드디어 장장 5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됐다. 대부분 가족, 친지분들을 찾아뵙고 차례를 지내며 친목을 다지는 기간이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귀향길에 오르다 보니 고향 가는 길은 교통체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더 지치기도 하겠지만 가족 간 유대를 위해 이런 불편쯤은 감안한다. 빨리빨리로 다져진 조급한 문화지만 명절에 몇 시간씩 좁은 차에 갇히면서도 귀성하는 걸 보면 아이러니다. 덜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이 기간을 이용해 해외로 나가는 사람도 많은가 본데 아직 외 국물을 먹지 못 한 나로서는 부럽기만 하다. 외국은 못 나가고 달리 예정된 게 없으니 긴 설 연휴를 어떻게 .. 2019. 6. 12.
목우와 함께한 삼성산 관악산 연계산행 산행일자 2015.5.23. 토 08:04-16:26(8시간 20분 산행) 맑음 2015.5.25. 월요일은 석가탄신일로 오늘부터 3일간 연휴가 시작된다. 올해부터 3일 이상 연휴가 시작되면 하루 숙박을 하며 이틀간 지방 산행을 하기로 계획했다. 월초인 5월 4일 징검다리 연휴 중간인 월요일 연가를 냄으로써 4일간 계속된 연휴기간 중 3일 동안 부산의 금정산과 이기대, 양산의 천성산을 다녀왔다. 지난 주말, 이틀간 장거리 산행으로 피로가 누적돼 이번엔 이틀만 근교산행을 하고 하루는 쉴 예정이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 나만 몇 번 다녀온 삼성산을 목우와 함께 가기로 한다. 고양종합터미널에서 수원행 시외버스를 타고 관악역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서울대학교에서 안양유원지로 빠지는 계곡을 중심으로 좌측은 관악.. 2019. 6. 12.
수락산 주능선의 비경 산행일자 2014.8.30.토 맑음 12:30-17:30(다섯시간 산행) 차에 연료가 제법 있는데 다음주 월요일에 반납하려니 좀 아까운 생각이 들어 회사에서 차를 끌고 모처럼 수락산을 타기로 한다. 장암역 인근에 주차하고 장암계곡 초입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간다. 오르는 동안 특이한 건 없지만 새로운 능선을 안다는 것도 재미있다. 늦게 시작한 산행이라 산악회 산행과 엉킬 때도 있지만 북한산 만큼 등산객이 많은 편은 아니다. 건너편 도봉산 정상인 선인봉, 만장봉, 주봉이 멀리 보인다 오른지 얼마 되지 않아 제단같은 걸 쌓았는데 한쪽은 무너졌고 주변엔 도토리 줍는 분들이 더러 있다. 뉘신지 멋집니다 기차바위를 올라서니 어울림산악회(?)에서 몇몇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며 수락산 정상에서 기차바위쪽으로 산행 안내를.. 2019. 6. 12.
삼성산 관악산 연계산행 산행일자 2014.3.15.토 09:35-15:30(여섯시간 산행) 날씨: 흐린 후 맑음 모처럼 솔담님, 도솔님과 삼성산 산행을 하기로 한다. 일산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관악에서 하차하여 들머리를 잡는다. 오늘 일기예보는 아주 청명한 날씨일거라고 했지만 웬걸 제법 구름이 많아 조망이 별로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장갑 없이 산행하기엔 손이 시리지만, 날씨가 풀려선지 산행에 나선 사람들이 많아 코스가 제법 붐빈다. 오늘 코스는 지난 해 6월 29일 마지막으로 다녀왔던 관악코스를 타고 학우봉과 삼성산 정상을 찍고 무너미계곡에서 학바위능선으로 관악산 정상을 찍는 산행이었다. 삼성산과 관악산은 이름만 다를 뿐 연결된 산으로 바위가 많은 골산이란 특징이 같다. 북한산이나 도봉산처럼 큰 바위보다 아기자기한 바위가 .. 2019. 6. 12.
관악산 수영장능선의 비경 산행일자 2014.4.19.토 13:05-18:25(산행시간 5:20) 날씨: 흐림 낙성대에 있는 인헌중학교에서 2014년 세무직국가공무원 시험감독을 끝내고 느즈막히 산행을 시작한다. 사당역과 낙성대역 중간지점이라 능선을 치고 올라가니 관악산 두 번째 국기봉인 선유천국기봉과 만난다. 관악산과 삼성산은 전국에서 국기봉이 가장 많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관악산은 사당역의 관음사부터 등산을 시작하면 관음사 국기봉부터 시작해 오늘 오른 선유천 국기봉, 그리고 관악산 정상까지 꾸역꾸역 올라간 다음 자운암능선을 타고 내려가야 세 번째 국기봉인 자운봉 국기봉을 만난다. 자운봉국 기봉은 삼성산의 칼바위 국기봉보다 만지기가 더 어렵다. 어렵게 덜덜거리며 힘을 써야 겨우 올라가 만질 수 있으니 웬만하면 암봉만 터치하고 만다.. 2019. 6. 12.
남덕유산 눈꽃산행과 상고대의 비경 2018.01.14. 일 10:00~15:10(이동 거리 10.54km, 이동 시간 05:21, 휴식 시간 20분, 평균 속도 2.2km) 맑음 어제는 직장 여직원 결혼식에 다녀온다고 하루 쉬었으니 오늘 지방 산행을 나선다. 지난 월요일 밤에 충청과 전라 지역에 폭설이 내려 화요일엔 지리산, 내장산, 백암산이 통제되었다. 폭설은 계.. 2019. 6. 12.
촛대봉으로 오른 대야산과 용추계곡 2019.04.28 토 10:14~15:22(전체 거리 9.86km, 전체 시간 05:07, 휴식 시간 32분, 평균 속도 2.2km/h) 비올듯 흐림 언젠가 둔덕산을 다녀오며 눈독을 들였던 대야산이다. 그때 용추계곡으로 오르내렸으니 절반은 대야산에 발을 걸치며 언젠가 다시 찾겠다고 생각했다. 일산에서 출발하는 산악회에서 대야산이 나왔길래 일찌감치 신청했으나 깜빡 잊고 있었다. 이번 주말은 원주에 고구마 심으러 가기로 했는데, 2주 후로 연기됐다기에 갑자기 주말을 선물 받은 느낌이다. 어딜 갈까 고민 끝에 토요일인 어제 천마산, 철마산, 주금산 22km를 연계 산행할 생각에 열심히 교통편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일요 산행인 대야산 회비를 입금하라는 문자를 받고 화들짝 놀랐다. 일요일엔 날씨도 좋.. 2019. 6. 12.
남덕유산 상고대와 설경 산행일자 2016.2.27.토 09:50-16:45(여섯 시간 55분 산행, 12.78km 이동) 날씨: 흐린 후 차차 갬 혹자는 등산이 별로 비용도 안 드는 운동으로 알고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동네 뒷산을 한두 시간 산행한다면, 운동화에 아무 차림으로 올라도 되니 돈들게 없다. 하지만, 네시간 이상되는 산행은 .. 2019. 6. 12.
남덕유산과 칠연폭포 산행일자 : 2012.08.25.(03:15.~16:05, 13시간) 날 씨 : 오전 내내 안개 심하고 오후에 풀림 2011.01.19 삼공리매표소에서 향적봉으로 올라가 중봉 동엽령 무룡산을 거쳐 삿갓골대피소에서 황점으로 하산하며 덕유산의 설경을 원없이 즐겼던 기억이 새롭다. 이번엔 반대로 한여름의 끝자락에 반대편인 남덕유산의 육십령에서 시작하여 장수덕유산(서봉)을 거쳐 남덕유산을 찍고 월성치를 거쳐 삿갓골재 무룡산 동엽령에서 안성매표소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한다. 덕유산은 사시사철 좋지만 특히 겨울 설경은 태백산이나 선자령만큼 인기가 좋은 곳으로 서울과 경기도의 2천만명을 등에 업고 접근 성이 우수하여 3위에 랭크된 북한산을 뺀다면 지리산 설악산에 이어 사실상 3위에 해당하는 인기명산이다. 같은 연결선상.. 2019. 6. 12.
단풍은 역시 내장산이야 산행일자 2015.11.4.수(연가) 10:51-17:13(여섯 시간 23분 산행) 날씨: 맑음 올핸 유난히 가뭄이 심해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 도봉산 등의 단풍 명소가 예년에 비해 좋지 않다. 단풍이 채 들기도 전에 말라 비틀어져 볼품도 없다. 지난 주말엔 영암에 있는 월출산을 다녀왔는데, 내장산보다 더 남쪽에 있음에도 불구 하고 이미 단풍이 다 진 뒤였다. 하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명소인 내장산 단풍은 11월 6일 전후가 단풍 절정기라니 기대를 안고 산행을 나선다. 작년엔 모처럼 아내와 큰 아이를 데리고 내장산 단풍 구경에 나섰지만, 단풍 피크와 겹쳐 내장사에서 주차장까지 긴 거 리를 사람에 치이며 한참을 걸었던 기억이 있다. 다행히 올핸 주 중에 산행이 있어 제아무리 차량과 인파가 붐빈다 해도.. 2019. 6. 12.
무등산국립공원의 3대 주상절리대와 상고대 비경 2017.12.16.토 11:08~16:12(이동 시간 05:04, 이동 거리 14.37km, 휴식 시간 16분, 평균 속도 2.9km/h) 흐리고 가끔 눈 내림 국립공원인 무등산은 서석대 일대의 주상절리가 유명한 데, 겨울엔 습기가 많아 상고대나 눈꽃 산행지로 주목 받는다. 오늘은 웬만해서는 잘 나오지 않는 규봉암 코스가 있길래 .. 2019. 6. 12.
오대산 노인봉과 소금강 계곡의 비경탐방 산행일자 2013.7.7.토 10:00-17:00(7시간) 날씨 : 맑음 1989년 여름 휴가 때 우리가족은 직원가족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 원주에서 강릉의 소금강과 동해바다를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우리는 젊은 혈기 하나만 믿고 각자 돌이 막 지난 아이를 등에 업은 채 텐트에 휴가장비, 취사도구, 심지어는 천 기저귀까 지도 배낭과 가방에 꾸려 메고 들고 마치 피란민처럼 돌아 다녔던 기억이 있다. 아직은 내 차가 없던 시절이라 밤 기차를 타고 버스로 환승하고 때론 택시로 바꿔타며 소금강으로 해서 동해바다까지 물 만난 제비처럼 이동을 했으니 지금이라면 감히 엄두도 못 낼 젊은 시절의 좌충우돌 여행이었다. 세월이 흘러 다시 그 아이를 데리고 카페산악회를 통해 오대산 노인봉과 소금강 계곡을 함께 하는 부녀.. 2019. 6. 12.
남해 금산 탐방기 산행일자 2015.10.3.토 14:10-16:05(세 시간 55분 산행) 날씨: 맑은 후 흐림 섬 산행은 육지 산행과 사뭇 다르다. 날씨만 좋다면 탁 트인 시야며 인근의 푸른 바다와 다른 섬들 조망까지 색다름이 매력이다. 이런 섬 산행 경험은 많지 않다. 사량도 지리산 두 번에 인천 석모도의 해명산 두 번이 전부다. 아 참! 제주도 한라산도 있구나. 다시 생각하니 강화도 마니산이나 고려산, 혈구산은 자주 다녔지만, 강화도는 섬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육지와 붙어 있다. 이번 남해의 금산을 가게 됨으로써 섬 산행 경력이 하나 더 는다. 도체 남해 금산이 어딘가 궁금해 찾아봤다. 행정구역은 경남으로 섬 전체가 남해군이며, 지난봄에 다녀온 사량도와 지척에 있다. 섬 북쪽은 경남 하동군과 연륙교인 남해 대.. 2019. 6. 12.
불국사와 석굴암 그리고 토함산 2016.2.8. 월(설날) 날씨: 맑음 경주 관광 나흘째다. 경주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면 당연히 불국사와 석굴암이다. 불국사는 우리나라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곳으로 석가탑과 다보탑을 비롯한 수많은 불교 문화재를 갖고 있다. 이러한 불국사를 가장 한가롭고 여유롭게 관람하기 위해 어.. 2019. 6. 12.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한 팔영산 2018.08.25.토 11:47~17:27(전체 시간 05:40, 전체 거리 9.56km, 휴식 시간 00:48, 평균 속도 1.9km/h) 흐린 후 비 살짝 산행하자니 당연히 날씨에 민감하게 되어 일기예보를 주시하게 된다. 솔릭이 역대 최고급 태풍이니 뭐니 하며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더니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지나갔다. 우리나라 기상청과 폰에 깔린 미국 기상 정보인 weather.com에서 제공하는 예보가 많은 차이가 있다. 기상청에선 팔영산 소재지인 고흥은 토요일 구름 조금, weather.com에선 비가 오는 것으로 일관되게 예보를 한다. 솔릭이 금요일 오전에 남해안을 빠져나간다고 하니 기상청을 믿고 팔영산 산행을 신청했다. 팔영산은 2012년 11월 말에 다녀왔으니 거의 6년 전이라 이젠 기.. 2019. 6. 12.
내변산국립공원과 내소사 산행일자 2014.6.28 10:15-17:15(7시간 산행) 날씨: 흐리고 맑음 변산반도의 채석강과 내소사를 보려고 1995년에 아이들을 장모님께 맡기고 다녀온 게 벌써 20년 전의 일이다. 당시엔 산에 관심이 없어 주변 명소만 찾았는데 이제야 내변산을 지각 등산하게 됐다. 변산 외에도 해안가에 있는 외변산까지 탐방하자면 또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 변산반도는 국내 유일의 반도형 국립공원으로 채석강이 아름다운 해안형 외변산과 변산8경 중 제2경인 직소폭포를 비롯하여 서해바다가 조망되는 암봉준령인 내변산으로 나뉜다. 오늘 산행할 코스는 내변산의 극히 일부에 해당한다. 변산 국립공원에 온 김에 국립공원의 정확한 의미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찾아보니 "자연공원법" 제2조 '국립공원이란 우리나.. 2019. 6. 12.